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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국내도서
저자 : 리지 벨라스케스(Lizzie Velasquez) / 김정우역
출판 : 매경출판(매일경제신문사)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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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환경이더라도 어떤 사람은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지만 어떤 사람은 불평과 불만으로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고 더 가지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채 사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이나 자기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기 개인의 만족을 위한 욕망을 최대한 절제하지만 어떤 사람은 남이 가진 것까지 빼앗으며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의 저자는 책의 제목과 같이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외모는 정말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저자는 얼굴 말고 자신의 삶을 봐주기를 기대한다. 그녀의 나이 24살. 그 짧은 인생을 살면서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고통을 느꼈고 또 한편으로 삶의 의욕을 가지고 도전했으리라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크리스찬이므로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하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저자의 말대로 우리 모두는 태초부터 선택해 주신 그 분에 의해 계획을 가지고 태어났다.


1989년 3월 12일, 0.9kg의 몸무게로 그녀가 태어났다. 조산아보다 더 심각한 상태로 태어난 그녀를 보고 그녀의 부모는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가 있기까지 부모의 힘이 컸다고 생각된다. 책의 중간중간에 그녀의 부모가 쓴 글들이 있는데 다른 아이들과 같은 삶을 살기를 원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욕구가 그녀의 가정을 지탱해 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녀는 어딜가도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잔인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어린 나이에 많은 상처를 받는 시기에 있는 그대로 그녀를 받아주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렇다해도 어린 나이에 너무나도 큰 상처가 아니었을까. 저자도 외모에 대한 불만에 극에 달해 힘들어했던 시기(p.53)를 보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저자는 당차게도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치어리더 팀에 들어가기도 하면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모든 사람들을 용서하자.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고통 대신에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 p.56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또다른 관계로 회복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그녀는 마음가짐을 다르게 가지게 되었다. 즉 부정적인 생각이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내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을 바꿀 방법이 없다면 나 자신의 생각을 바꾸자는 것(p.63)이다. 이 역시 그녀의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것이라 하니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었다.


그녀는 친구들(Friends), 가족(Family), 믿음(Faith)으로 자신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을 외계인 취급하는 많은 사람들앞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었던 힘이었다. 특히나 감동적이었던 것은 그녀가 어릴 때부터 성당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해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점차 나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과 삶의 목적을 알아가면서, 나는 어려움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하느님이 계획하신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 p.112


가는 곳마다 느껴지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느끼며 그녀는 '용서의 힘'을 생각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자기 자신을 피해자라고 여기며 살아왔지만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용서할 때 비로소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나는 다시 청중들 앞에 설 수 없거나 방송에 출연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이 나를 귀하게 쓰실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p.165


책을 통해 감동을 받은 것은 크게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정말 인상이 찌푸려지게 될 만큼 '못생긴' 외모를 가진 그녀가 가진 신앙심이다. 또 하나는 그녀에게 긍정의 힘과 희망적인 의욕을 가지도록 양육한 그녀의 부모님의 노력이다. 자살이 미화되고 있는 요즘, 자살만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포기하게 만드는 요즘, 그녀의 삶은 많은 희망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가슴 뭉클한 그녀의 이야기로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매일 매일의 삶이 긍정과 희망으로 가득한 삶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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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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