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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문화 리뷰어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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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유아/어린이'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4.09.05 [나는 무슨 씨앗일까? ②, 유준재 그림, 샘터] - 어린이들의 꿈 찾아주기
  2. 2014.07.29 [좀비펫 7 - 의리파 기니피그의 출동, 샘 헤이 글, 사이먼 쿠퍼 그림, 샘터] - 기니피그 친구들을 구하라
  3. 2014.06.23 [라이벌은 내 베스트 프렌드, 김학민 글, 조은애 그림, 샘터] - 프레너미들의 우정과 경쟁 이야기
  4. 2014.04.28 [산신령 학교 : ③신들의 전투, 류은 글, 안재선 그림, 샘터] - 인간과 국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동화
  5. 2014.04.28 [구렁이 족보, 임고을 글, 이한솔 그림, 샘터] - 구렁이가 들려주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
  6. 2014.04.26 [지브릴의 자동차, 이치카와 사토미, 파랑새] - 목표를 향한 꿈, 그리고 나누는 삶
  7. 2014.03.30 [산신령 학교 : ②변신왕 대회, 류은 글, 안재선 그림, 샘터] - 꼬마 산신령들의 변신과 마법
  8. 2014.03.27 [창의력 놀이터, 윤상진·김대환, 나] - 광고를 만드는 아빠들이 개발한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놀이터
  9. 2014.03.15 [꿈짜면 곱빼기 주세요, 하신하 글, 이작은 그림, 샘터] - 꿈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10. 2014.02.04 [꼬마 마녀 송송 : ③우리 마녀 축제에 가자, 정옥 글, 정은희 그림, 샘터] -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도전과 모험 이야기
  11. 2014.02.03 [산신령 학교 : ①꼬마 산신령들, 류은 글, 안재선 그림, 샘터] -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한국형 환상 동화
  12. 2014.01.08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 앤서니 브라운, 현북스]
  13. 2014.01.08 [두두가 좋아, 오로어 제쎄 글, 바바라 코르투에스 그림, 아이앤북]
  14. 2014.01.08 [하나님이 동생을 주셨단다, 리사 타운 버그렌 글, 로라 J. 브라이언트 그림, 몽당연필]
  15. 2014.01.08 [하나님이 너를 주셨단다, 리사 타운 버그렌 글, 로라 J. 브라이언트 그림, 몽당연필]
  16. 2013.12.30 [좀비펫 5 - 초조한 토끼의 요구, 샘 헤이 글, 사이먼 쿠퍼 그림, 샘터] - 좀비펫 토끼의 부탁을 들어줘
  17. 2013.12.23 [오늘 우리 놀이가 먼 훗날 역사가 된단다, 남찬숙 글, 최지은 그림, 샘터] - 한국 민속학의 개척자, 월산 임동권
  18. 2013.12.16 [엄마가 사랑해 아빠가 사랑해, 차보금 글, 이현영 그림, 삼성출판사]
  19. 2013.12.08 [잠들기 전 엄마와 함께 하는 기도, 김선정 지음, 이한중 그림, 겨자씨] - 아이와 함께 하는 35편의 기도문
  20. 2013.11.21 [엄마가 일곱째를 낳았어요, 김여운 글, 이수진 그림, 샘터] - 언니들이 꾸미는 동생찾기 프로젝트
  21. 2013.10.30 [발찌결사대, 김해등, 샘터] - 제2회 정채봉 문학상 수상작
  22. 2013.10.17 [반짝반짝 스탠리의 대모험, 매트 버킹햄, 홍진P&M]
  23. 2013.10.17 [사랑해 자장자장 사랑해, 캐롤라인 제인 처치, 보물창고]
  24. 2013.10.17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로제티 슈스탁 글, 처치 그림, 보물창고]
  25. 2013.10.17 [우리 아빠가 최고야, 앤서니 브라운, 킨더랜드]
  26. 2013.10.17 [안 무서워, 안 무서워, 안 무서워, 마사 알렉산더, 보림]
  27. 2013.10.17 [우리 친구 하자, 앤서니 브라운, 현북스]
  28. 2012.12.10 <반기문 총장님처럼 되고 싶어요!>, 김경우, 명진출판, 2012. (1)
  29. 2012.05.28 <그래서 이런 문화유산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길벗스쿨, 2012.
  30. 2012.03.02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이용규 등, 웅진주니어, 2012.


나는 무슨 씨앗일까? 2
국내도서
저자 : 신수진,윤병원,원갑재,이영희,석금호
출판 : 샘터사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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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알고 있던 사람들은 두명이다. 국악인 황병기 님은 CD도 두어장 있어 음악도 들어봤기 때문에 알고 있었고,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님은 그저 언론상에서 지나치다 이름을 보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날 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처음 듣는 이름인데 내가 무식한 것인지, 이 책이 아이들 읽기에 어려운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아니, 내가 무식했다고 고백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왜냐하면 책을 다 읽은 현재는 모두 다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로 나는 현재 유식하다.



<나는 무슨 씨앗일까?>의 두번째 이야기에서 소개하는 인물은 다음과 같다.


민항기 기장 신수진곤충 연구가 원갑재 /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 도선사 윤병원 / 한글 디자이너 석금호 / 국악인 황병기 / 민들레 수사 서영남 (이상 7명)

 

이 책에서 언급되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기장인 신수진 님의 글을 먼저 살펴 보자. 비행사의 꿈을 가지고 미국에서 공부했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여성을 기장으로 채용하지 않는 관례가 있어 국내 취업이 불투명했지만 신수진 님은 꿋꿋하게 미국에서 공부를 마쳤고 국내 규정이 변경되어 여성도 기장이 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한항공에 취업하여 첫 여성기장으로 비행을 하게 되었다. 그녀는 첫 여성기장에 만족하지 않고 무사고로 모든 비행을 마치고 퇴직하는 꿈을 꾸고 있다.

 

곤충연구가 원갑재 님은 내용 상으로는 고졸의 학력이 전부이지만 진짜 박사들에게 박사 대접을 받는 전문지식을 갖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곤충 채집을 좋아하였는데 그 취미가 직업으로까지 이어져 국내 곤충들의 표본을 보유하게 되었다. 앞으로 본인이 채집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박물관을 만들어 정보를 후대에 제공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한복 디자이너는 어려서부터 엄마의 도움으로 한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교에서 과제물도 다른 아이들은 어머니가 대신 해주는 일이 많았지만 본인은 스스로 직접 해결함으로써 꼼꼼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마흔이 넘어 솜 파는 부업을 하다가 이불을 만들어 팔고 남은 헝겊으로 한복을 만들어 팔다가 '이영희 한국의상'이라는 이름의 매장을 시작하여 최고의 한복 디자이너가 되는 길로 가게 되었다. 프랑스 프레타 포르테 등 국내외 유명 패션쇼에 참가하였고, 뉴욕 카네기 홀, 평양 등에서도 개인 패션쇼를 개최하였다. 뉴욕에 한복 박물관을 짓기도 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복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생기게 되었다.


한복은 자연에서 나온 옷입니다. 옷을 짓는 데 배워야 할 형태, 닮아야 할 색상까지 다 자연에 있었지요. 또한 한복디자이너로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으려면 '창의성'이 있어야 합니다. 한복은 전통 복식입니다.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새것은 옜것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은 변함없는 진리지요.  - p.63


이 책을 통해 처음 듣게 된 '도선사'를 직업을 가진 윤병원 님의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20년 이상 바다에서 일해야 면허를 받을 수 있다는 도선사는 대형 선박이 안전하게 항만을 출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직업이며, 항해사와 선장들 대부분이 마지막 꿈으로 꼽는 직업이라고 한다. 역시 어려서부터 알게 된 직업이 나중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신의 직업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윤병원 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증명'되었다. 어려서부터 도선사들이 사는 동네에 살아서 그들의 하는 일들을 지켜보아왔기 때문에 도선사에 흥미를 갖게 되었던 것이다. 배 이야기가 나오니 한편으로 최근의 세월호 침몰 사고 후 팬티바람으로 도망쳐 나온 선장의 모습이 아른거려 분노가 치밀기도 했다.

 

대부분 설명되는 인물들이 평범한 듯 하면서도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전문가가 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분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그분들이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어린이들이 앞으로 무엇이 될지에 대해 꿈을 가지게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된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대학에 입학해서도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해 헤매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간접경험하고 그들이 꿈을 찾고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첫번째 책에 이어 두번째로 출간된 책이니만큼 첫번째 책에서 언급된 인물들이 누구인지도 궁금했다.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요리사 - 총주방장 박효남 이야기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 자연과학자 최재천 이야기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 컴퓨터의사 안철수 이야기
벼랑 끝에서 정상까지 - 시각장애인박사 강영우 이야기
나무와 더불어 사는 삶 - 나무박사 서진석 이야기
마음 속 길을 따라 걷는 - 화가 김점선 이야기
아이들한테서 배운다 - 기자 김병규 이야기
생명과 자연을 살리는 - 민속학자 임재해 이야기
대자연의 생명체를 스승으로 - 농부 이영문 이야기

 

나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에 아직은 아이들의 희망을 찾아주는 작업을 조금은 나중에 해도 되지 않겠나 생각도 들었지만 유치원에 다니는 지금부터 다양한 직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해주는 일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2권 통틀어 대부분 생존해 있는 분들이니만큼 현재의 활동들을 보며 아이들이 미래의 롤모델로 삼기에 적당한 분들이라 생각이 들었다. 대략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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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펫 7 - 의리파 기니피그의 출동
국내도서
저자 : 샘 헤이 / 김명신역
출판 : 샘터사 20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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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펫 시리즈 일곱번째 주인공으로 나타난 동물은 기니피그다. 기니피그가 동물이름인지는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다. 아무튼 기니피그 세마리 중에 한마리가 죽고나서 좀비로 나타나 나머지 친구들을 뱀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는 이야기다.



좀비가 된 기니피그(바람돌이)는 조의 집에 나타났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조는 좀비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바람돌이는 뱀을 보고 놀라서 세탁기에 들어갔는데 세탁기가 돌아가는 바람에 죽어 좀비가 된 것이다. 그런데 그 뱀이 다른 두마리의 기니피그 친구들을 잡아먹을까봐 걱정이 되어 조에게 나타난 것이다.


조는 바람돌이와 함께 뱀을 찾고 기니피그들을 구출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옆집에 사는 친구가 여러가지 애완동물을 기르는데 그중에 한마리인 뱀이 탈출하여 옆집으로 간 것이었다. 


주인공은 조는 평범한 11살 소년이다. 대략 이 나이의 아이들은 현실 세계가 아닌 환상의 세계를 동경하게 되는데 좀비는 가장 많이 활용되는 소재가 아닐까 생각된다. 앞으로 계속 나오게 될 시리즈도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다려본다. 다음 여덟번째 주인공은 소시지 모양의 개이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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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은 내 베스트 프렌드
국내도서
저자 : 김학민
출판 : 샘터사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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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경쟁이 우리 아이들을 지치게 만든다는 말들이 많다. 어려서부터 공존과 협력의 가치를 깨닫기도 전에 주변 친구들과 경쟁을 하여 우열을 가리는데 익숙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경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나 중심의 세대가 되어 가고 있다. 점점 그런 교육문화가 일반화되어 가고 있어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에서는 '프레너미(Frenemy)'라는 신조어를 소개한다. 프레너미란 친구를 뜻하는 Friend와 적을 뜯하는  Enemy가 어우러진 말로, 친구이면서 적이고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관계를 뜻하는 신조어라고 한다. 책에서는 7개 세트의 프레너미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경쟁을 하는 와중에도 그들과 협력하는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내포된 듯 하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사례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구글의 에릭 슈미트이다. IT에 종사하다보니 익숙한 사례라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두번째 사례는 세계 3대 성악가였던 호세 카레라스와 플라시도 도밍고이다. 스페인은 마드리드 지역과 카탈루냐 지역이 우리나라의 영호남과 같은 지역 갈등이 있는데 우연히도 도밍고는 마드리드 출신, 카레라수는 카탈루냐 출신으로 경쟁을 부추기는 환경에 놓여있었다. 지금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에 항상 관심을 갖게 되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결국 암에 걸린 호세 카레라스를 위해 플라시도 도밍고가 재단을 설립하여 후원하면서 좋은 결실을 맺는 것으로 아름다운 결말이 그려지고 있다.


세번째 사례는 코코 샤넬과 스키아파렐리의 사례이다. 솔직히 스키아파렐리라는 이름은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었다. 다시말해 현대인들에게 이 경쟁은 샤넬의 승리로 이해되고 책에서도 샤넬의 승리로 표현한다. 물론 마지막에 스키아파렐리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은 디자이너'(p.70)라고 칭찬하면서 좋은 친구로 남게되었다고 소개한다. 다음 사례로는 우리나라 프로야구팬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최동원과 선동열의 경쟁관계를 소개한다. 안타깝게도 최동원은 2011년 대장암으로 별세하여 이 두사람의 지도자로서의 경쟁은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어서 반 고흐와 폴 고갱, 신숙주와 성삼문, 찰스 다윈과 러셀 월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쟁과 협력의 관계를 도모했던 프레너미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대략 초등학교 고학년이 보면 도움이 될 듯 하며, 이 책의 내용을 좀더 글밥을 줄이고 이미지를 많이 넣어서 유아용 도서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서부터 경쟁보다는 협력이 더 강조되는 교육문화가 필요해 보인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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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학교 3 - 신들의 전투
국내도서
저자 : 류은
출판 : 샘터사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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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 님이 쓰고 안재선 님이 그린 ≪산신령 학교≫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지난 두번째 책에서 뭔가 큰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고되었던 일이 드디어 일어나고 말았다. 지난 시리즈에서 등장한 일본인의 신들에 또 다시 등장하여 신들의 전투가 시작된다.



시리즈에 계속 등장했던 달봉이, 장군이, 두레가 주인공으로 여전히 실력을 발휘하고 있고, 복길이네 터줏대감이 터를 빼았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칠보산에 있는 장군이와 달봉산에 있는 달봉이가 각각 실습을 하고 있던 장소를 벗어나 두레가 있는 태백산으로 놀러간다. 두레를 만나기 전에 선녀와 나뭇군이 만났다던 선녀탕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복길이네 터줏대감을 만나게 된다. 사연을 들으니 뭔가 큰일이 발생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고 아이들은 궁금증을 참지 못해 자신들이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나선다.


마지막 편 답게 작가의 상상력이 충분히 발휘된 듯 하다. 세 친구가 처음 약속을 잡는 방법이라든가, 집 지킴이들과 일본의 신과의 전투 장면 등은 아이들에게 충분히 흥미진진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조금은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어찌보면 여기 나오는 산신령들은 '신'인데 신이 과연 인간의 활동에 간섭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요즘의 사회 분위기에 적용해 본다면 종교인이 정치활동이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의문으로 풀이된다. 작가는 이렇게 풀이하고 있다. 다음 문장은 장군이가 단군 교장선생님에게 한 말이다.


"선생님들께서는 나무라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인간의 일에 신령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익너 신령들의 규칙을 어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직접 겪어 얻은 결론은 하나입니다. 신령의 삶이 인간의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 말입니다. 이제 우리도 인간의 삶에 끼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p.176


이에 대해 단군 교장선생님도 이렇게 응수한다.


"이 아름다운 곳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또 인간들의 몫이기도 하지. 이 땅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 혼란스러운 시기를 맞을 것이다. 이 땅에 사는 인간들이 이곳을 지켜 내는데 힘이 된다면 나서도 좋다."  - p.181


세권의 시리즈를 연이어 읽는 도중 성인이 되어 버린 나 역시도 즐거운 상상을 하고 말았다. 마지막의 에필로그 성격의 글처럼 야트막한 산이라도 가게 되면 꼬마 산신령들이 튀어나올 것 같다. 또 든든한 마음도 갖게 된다. 꼬마 산신령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테니 말이다. 고맙다, 꼬마 산신령들아.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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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족보
국내도서
저자 : 임고을
출판 : 샘터사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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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보기에도 징그러운 구렁이일까. 한번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구렁이라고 하는 단어에 비호감이라는 뜻이 내 마음에 내포되어 있었다. 동화를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구렁이는 독이 없고, 또 쌀을 축내는 쥐를 잡아주기도 했다고 하니 그리 나쁜 동물은 아니었을 듯 싶은데 여전히 구렁이는 비호감이다.



10살짜리 어린 아이가 사는 집에 구렁이 한마리가 찾아온다. 멸종 위기의 구렁이가 자신의 족보를 인간의 언어로 남기기 위해 이 어린아이를 선택한 것이다. 아이는 무서워서 어서 떠나라고 했지만 구렁이는 계속 그 집에 머무르면서 아이에게 족보를 써달라고 한다. 아이는 구렁이에게 '스스'라고 이름을 붙여주었고, 드디어 족보 작업에 들어가 구렁이가 말하는 것들을 아이는 기록한다. 인간이 구렁이는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리고 쥐도 새도 모르게 아이의 집을 떠난다. 아이가 가지고 있던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었고 아이는 그 소원대로 학교에서 뜀틀왕이 된다.


두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는 동화를 읽으면 늘 그렇듯이 아이의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재미를 느꼈다. 실제 구렁이가 왔었는지는 사실 중요한 이슈는 아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구렁이와 대화를 나누었고 구렁이가 처한 현실을 공감하게 되었다. 두번째는 구렁이가 멸종 위기를 맞게 된 것은 인간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자연이 파괴되고 그 자연에서 공존해 가던 동물들이 죽음을 맞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샘터어린이문고 시리즈의 47번째 출간이다. 매번 받아볼 때마다 동화작가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어떻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상력을 발휘할까. 아주 흥미진진한 편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좋아할 만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어떤 아이는 구렁이 스스와 함께 족보 작업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구렁이가 변신한 용을 타게 될 지도. 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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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릴의 자동차
국내도서
저자 : 이치카와 사토미 / 김양미역
출판 : 파랑새어린이(물구나무) 201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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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동화책은 읽을 때마다 감흥이 다르다. 특히나 성인들이 읽어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화는 특히 그렇다. 이 책은 지브릴이라는 어린 아이가 주인공인 동화다. 내용에 낙타나 염소를 키운다고 하고, 터번을 두른 사람들이 그려진 것을 보면 중동의 어느 한 마을에서 살고 있는 듯 하다. (대부분 리뷰를 읽을 사람들이 부모일 것 같아서 내용 전부를 공개했음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 스포일러 有)



낙타 한 마리와 염소 세 마리를 돌보는 목동인 지브릴은 자동차를 좋아한다. 플라스틱 병, 통조림 깡통, 끈 떨어진 샌들 등의 물건을 가져다가 작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취미다. 하지만 아버지가 모두 갖다 버리라고 화를 내는 바람에 지브릴은 그동안 만들었던 자동차를 모두 갖다 버리기로 결심한다. 자동차를 버리러 가는 중에 관광하러 온 아이인 다비드를 만나게 되었고 다비드가 가지고 있던 멋진 자동차 인형을 보곤 자신이 만든 형편없는 자동차를 빨리 버리는 것이 좋겠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장난감 자동차를 시장에서 팔아보자는 생각에 이르른다. 장난감 자동차를 실은 낙타가 시장으로 향하자 떠오른 아이디어였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앞서 만났던 관광객 다비드가 다섯 개나 사는 등 자동차는 모두 팔렸고 남은 돈으로 아빠, 엄마, 여동생에게 줄 물건들도 사서 집으로 돌아온다. 이제 아버지는 더 이상 자동차를 만드는 지브릴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지브릴은 커다란 지프차를 타고 사막을 마음껏 돌아다니는 것이 꿈인 아이다. 그래서인지 그 꿈을 만나기 위해 작은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고 아직 성취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꿈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꼈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존감이 아닐까 싶다. 나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고, 나는 지금 왜 살고 있는지, 그리고 내 삶의 목표를 꼭 이룰 수 있다는 확신과 동기부여가 필요할 것 같다.


지브릴은 우연하게도 목표 성취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단지 내 개인적인 목표가 아니라 그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삶을 살게 되었다. 자신이 공들여 만든 장난감을 팔았고, 그 수익금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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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학교 2 - 변신왕 대회
국내도서
저자 : 류은
출판 : 샘터사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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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래동화에 자주 나오는 '산신령'이라는 소재에 단군할아버지, 나뭇군과 선녀 등 한국적 스토리를 가미하여 아이들 취향에 맞는 마법 동화로 탄생하였다. 산신령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졸업을 해야 금강산, 백두산 등의 산에 산신령으로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기발한 발상이 아이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듯 싶다.



이 책은 '산신령 학교'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다. 전편에 이어 등장하는 달봉, 장군, 두레 등 세 친구들을 중심으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학교에서 주어진 변신왕 대회라는 숙제를 풀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달봉이의 본명은 귀선인데 유서가 깊은 산신령 가문에서 태어난 만큼 자부심과 자존심이 강한 꼬마 산신령이다. 장군은 고아로 태어나 산신령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캐릭터 소개를 보니 탄생 비밀은 산신령 학교의 단군 교장 선생님만 알고 있다니 다음 편에 뭔가 흥미있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 같다. 두레는 선녀와 나뭇꾼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으로 항상 티격태격하는 달봉이와 장군 사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편에서는 나뭇꾼이었떤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변신왕 대회라는 소재와 함께 왜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다 사라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한다. 환상동화인지라 시대를 분간하기 힘들겠지만 이번 편의 대략적 소재는 일제 시대가 시작될 무렵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많은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를 대륙 침략의 거점으로 삼으면서 많은 나무를 수탈해 감과 동시에 우리나라 지배를 위해 호랑이를 죽이도록 했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이유는 그러한데 그들의 심리적 의도를 밝혀주고 있다. 호랑이를 잡으로 온 일본인의 말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조선 사람들은 스스로 호랑이의 기상을 닮았다고 여긴다. 그래서 핍박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살아나는 것이다. 조선 호랑이의 씨를 말려야만 우리 대일본 제국이 조선을 손아귀에 쥘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 p.103


일본인의 말과 아래 인용한 금강산의 최고 산신령이라는 갓밝이 산신령이 한 말을 종합해 보면 호랑이를 닮은 조선인의 기상을 억누르기 위해 호랑이를 잡아 죽였다는 스토리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조선 땅의 인간들에게 호랑이는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호랑이가 있는 한, 호랑이의 기개를 닮은 이 땅의 인간들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 p.126


세명의 주인공인 꼬마 산신령들은 변신왕 대회의 통과는 성공하고 돌아오지만 학교는 발칵 뒤집혀진 상태였다. 5학년부터 나가던 실습을 4학년부터 나가게 되면서 뭔가 큰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하며 동화는 끝난다. 다음 편의 제목이 '신들의 전투'라 하니 다음 편에서 벌어질 세 꼬마 산신령들의 도전이 기대된다.


요즘의 세태가 그러하듯 항상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직장을 꿈꾸며 스펙을 쌓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린 장면들을 보면 조금은 안쓰럽다는 생각마저 든다. 산신령 학교의 꼬마들도 "어디 가서 '나는 금강산 산신령이오.'하면 얼마나 자랑스럽겠어. 안 그래?"라는 식으로 스펙에 연연하는 모습(p.70)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마지막에 실습 지역을 지정받으면서 장군이는 칠보산, 두레는 태백산 같은 '명문' 산으로 배치되는데 왜 달봉이 자신은 동네 작은 산으로 추정되는 '달봉산'으로 배치되었는지 하소연하는 장면(p.186)에서 약간은 씁쓸한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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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놀이터
국내도서
저자 : 윤상진,김대환
출판 : (출판사)나 20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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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을 미리 확인하지 않고 구매하면 약간은 황당함을 느낄 수도 있는 책이다. 텍스트와 그림이 있는 일반적인 책의 형태가 아니라 한두줄의 짤막한 질문이 있고, 그 질문에 대해 고민하여 답변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그림과 함께 제공되는 형태의 책이다. 물론 책에서 던지는 질문은 정답이 정해져있는 질문은 아니다. 완전 개방형 질문이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요구한다.



저자들은 가장 상상력이 많이 요구되는 직업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광고회사에 다니면서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고민하다가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은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노는 책이라고 저자들을 말한다. 각 주제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그림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정답이 요구되는 질문들은 아니지만 성인들의 경우 평소 그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둔 바가 없다면 상상을 통해 내 생각을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직 굳어진 생각이 없고 무엇이든 스폰지처럼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질문들이 충분히 상상력을 발휘하게끔 할 것으로 생각된다.


던져지는 질문들은 흔히 많이 생각해왔던 질문들로부터 조금은 '황당한' 질문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든다.


내가 투명인간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표현해보자!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원시시대로 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어떤 일이벌어질까?


그래, 뭐 이 정도는 간혹 생각해왔던 질문 아닌가. 어른들도 쉽게 상상하기 힘든 문제도 주어진다.


만일 학교 운동장 지하에 비밀공간이 있다면 어떤 공간일지 상상하여 표현해보자.

내가 하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고양이 소리로 들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 가족이 100명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창의력 놀이터는 상상놀이터, 글자놀이터, 그림놀이터, 생각놀이터, 오감놀이터 등 크게 다섯개의 놀이터로 구성된다. 위의 몇가지 질문들이 상상놀이터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글자놀이터는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해야 하는 공간이다. 친구, 학교, 가족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를 정의하게 하며 그 정의에 대한 이유를 적게 한다. 또는 어떤 그림을 제시하고 그 그림의 상황을 설명하거나, 동시를 짓고, 노래를 개사하거나, 가족들의 별명을 지어보기도 한다. 그림 놀이터의 풀이 방식은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다. 주어진 도형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제시된 문장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의 문제들이다.



생각놀이터는 상상놀이터의 과제와 유사하다. 어떤 특정 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의 원인과 결과 등을 상상하여 글로 작성하게끔 한다. 물론 이것도 어른들도 바로바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다.


동네에 있는 모든 강아지들을 우리 집에 모이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오늘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00원으로 할 수 있는 10가지 것들을 생각해보자!

초등학생 야구팀이 프로 야구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마지막 오감놀이터는 부모나 친구들과 함께 직접 체험해 보아야 하는 문제들이 제시된다. 매일 다니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목적지에 가보는 체험, 가족과 함께 요리 만들기, 눈을 가리고 물건을 알아맞히는 게임, 재활용품을 가지고 장난감을 만드는 체험 등 가족들과 함께 한다면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추억이 될 것 같은 주제들이다. 



초등학생 자녀들이 있다면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터라고 생각된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개발하면서 부모들에게도 아이와 함께 좋은 경험이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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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짜면 곱배기 주세요!
국내도서
저자 : 하신하
출판 : 샘터사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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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이들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찾고 그 꿈을 향해 뛰어가는 이야기를 읽는데 왜 이리 눈물이 고이는 걸까. 어린 시절 진지하게 내 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뭐든지 시행착오는 있는 법. 내가 어렸을 때 꿈에 대해 고민하지 못했으니 지금 자라나는 내 아이들은 꿈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줄 작정이다.



동화의 주인공 박수리는 친구들에게 이상한 별명을 지어 부르기를 좋아하는 아이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알아오라고 했을 때 건성으로 대답하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수리는 평소 장난스러운 아이였지만 진짜 자기가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진영은 자신의 꿈은 디자이너지만 차마 부모님에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의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동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진짜 자신의 꿈인 디자이너를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의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된다. 이 두 아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백년 할머니 역시 그동안 꿈없이 살았던 노년에 다시 꿈을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화에 나오는 백년 할머니의 모습을 보니 이제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도 무언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욕이 생겨난다. 동화를 읽은 어린 아이들에게 그 이상의 의욕이 생겨날 것은 자명해 보인다.


요즘은 동화를 읽을 때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나 스스로도 동화 속의 이야기에 빠져 내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어떤 꿈을 가졌었나. 동화에 나오는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물어보고 상담하는 선생님이 과연 있었는지 의문이다. 없다 하더라도 진지하게 내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못했던 내 어린시절이 조금은 후회스럽기까지 했다.


이제 평균 수명 100세 시대다. 앞으로 50여 년을 더 살아야 한다면 남은 세월에 이루어야 할 새로운 꿈을 그려보고 싶다. 단뜬구름 잡는 꿈이 아니라 동화속의 수리가 그랬던 것처럼, 진영이가 그랬던 것처럼, 나은이가 그랬던 것처럼 환경에 강요당하는 꿈이 아니라, 그래서 좌절하는 꿈이 아니라, 빚진 자로서 내가 이 세상에 기여하고 싶은 꿈을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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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녀 송송 3 - 우리 마녀 축제에 가자
국내도서
저자 : 정옥
출판 : 샘터사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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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앞서 출간된 책들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1,2권을 읽지 않고 이번 3권만 읽어도 내용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잘 반영해 주는 동화라고 생각된다. 



송송이는 어린 아이들이라면 늘상 있을 법한 엄마와의 말다툼 후 학교로 출발한다. 수업이 끝나고 방황하던 중에 마녀축제 초대 포스터를 보게 된다. 엄마가 그린 그림에서 나온 오디라는 고양이와 함께 마녀축제 장소인 달빛언덕으로 가기 위해 달팽이 기차를 타게 된다. 수수께끼를 풀면 마고할미가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에 송송이는 마법빗자루를 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계수나무가 서 있는 시계광장에서 공개된 수수께끼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되는 많은 아이들이 뿔뿔히 흩어진다. 그 수수께끼는 이런 내용이었다.


마고의 수수께끼는 모두 세 가지입니다.

첫째, 달빛 언덕을 넘어 북쪽으로 한 시간 가면 커다란 호수가 나옵니다. 그 호수 위를 걸어서 작은 섬까지 가세요. 반드시 뚜벅뚜벅 두 발로 걸어가야 합니다.

둘째, 섬에서 위로 뿌리를 뻗고 아래로 가지를 드리우며 거꾸로 자라는 소나무 한 그루를 찾으세요.

셋쨰, 그 나무 꼭대기에 사는 날개 없는 새에게서 노란 날개 깃을 하나 얻어 오세요.


수수께끼가 풀러 가면서 송송이는 달팽이 기차에서 만났던 쌍둥이 형제인 피노와 키오에서 무엇을 달라고 할지 물어본다. 피노는 어떤 구슬이라도 깨뜨릴 수 있는 마법구슬, 키오는 어떤 딱지라도 넘길 수 있는 마법딱지를 원했다. 아이들다운 답변인 반면 같이 수수께끼를 풀러 가던 해리는 아는 걸 잊어버리는 약을 원했다. '넌 그것도 모르냐, 이 바보야'라고 맨날 핀잔을 주는 오빠에게 먹이게 위해서란다. 아이들은 수수께끼를 모두 풀 수 있을까.



수수께끼를 풀러 다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 역시 도전정신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지에 엄마가 끓여주신 팥죽을 먹으며 이런 저런 상상을 한 것들이 책 한권으로 엮이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또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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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학교 1 - 꼬마 산신령들
국내도서
저자 : 류은
출판 : 샘터사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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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해리 포터와 호그와트 마법학교가 있다면 우리에겐 달봉이와 장군이, 두레, 그리고 산신령학교가 있다.' 책 날개에 표시된 문구다. 흥미롭다. 요즘 아이들에게 산신령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내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셨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나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는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여전히 환상의 세계로 인도해 줄 좋은 소재라고 생각된다. 더우기 해리 포터같은 마법 이야기로 길들여진 요즘 아이들에게는 우리나라 전통 전래 동화의 소재로서 산신령을 더없이 좋은 이야기꺼리라고 생각된다.



산신령 학교가 있다. 이 학교를 졸업해야 정식 산신령이 되어 산을 배정받을 수 있단다. 그 학교 학생이었던 귀선이는 대대로 훌륭한 산신령이 많이 나온 집안에서 태어난 꼬마 산신령이다. 산신령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귀선이의 말이라면 모두 흔쾌히 들어주며 귀한 대접을 해주고 있다. 이 산신령 학교에 두 명의 학생이 전학을 오는데 바로 장군이와 두레다. 장군이는 스스로 생겨난 산신령으로 학교의 필요성을 뒤늦게 느끼고 전학을 오게 되었고, 두레는 선녀와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의 선녀로서 선녀학교에 다니다가 산신령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다. 



이야기는 귀선이와 장군이의 대결로 압축이 된다. 처음 대면했을 때부터 장군이는 귀선이를 이름 그대로 '귀한 산신령'으로 대접하지 않고 '달봉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거기에 두레까지 가세하여 장군이 편을 들면서 귀선이의 자부심을 꺾으려 하고 있다. 이에 시합을 벌이게 되고 그 시합의 결과에 따라 두 꼬마 산신령의 서열이 정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 시합에서 누가 이겼을까.



산신령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단군이라는 것도 재미있다. 산신령 학교에서 가장 엄한 선생님이라던 변신술 선생님이 아이들 편에서 서서 잘못을 가려주려는 모습도 흥미롭다. 



앞으로 산신령 학교 시리즈는 두편이 더 나오게 된다. 이제 막 친한 친구가 된 달봉이와 장군이, 그리고 두레가 어떤 모험을 펼쳐나갈지 기대가 된다. 가제목이지만 두번째 시리즈는 변신왕 대회, 세번째 시리즈는 신들의 전투라고 한다. 이름에서도 전통 소재를 사용한 한국형 환타지 동화의 제목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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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 오미숙역
출판 : 현북스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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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보았던 마술 몽당연필을 떠올리게 만드는 동화책이다. 무엇이든 그리기만 하면 만들어지는 몽당연필 말이다. 동화 속의 주인공인 꼬마곰은 바로 그런 마술연필을 가지고 다닌다.



꼬마곰이 산책을 다니면서 만나는 동물들에게 연필로 그림을 그려 선물을 준다. 침팬지에게는 곰인형을, 악어에게는 트럼펫을 입에 물려준다.



사자에게는 왕관을 씌워주고 코끼리에게는 쥐를 친구로 만들어준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잘 반영했다고 평가된다. 영유아 학부모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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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가 좋아!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오로어 제쎄 / 양승현역
출판 : 아이앤북 20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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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시절의 아이들 발상을 잘 통찰한 동화책이다. 동화 속 주인공인 아이는 '두두'라는 이름이 인형이 없으면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두두를 좋아한다. 



그런데 병원에 두두를 놓고 온 것이다. 그때부터 아이의 걱정은 시작된다. 다른 애가 두두를 찾아내면 어쩌지? 의사선생님이 두두를 찾아서 주사 1000대를 놔주면 어쩌지? 두두를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면 어쩌지? 두두를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이 이어진다.



그러다가 곧 두두를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걱정으로 이어진다. 길을 잃어버리면 어쩌지? 아무도 나를 찾지 못하면 어쩌지? 무시무시한 동물들이 다가오면 어쩌지?



결국 마지막에는 잘 아는 아저씨가 두두를 가져다 준다. 아이는 그때서야 두두와 함께 편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미취학 영유아 학부모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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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동생을 주셨단다
국내도서
저자 : 리사 타운 버그렌
출판 : 몽당연필 200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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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타운 버그렌이 쓰고 로라 J. 브라이언트가 그림을 그린 '하나님이 주셨단다' 시리즈 중의 한권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처음 구입하게 되었다. 첫째를 낳고 3년 터울의 둘째를 낳기 전에 첫째 아이에게 읽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구입하여 읽어준 책이다.



아이가 혼자 지내다고 동생을 보게 되면 동생과 갈등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서 사주었는데 사실 당장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그래도 아이의 마음 속에는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에 새겨졌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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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너를 주셨단다
국내도서
저자 : 리사 타운 버그렌 / 김서정 역
출판 : 몽당연필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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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셨단다' 시리즈로 개인적으로는 두번째로 구입하게 된 책이다. 리사 타운 버그렌이 쓴 글에 로라 J. 브라이언트가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파스텔톤이 특징이며 아이들이 보기에 적당하다.




내용은 아기곰이 "엄마, 나는 어디서 왔어요?"라고 묻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이 쉽게 물어볼 수 있는 물음이면서 상당히 철학적인 답변을 해야 하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엄마곰은 대답한다. 하나님이 너를 보내주셨다고. 기독교 신앙으로 키우려는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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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펫 5 - 초조한 토끼의 요구
국내도서
저자 : 샘 헤이 / 양숙현역
출판 : 샘터사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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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등학교를 다녔던 나같은 세대에서 유행하던 것이 '드라큘라'였다면 지금 세대는 '좀비'가 아닐까 싶다. 좀비를 다룬 영화나 소설에 이어 지금 이 책과 같이 동화에서조차 다뤄지고 있으니 어린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만 한 소재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책은 좀비펫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지난 7월에 1권부터 4권이 함께 출간된 이후 이번 12월에 5권과 6권이 함께 출간되었다. 소재로 사용된 동물들은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 애완동물로 키우고 싶어하는 것들이다. 햄스터를 시작으로 고양이, 개, 금붕어로 이어지며 이번 5권은 토끼, 6권은 앵무새가 좀비로 등장한다. 사이먼 쿠퍼의 그림도 코믹 좀비스럽다.



책을 펼치면 '지난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간략히 요약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일단 1권부터 내용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대략 확인할 수 있다. 


조는 어깨가 축 늘어지고 신음이 절로 났다. 좀비펫이었다! 좀비펫들은 자기들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조 앞에 나타났고, 해결이 돼야만 저승으로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찰리 삼촌에게 신비한 이집트 부적을 받은 이후로, 조는 자기 눈에만 보이는 좀비펫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왔다.  - p.23


학교 장기자랑대회에서 조는 친구인 매트와 함께 마술쇼를 준비한다. 그때 갑자기 좀비 토끼인 플러피가 나타나서 다짜고짜 도움을 요청하며 훼방을 놓는다. 조는 과연 플러피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 것인가.



읽다보니 영화 '식스센스'가 떠올랐다. 영화에서 콜은 죽은 사람의 유령을 볼 수 있었듯이 좀비펫 시리즈에서도 조만이 좀비펫들을 볼 수 있다. 그러한 점이 코믹한 상황도 연출하지만 어린아이 입장에서는 긴장감을 유발하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책의 마지막은 초록색 깃털을 발견하는 것으로 끝난다. 여섯번째 시리즈인 앵무새가 등장할 차례인가보다. 앵무새는 조에게 어떤 부탁을 할까, 또 조는 앵무새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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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놀이가 먼 훗날 역사가 된단다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남찬숙
출판 : 샘터사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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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 임동권 선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학자이다. 이 책은 임동권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2012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의 삶을 그린 동화이다. 대략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위인전이라고 하면 상당히 조선시대나 고려시대 유명위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까지 생존해 있거나 또는 생존했던 인물들은 어린이들에게 좀더 현실감있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임동권 선생은 아이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위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1926년에 태어난 임동권 선생은 일제시대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가 우리나라에서 민속학자의 길을 걸으신 분이다. 고려대학교로 통합된 국학대학(우석대학교)에 재학하면서 민속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해 민속학 강의를 했고 중앙대학교로 통합된 서라벌예술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며 다양한 민속 연구를 진행하신 분이다.


집문당에서 출간한 한국민요집 시리즈로 한글학회로부터 외솔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감동적이다. 대학 재학시절 전국을 다니면 민요를 정리하여 모은 25,000여 장을 정리하고 분류해 전체 7권으로 계속 출간했던 것이다. 출간했던 출판사는 지금도 여러 전문학술서와 교양서적을 출간하는 집문당이다.


2012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유언에 따라 가족들이 민속학 발전을 위해 2억원을 내놓은 일도 언급된다. "내 평생 벌어 놓은 것이 있다면 책과 제자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책을 사랑했던 선생은 결국 평생 모은 자료들과 재산을 모두 기부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본문만 130여 페이지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초등학교 교과서 속의 민속학이라는 주제로 판소리, 민담, 장승, 솟대, 고싸움놀이 등 아이들이 흥미를 끌만한 주제들을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학과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아이들의 다방면의 관심을 갖게끔 하는 책으로 널리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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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랑해 - 아빠가 사랑해 (양면북)
국내도서
저자 : 차보금
출판 : 삼성출판사 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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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랑해>와 아빠가 사랑해 두권의 책이 한권으로 묶여있는 형태이다. 한쪽은 엄마가 사랑해, 또 다른 반대쪽으로 보면 아빠가 사랑해를 읽을 수 있다.




제목그대로 엄마가 아빠가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는지 그림으로 표현한 동화책이다. 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웃으면서 읽어줄 수 있는 내용이다.




영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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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엄마와 함께하는 기도 합본 (보드북)
국내도서
저자 : 김선정
출판 : 겨자씨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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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를 출산한 아내가 입원해 있는 산부인과 근처의 기독교 서점에 다섯 살 큰 아이를 데리고 갔다. 아이를 데리고 서점에 가는 건 참 오랜만에 일이었다. 잠깐 책이나 보러 가자는 생각으로 들어갔지만 역시나 몇권의 책을 사올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산 몇권의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기도문이다. 특히 제목처럼 잠들기 전에 하는 기도 예시들이 제공된다. 예수님 감사해요, 예수님 사랑해요, 예수님 도와주세요, 아침에 일어나 엄마와 함께 하는 기도 등 네가지 주제로 꼭 잠들기 전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기도문을 함께 읽음으로서 아이들의 신앙심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다섯 살 큰아이는 그럭저럭 말이 통하지만 그보다 어린 아이들과는 아직 말로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말로 이야기하면 알아듣고 따라하는 걸 보면 겉으로는 한참 웃고 말지만 솔직히 속으로는 깜짝 놀라게 된다. 아이들의 어른들의 말을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가 신앙교육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물론 그보다 더 일찍 하는 것이 옳겠지만 아이들이 어른들의 행동과 말을 보고 듣고 따라하는 시점이야 말로 본격적인 신앙교육의 시작시기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꿈과 소원에 대해 기도해 보자. 그분이 이루어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보자.



"하나님, 저에게 성경을 주셔서 감사해요"


혼자 이 기도를 드리는 아이를 상상한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총 35편의 기도문을 하루하루 읽다보면 한달 남짓의 시간이 걸릴 듯 하다. 하루에 여러번 읽어주면 또 어떠한가. 가끔씩 꺼내어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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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일곱째를 낳았어요
국내도서
저자 : 김여운
출판 : 샘터사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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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소를 하는 용철씨와 창숙씨 부부는 딸만 여섯이다. 딸들의 이름을 동서남북을 따서 동희, 서희, 남희, 그리고 북희가 아니라 복희, 다섯째는 가희, 여섯째는 나희로 지었다. 그런데 이번에 창숙씨는 또 딸을 낳았다. 아이를 낳은 방에서는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일주일 있겠다던 외할머니는 금방 집으로 가버린다. 큰 아이들은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다. 그때 서희는 엄마와 아빠가 하는 대화를 엿듣는다. 일곱째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서희는 이 일만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언니 동희와 작전을 세운다. 과연 막내 동생은 다시 가족의 품에 안길 것인가.



이제 태어난지 3주 지난 셋째 딸이 있는 우리집은 딸만 일곱이라는 용철씨 집에 비하면 딸이 많은 건 아니다. 딸 셋이니까 말이다. 아들을 선호하며 십원짜리 종이돈이 나오고 대통령을 욕하면 잡혀간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대략 동화의 시대는 50~60년대 상황인 듯 하다. 


지금의 아이들이 읽기에는 시대가 너무 오래된 듯도 하고 일곱번째로 또 딸을 낳았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를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이야기 속 아이들에게 바라건데 일곱째가 막내가 될지 또 동생이 태어날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부모님은 너희들을 사랑하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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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찌결사대
국내도서
저자 : 김해등
출판 : 샘터사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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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등님의 동화 4편을 수록한 책이며 제2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어떤 내용이건 대부분의 동화를 읽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동화 세대로 눈높이가 낮아지고 마음이 말랑해져서 그런건가 싶다. 



수록된 4편의 동화 중에 처음 등장하는 건 책 제목과 같은 '발찌결사대'이다. 나는 그동안 비둘기를 '날아다니는 쥐'라고 생각했다. 늦은 밤 술취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토사물을 아침이면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이가 바로 비둘기가 아니던가. 책에서는 비둘기를 닭둘기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라는 것은 꽤 오래된 유산이 되버린 듯 하다. 요즘 비둘기는 사람이 와도 잘 도망가지도 않는다. 도망가는 듯 하다가더 멀지 않은 거리에 다시 주저앉아 먹이를 찾는 듯 종종걸음을 걷곤 한다.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비둘기 세상에서 비둘기는 날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구구뒤뚱법이 적용되고 있다. 인간에게 충성을 다하는 검은혹부리라는 비둘기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법을 어긴 비둘기는 경찰비둘기가 감옥으로 연행한다. 초록목이라는 이름의 비둘기는 구구뒤뚱법을 뒤집어 엎고 날아다니고 싶었다. 주변 비둘기들과 의견을 모았고 '발찌결사대'라는 이름을 만들어 날개 사용방법을 연습한다. 비둘기의 시각으로 그들만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흥미롭다.


두번째 작품인 '마술을 걸다'는 만수라는 이름의 아이가 주인공이다. 만수의 어머니는 나이 50에 만수를 낳았다. 그래서 만수의 별명은 '늦둥이 만수'였고 만수 부모님이 하는 세탁소의 이름은 '만수세탁소'였다. 그 만수가 전학을 가게 되는데 첫 인사 시간에 마음에 드는, 유리라는 이름의 여자아이를 발견한다. 만수의 특기는 마술이었고 그 시간에 간단한 마술을 보여주며 유리의 짝이 되고자 했으나 유리가 거부하는 바람에 짝이 되지 못한다. 마술을 좋아했던 탓에 만수라는 이름을 버리고 '유건라'라는 예명을 사용하고자 했지만 결국 만수는 만수라는 이름으로 남는다. 어린 아이에 가질 법한 현실과 환상의 중첩 현상을 재미있는 스토리라 잘 표현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세번째 작품인 '탁이'에서 나오는 탁이는 닭의 이름이다. 아버지는 감옥에 가고 어머니는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 시골 할아버지 집에 살게 되고 시골로 전학을 오게 된 아이는 집 근처 대숲에서 암탉 한마리를 발견한다. 17개의 알을 품고 있었는데 때가 되자 병아리들이 알을 깨고 나왔다. 암탉이 17마리의 병아리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아빠를 상기한다.


네번재 작품의 이름은 '운동장이 사라졌다'이다. 쉬는 시간에도 운동장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현실을 지적한 환상동화이다. 유능한이라는 이름의 교장선생님이 부임하면서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것을 금지하는 바람에 운동장은 심심하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스토리이다. 어느날 갑자기 해일이 몰아닥치고 학교 건물이 땅으로 꺼졌다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등 이상현상이 발생하자 탐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가 이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나선다. 


네개의 작품 모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동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만 볼 수 있는 것, 아이들의 머리로만 생각할 수 있는 것을 경우에 따라 흥미진진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앞으로 동화작가 김해등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의 후속작품들을 기대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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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반짝 스탠리의 대모험
국내도서
저자 : 매트 버킹햄
출판 : 홍진P&M 200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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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는 작은 물고기다. 바다 속에서 친구를 찾고자 여기저기를 헤매다가 친구를 만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친구를 찾아 헤매는 과정을 모험이라고 한 것이 흥미롭다. 사실 모험이라고 할 만하다. 상어까지 만났으니 말이다.


바다 속을 헤매면서 무서운 일, 신기한 일을 경험하지만 스탠리는 결국 친구를 찾고야 만다.




물고기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라면 니모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니모를 찾아서'가 아빠의 사랑과 아이의 모험을 메인 스토리로 무장했다면 '스탠리의 모험'은 그야말로 아이 스스로의 모험심을 키워주고자 함이 목적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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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자장자장 사랑해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캐롤라인 제인 처치(Caroline Jayne Church) / 신형건역
출판 : 보물창고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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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그림책 시리즈의 2012년 최신작이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의 감동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무릎에 앉혀놓고 조근조근 읽어주면 좋을 책이다.



전체 스토리는 잠자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준비해야 할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보다는 눈높이가 약간 올라갔다. 대략 4세 이상에서 6세 정도까지는 충분히 읽어줄 만 하리라 생각된다.





자기 전에 양치하기 싫어하거나 또는 잠자리에 드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동기부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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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Bernaette Rossetti-Shustak),캐롤라인 제인 처치(Caroline Jayne Church) / 신형건역
출판 : 보물창고 200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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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미만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은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만한 책이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것은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며, 애착 형성이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착 관계의 핵심은 '사랑'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엄마 아빠가 날 사랑하고 지켜준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야 말로 아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아닐까.



그 어떤 상황에도 아이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정말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반복해서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해 보자.





성인이 되고 철이 들어서야 겨우 부모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에 사랑의 표현을 자주 받은 아이들은 더 좋은 부모가 되지 않을까. 그러면 그 부모의 아이들은 또 좋은 부모가 될테고.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이 쓴 글에 캐롤라인 제인 처치가 그림을 그려 완성한 작품이다. 계속되는 시리즈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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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최고야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 최윤정역
출판 : 킨더랜드 20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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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 시절에 느꼈던 아빠는 전지전능한 신과도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앤서니 브라운을 바로 그 아빠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해준다.



내가 아빠가 되고나니 우리 아이들도 나를 뭐든지 다 잘하는 존재로 생각하겠지. 나도 그랬으니까.




그 아빠가 나를 사랑했듯이 나도 우리 아이들을 많이 사랑한다. 읽어줄 때마다 내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동시에 아이에게 더 잘해주리라 다짐하곤 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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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무서워, 안 무서워, 안 무서워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마사 알렉산더 / 서남희역
출판 : 보림 20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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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그림책을 읽다보면 종종 감동을 받는 책들이 있다. '나도 어릴 적인 이런 생각을 했었지'라고 내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며, 어린이의 눈높이로 보는 현상을 어떻게 이리 잘 표현했을까 하는 감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가끔은 어른들도 아이들 그림책을 보는 것이 순수한 마음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한 아이가 곰인형을 갖고 숲길을 걷고 있다.



아이는 곰인형을 지켜주겠다고 장담했지만 결국 무서운 숲길을 지나고 집앞에 도착했을 때는 곰인형에게 안겨있는 신세가 된다.



집에 와서 침대에서 곰인형 옆에 누워서 잠을 잔다. 결국 아이의 꿈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이다. 앞서 '어른의 감동'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유아용 그림책인 만큼 아이들에게도 재밌게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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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하자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 하빈영역
출판 : 현북스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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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를 자녀로 둔 부모들 중에 앤서니 브라운을 모르면 간첩이 아닐까. 국내 유아 그림책 시장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위상을 이런 질문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국내에서 2011년에 번역 출간된 것으로 현북스의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시리즈의 1권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모두 보지는 못했지만 특히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감동과 교훈을 던져 준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한 남자와 여자가 자신의 딸과 아들을 데리고 나와 공원을 산책하던 중 아이들은 서로 금방 친해지는데 어른들은 서로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각자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의 정수를 잘 파헤쳐 표현한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의 눈에는 그저 모든 세상이 아름답고 행복해 보일 뿐이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A Walk In The Park≫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글판의 제목인 ≪우리 친구 하자≫가 훨씬 내용을 함축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앤서니 브라운의 앞으로의 작품들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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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님처럼 되고 싶어요!
국내도서>아동
저자 : 김경우
출판 : 명진출판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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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이 젊은이들의 롤모델이 된지는 꽤 오래된 듯하다. 2006년에 UN사무총장으로 선출되었고 2011년에는 재임이 결정되었다. 그가 살아온 인생과 리더십 모델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우리 젊은이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초등학교 학생들 수준에서 반기문 총장의 생애에 대해 그림과 함께 정리한 책이다. 자녀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주는 것 이상의 좋은 부모역할은 없으리라고 본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이라면 부모 자신들도 읽어보고 어린 자녀들에게도 추천해 주면 좋겠다.



어떤 인생이나 완벽함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반기문 총장 역시 책에 다뤄지지 않은 여러가지 약점과 단점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교관이라는 꿈을 달성하기 위해 그가 어린 시절부터 UN사무총장 재임에 성공하기까지 노력해왔던 모습은 젊은 세대들이 본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미 반기문 총장에 관한 책 두권을 읽고나서 이 책을 보게 되니 내용이 중복된 부분이 많았지만 처음 읽는 분이라면 어른들도 흥미롭게 읽을 내용이 많다고 생각된다. 아직 자녀가 어려서 글을 읽지 못하기에 아이들이 좀더 크면 꼭 읽혀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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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5 07:06 신고 BlogIcon 이예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어요


그래서 이런 문화유산이 생겼대요
국내도서>아동
저자 : 우리누리
출판 : 길벗스쿨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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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문화유산의 유래에 대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대략 초등학교 3~4학년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에서 언급한 문화유산은 우리나라 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한다. 일단 먼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으로는 고조선 시대의 참성단에서부터 조선시대의 동의보감까지 14개의 문화유산을 다루고 있다. 에밀레 종이라는 별명이 붙은 성덕대왕 신종의 유래와 같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례들도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사례들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만리장성, 일본의 가부키, 인도의 타지마할에서부터 요르단의 페트라까지 12개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1장의 우리나라 문화유산은 아무래도 국내에 있다보니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그럭저럭 시간 내서 다녀볼만한 관광지라고도 할 수 있는데 2장부터 나오는 해외의 문화유산은 좀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3장은 유럽, 4장은 아메리카, 5장은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문화유산을 차례대로 다루고 있다. 아직 자녀가 한글을 읽을 수 없는 연령이라 같이 읽을 수는 없었지만 군데군데 사진들과 만화를 보면서 설명을 해주니 부분적으로는 알아듣는 눈치다. 언젠가 아이들이 커서 이 책에서 나오는 세계 문화유산을 모두 관람하고 감상하는 날이 오게 되기를 바란다.


책은 올칼라 인쇄가 되어있고 각 문화유산을 소개하기 전에 흥미를 끌기 위한 4단 만화가 제공되며, 각 문화유산의 소개와 함께 칼라사진 1컷이 제공되어 본문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문체도 존대말 대화체로 구현되어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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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국내도서>아동
저자 : 이용규,한상호
출판 : 웅진주니어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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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지 않고 책을 보았던 탓에 책을 읽고나니 아이와 함께 영화도 보고 싶은 생각이 생겼습니다. 내용이 잘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예전 TV로 방영되었던 그 내용과 거의 유사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한반도를 지배했던 공룡의 이야기. 사실 모든 아이들이 흥미있게 생각할 주제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과학적 근거에 대한 밋밋한 해설이 아닌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스토리가 가미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모두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박이가 태어나는 과정에서 푸른눈이라는 단짝친구를 만나는 과정, 그리고 애꾸눈이라는 적(사실 아이들에게 맞서 싸워야 할 적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만)을 극복해 가는 과정 등이 아이가 이땅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레퍼런스 또는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살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슬픔, 희망과 고통을, 점박이를 통해 간접경험시킬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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