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도서 문화 리뷰어 [techleader.net] 테크리더

공지사항

Total589,113
Today33
Yesterday312
Statistics Graph

달력

« » 2018.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달린 댓글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신시아 A. 몽고메리(Cynthia Montgomery) / 이현주역
출판 : 리더스북 2013.02.06
상세보기



제1강 수업의 시작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제2강 전략적 사고능력 테스트 : 당신은 전략가인가?

제3강 패망의 분석 : 실패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제4강 성공의 절대요건 : 당신은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가?

제5강 가치창출 시스템의 역할 : 목적을 어떻게 현실로 바꿀 것인가?

제6강 본격적으로 전략 수립하기 : 당신의 전략은 무엇인가?

제7강 전략의 역동적 진화 : 전략가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제8강 완벽한 전략가가 되는 법 : 전략가로 성공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저자인 신시아 몽고메리는 20여 년 동안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최근까지 포춘 500대 기업에서 전략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경영전략의 대가 마이클 포터와도 친분이 있다고 하고 본문에서도 포터의 전략이론을 일부 언급하고 있어 익숙한 내용을 실제 사례와 함께 다시 한번 리마인드할 기회가 되었다. 기업에서 전략가가 해야 할 일은 여러가지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언급하고 있어 마치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몇몇 EOP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기 기업의 존재이유를 알아내는 것에 무척 어려움을 느낀다. 기업이속한 업종이나 만들고 있는 제품으로 기업을 설명하는데 익숙한 그들은 자기 기업이 충족시키는 구체적인 니즈나 피상적인 수준을 넘는 어떤 부분에 있어서 경쟁사들과 구분되는 독특한 점을 정확히 짚어내지 못한다. 또한 그들은 자기 기업이 10년 뒤에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하는지, 그렇게 되기 위해 필요한 대내외적 요인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 pp.29~30


기업이 리더에게 요구하는 리더십의 중심에 다름 아닌 전략이 있고(p.30), 그 전략은 기업에게 가치를 창출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각 기업은 존재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하며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전략은 실행을 근간으로 해야 한다. 전략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생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략가가 가장 먼저 할일은 생각이 아니다. 전략가는 안건을 정하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는 일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1강부터 5강까지의 내용은 주로 매스코, 이케아, 구찌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전략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이케아의 사례를 통해서는 '목적(purpose)'과 경쟁우위를 비교한다. 이 두가지 단어는 서로 관련되어 사용될 수 있지만 경쟁우위는 기업간의 경쟁에 초점을 둔다. 그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기업의 목적을 설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훌륭한 목적은 기업의 가치를 높여주고 모두를 창출한다. 즉 자사의 이익만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납품업체가 획득하는 가치도 높여주고 고객이 획득하는 가치를 높여 지불의사를 상승시킨다. 즉 좋은 목적은 납품업자의 납품의사, 고객들의 지불의사를 동시에 높여준다. 그 목적을 실행하기 위한 전략이 전략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다.




기업 대표들은 흔히 전략의 핵심이 경쟁기업들을 물리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전략의 핵심은 그런 것이 아니다. 전략은 충족되지 않은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 그리고 특별히 무언가 도는 이해관계자들에게 특별하게 좋은 무언가를 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 p.94


'사공이 많은' 가족기업의 폐해를 버리고 드 솔레와 포드는 최상의 팀워크를 이루어가며 구찌의 새로운 포지셔닝에 성공한다. 드 솔레 등장 이전에 마우리치오도 혁신을 수행해 갔으나 드 솔레는 성공했고 마우리치오는 실패했다. 두 사람의 차이는 각자가 선택한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행동으로 옮긴 조치에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전략이 더 중요한지 실행이 더 중요한지 사이에서 토론을 하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실행으로 이어지는, 잘 구상된 전략만큼 바람직한 것은 없다(p.152). 드 솔레와 포드는 구찌를 떠났지만 그들이 떠났어도 버텨나가는 구찌의 능력이야 말로 그들이 구축한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p.150). 


'전략가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제목의 7강이 시작되면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사례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이 사례 끝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애플은 아직도 거기에 있는가? 20세기 말에 발생한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현재 애플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가?"(p.244) 저자는 전략의 목표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슘페터의 말을 인용하면서 높은 시장성장률과 수익성은 정지된 상태가 아니라 변화에 의해서 달성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p.245). 한가지 경쟁우위만을 목표로 삼고 그것이 지속 가능하기를 기대하는 행동은 전략가의 과제를 잘못 표현한 것이다. 전략은 역동적이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자기 개혁을 거듭해야 한다. 전략가는 지속 가능한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전략은 변화를 예상하는 전략이다(p.249).


책은 메리 올리버의 '여름날'이라는 시로 마무리된다. 그 시의 마지막 문장은 다음과 같다. "당신이 이 소중한 삶을 걸고 하려는 일이 무엇인가요?" 이 질문은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명확한 대답이 필요한 중요한 질문이다. 결국 그 일은 목적은 말하는 것이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활기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리더들이나 그런 리더들을 보좌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더 나아가 기업의 전략 뿐 아니라 인생의 전략에 대해 고민중인 분이라면 일독해 볼 것을 추천한다.


Posted by 테크리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선의 결정은 어떻게 내려지는가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토머스 대븐포트,브룩 맨빌(Brook Manville) / 김옥경역
출판 : 도서출판프리뷰 2012.10.12
상세보기



최근 몇달 사이에 경영대가들의 책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특히 경영전략의 최고봉들이 앞다투어 신간을 발간하고 있는데 올초에 발간된 슬라이워츠키의 <디맨드>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게리 해멀의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짐 콜린스의 <위대한 기업의 선택> 등이 읽을 만한 경영전략 도서로 추천할 만하다. 지금 소개하는 이 책은 마이클 해머와 함께 리엔지니어링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토마스 대븐포트의 신작이다. 지금까지 웹2.0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집단지성의 개념을 중심으로 혼자의 힘이 아닌 집단의 힘이 더 강하다는 접근은 많이 시도되었고 위키피디아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도 만들어져왔으나 의사결정에 있어서 개인이 아닌 조직의 의사결정이 더 효율적이라는 접근은 처음 시도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학술논문은 나왔었는지 모르겠지만 모두 읽어볼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일반 단행본으로 한정짓는다면.)


'중요한 결정은 지도자 한명이 아니라 조직에 맡겨라'라는 책의 부제목과 같은 주장을 저자들이 하게 된 원인은 일상의 조직들이 최고경영자 한명의 직관에 의한 의사결정이 매몰되면서 잘못된 결론을 만들어가는 사례들이 많기 때문이다. 단편적인 사례로 M&A를 들고 있다. 타임워너와 AOL의 경우 당시 타임워너의 CEO였던 제리 레빈이 테드 터너를 비롯한 다른 경영진과는 거의 상의를 하지 않고 독불장군식으로 의사결정을 진행한 사례이다. 성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졌기 때문에 1640억 달러 규모의 당시로서는 최대 규모의 M&A를 성사시켰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0년 '세기 최악의 거래를 주도'했다고 고백한다. 또 하나의 의사결정 사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 야후를 이야기하고 있다. 2008년 MS는 주당 31달러로 야후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당시 CEO였던 제리 양은 거부하였다. 그후 33달러까지 올려서 제안했으나 역시 거부하였다. 자신이 만들었고 이끌고 있는 기업을 너무 애지중지한 나머지 다른 기업의 좋은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MS는 인수제안을 거둬들이고 그 이후에 야후의 주가는 한번도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는가.


그 이외에도 몇가지 재밌는 의사결정 실패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처럼 독단적인 결정을 실패를 부르기 때문에 어떤 형태와 이유에서든 리더 한사람에게만 집착하지말고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반대의견이 있는지 물어보며 어떤 입장을 지지하기보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조직문화를 장려하는 건전한 의사결정 과정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 효과적인 결정을 할 수 있다(p.25)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필요성에 근거하여 조직의 의사결정 사례로 12가지 기업(조직)을 소개하고 있다. 경영학에 있어서 어떤 케이스스터디도 그것이 100% 정답이 될 수 없는 만큼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를 따라하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그동안 의사결정의 문화가 리더 한사람에 의존하였다면 이 책의 사례를 보고 좀더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새롭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총 12가지의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각 사례들마다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넘쳐난다. 12편의 단편소설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다. 비영리 단체로서 NASA의 디스커버리호 발사승인 과정을 시작으로 시작하는데 세계 최고의 공학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이곳에 팽배해 있던 오만과 무사안일주의를 이겨내고 명확하고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접근법을 기반으로 하여 개방적인 의견교환, 다양한 의견존중, 반대의견을 낼 권리를 인정하는 등의 조직문화를 갖춤으로서 성공을 거두었다. 주택 건설회사 WGB홈즈는 미분양의 원인 파악을 위해 군중(crowd)의 지혜에 답을 물었다. 이를 통해 끊임없이 설계를 수정 보완했으며, 집단의 판단을 신뢰하였다. MBA 출신을 선호하는 컨설팅 기업의 문화를 타파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을 채용하는 방식을 도입한 맥킨지 컨설팅의 사례도 흥미롭다. 


NASA의 사례, WGB홈즈의 사례, 맥킨지의 사례 등 세 조직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참여적 문제해결 과정의 장점을 설명할 수 있다. 짐 서로위키의 <군중의 지혜>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한명이 전체보다 더 똑똑하지 않다'는 인식을 말한다. 그 밖에 저자는 조직의 의사결정이 더 훌륭하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군중의 지혜 뿐만 아니라 군중의 리더십까지 활용해야 하며, 조직 구성원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실제 결정을 내리는데 데이터와 과학적 분석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또한 정보기술을 의사결정에 활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강조한다.


이러한 거시적 트렌드를 기반으로 나머지 아홉개의 사례를 구성하고 있다. 파트너즈 헬스병원의 환자관리 사례, 코그니전트 테크톨로지의 사원 참여문화, 미국 샬롯 초등학교의 데이터 기반 교육, 고대 아테네 인들의 민주적인 선택, 뱅가드의 메이블 유 이야기, 전사원이 참여한 EMC의 비용 절감 과정, 미디어 제너럴의 민주적 리더십, 월리스 재단의 전략변경과정, 마지막으로 직원의 뜻을 존중하여 회사를 키워난 트위저맨의 사례까지 아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의사결정 사례를 간접체험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사례가 성공하기까지 여러가지 내외부 환경과 컨텍스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모든 케이스스터디를 '정답'과 같이 접근해서는 안된다. 다만 책에서 언급한 열두가지 사례를 잘 숙지한다면 최소한 한두명의 최고경영자의 잘못된 의사결정을 그저 지켜만 보며 실패해가는 조직은 없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Posted by 테크리더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경영전략 묘수와 정수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문휘창
출판 : 크레듀 2006.11.30
상세보기


실제 기업에서 바로 전략기획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경영전략 분석모델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마이클 포터의 가치사슬이나 경쟁세력모형, 다이아몬드 모델, 본원적 전략 등을 비롯하여 SWOT분석, 블루오션 모델, BSC, 식스시그마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솔루션 및 분석모델의 장단점을 분석해 주고 있다.


책의 첫 장은 '새로운 분석모델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저자는 새로운 분석모델을 제시하는 것보다 기존의 방법론 및 모델의 한계점과 장점을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2장에서는 마이클 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을 분석하고 일반 사례와 경영사례를 세가지씩 제시하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 다이아몬드 모델의 가장 큰 한계는 3장 초반부에 제시된 것처럼 러그만의 주장과 같이 국제화 부분이 빠져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포터와 러그만의 논쟁을 통해 글로벌 다이아몬드 모델의 유용성에 대해 강조한다. 더 나아가 다이아몬드 모델을 넘어서 다양한 글로벌 전략와 함께 FDI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도 제공하고 있다.


책의 제목에서 언급한 묘수와 정수에 대해서는 머리말에서 언급하고 있다. 즉 정수란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가장 타당한 행위를 말하고, 묘수란 생각하지 않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 난관을 절묘하게 해결하는 행위를 말한다. 저자는 묘수만을 찾으려는 경향을 지적하면서 묘수가 아닌 정수를 선택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결국 전략에서 정수란 어떤 하나의 방법론이나 모델에 치중하지 않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적용한 자사만의 특화된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경영전략 모델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기업에서 전략기획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도 업무에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Posted by 테크리더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