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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문화 리뷰어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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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5.06.20 [P31 : 성경대로 비즈니스하기, 하형록, 두란노] -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
  2. 2015.04.27 [머리 아픈 남편 가슴 아픈 아내, 박호근, 두란노] - 배우자를 배우자
  3. 2014.09.24 [기독교 인물사, 김기홍, 두란노] - 고대와 중세시대에서부터 종교개혁 이후의 인물들까지
  4. 2014.09.21 [넛지 전도, 레너드 스윗, 두란노] - 전도 불가능 시대의 전도법
  5. 2014.08.30 [복음이 바꾼다, 매트 챈들러 외, 두란노] -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다
  6. 2014.06.29 [거북이는 느려도 행복하다, 류인현, 두란노] - 조급한 청춘들을 위한 청년목회사역자의 조언
  7. 2014.06.01 [당신은 진짜 크리스천인가, 진재혁, 두란노] -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
  8. 2014.05.10 [교실 속 자존감, 조세핀 김, 비전과리더십] - 학생 모두가 존중받는 교실 만들기
  9. 2014.04.05 [습관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조이스 마이어, 두란노] -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을 기르는 방법
  10. 2014.02.13 [창조주 하나님, 이재만, 두란노] - 성경에 근거한 창조과학의 기초지식
  11. 2014.01.05 [기도의 기적, 이영훈, 두란노] - 주기도문으로 살펴 본 기도의 원리
  12. 2013.12.05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 조정민, 두란노] - 우리는 매일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13. 2012.01.29 <약한 나로 강하게>, 김양원, 두란노, 2011.
  14. 2012.01.08 <나는 하나님이 정말 싫습니다>, 튤리안 차비진, 두란노, 2011.


P31 - 성경대로 비즈니스하기
국내도서
저자 : 하형록
출판 : 두란노서원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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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도록 성경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과 세상의 법률과 제도에도 부합하도록 사업하는 것 중 무엇이 더 어려울까. 책을 읽다보면 성경대로 비즈니스를 한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저자는 잠언 31장 말씀을 기초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 두가지에 모두 부합된 사업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성경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팀하스라는 미국 소재의 건축회사를 창업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분이다. 20대 후반에 이미 미국 굴지 회사에서 중역의 자리에까지 오를 정도로 승승장구하였지만 30대 초반 심장에 병을 얻어 두차례의 심장 이식을 받게 되면서 비즈니스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된다. 저자가 책에서 중요하게 강조하는 구절은 잠언 31장 20절 말씀이다.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She opens her arms to the poor and extends her hands to the needy


팀하스의 창업정신은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We exist to help those in need)'라고 한다. 이 정신은 바로 위에 잠언 30장 20절에서 따온 것이다. 이 구절을 보는 순간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었구나 생각이 들어 울컥하였다.


사실 잠언 30장은 '현숙한 여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 현숙한 여인은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무척 공감이 가고 특히 사업을 하는 사람에 있어서 잠언 31장을 기초로 하는 것이 얼마나 성경적인 비즈니스 방식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두 차례의 심장 이식 수술을 받으며 회복하던 중에 성경 통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번의 통독 과정을 통해 그는 구원을 나누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역할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구원은 선물로 주시지만 받은 사람들은 그 선물을 수평적으로 사람들에게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 p.54


식구들의 반대에서 불구하고 성치 않은 몸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벌어들인 돈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불경기가 찾아오거나 갑자기 어려움을 당한 이웃이 생겼을 때, 혹은 상습적인 빈곤 지역이 있을 때, 그런 곳에도 넉넉하게 오일이 공급돼 불을 밝힐 수 있도록 우리가 열심히 일해 수익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97


회사는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새로운 사업 모형을 구상하며 지사를 세워 지역과 네트워크해야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에서 진정으로 풍성한 이윤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성경으로 가르치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그분을 의지하는 것이다.  - p.101


책은 전체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저자가 30대 초반까지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갑작스런 시련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의 길을 선택하게 되는 과정이 소개되고 있다. 그가 사업의 근간으로 생각하는 것은 잠언 31장 10절 이하의 말씀인데 책의 2장은 그 말씀을 한구절씩 묵상하면서 현실적으로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 분의 마인드를 닮아가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3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된 과정을 소개하고 있으며 4장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실제 창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창업 마인드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으로 그가 있기까지 가정교육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된다. 그의 아버지는 목회자로서 한센병 환자를 돌보는 일을 14년동안 해왔다. 그런 아버지를 보며 그도 역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마음 속에서 자라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어려서부터 자녀들에게 신앙유산을 물려주고 낮은 자를 돌보며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교육이 정말 중요하리라는 생각이다.


성경대로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겠지만 저자는 그런 생활을 실천하여 또 이렇게 책을 통해서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귀감이 되는 분으로 국내의 많은 크리스찬 기업인들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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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픈 남편 가슴 아픈 아내
국내도서
저자 : 박호근
출판 : 두란노서원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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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이상 따로 살았던 두 남녀가 한 가정을 이루게 되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큰 굴레처럼 여겨질 수도 있겠다. 결혼 전에는 상대방이 마냥 좋은 것만 보이지만 결혼하고 나서 서서히 단점이 보이고 따로 살아왔던 환경만큼 나와 다른 점에 주목하게 된다. 지금은 가정사역자가 되어 있는 이 책의 저자도 과거에는 이혼만 하지 않았을 뿐인 '이혼급 부부'로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수잔 존슨의 ≪날 꼬옥 안아줘요≫와 박성덕의 ≪우리,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라는 책을 통해 힘들게 유지하던 결혼 생활을 뛰어넘어 가정을 회복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개한다. 책의 내용을 부부간의 갈등을 치료하는 과정에 적용해가면서 점차 가정이 회복되고 지금처럼 가정사역자로 헌신할 수 있게 되었다. 책 소개가 되어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읽어볼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량이 230여 페이지로 많지 않고 또 그나마 문단 위아래 간격이 한줄 가량 띄어서 넉넉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읽기 시작하면 금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소설이 아니기에 실제 삶에서 적용해야 하는 지식 전달이 책의 주요 역할이다보니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부부는 서로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결혼한 사람들이 아니다. 사랑으로 맺어져 결혼생활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 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행복한 가정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할 때 가꿔 갈 수 있다.  - p.28


결혼한 지 10년~15년 되는 부부들이 결혼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다는 책 내용을 보니 순간 깜짝 놀라게 되었다 올해 9년차인 나도 사실상 갈등 속에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가 더 큰일이라고 하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책의 많은 내용은 대부분 알고 있었고 공감하고 있는 바와 같다. 하지만 실천이 되지 않으니 문제인 것이다.


부부는 형제와도 다르고 친척이나 친구와도 다르게 같이 한 이불을 덮고 살며 남은 인생을 설계하는 운명 공동체다. 싸우든 갈등하든 혹은 어떤 위기 상황과 맞닥뜨리든 부부는 분명한 원칙과 룰을 세우고 지켜서 연합하여 선을 이뤄 가야 한다.  - p.107


결국 부부가 같이 100이라는 숫자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각자 가지고 있는 100이라는 숫자를 고집해서는 절대 100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된다. 각자 가지고 있던 100 중에 50은 버려야 둘이 합해져 100이라는 숫자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에서도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희생하는 것이 행복한 결혼시작의 시작이며 그런 마음가짐과 행동이 누적되어야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내 생활에서 우리의 생활로, 개인의 사고에서 협력적 사고로, 가족에 대한 간접적 책임에서 직접적 책임으로, 개인의 습관에서 부부 중심의 습관으로 변환해야 하는 것이다.  - p.118


각자 20여 년 이상 살아온 부부가 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해야 한다. 각자 성격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더 나아가 남자와 여자라는 성별 조차도 다르다. 나 중심의 세계관에서 우리 중심의 세계관으로 바꿔야 속터지는 아내나 머리아픈 남편이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싸우지않는 부부가 더 위험하다는 저자의 조언도 공감이 간다. 보통은 싸움을 하다보면 상대를 이기려는 마음이 생기지만 지혜로운 부부는 이기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다음에 똑같은 주제로 싸우지 않기 위해 합의점을 찾는다(p.148). 따라서 싸움에도 전략이 있어야 하며, 싸운 뒤에 먼저 화해를 하고 상대에 대한 애정과 희망이 있다는 것으로 결론을 맺어야 한다. 평소에 부부간에 긍정적인 감정을 많이 저축하여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더라도 상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극동방송의 인기프로로 저자가 경험했던 가정사역을 소개하고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평소에 극동방송을 자주 듣는 편인데 들었던 기억은 나지 않는다. 방송에서도 내용이 검증되고 보완되었기에 부부회복을 위한 더 좋은 자료들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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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물사
국내도서
저자 : 김기홍
출판 : 두란노서원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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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는지 세보았다. 전체 16명 중에 아우구스티누스, 프란체스코, 토마스 아퀴나스, 마르틴 루터, 장 칼뱅, 조너선 에드워즈, 존 웨슬리 등 7명이었다. 절반이 되지 않으니 무식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뭐 이 정도면 괜찮지 싶어 피식 웃음이 나왔다. 못들어 본 사람들이 많아야 이 책을 읽는 유익이 있지 않겠는가.



책은 고대, 중세, 종교개혁, 종교개혁 이후 등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16명의 기독교 인물들이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각 파트 앞부분에 각 시대의 특징을 간단히 개관을 해 주고 있어 인물들에 대한 소개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먼저 고대 인물들을 보니 전부 313년 기독교 공인 이후의 인물들인 것이 좀 아쉽다. 사실 기독교 공인 이전에 박해를 받아가며 믿음을 지켰던 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고대 인물 중에 가장 먼저 언급된 사람은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 354~430)이다. 극적인 변화를 겪은 사람이라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주일학교나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청년시절 방탕하게 살던 아들을 위해 그의 어머니가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여 회개하고 교회로 돌아온 인물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방탕'의 수준이 생각보다 좀 심했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회심의 과정이 참 진지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키케로의 ≪호르텐시우스≫를 읽고 진리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암브로시우스의 설교를 들으며 조금씩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 참 신묘막측하다.


두번째 인물로 언급된 크리소스토무스의 일생은 나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세상 사람들 뿐만 아니라 크리스천들조차도 '행복=돈'의 공식을 일상적 진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를 포함하여 회개할 일이라 생각되었다. 크리소스토무스는 그 돈에 대한 욕망을 잊기 위해 스스로 가난의 길을 걸었던 인물이다. 가난을 추구하였다고 하여 반물질주의를 말한 것은 아니다. 세상을 초월하여 진정으로 자유하는 삶을 소망한 것이다.


"부가 절대로 죄는 아닙니다. 그 부를 악하게 쓰고, 가난한 이웃과 전혀 나누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쁘게 만드신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 역시 선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소유자를 지배하기 시작하면 문제는 달라지게 됩니다."  - p.44 (크리소스토무스의 말)


'가난'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면 프란체스코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얼마전 방한했던 프린치스코 교황의 교황명이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태어난 성자 프란체스코에서 가져왔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바로 그 인물이 이 책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문자 그대로 읽다보면 참 훌륭한 사람이네 하고 끝낼 수 있는 말들이지만 그 상황을 떠올려 보면 참 어렵고 힘든 길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나병 환자를 끌어안으며 예수님을 만난 것 같이 느껴져 가난한 자들과 함께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는데 이 조차도 신비로운 일이 아닐까 싶다.


종교개혁의 주도세력이었던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에 대한 글 역시 나에게 큰 도전이 되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개혁하고 개선하고 혁신하려는 자세, 그리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오늘날 내가 있고 한국 교회가 성장하게 된 시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종교개혁 이후 17세기부터 20세기를 살았던 인물들도 6명이나 소개되고 있다. 이 중에 장로교 창시자라고 알려진 잔 낙스가 없는 점이 좀 아쉽기도 하고, 또한 최근까지 생존해 계시던 인물들에 대해서도 소개하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를 들어 허드슨 테일러, 존 스토트, 디트리히 본회퍼, 마틴 로이드 존스, C.S.루이스, 칼 바르트, 찰스 스펄전, 조지 뮬러, 빌 브라잇, 빌리 그래함 등 현대를 살았던 인물들을 추가적으로 조명해 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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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전도
국내도서
저자 : 레너드 스윗 / 유정희역
출판 : 두란노서원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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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된다. 나는 크리스천이지만 그들의 전도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런 말을 들은 어떤 사람을 교회로 이끌 수도 있겠지만 그 말을 듣고 오히려 교회를 다니던 사람들도 발길을 끊게 만드는 사례가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의지와 노력은 가상하다만 주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전도방식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넛지라는 말은 유명한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가 수년 전에 쓴 저서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그의 이론을 전도방식에 적용한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간단하다.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기보다는 복음을 간접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다차원적인 방법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넛지 전도는 수확하는 것에 목적을 두기 보다 언젠가는 자라나게 될 것을 기대하며 씨를 뿌리는 것에 목적을 둔다. 직접적인 메세지는 아니더라도 우리의 행동을 보고 감동을 받게 만들라는 것이다.


넛지 전도의 실천은 여러 가지 면에서 삶 자체이다. 즉 참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이는 삶과 하나님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 p.56


책은 크게 1부와 2부의 두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넛지 전도의 방법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먼저 '기호학'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소재로 접근한다. 예수님의 말씀은 기호학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우리에게 신호(사인)을 보내시는데 우리가 그 신호를 느끼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언제나 우리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하나님의 신호를 '주의깊게' 받아들이는 것이 저자가 주장하는 넛지 전도의 기본 지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시 말해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여 주의를 끌기보다는 주변 사람의 상황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전도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최근 몇년간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소통'이나 '공감'과도 일맥상통하는 실천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1부의 내용이 일반적인 기법에 대한 소개였다면 2부에서는 오감을 통해 예수님이 주신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읽다보면 전도 기법이라기보다 상담기술이나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닌가 하는 오해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전도라는 것이 일방적인 연설이나 주장이어서는 절대로 회심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내 주변을 돌아보아도 믿음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던가. 결국 사람들의 영적 상태나 주변 상황들에 대해 주의깊게 느끼고 반응하는 것이야 말고 전도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전도를 해야 할 사람이 있어 관심이 있던 차에 읽다보니 '상담', '코칭', '멘토링' 등의 이슈로 관심영역을 넓히는 것도 전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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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바꾼다
국내도서
저자 : 매트 챈들러 / 정성묵역
출판 : 두란노서원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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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회는 공공의 적이다. 비크리스천들은 작은 잘못이라도 사사건건 그 원인으로 교회를 물고 늘어지며 기독교인들의 탓으로 돌린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그들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들을 욕하기 이전에 우리를 먼저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결국 문제는 '복음의 부재'라고 생각된다.



내 안에 진정한 복음의 신뢰가 무너진 것이다. 최근의 세월호 참사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는 우리나라에서 크리스천들이 가져야 할 자세도 역시 복음으로 무장한 신앙심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매트 챈들러는 미국 빌리지교회의 담임목사로 몇해 전인 2009년 갑자기 쓰러져 뇌종양 3기 판정을 받은 이후 삶과 사역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되었다고 한다. 절망적인 삶의 극단에 서있을 때, 점점 타락하고 악해져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탄식이 나올 때 우리는 복음이 나 자신을, 우리 사회를 바꿀 것이라는 확신을 해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아무리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해도 삶의 무게에 눌리다 보면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게 된다. 책을 읽는 내내 공감이 가는 말들이 많았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겉으로 보이는 삶에 치중했던 이중적인 모습이 많지 않았던가. 매주 주일 성수를 하고 가끔은 새벽기도회에 나가고 있지만 사실은 속빈 강정처럼 쭉정이만 남은 나의 모습은 아니었는가.


이 책은 단순한 긍정적인 삶이 아닌 복음을 기반으로 하여 오류 투성이인 나의 진실된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삶을 향해 주님이 주신 구원의 푯대를 바라보게 한다. 


우리가 두려움에 떠는 것이 하나님의 전능하심보다 자신의 힘과 계획을 믿기 때문이라는 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고백해야 비로소 두려움을 극복할 길이 열린다.  - p.162


불안감, 두려움, 걱정과 근심 등 세상의 모든 악한 것들과 결별할 수는 없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기 떄문이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는 노력은 시간과 정력 낭비다. 우리가 복음의 약속을 믿는다면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더 많은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그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노력이 이 책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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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느려도 행복하다
국내도서
저자 : 류인현
출판 : 두란노서원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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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들으면서 느림의 미학 또는 꾸준함의 승리라는 교훈에 대해 마음깊이 새겨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 사회의 문화는 '느림'보다는 '빠름'을 추구하며, '꾸준함'보다는 '한방'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것이 일상화된 듯하다. 더 문제는 그런 일등지상주의의 세속 문화가 교회까지 침투되어 남과 비교하여 성장이 더디면 시기심이 생기거나 좌절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이 책의 저자인 류인현 목사가 사역하는 곳인 복음화율이 3%도 안되는 지역이라고 한다. 언뜻 들어서는 아프리카 빈민촌 정도 되는가 싶었는데 뉴욕 맨해튼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좀 놀랐다. 특정 지역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미국인데 어떻게 복음화율이 3%밖에 안되는 것인지. 아무튼 그 지역에서 7년간 청년목회를 하면서 청년들에게 멘토링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요즘들어 청년들의 고민꺼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 역시 10대의 어느 시절에 사춘기를 보냈고, 20대의 대학생 시절에는 겉멋만 들어 나 잘난 맛에 살았고, 30대 회사 초년병 시절에는 월급 받은 돈 꼬박꼬박 나 자신을 위해 쓰기 바빳고, 30대 후반에 결혼해서야 조금씩 정신을 차리다가 이제 마흔이 넘은지도 몇해가 지나고 아이 셋이 생기니 조금은 인생의 긴장감을 갖고 살게 되었다. 지금 청년들의 고민이 나의 청년시절의 고민과 같지는 않겠지만 한편으로 전혀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짐작을 해본다. 내 청년시절 누군가 나에게 멘토링을 해주고 코칭해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조금은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지금도 어느 청년은 그런 멘토링과 코칭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내가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사실 내가 나중에 청년들에게 조언을 해줄 기회가 있다면 이 책에서 많이 컨닝하게 될 것 같다. 게다가 청년사역을 하신 목회자가 쓴 글이기 때문에 세상적인 세계관이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으로 청년들의 마인드를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조언들이 인상적이다.


두란노에서 나왔고 목회자가 쓴 책이다 보니 신앙서적으로 분류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자기계발서적의 의미도 갖는다고 본다. 자기계발서 무용론도 등장하고는 있지만 의욕이 떨어지거나 낙담해 있을 때 한두권씩 보면 인생에 자극이 되고 도전이 되는 것이 바로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 역시 그런 관점에서 크리스찬에게 자기계발서의 목적도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한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행복 큐티'라는 제목으로 주어지는 몇 문제들을 고민하다보면 읽은 내용들이 정리되고 좀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20대 시절 치열하게 알아가고자 노력했던 그 하나님이 2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내 삶을 간섭하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순간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그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조금더 어린 나이에 방황을 끝내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살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저항하고 분노하고자 하는 의식에서부터 교회 내에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고자 하는 신앙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갖게 되는 생각의 근원을 건드리는 탁월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특별히 젊은 날의 치열한 삶을 경험하고 있는 20대들에게 느리고 꾸준하고 부지런함의 미학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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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진짜 크리스천인가?
국내도서
저자 : 진재혁
출판 : 두란노서원 20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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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도전적인 제목이다. 저자는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질문한다. "당신은 진짜 크리스천인가?" 이 질문에 확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는 정말 크리스천이 맞는가? 크리스천에 합당한 생활을 했는가? 다른 사람도 당신이 진짜 크리스천이라고 인정하는가?



모든 사람들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세상에 속한 사람이 될 것인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될 것인가. 세상을 내 주인으로 모실 것인가, 예수님을 내 주인으로 섬길 것인가. 이 문제에서 매주 교회에 출석하며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듯 싶다. 


우리는 세상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분리된 삶이 아니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거룩하라고 명령하셨다. 저자는 거룩한 삶, 진정한 크리스천다운 삶이란 어때야 하는지를 책의 절반 정도를 할애하며 강조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천은 열매맞는 삶을 살아야 하며, 예수님이 그리하셨듯 우리도 제자를 세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머지 책의 절반은 진짜 크리스천으로 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젊은 크리스천이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주요 고민거리이자 기도제목이기도 한 성공, 직업, 직장 등의 키워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직업을 통해 최선의 열매를 맺어야 하며 그 열매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리얼 크리스천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갖는 일이다. 은사를 발견하고 적성대로 좋은 직업과 직장을 골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때로 우리가 월하는 대로 다 되지는 않는다. 자신의 입맛에 정확하게 맞지 않을지라도 거기서 최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p.138


또 한편으로 문화, 가정, 시간 등을 통틀어 비경제활동에 대한 지침도 제시하고 있으며 '재물'코너를 통해서는 경제활동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정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돌이켜보게 된다. 나는 진짜 크리스천인가. 크리스천으로 살아온지 올해로 43년째인 나에게 이 질문은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죄스러운 마음 뿐이다. 자신이 진짜 크리스천인지에 대한 좀더 큰 확신을 갖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좀더 올바르게 살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잡는 기회로 이 책이 사용될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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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속 자존감
국내도서
저자 : 조세핀 김(Josephine M. Kim)
출판 : 비전과리더십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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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때 미국 시카고로 이민을 간 저자는 수업시간에 영어로 소통이 되지 않아 첫학기에 미술을 제외하고 모든 과목에서 F를 받고 나서 크게 상심한다. 하지만 4학년이 되어서 만난 선생님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 선생님은 '동양에서 온 아이'가 아니라 평범한 '한 아이'로 저자를 대하셨고, 영어를 못하는 저자를 위해 영한사전과 온갖 그림들을 가져다가 영어 단어의 뜻을 가르쳐 주시기 시작했다. 그 후 저자는 6개월에 영어를 마스터했고, 수업시간에도 적극적인 학생으로 바뀌었다. 이 경험을 통해 저자는 교사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크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현재는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수로 일하면서 정신건강상담사, 대학교 내 폭력문제 전문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가 이렇게 바뀌게 된 이유는 저자가 스스로 말했던 것처럼 4학년 때 만난 선생님 때문이다. 저자와 반대의 사례로 2007년 버지니아공대에서 총기난사 사건의 주인공인 조승희를 예로 들고 있다. 그는 분명히 태어날 때부터 문제가 있던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릴 때 차츰 어떤 증상을 보였을테고 대부분의 교사들은 '문제가 있긴 하지만 공부 잘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상관하지 말자'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성공적인 건강한 인간을 양육해 내야 하는 의무가 교사에게 있음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에게 항상 내면의 안테나를 세우고 따뜻한 시선과 희망찬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나 교사의 말 한마디가 이처럼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칭찬과 긍정의 한마디를 듣지 못해 그저 그런 평범한 아이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참 많을 것이다. 그나마 평범하면 다행이겠고 앞서 언급된 조승희같은 사람이 되지 말란 법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책의 제목에서도 드러냈다시피 어린 시절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자존감을 강조하고 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우울증에 쉽게 빠지고 자살 충동도 쉽게 느낀다고 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세계 대표적인 스트레스 공화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교사들의 노력을 통해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0대 초중반의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해가 지날수록 학생들과의 세대 차이가 점점 커져감을 느끼곤 한다. 문화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일테고, 서로가 각자 세대의 문화를 고수하고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이와 같은 요즘의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요즘 학생들은 예전의 우리처럼 선생님을 선생님과 나라는 2인칭으로 보지 않고, 제3자로 봅니다. 자기와 전혀 관계가 없는 존재로 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생님이 자기에 대해 뭔가 지적한다면 굉장히 당황스러운 일이 되는 것입니다.  - p.115


교사도 한 인간으로서 충분한 피드백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좀더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면 좋겠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말이라는데 "말이란 내용보다 방식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다."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즉 학생들에게 칭찬과 조언, 그리고 칭찬을 반복하는 샌드위치 이펙트 대화법을 통해 좀더 교사와 아이들이 견고한 신뢰관계가 구축될 것이다.


책의 중반부 이후에는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방법이나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놀이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대략 중고등학생이 주를 이룰 것 같고 초등학생들에게 적용해봐도 좋을 법한 게임들이 설명되고 있다.


이 책은 먼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을 가르치는 지식전달자에게 벗어날 것을 주문하면서 학생들의 자존감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따라서 교사들이 가장 1차적인 독자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부모들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좋은 사례들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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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국내도서
저자 : 조이스 마이어(Joyce Meyer) / 정성묵역
출판 : 두란노서원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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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살까지 간다는 세 살 때의 버릇은 과연 고칠 수 있을까. 저자는 30일만 고생하면 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단,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건을 강조한다. 크리스찬이라면 어떨까. 습관을 고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행동만큼은 할 수 있다(p.19)고 말한다.



책을 처음 펴서 읽으면서 누군가 했다고 저자가 인용한 말에 잠깐 충격을 받았다. 바로 다음 문장(p.29)이다. "나쁜 습관은 편안한 침대와도 같다. 그 안으로 기어들어가기는 쉽지만 거기서 나오기는 어렵다." 나쁜 습관을 편안한 침대에 비유한 것은 정말 정곡을 찌른 표현이 아닐까 싶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했다고 하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순 가치는 좋은 습관에서 나쁜 습관을 뺀 나머지다."라는 표현(p.30)도 인상적이다.


이 책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로마서 12장 21절 말씀을 기초로 출발한다. 좋은 행동에 집중하면 나쁜 행동은 저절로 사라진다는 저자의 경험이 이 로마서 말씀과 연결된다. 원하는 것에 생각을 집중하고 꾸준히 반복하라는 일상적인 조언에서부터 하나님이 도우시면 못할 일이 없다는 신앙조언에 이르기까지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과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적인 습관을 조금 깊이 생각해 보면 끊어야 하는 나쁜 습관도 많고 길러야 하는 좋은 습관도 많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이 모든 상황에서 크리스찬이 필요한 것은 '믿음'이다. 그리고 믿음은 행동을 필요로 한다. 또한 믿음의 사람은 진퇴양난의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말을 할 줄 안다(p.77).하나님은 더 좋은 습관을 기르기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에 기뻐하신다(p.75).


책은 전체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장은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방법을 논하기 앞서 습관에 대한 개괄적인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나머지 네 개의 장에서 각각 영적 습관, 마음의 습관, 관계의 습관, 몸의 습관 등 네가지 습관에서 고쳐야 할 습관과 새로 길들여야 할 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생각할수록 걱정거리는 끝이 없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믿음의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우리가 모든 답을 알지는 못하지만 모든 답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알고 있다. 믿음의 습관을 기른 사람은 근심 걱정을 하는 데 헛되이 시간과 힘을 낭비하지 않는다.  - p.82


완벽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한 책을 얼마전에 읽었기에, 완벽함보다는 비범함을 추구하라(p.100)는 이 책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기에 다른 사람과의 차별성과 비범함을 추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겠는가. 저자는 이 비범함을,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정직하게 살라는 의미로 조언한다. 저자는 부커 워싱턴이라는 사람의 말(p.104)을 인용하면서 '평범한 것을 비범하게 하는 것이 탁월함'이라고 강조한다. 어떤 사람들은 행동하기가 싫어서 선택을 미룬다(p.121)는 글은 나에게 지적하는 것 같아 마음이 뜨끔하기도 했다. 자주 결정을 미루거나 결단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계획을 세우고 나서 하나님이 바꾸라고 하시면 언제든지 바꾸라."고 조언한다(p.126).


적절한 시기에 옳은 선택은 내리는 습관, 일상이 주는 우울함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습관, 자신감의 습관 등은 우리 마음이 가져야 할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습관, 베푸는 습관, 격려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매사에 서두르거나 대충하지 않고 여유있게 일을 처리하려는 습관,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몸을 최고의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습관, 절제하는 습관 등은 우리 몸이 가져야 할 좋은 습관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계속해서 자라가야 한다. 하나님은 매번 정확하고도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알아서 그분의 말씀과 지혜와 영을 따르기를 바라신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어떤 일을 하려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 p.119


저자는 1943년생으로서 어릴 때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으며 만들어진 정신적 상처를 가지고 젊은 시절을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신앙안에서 습관과 말이 바뀌면 하나님이 더 좋은 인생을 만들어주심을 경험하고 마음, 감정, 태도, 말 등의 주제로 가정과 개인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계속 해 오고 있다고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옛 격언을 나는 믿는다. 크리스찬에게 그 하늘은 하나님일 것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주실 것이라는 믿음 안에서 최고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소홀히 여기는 행위일 것이다. 내 주변을 옭아매고 있는 나쁜 습관을 찾아 격퇴할 때까지 나의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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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 하나님
국내도서
저자 : 이재만
출판 : 두란노서원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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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근거했다고 여겨지는 진화론에 비해 창조론은 비과학적이고 비이성적인 종교적 이론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진화론이 최신 과학의 대세인 것처럼 여겨지는 요즘이지만 성경에 근거한 창조론도 과학적인 증거를 찾아보고자 하는 노력은 오래도록 지속되어 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창세기를 통해 드러난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류의 시작에 대해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를 우리는 흔히 창조과학이라고 한다. 창조과학자인 저자는 지구와 인류의 역사에 대해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진화론이 과학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비과학적인 측면에 많다고 이야기하면서 다음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읽다보면 진화론은 정말 해괴망칙한 이론이 아닐 수 없다.


조개와 같은 해양 무척추동물이 언젠가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헤엄을 치다보니 비늘, 지느러미, 아가미를 갖춘 물고기로 진화했습니다. 이 물고기가 웬일인지 육지로 기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기는 시도를 계속 하다가보니 앞발과 뒷발이 튀어나와서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로 진화했습니다. 개구리 아시죠? 개구리는 말랑말랑한 알을 낳습니다. 이 알이 육지에서는 자꾸 터지기 때문에 알 낳는 것을 계속 개량하다보니 딱딱한 알을 낳게 되어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로 진화되었습니다. 이 파충류가 웬일인지 하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날고 싶어졌습니다. 그가 날려고 계속 시도를 하다보니 앞발이 날개로, 피부가 깃털로 변하고 진화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파충류는 하늘을 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 파충류는 알 낳는 방법을 계속 개선하다가 언젠가부터 알이란 단계를 빼 버리고 바로 새끼를 낳는 포유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포유류가 오랜 세월동안 사고를 하다보니 사람으로 진화된 것입니다.   - pp.147~148


진화론은 같은 종 내에서 다른 형태로 진화한다는 '소진화'와 이 소진화가 거듭되면서 다른 종으로 진화한다는 '대진화'로 나눌 수 있다. 저자는 소진화는 인정한다. 즉 사람들의 얼굴이 서로 다르며, 돌연변이가 일어날 수도 있듯이 같은 종 내에서 형태의 변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변이'라고 한다. 하지만 원숭이가 사람이 된다든지, 개구리가 도마뱀이 된다든지 등 다른 종으로 진화한다는 '대진화'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진화론의 주장대로 다른 종류로의 진화가 일어났다면 전이형태가 발견되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과거의 화석에서나 살아있는 생물에서나 발견된 적이 없다. 그 점에 대해 저자는 '자연선택'이라는 생물학적 용어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전이형태의 생물은 순수하게 진화론에서 나온 상상의 산물인데, 결코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연은 그런 애매한 모습의 생물을 보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물학 용어 가운데 '자연선택(자연도태)'이란 용어가 있다. 자연 선택은 환경에 잘 맞는 것은 보호를 받지만 맞지 않는 것은 제거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그 정의를 보더라도 반은 파충류 반은 조류, 반은 어류 반은 양서류 같은 애매한 모양의 전이형태 생물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자연 선택에 의해 제거될 수 밖에 없다. 즉 이런 애매한 모양의 생물들이 존재할 수도 없지만, 있었다고 가정할지라도 완전한 형태로 진화되기 전에 자연이 이를 먼저 제거해 버렸을 것이다.  - pp.150~151


또한 분화된 두 종류의 공통의 조상이 있어야 하지만 그 역시 발견된 것이 없다. 발견되었던 것들도 모두 허위사실로 결론이 났다. 사람과 원숭이의 공통조상이라고 주장되었던 것으로 자바원인, 네안데르탈인, 필트다운인, 네브라스카인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자바원인과 네안데르탈인은 사람으로, 네브라스카인은 멧돼지로, 필트다운인은 거짓말로 결론이 났다. 인류 공통조상의 대명사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역시 원숭이의 뼈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아직도 중고등학교에서는 이들이 인류 진화의 조상이라고 실린 교재를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잘못된 정보라고 판단되어 교과서에서 빠진 정보라고 하더라도 예전에 그 교과서로 공부했던 사람들에게는 재교육이 되지 않기 때문에 머리 속에는 여전히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오늘날의 진화론자들은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됐다는 주장을 더이상 하지 않는다. 왜나하면 살아 있는 동물 가운데 원숭이와 사람의 중간 단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진화론자들은 과거에 사람과 원숭이의 공통 조상이 존재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들 중 하나는 원숭이로, 다른 하나는 사람으로 각각 진화했다고 말한다. 그들은 진화론적 믿음을 채우기 위해서 이 상상의 산물인 공통 조상을 찾으려고 꾸준히 노력해 왔다.  - p.192


지구의 역사가 수십억 년이라는 진화론의 주장이 거세지자 크리스찬 과학자나 신학자들 중에서도 진화론을 바탕으로 창세기 1장의 내용에 손을 대려는 시도가 생겨나고 있다. 간격이론(gap theory), 날-시대 이론(day-age theory), 점진적 창조론, 구조가설, 다중격변 창조론 등으로 일컬어지는 이 시도들을 통틀어 흔히 '타협이론' 또는 '유신론적 진화론'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이론들 역시 창조론을 잘못 해석한 시도들이라고 주장한다. 즉 창조를 이야기하지만 진화론과 타협하여 성경을 변형(p.263)시킨 죄악이라고 단정짓는다. 인터넷 서점에서 창조론이나 창조과학, 또는 지적설계론으로 검색해보니 성경적 사실이 상당히 왜곡된 창조이론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창세기의 창조역사를 단지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사실로 믿는 것이 크리스찬의 자세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책에 따르면 그 근거는 도처에 널려 있다.


이 책은 성경이 모두 사실이라는 근거에서 진화론을 반박하고 있다. 진화론에 치우쳐 있는 비신자들이 보았을 때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없진 않을 것 같다. 진화론이 잠재의식 속에 학습이 되어 우주가 빅뱅을 통해 단순한 것에서부터 복잡한 것으로 진화했으며 그 역사가 몇백억년이고 여러 차례 격변을 통해 사람이 만들어졌다는 등 진화론을 기반으로 창조론을 해석하고자 하는 크리스찬들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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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기적
국내도서
저자 : 이영훈
출판 : 두란노서원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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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이 ≪감사의 기적≫에 이어 두란노에서 두번째 책을 출간하셨다. ≪감사의 기적≫을 회개와 감격의 눈물로 읽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신간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극동방송인가 라디오방송에서 잠깐 흘러나오는 이영훈 목사님의 설교 음성을 들은 적은 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설교말씀을 들은 적은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라는 스케일에 맞게 사람의 마음을 건드려 하나님과 연결시켜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의 앞에서는 크리스찬이라면 알아야 할 기도의 정의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고 있다. 기도를 설명하면서 가장 먼저 '소통'이라는 화두를 제시한다. 요즘 언론상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 중의 하나가 소통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기도를 소통이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즉 기도는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대화하는 것인데 교제나 대화는 결국 소통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 어떤 일보다 가장 먼저 기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생각과 수단으로 일하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안되니까 마지막 순간에 어쩔 수 없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간절히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일하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보고만 계시지만, 우리가 열심히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절대 이 순서가 바뀌면 안됩니다.  - p.20


기도의 간략한 설명에 이어서 주기도문을 중심으로 하여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는 기도의 특성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역시나 전작의 주제였던 '감사'의 키워드고 여기저기에서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번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크리스찬과 비크리스찬의 차이는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의 여부가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나는 주님의 은혜로 잘된다"라고 믿음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절대로 부정적인 말, 원망하는 말, 남을 비판하고 헐뜯는 말, 모함하고 참소하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긍정적인 믿음의 고백이 우리 삶을 기적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 p.82


20대 시절부터 늘 기도해 왔던 '하나님의 뜻'에 대한 설명도 마음에 와닿는다. 그리스도인은 매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하며(p.135),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해야 한다(p.136).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게 생각되기 마련인데 저자는 하나님의 뜻을 다음과 같이 정의내리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란 무슨 거창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사소한 일에도 늘 짜증을 내고 쉽게 분노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난 후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을 살면 그것이 곧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 p.129


1부에서 설명한 주기도문의 전반부가 하나님의 나라와 의에 대한 내용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이라면 2부에서 설명하는 후반부는 우리의 현실적 필요를 간구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의 현실적인 필요로 '일용할 양식'을 언급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은 매일매일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 p.150


'용서'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인용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호스피스 사역을 하는 분들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들을 보면 "좀 더 사랑하며 살 것을", "용서하며 살 것을", "참으며 살 것을"이라는 말을 가장많이 했다(p.179)는 것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니만큼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제목처럼 기도는 기적을 가져온다. 이영훈 목사님의 이번 신작을 읽으면서 전작인 감사의 기적에 비해 큰 감동은 주지는 않았지만 잔잔하고 담담하게 내 기도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 밖에 기적과 같은 기도를 설명하기 위해 성경 이외의 국내외 여러 저자들의 저서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의 많은 도서들이 추후에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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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김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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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교회에서 일상적으로 부르는 '여호와'라는 단어를 '야훼'라고 쓰는 점이 좀 거북하다. 아마도 순복음교회는 이렇게 부르는가보다. 성경인용에서도 야훼라는 단어를 쓰는 것으로 보아 순복음교회는 별도의 성경을 보는 것인지 아무튼 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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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
국내도서
저자 : 조정민
출판 : 두란노서원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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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MBC에서 기자와 앵커 생활을 하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CGN TV 대표를 거쳐 현재 베이직교회 목사로 섬기고 있는 분이다. 첫번째 잠언록 ≪사람이 선물이다≫가 출간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네번째 잠언록이다. 트위터라는 짧은 호흡의 온라인 매체가 등장하고 나서 이 공간에 올렸던 글이나 올릴 만한 글을 책으로 묶어서 출간하는 사례를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책 역시 트위터 매체의 영향으로 140자 이내의 짤막하지만 압축된 언어로 그가 바라보는 삶의 여유와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문장들이 소개된다.



추덕영님의 예쁜 그림과 함께 소개되기 때문에 더 글에 대한 몰입속도가 빠르다. 총 365개의 문장을 소개하고 있어 1년 365일을 생각나게 만들기도 한다. 책의 뒷부분에는 션(지누션 멤버), 이동해(슈퍼주니어 멤버), 최수영(소녀시대 멤버), 최시원(슈퍼주니어 멤버) 및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인 이지선 님의 추천글이 인용되어 있다. 


제목을 보면 문득 '변화'와 '시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새로운 길'이라는 변화를 의미하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사실 삶에 있어서 변화는 가슴아픈 경험을 낳게 하기도 한다. 기존의 삶을 뒤집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치 이 가슴아픈 경험이 무서워 안주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것이 더 무서운 일일 것이다.


가장 비극적인 인생은 속으로 하나도 바뀌지 않았는데 겉으로 바뀐 체 하면서 일생을 보내는 삶입니다.  - p.76


또 이런 생각을 해본다. 변화에 안주하는 사람도 있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왜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전부 성공하지는 못할까. 나는 내가 이루려고 하는 목표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던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 이유는 한 가집니다. 간절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간절히 원하면 못할 핑계를 찾지 않고 다른 사람 시기하지 않습니다.  - p.222


꼭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아니 나 자신부터 생각해 보면 매일매일이 새로운 길을 가야 할 사람들이 아닌가.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 내일도 또 다를 것이기에 우리는 매일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매일의 일상에 집중하고 그 소소한 경험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하여, 그 새로운 의미를 매일 경험하기 위하여 이 책은 삶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안목을 기르게 도와준다.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깨우쳐 주는 조언을 통해 각성하게 만든다. 짧은 문장 속에서 깨닫게 되는 삶의 이치를 내 삶에 적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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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나로 강하게
김양원 저
예스24 | 애드온2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기적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 기적이 나를 변화시키기도 하고, 나를 둘러싼 상황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이 책은 신망애교회와 신망애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섬기고 있는 김양원 목사님의 장애인 사역을 중심으로 한 간증 스토리이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기적같은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다. 또 저자 김양원 목사님의 장애인을 향한 사랑과 헌신이 느껴진다. ‘떡보 현식이’에서는 김 목사님의 애절한 사연이 감동적이다. 다운증후군 현식이가 자원봉사자들이 가져온 떡을 주는 대로 먹고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병원에 실려가기 전까지 인공호흡을 하는 과정이 긴박감 넘치게 서술되고 있다. 결국 살리지는 못했지만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

‘죽음도 물리친 믿음’ 편에서는 정말 ‘기가 막힌’ 사연이 서술되고 있다. <새롭게 하소서> 방송 출연 후 살 날이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20대 청년이 찾아와서 기도를 부탁했는데 김양원 목사님은 살려달라는 기도를 할 용기가 안나더란다. 결국 울면서 기도를 하고 보냈는데 그 후 1년 반 뒤에 다시 방송 출연 후 그 청년에게 전화가 와서 계속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정말 놀랍다.

나 역시 2008년에 웹접근성이라는 개념을 접하면서 장애인들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다. 웹접근성은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컨텐츠가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방법은 다를지라도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웹 표준 코딩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전략들을 구사한다. 처음에는 왜 이런 작업을 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결국 정말 중요하다고 깨닫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또 가족들 중에 장애인이 없기 때문에 장애인 복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장애인들이 어떤 환경에서 컴퓨터와 웹사이트를 보고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지 이해하게 된다.

제목처럼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심으로 나는 강할 수 있다는 믿음을 역설한 김양원 목사님의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기도한다. 또 장애인 사역이나 장애인 복지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 싶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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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이 정말 싫습니다
튤리안 차비진 저
예스24 | 애드온2

그리스도인이라면 <나는 하나님이 정말 싫습니다>라는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거부감이 생길 수도,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제목'때문이다.

이 책은 요나서의 해설서라고 봐도 무방하다. 각 장절별로 조목조목 풍부한 해설을 곁들이며 요나의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을 전달한다. '우리는 모두 도망자다'라는 제목의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흔히 요나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서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벌을 받았다가 뉘우치고 니느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선지자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요나는 형편없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명령을 어겼지만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라는, 어쩌면 자만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복음을 더욱 잘 파악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어떠면 놀라는 것, 심지어 충격을 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 p.13
성경에서 이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책을 요나서라고 제안하고 있다. 우리는 복음을 비그리스도인이 뉘우치고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복음은 그리스도인에게도 필요하다. 복음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점화장치일 뿐 아니라 매일매일 계속 전진하게 해주는 연료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p.14). 

성경에서 가장 널리 알려졌으나 사람들이 가장 이해하지 못한 이야기인 요나서로 들어가보자. 요나가 가장 크게 실수한 것은 하나님을 피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피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맞서는 것(p.32)이며, 이는 나의 일처리 방식이 하나님의 방식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것이다(p.33). 나 역시 하나님 이외에 다른 주인을 섬기지 않겠노라고 늘 다짐하지만 한편으로 나 자신의 능력과 주변 상황의 도움을 기대한 적이 많았다고 고백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요나는 그저 그런 신앙인의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요나의 실수는 누구나 범할 수 있는 실수하는 점에서 요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나님을 피해 달아나면 호흡할 수 없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당신을 통해 복 주기 원하시는 이들도 복을 놓치게 된다. 당신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보다 못한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 p.44
전반부에서 가장 마음에 찔림을 받았던 문장이다. 나 자신의 잘못이 나 자신의 잘못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잘못과 범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끝까지 추적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요나를 살리기 위해 폭풍을 불러오셨고 제비뽑기를 통해 요나를 선택하셔서 바다속으로 뛰어들게 하셨다. 
폭풍이 요나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폭풍은 형벌이 아니라 사랑하시기에 개입하는 것이다.   -p.53
복음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복음은 나쁜 사람을 착하게 만들지 않는다. 복음은 죽은 사람을 살려낸다.   - p.57
하나님은 일꾼이 하는 일보다 그 일을 해내는 일꾼에게 관심이 많은 분이다(p.94). 너무도 반갑고 고맙고 눈물나는 문장이다. 하나님은 내가 성취할 수 있는 일보다 바로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신다. 하나님의 관심사가 니느웨 프로젝트 완수 뿐이었다면 요나를 버리고 좀더 믿음직한 선지자를 찾으셨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요나를 선택하셨다. 하나님의 요나를 끝까지 추적하신 것은 요나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요나에게 하나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하나님이 필요하다고 고백한다. 나 스스로 모든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겠다는 오만이 점점 나를 위축시키고 있음을 느낀다. 

<Suprised by Grace>라는 원제목의 이 책을 쓴 저자 윌리엄 그레이엄 튤리안 차비진(William Graham Tullian Tchividjian)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외손자이다. 저자의 ‘위압감’도 이 책을 돋보이게 만든다.


※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하거나 인용한 책들

천국과지옥의이혼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C. S. 루이스 (홍성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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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못한기쁨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C. S. 루이스 (홍성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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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신방황하는영혼을위한희망의카운터컬처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티머시 켈러 (베가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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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G. K. 체스터턴 (상상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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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않는사랑의샘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티머시 켈러 (베가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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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도성(합본)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아우구스티누스 (크리스챤다이제스트사,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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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사랑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C. S. 루이스 (홍성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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