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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7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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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를 읽기 시작한데 몇달이 지났는데 예전에는 전문가들이 쓴 기고문을 주로 읽었는데 요즘은 특집기사를 중심으로 일반독자가 쓴 글을 주로 읽곤 한다. 특히나 이번 7월호의 주제인 '야식'은 공유하면 할수록 좋은 정보가 아닌가 생각든다.



어떤 야식을 주로 먹는지 자신만의 이야기를 즐겁게 공유하는 글의 대부분이었지만 야식이라는 소재로 인해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는 독자의 글도 있었다. 배달한 치킨을 결제하기 위한 고난의 야간주행, 포장마차에서 떡볶기와 소주를 먹으며 깨닫게 된 형제애 등 훈훈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니 매달 샘터의 특집기사는 꼭 살펴보시라.


이제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한여름에 떠나는 겨울여행'이라는 테마가 눈에 띈다. 겨울 테마파크, 얼음조각 전시장, 동굴 등과 함께 동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피서명당까지 다양한 소개가 유익한다. 특히나 우리 동네 근처의 각심어린이공원이라는 곳은 이 글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여행시즌이라 그런지 몇페이지 넘기지 않아 경주의 게스트하우스 소개글에 눈길이 갔다. 주인장이 35세 젊은이라는데 자신이 혼자 설계도면을 그리고 가구를 하나하나 마련해 만들었다고 한다. 경주에 가게 되면 들려보리라 생각하며 기억해 두었다.


흥미로운 글들과 함께 하며 7월을 맞이했다. 견우직녀달 7월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가. 견우와 직녀의 만남같은 기회와 행운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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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국내도서
저자 : 이랑주
출판 : 샘터사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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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이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방문자 수를 줄이고 있다는 견해로 인해 '전통시장'이라는 이름을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전통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여러가지 정부 정책과 규제를 통해서 대형 마트의 입점 금지 또는 일요일 영업 금지 등을 해왔지만 대형마트 매출의 성장세는 큰 변함이 없는 듯 하다.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해결책을 해외 전통시장의 성공사례에서 찾고자 한다. 그는 해외 여러 국가를 여행하면서 특히 시장의 상품 배치를 중심으로 시장이 생존 및 성장전략을 정리했고 한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하였다. 다시 말해 전통시장상인 및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사업 전략을 세움에 있어서 벤치마킹 할 가치가 있는 해외시장 사례들을 선별하여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마트나 슈퍼, 어디에서나 쉽게 살 수 있는 물건만 판다면 편의시설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한 전통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런 전통시장은 매력적이지도 않을뿐더러 고객이 굳이 찾아가야 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중략), 그곳에 가야만 살 수 있는 물건이 있어야 고객의 발길을 돌릴 수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도시형 장인들을 발굴하고 정책적으로 육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  p.33


5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터키의 그랜드 바자르, 생긴 지 800년이 다 되어 가는 스페인의 보케리아 시장 등과 같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해외 시장의 사례들 속에는 한 개인의 성공 전략도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살아남은 시장들은 다른 시장과 차별화에 성공했고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혁신에 성공한 시장들이었다. 개개인의 전략도 이와 같아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이 책에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해외여행 정보들이다. 물론 저자는 해외시장의 상품 배치 전략과 같이 전통시장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위주로 제공하고 있지만 역시나 해외시장에서의 경험인 만큼 해외 여행의 간접경험도 충분히 제공해 주고 있다.


요약하면 다음 세가지 부류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흥미꺼리를 제공할 것이다. 먼저 전통시장 상인들이 읽고 적용해 보면 좋을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들이 가장 주요 고객이라 할 수 있다. 또 하나 몇백년 이상된 시장이 살아남은 이유을 참고하여 개인의 성공전략을 세워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해외여행 간접경험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컬러 사진들과 함께 세계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온 느낌을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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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터
국내도서
저자 : 박상현
출판 : 샘터사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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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정치외교학 전공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영국의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이후 언론 계통에서 하던 일을 모두 그만두고 2007년 돌연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다. 당장 수입이 중요했기에 2008년부터 부차트 가든의 정원사로 일하게 된 것이 벌써 7년째 이어오고 있다.



부차트 가든은 캐나다 빅토리아에 있는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정원사만 60여 명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민 이후 지금까지 부차트 가든에서 정원사로 일하면서 겪었던 소회를 이 책에 담고 있다. 첫 페이지를 열면 목차가 전부 꽃이름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목차만 보면 책 제목이 무슨 '식물도감'이나 '원예학 개론' 정도로 착각할 수도 있을 듯 싶다. 물론 예상과는 다르게 꽃에 대한 소개는 그다지 많지 않고 그 꽃과 연결하여 저자가 6년 넘게 일하면서 겪은, 그야말로 평범한 이야기들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67년생으로 40대 후반의 나이니 이민을 결정하기에 그리 젊은 나이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했던 일과는 전혀 다른 분야인 정원사 일을 나름대로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꽃 이야기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대로 각 목차에서 언급된 꽃에 대해서는 개론적인 특징들과 얽인 일화들을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롭다.


나는 꽃이름을 잘 모른다. 물론 장미, 국화, 개나리, 해바라기 등의 '유명한' 꽃은 구별할 수 있다. 우습게도 나는 비교적 최근에 철쭉과 목련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내가 알고 있던 꽃이 꽤 많았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 '사루비아'라고 알려진 샐비어 꽃은, 단독주택에 살던 어린 시절에 많이 빨아 먹었던 추억의 꽃으로 내 기억 속에 남아있다. 꽃의 끝부분은 입에 살짝 물면 달콤한 맛이 느껴지곤 했는데 요즘엔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어 아쉽다.


캐나다 이민 후 불과 6년 여밖에 되지 않았던 저자가 탁월한 정원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쌓게 된다. 솔직히 책의 내용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정도일 뿐이다. 하지만 더 큰 놀라움을 가지게 된 것은 40대의 나이에 번듯한 직장을 그만두고 외국에서 전혀 다른 직종의 일을 하게 되었는지 그 점이 더 흥미로운 관점이었다. 저자의 그 열정과 용기, 그리고 결단력이 놀랍다는 생각 뿐이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우리나라 회사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캐나다에서는 아무리 부서장이라고 하더라도 아랫사람들을 오라가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장 직원들에게 '오라 가라 하지 않는다'는 점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캐나다의 기업문화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근무시간을 철저히 지킨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칼퇴근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눈치를 보아야 하는지 회사를 다녀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어떤 바쁜 일이 있더라도 퇴근 시간은 반드시 지킨다는 것이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상황에 맞추어 적용해 보면 좋을 듯 싶다.


일단 이 책의 독자는 꽃을 좋아하건 다양한 꽃들이 주는 여유로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분이라면 적합할 듯 시팓. 40대 후반에 새로운 도전을 하여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간 사례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혜를 건네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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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족보
국내도서
저자 : 임고을
출판 : 샘터사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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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보기에도 징그러운 구렁이일까. 한번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구렁이라고 하는 단어에 비호감이라는 뜻이 내 마음에 내포되어 있었다. 동화를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구렁이는 독이 없고, 또 쌀을 축내는 쥐를 잡아주기도 했다고 하니 그리 나쁜 동물은 아니었을 듯 싶은데 여전히 구렁이는 비호감이다.



10살짜리 어린 아이가 사는 집에 구렁이 한마리가 찾아온다. 멸종 위기의 구렁이가 자신의 족보를 인간의 언어로 남기기 위해 이 어린아이를 선택한 것이다. 아이는 무서워서 어서 떠나라고 했지만 구렁이는 계속 그 집에 머무르면서 아이에게 족보를 써달라고 한다. 아이는 구렁이에게 '스스'라고 이름을 붙여주었고, 드디어 족보 작업에 들어가 구렁이가 말하는 것들을 아이는 기록한다. 인간이 구렁이는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 준다. 그리고 쥐도 새도 모르게 아이의 집을 떠난다. 아이가 가지고 있던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었고 아이는 그 소원대로 학교에서 뜀틀왕이 된다.


두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는 동화를 읽으면 늘 그렇듯이 아이의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재미를 느꼈다. 실제 구렁이가 왔었는지는 사실 중요한 이슈는 아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구렁이와 대화를 나누었고 구렁이가 처한 현실을 공감하게 되었다. 두번째는 구렁이가 멸종 위기를 맞게 된 것은 인간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자연이 파괴되고 그 자연에서 공존해 가던 동물들이 죽음을 맞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샘터어린이문고 시리즈의 47번째 출간이다. 매번 받아볼 때마다 동화작가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어떻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상력을 발휘할까. 아주 흥미진진한 편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좋아할 만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어떤 아이는 구렁이 스스와 함께 족보 작업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구렁이가 변신한 용을 타게 될 지도. 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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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3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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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름달 3월호의 표지 디자인은 노란색 바탕에 초록 새싹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동화속 풍경이다. 샘터 타이포그래피 아래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 생일'이라는 주제의 특집 기사 문구와 '사랑은 봄처럼 온다'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띈다. 



지난달 기차여행에 이어 이번 달은 버스여행이 눈길을 끈다. 서울에 살다보니 서울 구석구석을 잘 알 것처럼 생각되지만 정작 그렇지 못하다. 길치에다가 여행치인 나는 더욱 그렇다. 새봄을 맞이해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시티투어를 해 보는 건 어떨까 계획을 세워본다. 서울 시티투어버스의 종류는 6가지가 있다고 하니 입맛에 맛게 골라서 여행할 수 있다.



생일에 관한 추억을 담은 특집 코너는 잔잔한 감동을 던져준다. 친구에게 '카레국'을 끓여준 이야기, 생일 없는 사람이라 여기며 살던 때에 생일 축하 노래를 들은 이야기, 학생들이 생일 파티를 열어준 이야기 등 우리 일상에 행복을 스미게 하는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몇달 전 김진향 님의 신간(≪스물 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 호에 그녀의 소장품이 소개되어 반갑게 읽어보게 되었다. 어머니가 떠주신 20년 된 동전지갑이라는데 빨간색 털실로 짜여진 작은 지갑을 찍은 사진이 정겹게 느껴진다.



최근 식품첨가물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건강에 관한 관심도 갖게 되었는데 올리고당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공부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올리고당도 과하게 섭취하면 설탕과 다를 게 없다는 글을 쓴 이분은 ≪야(野)하게 먹자≫라는 책을 펴낸 노현숙 님이다.



샘터에는 일상의 감동과 알찬 정보로 가득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서점에 들려 한번 펼쳐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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