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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튼스쿨 인생 특강
국내도서
저자 : 스튜어트 프리드먼(Stewart D. Friedman) / 홍대운역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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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스튜어트 프리드먼은 1984년부터 와튼스쿨에서 조직관리, 일과 삶의 통합, 리더십과 같은 경영 실무 분야를 강의해 왔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Total Leadership≫이다. 원서 제목과는 다르게 한글 번역서의 제목은 보다시피 ≪와튼스쿨 인생특강≫이다. '리더십'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인생'이라는 폭넓은 단어로 확장되었는지 의문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리더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리더십이라고 하면 어떤 조직(대부분은 기업)에서 다른 사람을 이끄는 기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저자는 사람의 모든 영역에서 가치 있는 목표에 이르는 성공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가 말하는 삶의 모든 영역은 크게 일, 가정, 공동체, 자신 등 네 가지 영역이다. 이 네 가지 영역을 상호의존적으인 시스템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단어도 비판한다. 그 말은 일과 삶은 서로 대립되는 개념으로 일을 추구하면 삶의 일정 부분은 포기해야만 하는, 즉 제로섬 게임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암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이분법을 폐기하고 네 가지 영역 모두에서 성공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면서 리더십의 재정의를 요구한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사람들을 감화시켜 우리가 선택한 방향으로, 현명한 단계를 밟아, 모두에게 의미 있는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즉 성공하게 하는 일관된 행동을 한다는 의미다.  - p.38


책에서는 리더십을 연습하게 위한 예제들이 본문 중간중간에 제시되고 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책을 다 읽고 예제를 실행하는 데까지는 총 4개월이 적당하다고 하니 그저 대충대충 보고 넘길 자기계발서는 아닌 게 분명하다. 더 나아가 혼자서만 보지 말고 여러명이 소모임을 만들어 서로 코칭을 하면 더 효과적이라는 것도 제안하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철학적인 진정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해답부터 일과 가정, 공동체, 나 자신의 네 가지 영역에서 모두 리더십을 가지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인생'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내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리더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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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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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THE ONE THING
국내도서
저자 : 게리 켈러(Gary Keller ),제이 파파산(Jay Papasan) / 구세희역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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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을 펼치면 간단한 삽화와 함께 짦은 문장이 두 페이지에 걸쳐서 표시된다. "두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하고 말 것이다."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경구지만 뭔가 머리를 스치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는 책 표지의 문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지만 과연 나는 무엇이 집중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 책의 본론이 시작되는 1장의 제목이다. 단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며, 포기함으로 인해 단 하나에 초점을 좁혀 더 집중할 수 있다. 앞서 토끼 우화에서 스쳤던 생각은 도미노 효과를 이야기하는 2장에서 무릎을 치게 만든다. 1983년 론 화이트헤드라는 과학자는 당시 과학 저널에 한개의 도미노는 자신보다 1.5배가 큰 것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2001년 한 물리학자는 8개의 도미노를 연결하여 실험에 성공했다. 첫번째 도미노는 높이가 5센티미터에 불과했지만 여덟번째 도미노는 90센티미터에 달했다고 하는데 만약에 이 실험을 계속 이어나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론상으로 화이트헤드의 도미노는 등비수열이다. 앞서 실험에 계속 도미노를 연결하였다면 18번째는 피사의 사탑 크기가 될 것이고, 23번째는 에펠탑보다 클 것이며, 31번재는 에베레스트 산보다 900미터나 더 높을 것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51번째 도미노는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만큼이나 클 것이다. 이 현상으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저자는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니 앞으로 성공을 생각할 때는 항상 달을 목표로 삼아라. 남다른 성과를 얻기 위해선 삶에서 도미노 효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 p.24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샇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  - p.26

 

이어서 단 하나에 집중하여 그 파급효과로 인해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인 기업을 소개하고 있는데 인상적인 하나만 언급하자만 영화 ≪스타워즈≫이다. ≪스타워즈≫의 출발은 영화였지만 6편의 영화로 벌어들인 수익보다 2배 이상 더 많은 수익을 캐릭터 완구를 통해 벌었다는 사실이다. 우리 주변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보면 이러한 사례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지 않은가. 따라서 우리는 항상 질문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단 하나는 무엇인가?"

 

그 단 하나를 발견하는 것이 내가 지금 당장 해야 할 단 하나의 일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 단 하나로 인해서 관련된 다른 일들이 파생된다. 브룬디 출신의 미국 육상선수인 길버트 투하본예는 자신의 단 하나인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목숨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전미육상대회에서 6번이나 메달을 땄으며 더 나아가 자신의 고향인 브룬디에 우물을 파주는 사업을 하는 가젤 재단을 창립하여 '물을 찾아 달려라'라는 모금 행사를 진행하였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단 하나인 컴퓨터 과학기술로 인해 15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재단 설립을 통해 글로벌 헬스 프로그램에 투자하여 컴퓨터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전염병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일을 한꺼번에 많이 처리하는 사람을 능력자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믿음이라고 단언하며, 이와 관련한 여섯가지 잘못된 믿음을 소개하고 있다.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3.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5.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4장부터 9장까지는 바로 이 '거짓말'들에 대해서 잘못된 점들을 일일이 설명하고 있다. 먼저 무조건 많을 일을 처리하면서 바쁜 것이 성공하는 착각에서 벗어나 성공을 위해 중요한 일을 선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집중할 때 20%의 노력으로 80%의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더 나아가 20%가 아니라 단 1%, 단 하나의 중요한 일을 찾는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이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이 모두 똑같이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부터 시작한다. 저자가 인용한 문구 중에 '멀티태스킹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망칠 수 있는 기회'라는 스티브 우젤의 말(p.60)이 인상적이다. 비행기 조종사는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의사는 수술을 하면서 멀티태스킹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거짓말에 비해 진실이란 무엇인가. 역시 원씽, 단 하나로 다시 돌아간다.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이며,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나의 단 하나는 무엇인지 질문을 해야 한다. 좋은 질문을 해야 좋은 해답을 구할 수 있다. 좋은 질문을 해야 길게 늘어선 도미노 줄의 가장 첫번째 도미노로 나아가게 된다. 저자는 이 좋은 질문을 '초점 탐색 질문'이라고 표현한다. 초점탐색 질문은 삶의 서로 다른 여러 분야에서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도록 도와준다(p.148). 그리고 '지금 당장', '올해', '5년 내에' 등의 시간 관련 단어를 써서 김장감을 부여하거나 큰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결말로 갈수록 피상적인 결론을 제시하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라든가, 우선순위를 세워놓고 살라는 등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에서 한두번씩은 들어봄직한 제안들을 하고 있다. 약간은 아쉬운 부분을 제외하면, 일본 저자 답게 저자의 각 제안들을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제안하는 등 쉽게 이해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법들이 유용하다. 복잡하게 살고 있는가? 영화 <주유소 습격작전>에서 유오성이 맡았던 무대뽀는 패싸움이 벌어졌을 때 한놈만 팬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원씽의 철학과 일맥상통하지 않는가.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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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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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이벤트에서 '뮤지컬 비밥' 초대권이 당첨되어 아이는 본가에 맡겨두고 다녀왔다. 중국인과 일본인 단체 관람이 많은걸 보니 외국인 관광코스로 많이 활용되는듯.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아내가 좋아하는걸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신나는 뮤지컬을 보니 나도 열정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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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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