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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문화 리뷰어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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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9만 8천개의 식당이 새롭게  문을 열고 18만 7천개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몇년도 데이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성공가능성이 너무나도 낮다. 식당 창업 후 3년 이내에 폐점하는 식당이 80%가 넘고, 5년이 넘으면 거의 90%가 폐업한다고 하니 정말 아무나 하는 사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책은 실패확률에 대해 겁부터 주고 시작한다. 저자는 30여 년동안 외식업 한길만 걸어왔다고 자부한다. 오랜 기간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방법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도 그 일환으로, 준비되지 않은 창업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책은 외식업 창업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다. 창업준비 - 업종선정 - 입지선정 - 인테리어 - 마케팅 - 종업원 관리 - 상품 관리의 순서로 창업과 운영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가끔씩 등장하는 그래픽 이미지와 사진 자료들은 본문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아직 창업다운 창업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나는 제일 첫 내용인 창업준비과정에서 여러가지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그나마 유리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주식보다 위험한 것이 식당창업이라는 경고도 인상적이다. 우연한 성공은 없다고 하면서 철저한 준비와 함께 좋은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기억해 둘 만하다.


그 어떤 창업 관련 서적에 비해 전반적인 창업과 운영과정이 요약적으로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 많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유용할 듯하다. 외식업으로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직 해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책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정보들이 외식업 이외의 창업과정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외식업 컨설팅
국내도서
저자 : 이준혁
출판 : 스타리치북스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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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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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기회
국내도서
저자 : 김종춘
출판 : 스타리치북스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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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마무리하고 난 느낌은 책의 제목이 ≪거대한 기회≫가 아니라 ≪거대한 위협≫이 되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었다. 로봇이나 첨단 장비들이 일터에서 사람을 몰아내고 최상위 1%와 나머지 극빈층 99%로 격차가 심화되는 미래 사회를 이야기하면서 무슨 기회를 논할 수 있겠는가.



첨단기술과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도래하고 있는 미래의 정보사회가 무조건 유토피아 세상이 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또 무조건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책의 거의 대부분을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예상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여러 기술이 융합된 좋은 세상을 소개하는 듯 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런 첨단 서비스를 아무나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식이 깔려있다. 이런 저런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는 있지만 정작 최상위 1%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초반부의 지적이 맞다면 99%들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미래는 두 방향으로 폭주할 것이다. 전부 다 가지는 1%와 전부 다 잃는 99%다.  - p.28


인공지능과 로봇은 톱클래스의 일자리만 남기고 대다수의 일자리를 잠식할 전망이다. 중산층은 하층으로 전락할 것이다.  - p.34


마이카 시대가 왔듯이 마이로봇 시대도 오고 있다. 자동차가 마차를 몰아냈다면 로봇은 일터에서 사람을 몰아낼 것이다.  - p.44


기계는 하지 못하는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인간끼리의 경쟁보다 기계와의 경쟁이 치명적이다. 기계 지능이 인간 지능을 압도하게 되면 대다수의 인간은 도시를 떠나 수렵과 채취의 삶으로 회귀해야 할지도 모른다.  - p.68


전체적으로 각종 전문서적이나 언론기사에서 노출된 정보들을 나열하는데 그쳤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맹점이다. 어느 하나라도 심도깊은 지식을 전달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없다. 예를 들면 p.74에서 첫줄에 MS의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코타나'를 소개하는데 그 다음 줄은 바로 오클랜드대학교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아기인 '베이비X'를 소개한다. 그나마 그에 대한 설명도 몇 줄로 그치고 다음으로 키보드 앱 '스위프트키'에 대한 짧은 소개로 이어진다. 물론 이렇게 짧은 정보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목적일 수도 있겠다. 본문(pp.51~52)에서 '스낵 컬러'의 힘을 강조하면서 한 줄의 짧은 글과 한 장의 강렬한 이미지가 박사학위 논문을 압도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는데 팩트나 데이터 위주의 정보라든가 감성의 전달이라면 모를까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에 '스낵 컬처'가 가당키나 한 말인가. 연결과 융합은 창조의 탁월한 방식(p.170)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런 식의 연결과 융합은 전혀 새롭지 않다. 저자도 지적하지 않았는가, 연결하고 융합하려다가 개밥이 있다도 사실을.


연결하고 융합한다고 창조가 그저 되지는 않는다. 모든 색을 다 섞으면 검정색이 되듯이 짬뽕은커녕 개밥이 될 수도 있다.  - p.171


개신교 목사 안수를 받은 사람이 우주 탄생의 정설로 빅뱅이론을 지지하는 것(p.55, p.173 등)도 그의 신앙과 직업을 의심하게 만든다.


마치 유명인사들의 명언집과 같은 이 책의 짧은 문장들을 읽어나가다보면 물론 단편적인 지식은 많이 생길 듯 하다. 또한 책에서 제공하는 사실과 의견을 좀더 생각하고 성찰하다보면 더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문장들을 통해 추가적으로 더 고민을 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따라서 책에서 전하는 사실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을 알기 위해서는 독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부분적으로 제공되는 참고문헌을 좀더 읽거나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이전의 역사적인 것들을 나의 것과 엮는 연결지능, 남의 다른 것들을 나의 것과 뒤섞는 융합지능이 창조를 일으킨다.  - p.183


나는 이 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한 연결지능과 융합지능을 가지고 있는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런 식의 짧은 문장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사색과 성찰을 요구하는 것이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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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의 힘
국내도서
저자 : 강규형
출판 : 스타리치북스 20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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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전 회사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자료정리 방법이나 메모법에 대한 책들을 몇권 본 적이 있다. 거금을 주고 프랭클린플래너도 사서 이용해 보았고, 일반적인 수첩이나 다이어리로 틈틈이 업무를 계획하고 일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 와서 느낀 것은 무언가 나에게 딱 맞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과 함께 어떤 형태든지 꾸준히 하여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결국 나는 이 느낌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중도이 포기했지만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 자신만의 양식을 만들어 철저히 자기관리를 함으로써 자신의 정리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모티베이터가 되었다.



저자 본인이 스스로 고백하기를 자신은 스펙도 좋지 않고 영문학과를 나왔지만 영어도 잘 못하고 회사에 입사순위 거의 꼴찌로 어렵사리 취직했다고 한다. 하지만 입사 직후 그는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며 업무를 익혀나갔다. 결국 푸마의 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경영자로 발탁되기까지 그는 이랜드 그룹에서 10년 동안 다양한 부서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이랜드 그룹을 퇴사한 이후 그는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푸르덴셜생명에 들어가 3년 6개월 동안 평균 3억원 내외의 연봉을 받았고 3년 연속 MDRT 회원 자격을 달성했다. 이랜드에서, 그리고 푸르덴셜생명에서 그는 자신의 업무를 관리하는데 바인더를 사용했다. 그가 사용하는 바인더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사용방법을 전수해 주기 시작하면서 그는 바인더를 이용한 자기관리 방법을 전문으로 하는 업무를 시작한다. 취미가 회사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는 자신의 바인더를 3P 바인더라고 명명했다. 3P는 Professional, Performance, Process의 약자이다. 또한 이 세가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3가지 전략(3P Strategy)가 필요한데 바로 Personal System, Practice(훈련), Practical(실용성)이다.



저자는 바인더를 20년 이상 꾸준히 사용하여 자기관리를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바인더의 사용 이유가 자기 자신만의 업무를 관리하는 목적만이 아니라 지식과 노하우를 타인과 공유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정말 우리나라 조직에서 꼭 있어야 할 바람직한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회사원들은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는 자기만의 전문적인 업무와 지식을 가지기 원하지 그것을 남과 공유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과감하게도 자신의 지식을 다른과 공유하라고 말한다. 그것에 결국 지식경영의 핵심인 것을 알아야 한다.



자기 머리속에만 들어있는 암묵지를 겉으로 드러내고 표현하여 공유된 지식인 형식지로 바꾸는 작업이 우리나라 조직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 방법으로 저자는 바인더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이루었고 혹은 실수와 실패를 했던 것들 모두 훌륭한 지적 자산이다. 사소한 것이라 생각되는 것조차도 모두 매뉴얼이 되어야 한다. 모든 분야를 매뉴얼로 만들어야 프로가 될 수 있다. 매뉴얼이 된다는 것은 공유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개인과 회사의 성과뿐 아니라 1인당 국민소득 8만 달러로 가려면 개개인의 머릿속 지식은 암묵지를 눈에 보이는 형식지로 만들어야 한다. 바이넏라는 도구를 활용하면 아주 쉽게 개개인이나 회사의 매뉴얼을 만들 수 있다.  - pp.66~67


3P 바인더의 구체적인 사용방법을 만들고 익히고 전파함을 통해 저자는 한마디로 바인더를 활용한 지가관리 전문가가 되었다. 책 내용에는 직접 3P 바인더를 사용하여 정리하고 전파한 사례들이 넘쳐나고 있다. 뭔가 짜임새 있게 일정을 관리하고 자기발전을 이루고 싶다면 이 책의 주장을 따라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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