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98)
경영학 플러스 알파 (유튜브) (150)
우리집 놀이터 (유튜브) (48)
주말에 어디가지 (유튜브) (173)
메롱 (0)
독서노트 (642)
여행이야기 (48)
대학강의 (45)
외부강의 (2)
논문·저서 (13)
책 이야기 (141)
학교생활&일상 (185)
문화생활 (17)
뉴스스크랩&리뷰 (13)
IT정보 (16)
비공개문서 (0)
Total
Today
Yesterday
반응형

과자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일이 이렇게 흥미진진할 줄이야. 이 책은 현재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이 과거 크라운제과 시절의 죠리퐁 개발 이야기부터 최근까지 이어오고 있는 AQ(Artistic Quotient)경영에 이르기까지 크라운에 녹아있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크라운제과의 전신인 '영일당'을 피난 시절에 운영하던사례도 흥미롭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예술경영을 뜻하는 AQ경영에 대해 알게 되었고 크라운해태가 이러한 경영철학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큰 소득이었다.


AQ경영이라는 말은 책의 서문에 저자가 처음으로 언급하고 있다. 서문을 읽을 때만해도 '일개 과자회사'가 무슨 예술경영이냐 하며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저자인 윤영달 회장의 진정성이 느껴지고 그간의 적용사례를 읽다보니 큰 감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100만평 규모의 크라운해태연수원 부지를 중심으로 '아트밸리'를 건설한 이야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재국악회' 행사, 우리 회사 '꼬마 피카소'를 키우고 싶다는 열망에서 2015년 12월 9일 개관한 어린이 미술교육 전문 미술관인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이야기 등이 본문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크라운 해태의 AQ경영의 사례들이다.


지금과 같은 크라운해태가 있기까지는 많은 어려움 또한 있었다. 저자 특유의 위기돌파력이 발휘되어 차근차근 해결되고 더 나은 길로 접어들게 된 사연들이 정말 읽어볼 만한 내용들이다. 또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그 아이들이 먹는 과자의 품질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은 큰 감동을 던져준다.


언제부턴가 과자가 온갖 나쁜 것들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지 않는 이유도 과자, 충치의 원인돠 과자라고 합니다. 심지어 소아비만이나 아토피 같은 질병이 죄다 과자 때문에 생긴다고 주장하는 이들까지 생겨났습니다.  p.16


그간 식품첨가물의 유해성에 대해 지나치게 음모론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경계해 왔기에 저자의 이 문장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저자의 표현에서 저자 자신도 과자의 순기능만을 강조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다만 유해성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 여론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과 정면승부를 위해 유기농 식재료와 기능성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시작하여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도 맛있는 '미래의 과자'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그 약속을 믿는다.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저자의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냥 저자가 기업을 경영하면서 경험했던 일상은 적은 가벼운 책이 아닐까 예상하며 접했는데 내용은 상당히 묵직하고 깊이가 있고 활용가치가 높은 정보들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접한 예술경영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저자가 앞서 쓴 책인 ≪AQ 예술지능≫을 구입해서 읽고 있고, 공저자로 참여한 ≪크로스마케팅 경영전략≫은 현재 절판이라 중고로 구입해서 읽어봐야겠다.



■ 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경영학 및 IT 관련 과목들의 강의 영상을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많이 시청해 주시고 계속 정보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은 구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7HZzBZvr9wuSelnqZSxG-g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
반응형


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이지혜
출판 : 명진출판 2012.10.05
상세보기



바빠 죽겠는데 한가하게 클래식에서 무슨 성공을 배운다는 말이냐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책의 본문을 쓰기에 앞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고자 한다. 클래식 음악가들 역시 치열한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기업가들에게 또는 현대의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변화와 혁신이라면 그 변화와 혁신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추구했던 사람들이 바로 클래식 음악가들이라는 것이다. 그 변화를 추구하고 혁신적인 삶을 살았던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기업경영과 비즈니스와 접목시키고자 한 신선한 시도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는 중학교 2학년때까지 피아노 학원을 다녔고 클래식 음악과 가곡만 들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교육방송을 들으라고 부모님이 사주신 라디오로 FM방송을 듣기 시작하면서 대중가요와 팝송을 조금씩 듣기 시작했다. 그 이후에는 헤비메탈 매니아의 경지까지 이르렀지만 여전히 지금 내 음악적 취향의 백그라운드는 고전음악이 차지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음악적 감동은 지금 TV에서 흔히 들려오는 댄스 음악이나 발라드 음악과는 차원이 다르다. 모든 음악가들이 창작의 고통을 느껴가며 음악을 만들겠지만 나는 음악에는 수준이 있다고 생각한다. 창작의 고뇌의 수준일 수도 있지만 음악 자체의 수준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 편견일지는 모르지만 가장 수준 높은 음악은 클래식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클래식의 대표적 음악가들 20명의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다. 혹시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생소한 음악가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20명의 음악가들이 작곡한 음악은 최소한 한두곡 정도는 들어보았고 더러는 CD를 구입하여 수십번 들어본 음악들도 있다. 그래서인지 내용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고 대략적인 시대 상황과 연결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완벽에 집착했던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슈만의 아내 클라라와의 비극적 사랑을 했던 브람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가 완벽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던 베르디 등을 시작으로 콘스피리토(혼을 넣어서), 아파시오나토(열정적으로), 리베라멘테(자유롭게) 등 음악 용어 세가지를 중심으로 3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울 훌륭한 음악가들이지만 난 개인적으로 바하와 헨델, 그리고 모짜르트가 작곡한 오라토리오나 레퀴엠 같은 합창곡들을 좋아한다. 그들의 일생을 잠깐이나마 둘러보는 것으로 이 책은 큰 의미가 있었다고 하겠다. 아쉬운 점은 제목인데, 왜 굳이 남자만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우냐는 성차별 코드가 표출된다는 점.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