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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셋을 키우다보니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들을 평소에 읽곤 하는데 이 책은 제목이 상당히 끌리는 바람에 읽게 되었다.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해 온 저자는 그동안의 임상경험 및 상담사례를 통해 여자들 중에서도 특히 이제 막 성인의 대열이 들어선 20,30대 딸들에게 자존감을 세우고 세상에서 인정받으며 살기 위한 일곱 명의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나 자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면서 지금도 충분히 괜찮다는 충고와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없기에 자존감은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어린 시절부터 충족되지 않은 결핍이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된다. 그 결핍을 채워줄 일곱 명의 친구는 엄마, 독립, 일, 스타일, 진짜 친구, 감정, 나 자신이다.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굳이 변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꾸미지 않아도 지금은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존재가 없으니 현재 자신의 위치가 불안하고 작은 시련에도 흔들리는 것이다.  - p.6


남자이기에 여성들의 감정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무인도에 가도 거울이 있다면 화장을 하겠다는 여성이나 식욕억제제까지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는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듯해 보이는 사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것 역시 무엇에 대한 결핍이 아닐까.


딸들을 위한, 여성을 위한 심리학이라지만 사실 남자들이 읽어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즉 일단 여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또 하나는 남자들에게 적용해 보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내용들이 많았다. 남자들도 역시 부모님과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라며, 남자들도 독립을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는 남자가 나 혼자 뿐이다. 주변의 딸 세명과 아내를 포함하여 네 명의 여자와 살다보니 앞으로 이들과 정상적이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겠구나 하는 걱정도 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여자들의 고민과 생각들을 좀더 이해할 수 있었고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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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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