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98)
경영학 플러스 알파 (유튜브) (150)
우리집 놀이터 (유튜브) (48)
주말에 어디가지 (유튜브) (173)
메롱 (0)
독서노트 (642)
경영·경제 (154)
컴퓨터·IT산업 (18)
과학기술·공학 (17)
인문·사회·고전 (75)
자기계발 (83)
기독교 (41)
유아·어린이 (33)
육아·교육·가정 (40)
소설 (96)
에세이·비평·자서전 (37)
건강·의학 (19)
어학 (8)
여행·예술 (8)
대학교재 (0)
잡지 (12)
여행이야기 (48)
대학강의 (45)
외부강의 (2)
논문·저서 (13)
책 이야기 (141)
학교생활&일상 (185)
문화생활 (17)
뉴스스크랩&리뷰 (13)
IT정보 (16)
비공개문서 (0)
Total
Today
Yesterday
반응형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100문 100답
국내도서
저자 : 손재호
출판 : 책읽는귀족 2015.03.20
상세보기


개인적으로 대학 시절에 가장 후회되는 것 중의 하나는 짧게라도 해외 유학 경험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1~2주 정도의 해외여행 경험은 있었지만 6개월 이상의 해외 생활은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갖는데 더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고등학교 교환학생에 관한 책이다. 사실 고등학생들도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는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나서 후회가 하나 더 늘었다. 고등학교때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지 않은 것 말이다.



나는 아이들이 세명이다. 아직 미취학 연령이지만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것이고 또 시간이 흘러 중고등학교로 진학할 것이다. 그때 상황이 되면 또 제도나 조건이 달라지겠지만 부모가 꾸는 꿈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 믿어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아이들이 교환학생을 포함하여 해외 문화체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마련되는 꿈을 꾸게 되었다. 책의 중간중간에 미국 학생들의 단체사진이나 교실 사진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한명으로 우리 아이들이 앉아있을 모습을 상상하니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다.


책은 전체 페이지가 270 페이지 가량 되는데 절반 정도는 제목에 할애되고 있고 나머지 본문들도 전체 페이지를 다 채우고 있지는 않아 대략 그 절반 정도 분량인 130~140페이지 내외의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허술하거나 단순하지는 않다.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는 중3부터 고2 가량의 학생들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는 방법까지 전체 100가지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교환학생 과정을 마치면 미국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은지 아니면 한국으로 다시 복학하여 대학입시를 준비하는지의 문제가 한국 부모들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궁금증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서 남는 경우와 돌아오는 경우의 비율이 달라진다는 것이 저자의 답변이었다. 즉 장단점이 있을 것이므로 자녀의 10년 뒤, 20년 뒤의 장기적 미래 비전을 먼저 세우게 한뒤 결정하는 것이 좋으리라는 생각이다.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면 홈스테이를 하게 되는데 F-1비자 유학과는 다르게 교환학생 홈스테이는 무료로 진행된다고 한다. 홈스테이 제공자를 호스트 패밀리라고 하는데 이들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목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교환학생의 양부모 역할을 하면서 미국 가정 내의 규율대로 생활하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물론 사람간의 관계이므로 트러블이 없지는 않겠지만 학생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미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좋은 제도라고 생각된다.


교환학생은 보통 1년동안 다녀오게 되며, 가게 되는 시기는 중3부터 고2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가능성 측면에서 중3때 일찍 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영어 능력이나 정신적인 성숙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또한 재단과 유학원을 잘 선택하는 것도 성공적인 교환학생 생활에 필수적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일단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영어가 필수인 시대가 되버렸다. 어떻게든 자녀들에게 영어 말문을 틔워주고 다양한 해외문화체험을 시키고자 하는 부모들에게는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이 하나의 옵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나도 나의 자녀들을 우해 좀더 시기를 두고 차근차근 준비해 보고 싶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
반응형


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성적이 달라진다
국내도서
저자 : 임한규,정윤호,강우리
출판 : 생각나눔 2014.11.17
상세보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책상에서 공부를 해야 할 나이는 아니지만 곧 다가올 상황이라 생각하여 유심히 읽게 되었다.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게다가 본문 내용과 어울리는 삽화가 그려져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위에 유리가 놓여있는 책상은 공부하기가 좋을까? 저자의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다. 유리에 반사되어 눈에도 안좋고 또한 유리는 열전도가 높아서 열기나 냉기를 사람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특성 때문에 유리가 놓인 책상은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쉽게 오게 된다고 한다.


공부할 때 회전의자는 별로 좋지 않다는 것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고정의자보다는 의자의 움직임이 많으니까 신경이 다른 곳에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저자는 회전의자보다는 고정의자를 추천하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책상의 위치도 상당히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를 감독하기 위해 책상을 문과 등지고 배치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안좋은 배치라고 한다. 문을 등지게 되면 집중하기 더 힘들다고 하니 책상을 배치할 때는 문을 바라보고 배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천장의 높이도 환경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한다. 천장이 높은 곳에서는 창의력을 발휘하기 쉽고, 낮은 곳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하기 쉽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공부 환경을 달리 해주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전체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파트1에서는 공부방에 숨겨져 있는 비밀에 대해 하나하나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도움이 된 부분이기도 하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색과 빛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아이의 성격에 따라서 어떤 색을 위주로 공부방을 배치하면 좋을지 설명하고 있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공부방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공부하기 위한 주변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V소리나 사람의 말소리 같은 소음은 공부나 일을 할 댸 방해가 되는 소음으로 컬러 소음(color noise)라고 한다. 반대로 파도소리나 빗소리와 같이 자연에서 나오는 소리는 백색 소음(white noise)라고 하는데 이 소음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다양한 소음 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에게 자연이 주는 백색 소음이 가득한 산이나 바다를 찾아 가도록 해보세요. 아이의 스트레스가 몰라보게 줄어들면서 집중력과 기억력을 키워줄 거예요.  - p.148


카페에서 공부가 잘 되는 이유가 백색소음때문이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카페의 웅성거리는 소리도 소음중화 효과 때문에 집중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일부러 카페에 갈 수 없는 상황을 위해 책에서는 몇가지 사이트를 소개(p.153)하고 있는데 지금도 틀어놓고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앞으로 좀더 이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하니 아이들의 성향을 체크해 보고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www.wheresound.com

www.coffitivity.com

www.rainycafe.com


가끔 본가에 가면 내가 예전에 지내던 방에서 자게 되는데 그 방에서 잘 때마다 항상 벽시계 소리가 너무 커서 떼어서 밖에다 놓고 자곤 했다. 책에서도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정한 주기로 계속 반복되는 소리는 소음으로 느끼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방에 벽시계나 탁상시계에서 나오는 초침시계를 꼭 확인해 보고 가급적이면 무소음 시계나 디지털 시계로 바꿔주라고 조언한다(p.157).


시카고 대학 연구진들은 독특한 연구를 하였는데요. 어린이들에게 '건강'을 강조하면서 음식을 주었을 때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채소나 과일 등 좋은 음식을 먹일 때 "건강에 좋기 때문에 많이 먹어야 해."라고 종종 이야기하는데요, 아이들은 '건강'을 강조한 말을 듣게 되면 음식이 맛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하네요. 맛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건강을 강조한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 p.187


책 제목의 느낌과는 다르게 파트3과 파트4는 공부를 잘하게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솔직히 책 제목을 잘못 정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방과 관련된 내용은 파트1에서만 잠깐 나오지 다른 부분에서는 그다지 언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나 파트3의 7번째 이야기인 '소음형 엄마를 대화형 엄마로 바꾸는 잔소리 기술'은 그야말로 책 제목만 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여러가지 내용들이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목만 보고 공부방의 배치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구입한 사람들은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좀더 공부에 흥미를 갖고 집중할 수 있는 주변 환경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
반응형


나는 왜 항상 아이에게 지는가
국내도서
저자 : 노선미,이임숙
출판 : 팜파스 2014.11.28
상세보기


사회에서 이기기위한 협상을 해왔던 사람들에게 아이와 협상을 하라는 말이 가당키나 하겠는가. 하지만 저자들은 아이들이야 말로 부모들에게는 협상의 대상이라고 조언한다.



부모가 아이와 협상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아이들이 잘못된 협상을 기술을 먼저 배운다는 사실 때문(p.28)이다. 어릴 때부터 정당한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할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직 협상의 기본적인 틀을 깨우치지 못한 아이들이 협상의 상대로는 가장 어렵다는 것이다. 


협상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며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부모들에 비해, 아이들이 세상사는 방법을 터득하는 모습을 보면 참 자유분방하다.  - p.28


전체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첫번째 파트는 아이들과의 협상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나머지 두번째 파트부터 마지막 파트까지는 아이들과의 성공적인 협상을 위한 기법들이 소개된다. 두번째 파트는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협상 대화법', 세번째 파트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성공적인 다섯 가지 협상의 열쇠', 세번째 파트는 '아이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협상 대화법', 다섯번째 파트는 '부모의 협상 대화법, 아이를 진정한 리더로 만든다'로 구성되어 있다.


나 역시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 요약된 책 내용을 읽어보니 정말 아이들이야 말고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나 세 아이를 키우는 지금 아직 말을 못하는 14개월 막내딸을 빼고 6살 첫째 딸과 3살 둘째 딸은 정말 '말'을 듣지 않아 '말'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야말로 지금이 아이들과의 협상 기법을 터득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었다.


고집부리는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항상 말문이 막히거나 화를 내기 일쑤였던 나와 같은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이길 수 있는 협상의 기법을 이 책에서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농담 좀 섞어서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자면 협상의 대상인 아이가 여러 명인 경우에 그 아이들끼리 협의를 하거나 담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
반응형


아기가 있는 집의 수납 & 인테리어
국내도서
저자 : 주부의벗사 / 김지혜역
출판 : 이보라이프 2014.11.01
상세보기


그림 사례들이 많아 잡지를 보듯이 가볍게 읽어넘길 수 있는 책이다. 내용이 가볍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각자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이건 아니건 간에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전문가들의 사례가 아닌 일반인들의 사례라는 점에서 적용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다만 일본인들의 사례라는 점은 좀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책은 절반 정도씩 나누어서 전부 두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22명의 엄마들의 인테리어 사례들을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책에서 '달인'이라고 소개한 만큼 전문가 냄새가 좀 나기는 하지만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의 사례뜰이라 생각된다. 다만 집이 절대적으로 너무 좁거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꺼두다시피 한 사람들이라면 적용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좁아도 쾌적하게 살고 싶다'라는 주제의 사례가 몇가지 제공되고 있지만 그다지 공감이 가지는 않는다. 모든 살림살이들이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두번째 파트는 기저귀 세트, 옷, 장난감 등 아이템별 수납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아이들이 많은 집에서는 특히 옷이나 책, 장난감 등이 가장 골치거리라고 생각되는데 책에서 모두 사례로 다뤄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첫번쨰 파트와 두번째 파트의 사이에,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Special part 1부터 6까지 모두 여섯 개의 특집기사들이 제공되고 있다. 이 내용도 본문 못지 않게 충분히 좋은 정보들이라 생각된다.


혹시나 인터레어가 잘 되어 있는 집에 갔다가 본인의 집에 돌아오면 '시궁창'이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는가? 이상은 천국인데 현실은 시궁창과 같은 생활이라면 책의 사례들을 통해 조금 도전을 받아보기를 바란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에서 정리의 대가라고 알려진 곤도 마리에는 청소와 정리를 이렇게 구분해서 말했다. 즉 청소는 필요없는 것은 버리는 것이고, 정리는 각 물건들이 있어야 할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 말이 정리에 대한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곤도 마리에의 책을 읽고 난 뒤에 나는 주변의 물건들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난 주로 책과 CD가 많고, 거실이나 아이들 방에는 물론 여러가지 장난감들과 그림책들이 많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물건들이 많을텐데 각 물건들의 제자리는 어디일까 고민해 보았다. 결국 좁은 방에 구겨넣다보면 제자리가 아닌 어느 틈새에 틀어박아두기 일쑤였다. 최소한 아이들이 지내는 방은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꾸며주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는다.


책은 대략 만 2세 미만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일단 만 2세가 지나게 되면 기저귀를 떼게 되니 이 책에서 기저귀 부분이 필요 없을 것이고, 특히나 책의 사례들이 대부분 돌 전후의 아이들 부모들의 집을 사례로 들고 있기 때문에 적용할 만한 사례로 생각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
반응형


자녀에게 친구같은 아버지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한국설득연구소 2014.09.03
상세보기


평범한 아버지들이 경험한 자녀교육에 생각들을 소개한 책이다. 우리 사회의 문제인 갈등과 불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자 만들어진 설득포럼에서 여러가지 세상적 이슈에 대해 논의하다가 교육의 문제를 건드리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마지막 단계에서 교육의 변화는 학부모들의 변화, 더 구체적으로는 아버지들의 성찰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는 설득포럼의 위원들이 같이 만들게 되었다.



나도 아직은 어린 세딸의 아버지로 살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늘 하며 살고 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선물해 줄 수 있을지, 또는 아이들의 미래에 아버지로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늘 걱정이 앞선다. 좀더 좋은 길로, 자녀들의 소질을 발견하여 최대한 활용될 수 있는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것이 모든 부모들의 희망사항이 아닐까. 사실 요즘은 그런 노력을 위한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즉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뜬구름 잡는 분위기랄까.


아직은 주변에서 이것 저것 조언해 주는 대로 코스프레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까운 곳에 여행하고 체험하기, 책 읽어주기, 아버지 직장 구경 시켜주기, 단둘이 외식하기 등 그동안 자녀교육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녀들과 교감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 하지만 이걸로는 정말 부족하지 않겠나 싶다.


이 책을 통해 같은 경험을 했던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지금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그 현재는 또 과거가 되어버린다. 자녀교육은 정말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다. 이 책의 모든 아버지들의 경험을 통해 공감한 내용이다. 많은 아버지들의 후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후회를 후회로 끝내지 않았다는 것이 이 책에 참여한 아버지들의 특징인 것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즐거워진다. 그래서 아이가 5살에서 초등학교 3학년 정도까지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친구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가 평생을 두고 기억하며 즐거워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 p.61


큰아이가 이제 여섯살이니 어린 시절 아이들과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앞으로 5년, 우리 가정의 경제생활과 노후대비 못지 않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이 큰 숙제가 되었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