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98)
경영학 플러스 알파 (유튜브) (150)
우리집 놀이터 (유튜브) (48)
주말에 어디가지 (유튜브) (173)
메롱 (0)
독서노트 (642)
여행이야기 (48)
대학강의 (45)
외부강의 (2)
논문·저서 (13)
책 이야기 (141)
학교생활&일상 (185)
문화생활 (17)
뉴스스크랩&리뷰 (13)
IT정보 (16)
비공개문서 (0)
Total
Today
Yesterday
반응형


참 설레이는 제목이다. 말 한마디로 박수를 받을 수 있다니. 벌써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한 지도 벌써 7년이 지났고 그동안 여러번 외부 강의도 했었지만 늘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았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의 저자인 강헌구 교수는 그동안 젊은이들이 구체적인 비전을 갖도록 도와주는 모티베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했으며 20년 간 매년 100회 이상의 강연을 하여 강연의 달인이라고도 불리는 저자가 이번에는 사람들 앞에 홀로 서서 강연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피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책 1부에서는 총 18가지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충분히 숙독하고 업무에 적용한다면 프리젠테이션과 강연의 달인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알찬 노하우들이라고 생각된다. 



첫번째 노하우부터 나의 잘못된 강의 스타일을 집어내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의 달인, 스타 강사일수록 첫 한마디에 승무를 걸며 시작한 지 3분 내에 청중과의 승부를 결정낸다는 것이다. 초반 3분에 강연 본론과 관련된 내용의 에피소드나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여 청중들을 끌어들이라는 것이다. 


초청해주어서 또는 참석해주어서 감사하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 열심히 하겠다, 협조를 부탁한다는 식의 말을 나는 가차없이 '개소리'라고 부른다. 내가 열고 있는 강의법 세미나에서 누군가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나는 어김없이 "개소리 집어치우세요!"라고 소리친다.  - p.19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청중들과 소통하는 것이 좋은 강연을 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에서 저자가 설명한 내용들을 보면 상당히 구체적인 스킬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강연내용의 짜임새 있는 구성을 비롯한 강연 전반적인 스토리가 잘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과 여러가지 다양한 기법들을 사용하여 청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는 점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청중과 소통하라는 말은 결국 좋은 영향을 주고자 하는 목적이 충분히 달성되기 위함일 것이다. 저자가 개인적으로 고백했지만 저자 스스로 자신의 일 중에 강연을 하는 일이야 말로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모티베이터로서의 비전을 달성하는 방법이라고 여긴 듯하다. 일례로 1920년 올림픽 육상 100미터 챔피언 찰리 패덕의 강의를 들은 제시 오언스는 1936년 올림픽 육상 부문 4관왕이 되었고, 제시 오언스의 강의를 들은 해리슨 딜라드는 1948년 올림픽의 100미터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강사인 나로서는 수강자들의 성숙이 나의 성숙이며 그들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다. 그들이 행복해지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강연을 통해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것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 p.187


이 책은 읽는 것으로 끝내서는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일주일에도 여러 차례 강의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저자가 알려준 여러가지 지침들을 잘 연습하고 소화하여 강의하는 데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저자가 중간중간에 언급한 '글로 쓴 구체적인 비전'에 대해 깊이 숙고하여 실행에 옮겨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
반응형


파더십 Fathership
국내도서
저자 : 강봉국,강헌구
출판 : 북클라우드 2013.11.01
상세보기


우리나라 가정교육의 비관적인 현실을 풍자한 표현 중에 어머니의 정보력, 아버지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이 자녀의 성적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처음 누군가에게 우스개소리로 들었을 때 웃고 넘길 수도 있었고, 또 우리나라 현실을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가정교육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이 책을 보면서 '아버지의 무관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이 무관심은 물론 자녀의 입시교육에 대한 무관심을 말하는 것을 게다. 엄마가 가진 입시 관련 정보력으로 대학에만 넣으면 되니 아빠는 관심 끄고 돈이나 벌어라는 말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이 책의 저자도 아빠, 엄마, 자녀의 역할을 이렇게 풍자한다. 아빠는 돈 버는 기계, 엄마는 설겆이하는 기계, 자녀는 공부하는 기계(p.31). 아, 너무나도 비관적인 표현에 우울함을 느낀다.


저자가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제시한 사례 중에 책의 제일 앞부분에 나오는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400미터 우승후보였던 데렉 레드먼드의 이야기이다. 데렉 레드먼드는 당시 결승 경기에서 결승선 175미터를 앞두고 다리 통증때문에 중도에 주저 앉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향해 절름거리면서 뛰기 시작했는데 그때 관중석에서 그의 아버지가 트랙으로 뛰어내려온다. 아버지는 끝까지 달리고 싶은 아들을 부축해 결국 늦게나마 결승선을 통과하게 한다. 아버지와 아들 둘다 눈물을 흘렸고 스탠드에 있는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었다. 책을 통해 처음 듣게 된 사연이라 인터넷 조회를 해보니 여기저기에서 이 사연을 편집한 동영상들을 접할 수 있었다. 사실 그다지 특별한 아버지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나의 아버지도 그랬을 것이고, 나도 그랬을 것이고, 누구나 아버지라면 뛰어나가 아들을 부축하고 지원해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한다. 현실에서 아버지가 정말 필요한 순간이 아버지가 없다고. 자녀가 넘어져서 부축이 필요한 그 순간에 아버지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도 못본체 하는 것인가, 뛰어내려갈 용기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아들이 넘어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인가.


자녀들이 자라나면서 '아버지의 권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아버지의 권위는 큰 소리로 야단치고 혼내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무언가 현실에서 필요한 아버지의 권위는 달라져야 하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아버지들은 자녀가 훌륭한 인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러나 자녀가 실제로 아버지의 소망을 이루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아버지의 소망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막연히 '훌륭한 사람'일 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피아니스트, 뮤지션, 골퍼 등 구체적인 희망이 있는 경우에도 그것을 전달하는 방법이 너무 평범해서 자녀들의 가슴에 깊이 와 닿지 않는다.  - p.53


책을 읽는 내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고민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좋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도 생각하게 되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가? 이 책을 꼭 읽고 현실에 적용해 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나 역시 우리 가정에, 우리 자녀들에게 적용해 보고자 노력하고자 한다.



반응형
Posted by 테크리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