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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위력이 7월 현재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예정대로였다면 3월에 개강하여 수업을 강의를 시작해야 했지만 1주 휴강, 2주 과제물로 출석 대체, 3주 휴강으로 한주 한주 연기를 하다가 결국 4주차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다른 학교들은 1~2주 전에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지만 내가 강의하는 학교는 약간 늦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때부터 ZOOM이라는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학교에서 한차례 사용법 강의가 있었지만 좀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기 위해 인터넷 자료를 검토하기도 했다. 사실 4주차 첫 수업에 기존의 수업방식이 아닌 아무도 없는 강의실에서 웹캠을 바라보고 하는 온라인 실시간 강의는 너무 생소했다.



물론 그 전에 학점은행제 온라인 강의 촬영을 해보기는 했다. 그런데 그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후 NG일 경우 다시 재출영도 하고 편집을 거쳐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이기에 심적으로 큰 부담은 없었는데 이건 30여 명의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듣고 있다는 생각에 말 자체를 좀더 학습내용이 포커스를 맞추어 신중하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수업 내용은 그렇다치고 ZOOM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좀더 효율적인 수업을 하고 싶었지만 한주 한주 온라인 수업이 계속되고 그것에 익숙해지다보니 새로운 기능을 찾는 것에 무뎌질 수 밖에 없었다.



이제 한학기 수업을 마치고 나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온라인 개강을 하기 전에 진작 알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다음 학기도 일부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보기에 이 책을 통해 ZOOM의 여러가지 기능을 공부하게 되었다.


실시간 및 온라인 강의를 활용해 보고 싶으신 분,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싶으신 분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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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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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난중일기파산직전의하이닉스를살린혁신이야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일반
지은이 고광덕 (성안당,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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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의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시작된 외환위기 이후 하이닉스는 도산의 위험까지 겪으면서 모범적인 회생절차를 통해 최근 SKT에 인수되기까지 엄청난 변화과정을 겪었다. 280여 페이지 책의 곳곳에서 저자가 얼마나 하이닉스에 애정과 열절을 가지고 회생을 위해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의 앞부분을 읽으면서 가졌던 약간의 불만이 책을 다 읽어가는 동안 내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일단 저자 본인이 알고 있는 단어는 모든 독자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을 한 것인지 여러 가지 용어들에 대하여 전혀 설명하고 있지 않은 점이 불만스러웠다. 하이닉스가 도입한 혁신의 기법이었던 TPM에 대한 설명이 시작부분에 전혀 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부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일반인들이 TPM이 무엇인지 얼마나 알겠는가? 더 나아가 TPM 같은 일반적인 경영 이론이라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아볼 수는 있다고 해도 하이닉스의 조직 혁신과정에서 생겨난 조직 내부의 용어들은 앞부분에서 반드시 설명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이 <하이닉스의 TPM 도입 과정>이었다 해도 TPM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문장 중에 툭툭 튀어나오는 생소한 단어들은 최소한 각주라도 달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벌떼군단’은 도대체 뭘 말하는건지, ‘My Machine 제도’는 무엇인지, ‘라인닥터 분임조’는 무엇인지, ‘횡 전개’는 뭘 말하는건지, ‘파트장’이나 ‘직·반장’이라는 직급은 하이닉스 조직에서 어떤 수준의 계층인지... 전후 문맥상 대체로 짐작은 가는 말들이기는 하지만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좀더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하이닉스 혁신에 TPM이 도입되던 연도에 하이닉스의 조직 구조가 어떻게 됐는지도 설명을 하고 시작하면 이해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 제조본부, 본부 혁신팀, 개발생산본부 등 여러 부서가 난잡하게 서술되다보니 전체적인 조직 구조가 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하관계도 모르겠고 각 부서별 업무 특성은 더더욱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생산 분야에 경험이 없어서 이해를 하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은 타겟 고객을 잘못 선정한 것이다. 부제가 ‘파산 직전의 하이닉스를 살린 혁신 이야기’라고 되어 있는데 이 제목만 보아서는 생산 분야의 지식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하이닉스의 혁신과정을 알기 쉽게 쓴 책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하게 되니 말이다.

전부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첫 번째 파트는 하이닉스가 TPM을 도입하는 과정과 성공을 향해 노력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엮었기 때문에 다른 파트들에 비하여 비교적 읽기가 수월하다. 두 번째 파트는 창조적 혁신이라는 키워드가 조직 문화이 스며들기 되면서 하이닉스의 혁신을 성공을 향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기업이 참고할 만한 세가지 제언을 하고 있다.

세 번째 파트는 이질적인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Chapter 5)은 TPM을 위한 도구들에 대한 설명으로 비교적 장황하게 채워져 있고, 두 번째 장은 조직 내 교육과 학습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TPM과 6시그마와의 연계에 대해서 설명하는 네 번째 파트를 끝으로 책의 모든 내용이 끝나게 된다.

전술했다시피 책의 타겟 고객을 명확하게 잡지 않은 듯 하다. 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망해가던 하이닉스가 살아나게 된 이유가 궁금해서 선택하게 된 일반인이 읽기에는 좀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오며, 직장 내에서 TPM을 도입하기 위해, 또는 TPM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전문인력들이 참고할 만한 벤치마킹용이라고 하기에는 비교적 이론적이고 형식적인 내용으로 서술되어 있다. 타겟을 어중간하게 잡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일반인과 관련직원 양쪽 모두에게 그다지 많은 도움은 주지 못하는 기대 이하의 책이 되고 말았다. 오해는 마시라. 기대를 줄인다면 일반인과 전문인력이 모두 만족할 수 있다.

 
[독서MBA(www.weceo.org)] 


21세기 난중일기
고광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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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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