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도서 문화 리뷰어 [techleader.net] 테크리더

공지사항

Total603,138
Today102
Yesterday214
Statistics Graph

달력

« » 2018.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달린 댓글


너무 애쓰지 말아요
국내도서
저자 : 이노우에 히로유키 / 예유진역
출판 : 샘터사 2014.05.30
상세보기


우울함, 초조함, 좌절 등에 매몰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스스로 일어서는 것 이외에 더 좋은 방법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가 갓 태어나 스스로 걷기까지 대략 1년의 세월이 걸리듯이 한번 넘어진 인생이 스스로 일어나기까지는 그 만큼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 시간이 길다하여 포기한 사람들이 유명세를 치르고 영웅시되는 요즘같은 시대에 정말 중요한 것은 스스로 일어나는 힘이 아닐까 싶다.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이 자라나기 위해서는 결국 '자존감'이 가장 큰 씨앗이 되리라 생각된다. ≪너무 애쓰지 말아요≫라는 제목의 본 책은 자존감이 약해질 수 있는 상황에 빠진 사람들에게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희망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책의 부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너무 다정하고 너무 착해서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여기서 상처를 단어에 주목하게 된다. 상처는 상대방을 통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혼자 있으면 한없이 우울감에 빠지는 것이 결국 나 스스로 만들어내는 상처가 아닐까. 상대방을 통해서 발생하는 상처는, 상대방에게 더 다정하고 착하게 대하다가 받게 되는 상처를 말할 것이다. 책에서는 이 두가지 상처에 대해 치유법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에 대해 더 궁금해졌다. 일단 책에서는 치과의사이자 심리치료사라고 하는데 글의 수준이 만만치않다. 혹자는 좋은 글만 정리해놓았다며 평가절하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구절구절마다 저자의 상담 경험이 베어나오면서 내 주변 상황과 나 스스로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한다.


나 스스로 일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 책은 그 시간을 단축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좀더 적은 노력으로, 너무 애쓰지 않고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Posted by 테크리더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교실 속 자존감
국내도서
저자 : 조세핀 김(Josephine M. Kim)
출판 : 비전과리더십 2014.04.21
상세보기


8세 때 미국 시카고로 이민을 간 저자는 수업시간에 영어로 소통이 되지 않아 첫학기에 미술을 제외하고 모든 과목에서 F를 받고 나서 크게 상심한다. 하지만 4학년이 되어서 만난 선생님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 선생님은 '동양에서 온 아이'가 아니라 평범한 '한 아이'로 저자를 대하셨고, 영어를 못하는 저자를 위해 영한사전과 온갖 그림들을 가져다가 영어 단어의 뜻을 가르쳐 주시기 시작했다. 그 후 저자는 6개월에 영어를 마스터했고, 수업시간에도 적극적인 학생으로 바뀌었다. 이 경험을 통해 저자는 교사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크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현재는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수로 일하면서 정신건강상담사, 대학교 내 폭력문제 전문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가 이렇게 바뀌게 된 이유는 저자가 스스로 말했던 것처럼 4학년 때 만난 선생님 때문이다. 저자와 반대의 사례로 2007년 버지니아공대에서 총기난사 사건의 주인공인 조승희를 예로 들고 있다. 그는 분명히 태어날 때부터 문제가 있던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릴 때 차츰 어떤 증상을 보였을테고 대부분의 교사들은 '문제가 있긴 하지만 공부 잘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상관하지 말자'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성공적인 건강한 인간을 양육해 내야 하는 의무가 교사에게 있음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에게 항상 내면의 안테나를 세우고 따뜻한 시선과 희망찬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나 교사의 말 한마디가 이처럼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칭찬과 긍정의 한마디를 듣지 못해 그저 그런 평범한 아이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참 많을 것이다. 그나마 평범하면 다행이겠고 앞서 언급된 조승희같은 사람이 되지 말란 법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책의 제목에서도 드러냈다시피 어린 시절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자존감을 강조하고 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우울증에 쉽게 빠지고 자살 충동도 쉽게 느낀다고 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세계 대표적인 스트레스 공화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교사들의 노력을 통해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0대 초중반의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해가 지날수록 학생들과의 세대 차이가 점점 커져감을 느끼곤 한다. 문화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일테고, 서로가 각자 세대의 문화를 고수하고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이와 같은 요즘의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요즘 학생들은 예전의 우리처럼 선생님을 선생님과 나라는 2인칭으로 보지 않고, 제3자로 봅니다. 자기와 전혀 관계가 없는 존재로 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생님이 자기에 대해 뭔가 지적한다면 굉장히 당황스러운 일이 되는 것입니다.  - p.115


교사도 한 인간으로서 충분한 피드백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좀더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면 좋겠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말이라는데 "말이란 내용보다 방식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다."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즉 학생들에게 칭찬과 조언, 그리고 칭찬을 반복하는 샌드위치 이펙트 대화법을 통해 좀더 교사와 아이들이 견고한 신뢰관계가 구축될 것이다.


책의 중반부 이후에는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방법이나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놀이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대략 중고등학생이 주를 이룰 것 같고 초등학생들에게 적용해봐도 좋을 법한 게임들이 설명되고 있다.


이 책은 먼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을 가르치는 지식전달자에게 벗어날 것을 주문하면서 학생들의 자존감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따라서 교사들이 가장 1차적인 독자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부모들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좋은 사례들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Posted by 테크리더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