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이 피살되었다.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에 두명의 여인으로부터 독침을 맞고 암살당한 것. 무려 독침이란다! 사극에서나 나올 법한 소재가 아닌가.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 나보다 한 살 많은 나이에 95년생 아들 김한솔을 포함해 남매를 두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인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지난 2013년에 조카 김정은에 의해 처형된 장성택의 체포 사진을 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었다. '아, 이런 나라가 북한이구나.' 김정남은 그동안 핵무기 개발이나 3대 세습 등 북한의 정치 상황에 대해 늘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피살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 중에서 김정남 및 북한의 정치 시스템에 대해 알 수 있는 책들을 모아 보았다. 지나치게 학술적이고 읽기 어려운 책들은 제외하였고, 일반인들도 북한의 상황을 파악하고 한반도의 미래를 다양한 시각으로 예상해 볼 수 있는 단행본들 중에서 추천한다. 이중에서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김정은, 누가 조종하는가≫의 저자인 고미 요지는 일본의 북한 문제 담당 기자로 최근 김정남 피살 이후 국내 언론에서도 인터뷰된 바가 있다.
| - 장성택의 길
- 국내도서
- 저자 : 라종일(Ra Jongyil)
- 출판 : 알마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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