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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문화 리뷰어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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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10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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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서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10월에 맞이한 샘터 10월호의 표지는 단풍이 든 나무 가지를 배경으로 그린 그림이다. 교황이 인간적인 모습으로 방한한 것에 대한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라는 제목의 에세이에 이어 만화가 강풀 작가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기사가 등장한다. 난 개인적으로 강풀 작가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충 보고 패스.



몇페이지를 넘겨 '그중에 제일은 가을이라'는 제목으로 경북 청송의 주산지라는 인공저수지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주산지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였고 2004년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던 영화였다고 한다. 이 영화도 보지 않았고 이 저수지 이름도 처음 들었지만 기사와 사진을 보면 가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 영화 세트장은 철거되어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지만 주산지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충분히 가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북 청송에 있다는데 좀더 아이들이 크면 전국 각 지역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그 날을 꿈꾸어 본다.


일반 독자들의 글 몇편을 지나고 나니 우리 집 근처 마을을 소개하는 글이 눈길을 끌었다. 노원구 월계동 녹천마을과 능골을 소개한 '사슴과 혼인한 처녀의 눈물'이라는 글인데 내가 살고 있는 노원구가 과거에 경기도 양주군 노원면에 속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지하철 1호선 녹천역으로 남아있는 녹천마을의 이름이 정해진 유래를 소개하기도 한다. 운동도 할겸 인근 마을을 걸어서 다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냥 지나칠 뻔했던 기사 중의 하나가 가스레인지 후드에 대한 정보기사다. 글쓴이에 따르면 최소 한달에 두어번은 분리 청소를 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순간 뜨끔했다. 2012년에 지금 사는 집에 이사 온 이후 이사 당일에 한번 그리고 작년쯤에 한번 했으니 1년에 한번 꼴도 안한 셈인데 한달에 한번도 아니고 두어번을 해야 좋다니 말이다.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니 주말에 틈내서 청소해야겠다.


이번달도 흥미롭고 유익한 기사를 마음에 답고 즐겁게 살아볼까 한다. 샘터를 읽는 모든 사람들은 그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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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9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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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월호를 몇페이지 넘기자 양희은 에세이가 나를 반겼다. '나의 시칠리아식 만찬'이라는 제목의 글인데 5주간의 휴가 중에 얼마간을 이탈리아에서 보내며 보고 느낀 점들을 쓴 글이었다. 여러 명이 같이 먹던 음식, 그리고 집에 있는 빨래터가 인상적이었다는데 글을 읽으면서 이탈리아도 사람 냄새가 나는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사진으로 접하는 이해인 수녀의 인터뷰 기사를 지나 시티투어 버스에 관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호에는 광주, 담양, 순천, 목포 등 전라도 지역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기사가 실려있었다. 여행정보를 담은 기사는 언제 보아도 긴장되고 흥분된다. 아이들이 어려서 언제 가게 될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그곳에 가서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가보게 될 곳이 많지 않을까 기대한다.


영화 <명량>을 재밌게 보았던 지라 박수밀 교수님의 '죽고자 한다면'이라는 에세이도 흥미롭게 읽었다. 축구 전문가 이재형 님과 기생충 전문가 서민 님의 글은 언제 보아도 흥미롭고, '우리들의 작은 영웅'이라는 주제의 에세이들도 감동적이다.


몇달전에 자라섬재즈페스티발의 총감독인 인재진 님의 ≪청춘은 찌글찌글한 축제다≫을 재밌게 읽었던 차에 이번 호에 자라섬 게시트하우스가 소개되어 반갑게 읽을 수 있었다. 락페스티발은 여러 번 갔어도 재즈페스티발은 간 적이 없는데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음악이 취해 몇일 밤을 보낼 수 있는 페스티발에 아이들과 함께 꼭 가보고 싶다.


이번 호에도 역시나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여러가지 생활 정보들을 읽을 수 있었다. 언제나 즐거운 월간 샘터의 다음 달 기사들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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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8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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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름달이라는 이름처럼 타오르는 무더위를 경험하는 한여름을 지내고 있다. 웬지 손이 닿으면 차가운 느낌이 들 것만 같은 컬러의 표지가 인상적이다. 샘터와 만나는 시간은 사색의 시간이다. 남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감동하면서 몰입이 된다. 한 이야기에 몰입이 되었다가 헤어나올 때 쯤 되면 또다른 감동 스토리에 몰입하게 된다. 샘터를 읽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달의 특집 주제인 구석구석 동네 명소를 소개하면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글들이 인상적이다. 이미 사라졌지만 영원한 쉼터로 남아있는 우물 이야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아지트로 사용했던 당산나무 이야기, 부모님의 추억의 골목이 자녀들의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 등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나만의 추억의 장소가 떠올라 그리움이 잠기게 한다.


최근에 ≪60초≫라는 이름의 신간 에세이를 출간한 개그맨 이홍렬의 글도 인상적이다. 그의 버킷 리스트였던 국토종단을 하면서 모은 3억여원의 돈으로 아프리카 남수단에 자전서 2600대를 기부했다는 이야기를 감동적이다. 끊임없이 낮은 자를 생각하는 이홍렬님 응원하게 된다.


범죄현장의 전문적으로 청소해주는 업체를 운영하는 김석훈 님의 글도 기억에 남는다. 그가 말하는 가장힘든 건 피비린내를 견디는 것이라고 한다.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핏자국이 난무하는 범죄현장이 지금도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다고 하니 끔찍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한달만 지나면 하늘은 더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다.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기쁘게 할 지 다음달 샘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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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7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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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를 읽기 시작한데 몇달이 지났는데 예전에는 전문가들이 쓴 기고문을 주로 읽었는데 요즘은 특집기사를 중심으로 일반독자가 쓴 글을 주로 읽곤 한다. 특히나 이번 7월호의 주제인 '야식'은 공유하면 할수록 좋은 정보가 아닌가 생각든다.



어떤 야식을 주로 먹는지 자신만의 이야기를 즐겁게 공유하는 글의 대부분이었지만 야식이라는 소재로 인해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는 독자의 글도 있었다. 배달한 치킨을 결제하기 위한 고난의 야간주행, 포장마차에서 떡볶기와 소주를 먹으며 깨닫게 된 형제애 등 훈훈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니 매달 샘터의 특집기사는 꼭 살펴보시라.


이제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한여름에 떠나는 겨울여행'이라는 테마가 눈에 띈다. 겨울 테마파크, 얼음조각 전시장, 동굴 등과 함께 동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피서명당까지 다양한 소개가 유익한다. 특히나 우리 동네 근처의 각심어린이공원이라는 곳은 이 글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여행시즌이라 그런지 몇페이지 넘기지 않아 경주의 게스트하우스 소개글에 눈길이 갔다. 주인장이 35세 젊은이라는데 자신이 혼자 설계도면을 그리고 가구를 하나하나 마련해 만들었다고 한다. 경주에 가게 되면 들려보리라 생각하며 기억해 두었다.


흥미로운 글들과 함께 하며 7월을 맞이했다. 견우직녀달 7월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가. 견우와 직녀의 만남같은 기회와 행운이 함께 하기를.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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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은 그 어느 해 보다 가정의 달 분위기를 낼 수 없었던 시기로 기억될 것 같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갖가지 기념일로 넘쳐났던 5월을 지나 6월이야 말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달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5월에 누리지 못했던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되찾기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듯 하다.



슬픔의 5월을 보내던 중순 경 월간 샘터 6월호를 받아보게 되었다. 특집기사로는 '촌에서 온 그대'라는 다소 코믹스러운 제목을 내세웠다. 여느 때처럼 특집기사로 손이 갔다. 샘터의 특집기사는 전문 작가가 아니라 독자들의 공모에 의해서 채택된 작품이라 더 애정이 가고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들이 감동을 준다.



양변기를 처음 본 고등학생이 변기 안의 물에 칫솔을 적셔 양치질을 하던 이야기가 흥미롭다. 개그콘서트에서 한 에피소드로 채택해도 통할 듯 싶은 추억일 것 같다. 제주도에 살다가 서울에 와서 지하철을 타면서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흥미로웠고, 또 다른 이야기를 통해서는 부산의 목욕탕에는 때 밀어주는 기계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밖에 상경하여 처음으로 비싼 설렁탕을 사먹었던 이야기, 극장에서 암표로 영화를 보러 갔던 이야기, 덕수궁에서 사진사가 찍어준 사진 값이 없어 난감했던 이야기 등이 흥미를 주었고, 전차가 다니던 시절에 차비가 부족하여 걸어서 학교를 가던 일을 추억하며 아버지를 생각한 저자의 이야기는 눈시울을 붉히게 하였다.


[선생님, 장은 지지셨나요?]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글이 있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김중혁 소설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었는데 처음으로 그가 쓴 글을 보게 되었다. 김중혁 소설가에게는 미안하지만 아직 그의 소설을 읽어 본 적이 없기에 조만간 읽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월간 샘터의 글은 누군가 한땀한땀 노력하여 만든 값비싼 럭셔리 드레스와도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내면을 흐르는 스토리는 우리 일상의 이야기들이니 거기에서 감동을 받게 된다. 다음 달치를 기다리며 다시 한번 이번 호 기사들을 들척거러본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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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5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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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올해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석가탄신일이 연결되는 연휴가 선물로 주어졌다. (물론 나는 연휴를 즐길 만한 처지는 아니다.) 나들이의 계절에 만난 샘터 5월호의 제목은 '봄나들이'다. 표지는 봄나들이를 가는 듯한 이런 저런 모양의 물고기들이 그려져 있다. 코믹스럽게도 그 물고기들은 잠수함을 따라 가고 있다.


책을 펼치고 얼마 안있어 한바탕 웃을 수 있는 단어를 만나게 되었다. 바로 가위바위보 고수 임세환씨를 소개하는 글에 나오는 '세계가위바위보협회'라는 단어다. 아, 이런 것도 다 있구나 싶지 않은가. 가위바위보 고수라고 하는 임세환씨의 승률은 70~80%라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고 가위바위보는 확률이라고도 하기 힘든 '운'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개인마다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패턴이 정해져 있는 편이라고 한다. 이런 패턴을 잘 분석하다보면 높은 승률이 나올 것이라는데 사실 기사를 읽고 나서도 아직은 반신반의 상태다.


봄나들이라는 제목에 맞게 기차여행 기사가 우리를 맞이한다. O-Train, V-Train에 관한 내용은 몇달 전 기사에도 언급되었던 내용인 것 같은데 아무튼 이런 관광열차로 벌교, 보성에 다녀오는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아이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자꾸 미루게 된다. 막내가 돌만 지나면 바로 기차 여행을 계획해 보고자 마음 먹었다.



봄나들이 특집기사에도 재미난 기사들이 넘쳐난다. 몇년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고3때 남자셋, 여자둘이 남원에서 구례 화엄서로 기차여행을 가다가 불량배를 만나 '패싸움'했던 이야기, 17년 전 어머니의 장례식을 묵묵히 도와준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청혼한 이야기,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을 가던 길에 아버지가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바람에 가고 싶었던 공원은 못가고 아버지가 태워준 무등이 기억난다는 이야기 등은 우리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한다. 언제나 샘터의 특집 기사들은 아름답고 흥미롭고 찬란한 이야기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만날 때 마다 반가운 친구가 있다. 샘터도 그런 친구로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만나면 만날 수록 반갑고 재미있는 친구, 월간 샘터.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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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4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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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달'이라는 예쁜 이름이 붙여진 샘터 4월호를 만나게 되었다.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4월호인 만큼 파릇파릇한 빛깔의 표지 디자인을 기대했지만 핑크색 계열이 강조되는 표지가 눈에 띄었다. 웬지 아름답게 핀 철쭉이 떠오르는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쓴 글에서부터 소소한 일상 생활을 나누는 글을 읽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다앙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 말이다. 기생충 전문가, 축구 전문가에서부터 과거의 고통을 잊고 희망찬 새 날을 열어가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는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느낀다.


각 전문가들이 쓴 글을 볼 때면 해당 전문지식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다는 기쁨을 느끼며, 고통 속에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나 스스로를 위로하게 된다. 어린 시절 10만원을 훔치고 문제아 교육을 받던 슬픔의 기억이 이제는 '첫해의 꽃으로 열매는 맺는 나무는 없다'는 할머니의 위로로 인해 치유의 기억으로 되살아 났다는 글이 감동을 준다. 부모가 이혼하며 할머니에게 맡겨진 뒤 동급생들에게 돈을 빼앗기며 왕따로 지내던 학교 생활까지 경험했지만, 남동생 역시 괴롭힘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던 고통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이제 스물세살의 야간대학생으로 어엿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자랑스러운 여대생의 이야기도 눈물짓게 한다.


이번 호의 제목인 '흔들리며 피운 꽃'을 다시 묵상해 본다. 나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고통이 기회였고 신의 선물이 아니었겠는가. 지금도 힘들지만 더 힘들고 어려운 인생에게 긍휼함을 가지며 살아야겠다는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한다. '내가 만드는 행복, 함께 나누는 기쁨'이라는 샘터의 카피처럼 함께 나눌때 더욱 큰 기쁨이 되기에.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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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3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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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름달 3월호의 표지 디자인은 노란색 바탕에 초록 새싹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동화속 풍경이다. 샘터 타이포그래피 아래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 생일'이라는 주제의 특집 기사 문구와 '사랑은 봄처럼 온다'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띈다. 



지난달 기차여행에 이어 이번 달은 버스여행이 눈길을 끈다. 서울에 살다보니 서울 구석구석을 잘 알 것처럼 생각되지만 정작 그렇지 못하다. 길치에다가 여행치인 나는 더욱 그렇다. 새봄을 맞이해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시티투어를 해 보는 건 어떨까 계획을 세워본다. 서울 시티투어버스의 종류는 6가지가 있다고 하니 입맛에 맛게 골라서 여행할 수 있다.



생일에 관한 추억을 담은 특집 코너는 잔잔한 감동을 던져준다. 친구에게 '카레국'을 끓여준 이야기, 생일 없는 사람이라 여기며 살던 때에 생일 축하 노래를 들은 이야기, 학생들이 생일 파티를 열어준 이야기 등 우리 일상에 행복을 스미게 하는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몇달 전 김진향 님의 신간(≪스물 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 호에 그녀의 소장품이 소개되어 반갑게 읽어보게 되었다. 어머니가 떠주신 20년 된 동전지갑이라는데 빨간색 털실로 짜여진 작은 지갑을 찍은 사진이 정겹게 느껴진다.



최근 식품첨가물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건강에 관한 관심도 갖게 되었는데 올리고당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공부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올리고당도 과하게 섭취하면 설탕과 다를 게 없다는 글을 쓴 이분은 ≪야(野)하게 먹자≫라는 책을 펴낸 노현숙 님이다.



샘터에는 일상의 감동과 알찬 정보로 가득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서점에 들려 한번 펼쳐 보시기를 바란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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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2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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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두번째 보는 월간 샘터. 샘터가 반가운 이유 중의 하나는 표지 디자인이 예쁘다는 것. 이번 표지는 겨울의 마지막 달 2월호답게 눈꽃이 날리고 눈이 쌓인 나무 숲과 그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기차가 장식하고 있다.



목차를 보고나서 가장 눈길을 끈 제목은 사시사철 기차여행 코너. 눈꽃열차의 정석인 태백산 눈꽃열차와 환상선 눈꽃열차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태백산 눈꽃열차는 청량리에서 출발해 양평~원주~제천을 거쳐 영월~태백으로 이어지는 노선이고, 제천에서 영월~태백~봉화~단양으로 순환하는 노선이 환상선 눈꽃열차다. 환상선 눈꽃열차는 눈이 안오면 낭패를 볼 수 있다하니 태백산 눈꽃열차가 안전할 것이라는 기사 내용이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 밤기차 여행을 시도하기는 무리지만 청량리역에서 23시 25분 기차를 타면 태백역에 2시 52분에 도착한다는 기사만 읽어도 마음이 두근두근거린다.



<매를 맞았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는 일곱 편의 아름다운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나에게 '매'라고 하면 학교 다니면서 성적 떨어졌다고 맞아본 몽둥이가 기억나 별로 좋은 추억은 아닌 것이 아쉽다.


최근에 어느 신문기사에선가 ≪서민의 기생충 열전≫이라는 책을 알게 되어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구매를 엿보던 차에 그 책의 저자 서민 님의 글을 인상깊게 보았다. 회충에 배에서 자라다가 밖으로 나오게 된 사연을 재미있게 구성하였는데 기사 중에 60여년 전만 해도 한 사람당 갖고 있는 회충의 숫자가 50마리였다는 글을 보니 그때 태어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잘 먹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맛있어진 음식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브로콜리. 이번 2월호에 브로콜리에 대한 기사가 나와 흥미있게 보았다.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이면서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꼽은 최고의 항암 식품 중 하나라고 하니 주말에 브로콜리 몇개 사서 쪄먹어야겠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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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라는 이름은 참 아름답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맑은 샘물처럼 솟아난다. 이번 1월호에도 아름다운 이야기, 가슴아프지만 용기가 생기는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철도 직원보다 철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이야기, 전쟁 중 실종된 사람들의 유해를 찾아 주고 있다는 이야기, 의대를 졸업하고 낮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살고 있는 이야기 등 기사들의 한꼭지 한꼭지가 모두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전문 필진이 쓴 글이나 독자들이 기고한 글 모두 새해의 하루하루를 아름답게 만들어갈 이야기들이다. 경영 전문가 유정식 님 등 새로운 필진들의 등장도 반갑고, 이번 호에 소개되어 흥미롭게 읽은 박준규 님 등이 앞으로 필진으로 참여한다는 소식도 반갑다.


기사들을 읽어나가다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사진 한장은 백년도 더 되었다는 바리깡 사진이다. 이웃나라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가업을 잇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데 2대째 가업을 잇고 계신 분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번호는 이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무엇이든 좋아하는 일을 미치도록 하다보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 1만시간의 법칙을 굳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글쓴이들의 삶을 반추해 보면 분명 그들이 좋아하는 일을 잘 하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014년 새해가 밝았다. 2014년은 말의 해이니만큼 말처럼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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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의 서평단을 하면서 지난 11월호부터 매달 월간 샘터를 받아보고 있다. 내가 서평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쓰는 말이 아니라 매번 읽다보면 정말 샘터에는 정보와 지혜가 넘쳐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독자들과의 온오프라인 대화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직접 독자들이 쓴 글을 수록함으로써 한권의 월간지가 만들어진다는 점이 새롭고도 독특하다.



이번달은 '돌아가고 싶은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구성하였다. 이번 호를 처음 받아보고 후루룩 책을 넘기다가 눈에 띄인 그림 하나가 바로 보물섬 커버사진이다. 송년특집으로 '그 시절 유행품'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는데 1990년대, 1980년대, 1970년대로 나누어 유행했던 문화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1972년생으로 80년대의 추억이 많은 관계로 기사에서 1980년대 유행품이라고 언급한 보물섬, 마이마이, 호돌이 마스코트에 눈길이 갔다. 물론 고르라면야 더 있을 법도 하지만 이 세가지 역시 80년대를 대표하는 상품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보물섬은 만화가 너무 많다고 부모님이 권유하지는 않으셨고 ≪월간 새벗≫을 구독하여 보게끔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친구들한테 빌려 보고 은행이나 공공시설에서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가끔 읽었던 보물섬에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도 가끔은 'Be The Reds' 심벌이 찍힌 티셔츠나 물건들이 눈에 띄이는 것처럼 80년대 당시 여기저기에서 호돌이 마크가 남발되었던 기억도 난다. 공책이나 연필 같은 학용품에서부터 아이들 가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흔히 쓰는 많은 상품에서 호돌에 마크를 접할 수 있었다. 1983년 캐릭터 공모사업에서 진돗개와 토끼와 경쟁하다가 채택되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언젠가 생각해보니 지금 90년대 초 태어난 대학생들은 역사책에서나 봤을 법한 88올림픽이 되어 버렸다.



지난달에는 눈에 띄이지 않던 칼럼도 눈에 띄인다. '축구 수집가의 보물창고'라는 제목의 시리즈 칼럼인데 ≪22억 원짜리 축구공≫의 저자인 이재형님의 칼럼이다. 지난달치를 살펴보니 1970년에 제작된 ≪축구의 노래≫ 음반 수집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고, 이번달은 일제시대에 축구공을 통신판매했다는 전단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우편수집에 관심이 많아 한권 두권 늘어나는 우편수집앨범을 보며 기쁨을 느낀 적이 있었는데 그 버릇이 이어져서 그런지 지금도 물론 우표수집에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여러가지 나의 과거를 알 수 있는 것들은 보관해 두려고 하는 편이다. 이분이 쓰신 책도 일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샘터 게시판을 열어본다. 2014년 샘터상 작품 공모를 제목으로 하여 함께 차월호 특집기사  안내도 되어 있다. 언젠가 나도 월간 샘터에 글을 기고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원고를 보내거나 퀴즈에 응모하면 펜션 이용권도 주고 비타민도 주고 상품권도 주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샘터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권 값 2500원으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호사를 월간 샘터를 통해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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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라는 타이포그래피. 언제부턴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전부터 이 모양이었던 것 같다. 샘터를 읽어본 것이 몇년만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오늘 나는 샘터의 최근호를 읽고 글을 남긴다. 



오랜만에 샘터를 읽으면서 갖게 된 첫 느낌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직접 쓴 본인의 글을 통해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경우도 있고, 인터뷰 기사를 통해 그 사람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기사에도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박인비, 유소연, 박태환, 손연재 등 우리가 익히 들어 알만한 스포츠선수들의 상담을 해준 스포츠심리학자인 조수경 박사의 인터뷰 기사에서 상담은 상대방의 가능성을 파악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구아바? 구아바!≫의 저자이기도 한 이기현 님은 충북 음성에서 구아바농장을 세우고 한국형 구아바를 생산하기까지 수년간을 아무 수익없이 노력하여 결실을 본 주인공이다. 열대작물인 구아바와 다르게 농장에서 키우는 구아바는 완전히 다른 종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결과를 만들게 된 것은 끈기와 노력, 혼과 기를 다한 노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 인터뷰 기사를 통해 노력한 만큼 주어지는 결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청주두꺼비생태공원이라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끼리 방문해 볼 만한 곳을 알게 되었고, 고야의 1797년도 작품인 <검은 공작부인>에 얽힌 일화도 흥미롭게 읽었다. 얼마전 작고한 최인호 작가가 샘터를 통해 소설을 연재했었다는 사실도 상기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깊고 푸른 밤≫을 통해 최인호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해신'이나 '상도'같은 역사 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도 인상적으로 본 기억이 난다. 좀더 오래 사셔서 좋은 작품을 남겨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과 함께 고인을 명복을 다시 한번 빌어본다.


샘터를 구성하고 있는 내용들을 읽다보면 독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독자들이 직접 참여한 글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곳곳에 숨어있는 퀴즈와 앙케이트 등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려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좋은 잡지의 1년 구독료가 1년에 25,000원이라니. 구미가 당기지는 않으신가.


다음 12월호를 읽고 다시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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