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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의 서평단을 하면서 지난 11월호부터 매달 월간 샘터를 받아보고 있다. 내가 서평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쓰는 말이 아니라 매번 읽다보면 정말 샘터에는 정보와 지혜가 넘쳐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독자들과의 온오프라인 대화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직접 독자들이 쓴 글을 수록함으로써 한권의 월간지가 만들어진다는 점이 새롭고도 독특하다.



이번달은 '돌아가고 싶은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구성하였다. 이번 호를 처음 받아보고 후루룩 책을 넘기다가 눈에 띄인 그림 하나가 바로 보물섬 커버사진이다. 송년특집으로 '그 시절 유행품'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는데 1990년대, 1980년대, 1970년대로 나누어 유행했던 문화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1972년생으로 80년대의 추억이 많은 관계로 기사에서 1980년대 유행품이라고 언급한 보물섬, 마이마이, 호돌이 마스코트에 눈길이 갔다. 물론 고르라면야 더 있을 법도 하지만 이 세가지 역시 80년대를 대표하는 상품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보물섬은 만화가 너무 많다고 부모님이 권유하지는 않으셨고 ≪월간 새벗≫을 구독하여 보게끔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친구들한테 빌려 보고 은행이나 공공시설에서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가끔 읽었던 보물섬에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도 가끔은 'Be The Reds' 심벌이 찍힌 티셔츠나 물건들이 눈에 띄이는 것처럼 80년대 당시 여기저기에서 호돌이 마크가 남발되었던 기억도 난다. 공책이나 연필 같은 학용품에서부터 아이들 가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흔히 쓰는 많은 상품에서 호돌에 마크를 접할 수 있었다. 1983년 캐릭터 공모사업에서 진돗개와 토끼와 경쟁하다가 채택되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언젠가 생각해보니 지금 90년대 초 태어난 대학생들은 역사책에서나 봤을 법한 88올림픽이 되어 버렸다.



지난달에는 눈에 띄이지 않던 칼럼도 눈에 띄인다. '축구 수집가의 보물창고'라는 제목의 시리즈 칼럼인데 ≪22억 원짜리 축구공≫의 저자인 이재형님의 칼럼이다. 지난달치를 살펴보니 1970년에 제작된 ≪축구의 노래≫ 음반 수집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고, 이번달은 일제시대에 축구공을 통신판매했다는 전단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우편수집에 관심이 많아 한권 두권 늘어나는 우편수집앨범을 보며 기쁨을 느낀 적이 있었는데 그 버릇이 이어져서 그런지 지금도 물론 우표수집에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여러가지 나의 과거를 알 수 있는 것들은 보관해 두려고 하는 편이다. 이분이 쓰신 책도 일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샘터 게시판을 열어본다. 2014년 샘터상 작품 공모를 제목으로 하여 함께 차월호 특집기사  안내도 되어 있다. 언젠가 나도 월간 샘터에 글을 기고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원고를 보내거나 퀴즈에 응모하면 펜션 이용권도 주고 비타민도 주고 상품권도 주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샘터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권 값 2500원으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호사를 월간 샘터를 통해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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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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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라는 타이포그래피. 언제부턴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전부터 이 모양이었던 것 같다. 샘터를 읽어본 것이 몇년만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오늘 나는 샘터의 최근호를 읽고 글을 남긴다. 



오랜만에 샘터를 읽으면서 갖게 된 첫 느낌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직접 쓴 본인의 글을 통해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경우도 있고, 인터뷰 기사를 통해 그 사람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기사에도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박인비, 유소연, 박태환, 손연재 등 우리가 익히 들어 알만한 스포츠선수들의 상담을 해준 스포츠심리학자인 조수경 박사의 인터뷰 기사에서 상담은 상대방의 가능성을 파악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구아바? 구아바!≫의 저자이기도 한 이기현 님은 충북 음성에서 구아바농장을 세우고 한국형 구아바를 생산하기까지 수년간을 아무 수익없이 노력하여 결실을 본 주인공이다. 열대작물인 구아바와 다르게 농장에서 키우는 구아바는 완전히 다른 종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결과를 만들게 된 것은 끈기와 노력, 혼과 기를 다한 노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 인터뷰 기사를 통해 노력한 만큼 주어지는 결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청주두꺼비생태공원이라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끼리 방문해 볼 만한 곳을 알게 되었고, 고야의 1797년도 작품인 <검은 공작부인>에 얽힌 일화도 흥미롭게 읽었다. 얼마전 작고한 최인호 작가가 샘터를 통해 소설을 연재했었다는 사실도 상기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깊고 푸른 밤≫을 통해 최인호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해신'이나 '상도'같은 역사 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도 인상적으로 본 기억이 난다. 좀더 오래 사셔서 좋은 작품을 남겨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과 함께 고인을 명복을 다시 한번 빌어본다.


샘터를 구성하고 있는 내용들을 읽다보면 독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독자들이 직접 참여한 글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곳곳에 숨어있는 퀴즈와 앙케이트 등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려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좋은 잡지의 1년 구독료가 1년에 25,000원이라니. 구미가 당기지는 않으신가.


다음 12월호를 읽고 다시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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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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