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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예수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제이 조 (베다니출판사,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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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에서 보수 장로교회를 통해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에 성령에 대한 적절한 이해가 없었다.

이 책 본문을 시작하는 첫 문장이다. 이 문장을 보았을 때 뭔가 나의 생각과 다른 주장을 할 것 같은 느낌에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 일단 장로교를 다니기 때문에 성령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는 말의 인과관계가 옳지 않다. 어떻게 장로교를 믿는다고 성령에 대한 이해가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가. 사실 나 역시 섬기는 교회가 장로교단에 속해있기 때문에 느껴지는 거부감일지는 모르겠지만 특정 교단을 믿기 때문에 뭔가 부족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뉘앙스의 첫 문장이 썩 유쾌한 느낌은 아니었다. 다른 여러 교단의 교회에도 가보았고 정교회나 성당과 같은 비개신교 종파의 집회에도 가보았지만 개신교 중에서도 장로교단이 보수적이라는 느낌은 맞는 듯 하다. 보수적이라고 성령체험을 하지 못했다거나 성령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리라는 것은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입신’ 체험, 즉 살아서 천국을 방문하는 체험에 대한 간증이다. 저자가 말한대로 나 역시 ‘보수적인 장로교’에 속해있어서 그런지 입신이라는 말부터 거부감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아니, ‘생소함으로 인한 거부감’으로 해두는게 좋겠다. 책의 초반부를 보면 방언의 은사가 보편화되었듯이 기도하다가 뒤로 넘어지거나 쓰러지는 입신의 은사도 믿는 자들에게 더 큰 믿음과 확신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20여 년 전 대학시절 교회 선배에게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나는 바로 대답할 수 없었다. 하나님 나라? 천국? 죽어서 가는 곳? ... 뭐 이정도의 답변 밖에 할 것이 없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천국은 결국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믿는 자는 죽어서 천국에 갈 것이다. 하지만 천국의 소망이 이 땅에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책과는 큰 상관이 없는 이야기지만 ‘죽어서 가는 천국’에 대한 소망만 강조하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천국 체험을 비하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존중한다. 내가 그런 체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자가 받은 은사와 체험을 이 책을 통해서 공유할 있게 된 것이 감사하다. 2장에 나오는 저자가 체험한 여섯 번의 천국방문을 통해 천국를 간접경험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놀랍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2장의 내용을 한번 읽고 넘길 수가 없어서 몇가지 사례들은 3~4번 읽어 보았다. 환상을 통해서나마 천국을 보게 하심이 정말 놀라운 체험인가.

꿈과 환상의 안사가 주님께서 다시 오실 가까운 이때에 현대 성도들에게 세계적으로 큰 부흥을 원하시는 주님의 마지막 성령의 부으심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 p.51

3장 이후의 내용들은 치유사역과 축사사역을 통한 초자연적인 기적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시대에 ‘기적’은 존재한다고 믿는다. 성경에 나오는 여러 가지 기적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다. 기적을 맹신해서도 안되겠지만 기적을 불신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통해 책 초반부에 가졌던 약간의 거부감이 상당히 누그러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받은 ‘입신’의 은사가 부럽지는 않다. 그 이뉴는 언젠가 죽어서 갈 곳이라면 미리 경험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요, 또 하나의 이유는, 천국을 경험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우리가 섬기는 교회에, 우리가 속해 있는 가정과 직장에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크리스찬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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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과 동행하는 40가지 방법
조태성 저
예스24 | 애드온2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는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는지의 여부일 것이다. 인격적인 만남이 있게 되면 그 이전의 삶과 그 이후의 삶이 구별된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예전 살던 방식을 그리워하게 되고 어느샌가 모르게 우리의 행동의 예전방식으로 돌아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실망하고 자책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은 ‘성화’의 과정이다. 인격적인 만남이 중요한 변수이기는 하지만 한번 인격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해서 그 이후의 삶을 대충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성화의 과정을 다룬 책이다. 이 성화의 과정은 결국 성령님과 일생동안 동행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의지적으로도 의식적으로도 성령님을 찾고자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성령님께서는 종종 우리가 원하는 방법과 모습, 혹은 능력으로 나타나시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성령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나타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 p.10

인상깊었던 몇가지 키워드 중의 하나가 ‘기다림‘이다(4장, 5장).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은 성령님을 기다리는 삶이다. 기다림이란 기대하는 것이며 기대하는 삶은 기대의 대상에 대한 믿음을 의미한다. 파수꾼이 아침이 올 것을 기대하듯이 우리는 성령님이 함께 하심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성령님과의 동행하는 삶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순수함‘이다(6장). 몇 년만에 친구가 전화왔을 때 결혼이나 돌잔치 등 뭔가 목적을 가지고 연락을 하면 ’아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듯이 목적을 가지고 관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순수한 목적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또는 전도할 때, 성경공부할 때만 성령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신앙생활 가운데 성령님을 도우심을 간구해야 할 것이다.

매일매일 성경보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진정한 크리스찬이요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이라는 사실은 크리스찬이라면 누구나 알고는 있다. 단지 실천이 되지 않을 뿐. 이 책은 내 삶을 자책하고 뭔가 부담을 주기 위한 책이 아니라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 동기부여를 위한 책이다. 나 스스로가 구별된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고백한다면 이 책을 통해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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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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