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고준석, 길벗] 나도 한번 꼬마빌딩 건물주가 되어 보자
회사에 다니면서 고정적인 월급을 받는 것 이외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무언가 가치있는 상품을 만들어서 원가 이상의 가격으로 팔아 이득을 남기는 방법과 저평가된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가치가 올라갔을 때 이득을 취하는 방법이 있다. 이 책은 후자의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전반적인 내용의 구성이 기존의 재테크 책과 별반 다르지는 않지만 일종의 자기계발 서적에 들어갈 법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나에게는 그 부분에 더 관심이 갔다. 동양 고전문헌들을 인용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며, 실제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설명하면서 실제 적용가능한 방법을 설명한 것이 인상적이며 유용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재테크 사례는 대부분 부동산 상품에 대한 성공사례들이다. 저평가되었거나 경매로 나온 상가주택이나 꼬마빌딩을 취득하여 고정적인 임대소득 뿐만 아니라 자산가치의 상승을 통한 투자이득을 동시에 취한 사례들이 알차게 다뤄지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씀씀이를 줄이고 절약을 통한 종자돈 마련의 사례들도 생각해 볼만 하다. 특히 고정적인 소득이 많은 사람들은 번 돈만큼 월 소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방법으로 소비를 통제함으로써 종자돈을 마련하여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한 좋은 사례들이 많은 사람들이 롤모델로 삼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문 중간중간에 법률자문 Pick이라는 코너를 통해 부동산 매매 사례를 통해 문제가 될 법한 법률 지식들을 다루고 있는데 본문을 읽으면서 보게 되면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 싶은 자신감을 심어 준다.
다 읽고나서 개인적으로 든 느낌은 역시 뭐든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남편이 해주겠지, 아내가 해주겠지, 또는 살다보면 어쩌다 되겠지, 나는 종자돈이 없으니까 할 수 없어 등 지레짐작하거나 일찌감치 포기함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아예 놓칠 수 있다는 조언을 현재의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결혼하고나서 한때 펀드나 예금을 통해 재테크에 재미를 붙여갔지만 지금은 월소득이 들쭉날쭉하여 그달 번 돈 그달 쓰기에 바쁜 상황이라 사실상 거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접어둔 상태였는데 이 책을 통해 금융상품 투자 이외에 부동산 투자가 역시나 미래 준비를 위한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금과 펀드를 통해 종자돈은 종자돈대로 관리하고 모으되 어느 정도 쌓일 때까지 부동산 투자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이 책의 사례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꼬마빌딩 하나 갖는 건물주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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