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 나폴레온 힐, 흐름출판] - 나는 이길 수 있다 #이상화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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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기회가 되어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을 읽게 되었다. 8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지는 못했지만 자기계발서의 완결편이라는 생각을 했다. 조금씩이라도 읽으려고 했는데 여태 다 읽지는 못했는데 나폴레온 힐의 유작이라는 이 책을 또 접하게 되었다. 75년 동안 순겨왔던 유작이라는데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니라 정말 힘과 용기를 얻게 될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다.
나는 이 책을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읽었다. 가정에 기쁨과 감사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던 와중에 이 책을 읽게 되어 다시금 긍정적인 마인드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회복한 감사의 기쁨을 가족 모두가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와중에 서울로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경찰조사 결과 내 과실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보험할증도 꽤 될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라고 한 책 제목이 무상했던 결과를 보니 우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우울함과 절망감은 역시나 책에서 나폴레온 힐이 이야기한 악마의 소행이 아닐까 되짚어 본다.
악마는 인간의 마음을 극악무도하게 조종하는 존재다(p.105). 하지만 나폴레온 힐은 악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부정의 굴레에서 벗어날 지침을 알려준다. 어찌보면 인생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나폴레온 힐의 제언을 들으며 다시 한번 삶의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저자는 인생에서 명확한 목적이나 목표 또는 계획 없이 방황하는 것도 죄라고 이야기한다. 이 방황하는 습관이 가난으로 이어지고 자기결정의 권리를 파괴하기 때문이다(p.253). 또한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좌절과 실패 역시 눈앞에 드러나지 않은 기회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계속해서 싸워 나가 결국 승리하게 될 것(p.278)이라고 조언한다. 그저 두리뭉실하고 지극히 이상적인 조언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책에서의 모든 결론을 도출해 내기까지 상당히 논리적인 입장을 견지한다. 때로는 이러한 역경이 인간의 자립심을 파괴하고 희망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방황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든 역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p.293).
결국 이길 수 있는 근거는 나 자신에게 있다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주위 환경의 좋고 나쁨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겠지만 결국 나는 이길 것이다. 그 어떠한 악마의 유혹에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긍정의 힘이 우리 가정과 우리가 속한 사회를 지배해 주기를 기대한다. 언제까지 절망에 빠져 방황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결국 나는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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