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힘이다, 이연수, 문화발전] - 인맥네트워크 구축의 이론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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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혼자만의 능력으로 살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지 않다.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여러 명의 전문가를 당할 수가 없다. 간혹 우리는 어떤 부분에 대한 지식이나 실행 경험이 없을 때 쉽게 자포자기 하거나 또는 내가 그부분을 직접 배우고 경험해서 실행하려고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스로 노력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그 분야의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이다.
저자는 '좋은 인맥'이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을 보충해 주는 사람이라고 정의(p.5)하였다. 인맥에 대한 가장 좋은 정의라고 생각한다. 책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 오바마 대통령 아는 사람 없는가 라는, 정치권에서 이슈가 된 뉴스 제목들로 시작한다. 인맥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나만의 능력을 갖추기 위해, 또는 스펙이라는 이름으로 내 능력을 포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능력있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인맥은 좀더 요즘 활성화되고 있는 '소셜'이라는 마인드에 입각하여 확장해 본다면 '집단지성'으로 활용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집단지성이란 한마디로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에 비유할 수 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한명의 전문가 보다 더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추출해 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나를 중심으로 이러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런 네트워크는 20대 젊은 시절부터 노후를 보내되는 시절까지 전 연령층에 걸쳐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은 크게 세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 제1부에서는 인맥 네트워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두번째 제2부에서 인맥 네트워크를 갖추기 위해 갖추어야 할 마인드를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제3부는 인맥네트워크를 위한 효율적 테크닉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사실 2부와 3부의 내용은 크게 구분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2부는 뜬구름 잡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일반적인 인맥 네트워크를 위한 갖추어야 할 마인드를 이야기하고 있고, 3부는 좀더 구체적인 테크닉을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 아쉬운 점은 전체적인 내용 중에서 저자가 독창적으로 주장하는 부분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다. 대부분 여러 유명인이 했던 말이나 다른 책에서 인용한 부분이 상당히 많아 보인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실제 사례들을 통해 실전 경험을 익힐 수 있는 것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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