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몸으로 말한다, 제임스 보그, 지식갤러리] -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본심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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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언어(body language)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실제적인 말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은 7%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시각적인 몸짓언어나 비언어적인 요소로부터 나온다는 이론이 55-38-7 모델이다. 화술이라든가 프리젠테이션 관련한 책을 보면 비언어적 요소들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을 보통은 짧게라도 하고 있지만 이 책은 모든 내용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우리의 몸짓들에는 다 의미가 있으며 반대로 상대방의 무의식적인 몸짓을 잘 해석하면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으며 상대방의 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비언어적 메시지를 통해 인정과 거부, 호감과 불만, 관심과 지루함, 진실과 거짓말 등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한다(p.40). 따라서 이 소리없는 언어는 말보다 더 중요하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말과 똑같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의도한 인상을 주기 위해 적절한 몸짓 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상대방의 몸짓 언어의 내면 심리를 분석하여 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그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이해하면 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대화할 때 무엇을 말하려는가 하는 대화의 내용보다 어떤 식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말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첫인상이 결정될 수 있다고 하면서 첫인상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취하는 여러 가지 제스처들과 단편적인 동작들만으로는 모든 심리를 이해할 수 없지만 여러 단어들이 모여서 한 문장을 만들어내듯이 여러 동작들과 비언어적 요소들이 결합되어 그 사람의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읽다보니 우연히, 아니면 버릇처럼 취하는 나의 액션들이 그런 의미를 전달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얼굴 하나만 봐도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시선을 어디에 두는지, 표정은 어떤지, 미소는 어느 정도 수준이며 가식적인 미소는 아닌지, 입술 모양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기억해 두었다가 일상생활의 대화나 발표시에 적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과 팔의 움직임이나 다리 자세들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5장 이후의 내용에서는 사람들의 몸짓으로 심리를 해석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물론 100% 맞으리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책 내용을 읽다보면 상당히 일리있는 설명이라는 생각이다.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긴장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이 몸짓에서 드러난다고 하니 나 역시도 그러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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