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월요일과 6일 화요일은 어린이날과 6일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였지만 우리 가족은 아무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세월호 희생자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어떤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 고민 끝에 토요일(5월 3일)은 오전에 노원구 분향소에 갔다가 오후에 북서울꿈의숲에 다녀왔고, 어린이날은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을 조심스레 다녀왔다.
- 서울역사박물관 : http://www.museum.seoul.kr
- 경희궁 : http://korean.visitkorea.or.kr/kor/inut/where/where_main_search.jsp?cid=126484
- 우리 가족 방문일시 : 2014년 5월 5일(월) 오후 2시~5시
아이들이 어려서 아무래도 야외 잔디밭에서 김밥이라도 먹는 것이 좋겠다 싶었지만 일단 박물관으로 향했다. 대략 1시간 남짓 관람했는데 다 둘러보지는 못했다. 소풍가자고 하고 데려왔는데 박물관 관람을 하는 내내 소풍은 언제 가냐고 물어본다. 아직 박물관 관람하기에는 어린 나이인가 싶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경희궁으로 향했다. 마침 바람이 많이 불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 힘들 것 같아 30여 분 궁내를 다니다가 주차장으로 향했다. (참고로 경희궁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함께 조선 5대 궁궐 중의 하나다.)
봄가을 날씨 좋을 날에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나들이 하기에 적합한 곳이라 생각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라면 인근의 농업박물관과 경찰박물관도 함께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나는 다음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가보기로 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