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이민규, 더난출판] - 청소년기의 자녀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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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 그 어떤 사람도 좋은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부모가 없을 것이다. '좋은 부모'의 모습이 서로에게 다를 뿐이지 자녀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꿈은 누구나 꾸고 있으며 또 지금도 도전하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부모가 된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고 나를 부모라 부르는 아이들이 세명이나 생긴 지금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고민은 지금 계속되고 있다.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내가 부모가 되기 전, 그러니까 자녀 역할만 하면 되었을 때를 생각해 보면 후회스러운 부분이 많다. 또한 지금 20대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 그 아이들을 보면 내 과거의 후회스러웠던 경험과 겹치면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은 말들이 생겨난다. 물론 그 아이들 입장에서는 기성세대가 주절대는 잔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요즘은 생각한다. 영유아 시절부터 청소년 시기를 거쳐 성인이 되기까지 내 경험을 떠올리며 그 나이에 알아두었으면 좋았을 법한 이야기를 글로 적어보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이는 사례가 많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실행이 답이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저술한 심리학자이다. 저자는 지금은 30대에 들어서 부모가 되어버린 아들의 성장과정을 회고하면서 이 책을 개정하게 되었다.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e-메일로 적어서 보내면서 서로 가지고 있었던 생각의 차이를 줄이고 서로 이해하는 관계로 개선될 수 있었다. 결국 e-메일이 아버지와 자녀의 소통방법이었던 것이다.
책의 내용은 청소년 시절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 지금은 부모가 된 40대가 된 내가 읽었을 때 전부 내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로 넘쳐난다는 느낌을 받는다. 청소년들에게 비전과 목표를 심어주고 자존감을 잃어가는 아이들을 코칭해 주는 것이 내 인생의 작은 소망 중의 하나인데 저자의 글은 나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각 장의 말미에는 Just Do It이라는 코너명으로 본문에서 다룬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 문제들을 통해 본문을 되짚어 보게 되고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아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략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이나 또는 청소년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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