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황입니다, 슈테판 폰 캠피스, 더난출판] - 사진과 함께 보는 프란치스코 교황 탄생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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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2일 콘클라베에서 266대 교황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추기경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가 선출되었다. 그의 교황명은 프란치스코. 그가 2014년 올해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출판가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관한 책을 쏟아내고 있고 서점에서는 진열하기 바쁜 상황에 그에 관한 책을 한 권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사임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베네딕토 16세의 재임기간 동안의 일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교황은 보통 선종 직전까지 직위를 유지하게 되는데 베네딕토처럼 중도에 사임을 하는 경우는 흔한 경우는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퇴임 후 그의 호칭을 결정하기 힘들었다고 하니 흥미롭다. 결국 '명예 교황'이라는 표현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베네딕토 16세가 선출될 당시 2순위가 베르골리오 추기경이었다고 한다. 그가 다시 베네딕토의 후임으로 선출되었다. 책에서는 266대 교황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전임 교황의 선출 당시 2위였던 사람이 왜 가능성이 있는 인물에서 배제되었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된지 이제 1년이 조금 더 지난 상황에 아시아 첫 방문국으로 우리나라를 선택한 것에 대해 좋은 의미로 해석하게 된다.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을 섬기던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처럼 교황으로써 그의 행보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다. 교황청 출입기자였던 저자의 글을 통해 간적접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란치스크 교황의 생각과 행동들은 돋보인다. 예수회에서 배출한 첫 교황이자 아메리카 대륙 출신의 첫 교황이기도 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앞으로의 길에 박수를 보내며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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