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해야 할 리더십의 그림자, 게리 맥킨토시·새뮤얼 리마, 두란노] - 나 자신의 리더십을 이해하여 성공하는 리더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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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이 리더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도덕적으로 실패를 이어가는 기독교계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함이다. 더 나아가 저자들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적 리더십에 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다. 반대로 영적인 언어로 포장된 리더십은 역기능을 양산하고 있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책 서두의 '역자의 글'에 따르면 제목의 '그림자'라는 표현은 Dark Side를 번역한 것이다. 여기서 그림자는 인간의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내적 충동이나 강박관념, 인성의 역기능을 지칭한다. 아울러 반드시 부정적 요소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탁월한 성취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pp.28~29). 일단 책에서는 우리의 성취를 무너뜨리는 요인으로 그림자를 분석하고 있다.
책에서는 1987년에 있었다는 PTL 선교단 설립자인 짐 베커의 목사직 박탈사건에 대한 예를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다. 그는 간통, 양성애 협의가 인정되어 교단에서 추방되었고 후원금 수백만 달러를 횡령한 죄로 45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라고 한다. 이 일로 인해 기독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냉소가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림자가 어떤 경로로 만들어지고 자라나는지에 대해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그람자의 발전단계를 파악한다면 현재와 미래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그림자로 인해 인성의 결함이 생겨나면 개인 및 가정이 몰락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p.98). 따라서 주변 사람들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고 나 자신의 그림자를 자각할 필요가 있다.
3개 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1장은 리더십과 그림자에 대한 기초적 설명을 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5명의 성경인물을 통해 그림자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리더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상당히 흥미로운 이론이라고 느끼게 될 것 같다. 리더십의 5개 유형으로 강박 신경형 리더, 자기도취형 리더, 과대망상형 리더, 의존반응형 리더, 수동공격형 리더 등으로 구분하면서 각각 모세, 솔로몬, 사울, 삼손, 요나를 대표적 인물로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적용해 보면 좋을 내용이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에 개인적 학습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은 각 장 말미에 내용 요약과 함께 문제가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룹토의 자료로도 활용해도 좋을 만큼 짜임새있게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문제들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한번 대충 보고 넘길 수 있는 쉬운 책이 아니다. 리뷰를 위해 속독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나의 리더십을 분석하고 개발하기 위해 한번 더 읽으면서 문제도 풀고 깊이있는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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