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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페이팔, 넷플릭스, 링크드인, 에어비앤비, 테슬라, 언더 아머... 책 표지에 나온 회사의 이름들이다. 연매출 1억 달러의 신화를 만들어낸 기업가 200인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특징을 6가지로 정리하여 제시한 책이다. 그들은 어떤 창의성으로 탁월한 성과를 가져왔는지 그 아이디어가 궁금하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가들의 6가지 생각도구라는 부제목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빈틈을 찾는다.

2. 앞만 보고 질주한다.

3. 우다 루프로 비행한다.

4. 현명하게 실패하라

5. 협력을 도모하라

6. 선의를 베풀라



첫번째 코드에서는 3가지 형태의 크리에이터를 소개한다. 태양새형은 경계선을 넘어 아이디어를 이식한다. 건축가형 크리에이터는 백지 상태에서 새로운 개념을 만들며, 통합자형 크리에이터는 기존의 요소들을 혼합해서 참신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동안 IT 기반의 벤처기업들의 성공 사례는 책이나 언론매체를 통해 여러차례 접할 수 있었지만 제조업이나 유통업 등 Non IT 기업들은 접할 수 있는 성공사례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보정속옷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창출한 스팽스라든가, 외식업계에서 '패스트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낸 치폴레와 같은 기업 사례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또한 공유경제의 붐을 일으킨 에어비엔비나 집카 등의 사례도 귀담아 듣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책에서는 IT 기반 기업들의 사례를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 그 어떤 크리에이터도 지금까지 있던 것들을 그대로 복사하여 반복적으로 서비스하는 곳은 없었다. 또한 전혀 없었던 것들을 창조해 낸 기업들도 없었다. 기존에 있던 것들과의 차이점을 분명히 하여 탁월함을 보였으며 틈새시장을 노려 경쟁우위를 가져갔으며 단지 수익창출에만 급급하지 않고 공공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조금씩은 들어봄직한 사례들이었지만 세번째 키워드로 제시된 우다 푸르의 개념은 신선했다. 우다 루프에서 우다란 목표를 관찰해(Observe) 대응 방향을 정하고(Orient) 최선의 대응책을 결정한 후(Decide) 행동에 나선다(Act)는 전략이다. Plan-Do-See라는 경영 프로세스와 유사한 감이 없지 않지만 그 내면에 좀더 깊은 경영철학적 성찰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대부분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사업체를 운영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브랜드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크리에이터 코드
국내도서
저자 : 에이미 윌킨슨(Wilkinson, Amy) / 김고명역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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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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