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사장 다국적 기업 만들기, 앤소니 지오엘리, 처음북스] -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확장 이해하기
국내에서 창업에 성공하기도 어려운데 무슨 방법으로 다국적 기업을 만들라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면 이 책을 좀더 차근차근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나 역시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국적 기업을 만드는 것이 초보사장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국내에서의 기회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에 해외에 존재한다고 할 때 국내창업의 한계는 다국적기업으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10년전쯤에 학점은행제 교육과정으로 국제경영을 강의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국제경영이나 해외진출 이론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아마도 비전공자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판단된다.
이 책은 일단 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국내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고자 할 때 보면 유용한 정보들이 제공된다. 저자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회사를 여러 차례 창업과 M&A 등을 맡아 진행하면서 겪은 경험들을 이 책을 통해 전수하고 있다. 일단 먼저 해외로 사업확장을 해야겠다는 계획이 있을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부분은 어느 시장에 진입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그 시장의 규모를 계산하고 경쟁관계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비즈니스 환경을 점검하면서 해외진출 시장을 선정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로 파트2에서는 결정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방법을 선택하는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 역시 가장 큰 고민꺼리가 아닐 수 없다. FDI나 조인트벤처, 라이센싱 등 국제경영 기본서에서 다룰 법한 학술적인 내용을 포함하되 실제 다국적 기업으로 확장해 가기 위한 현실적인 이론과 조언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한 내용이기도 하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재정적 고려사항을 다루고 있다. 국내기업 경영과 해외진출이 큰 차이는 없겠으나 재정적 측면에 있어서 가장 크게 고려해야 될 사항은 아마도 환율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해당 국가의 상거래 문화나 규정들을 정확히 살펴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특히나 각 국가별로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의 판매나 수요예측이 잘못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끼칠 수 있으므려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네번째 파트에서는 일단 세번째 파트까지의 기본적 조언을 바탕으로 더 큰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성장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현지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마지막 결론으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대학에서 국제경영을 공부한 사람들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다만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전략들이 다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해당 기업에서 해외진출 업무를 맡고 있는 비전공자들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없이 접근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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