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대학을 결정하게 되는 시즌이 오면 수험생 당사자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그 가족들의 신경이 곤두서고 더 좋은 정보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대부분 학교를 결정할 때 그 학생의 관심분야나 장래 희망사항 보다는 성적을 근거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장래희망도 아니고 성적도 아닌 뭔가 색다른 방식으로 학교를 결정해 보는건 어떨까 라는 관점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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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나 내용을 자세히 보지 않고 구성만 본다면 일종의 여행가이드북과 유사하다. 따라서 전국의 대학 캠퍼스를 여행하기 위한 가이드북 형태를 띄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입시정보가 아닌 대학 캠퍼스마다 가지고 있는 색다른 문화를 중심으로 각 대학을 안내해 주는 입시 해설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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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별로 나누어서 대표적인 대학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여대와 특성화대학교는 따로 분류하였다. 제목도 대학 과목이름과 유사하게 서울학, 여대학개론, 경기도이해, 충청도연구, 남도융합론, 특화대심화 등으로 정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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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이 시작되는 첫 페이지에는 각 대학교의 홍보도우미로 선정된 학생들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온다. 실제 직접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다보니 현실감이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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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40개 주요 대학을 선정하여 위치와 여행코스, 주요 건물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현실감 있는 화보와 함께 학교를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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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적으로 캠퍼스 문화, 대학별 맛집정보에 이르기까지 여행가이드로서도 손색없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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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입시해설서 답게 각 대학교 뜨는 학과를 소개함으로써 그 의미와 가치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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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가보지 않은 국가로 이민을 갈 수 있습니까? 그런데 왜 대학교는 가보지도 않고 입학해야 합니까? 라는 문구가 책 뒷표지에 나온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4년, 길게는 7년 이상 다녀야 할 학교이고, 졸업을 해도 증명서 발급이나 개인적 이유로 학교왕래를 할 수 밖에 없다면 좀더 캠퍼스에 대해 이해를 한 뒤 학교를 결정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 입시생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