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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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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SNS 서포터즈 기자단에 선정되어 발대식 참석을 위해 가족들과 1박 2일 일정으로 문경에 다녀왔다.


발대식은 6월 18일 진행예정이었는데 혼자 가는 것보다 가족들과 함께 가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담당자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결혼 이후 경상도 쪽으로는 처음 같이 가는 가족여행이라 뜻깊은 추억이 되었다.


▶ 일정 : 2016년 6월 17일(금) ~ 18일(토)

▶ 숙소 : 문경새재유스호스텔(http://www.mgyouthtel.or.kr)

▶ 금액 : 66,000원 (식대별도)


마침 발대식이 진행되는 문경새재유스호스텔에 알아보니 숙박비가 성수기 여부를 떠나 1박에 66,000원으로 저렴하여 당장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전에 예약했는데도 여유가 있을 정도였으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모양이다.


초등학교 하교 및 어린이집 하원 시간을 맞춰 3시 좀 넘어서 서울을 출발하였다. 중간에 괴산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문경새재로 내달렸는데 4시간이 넘게 걸렸다. 서울에서 막히는 바람에 고속도로 진입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주말이 가까워와서 그런가보다 싶다.




역시나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아이들을 위한 미끼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네비게이션 안내로 문경새재유스호스텔을 찾아가는데 톨게이트를 벗어나서 고속도로휴게소같은 곳에서 길이 애매하게 안내되어 입구를 찾지 못하는 바람에 잠시 멈추어섰다. 가까운 곳에 문경도자기박물관이 있었는데, 누군가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되어 근처 문경약돌한우타운(1588, 9075, 054-572-2655, http://www.문경약돌한우.kr)이라는 식당에 문의를 했는데 친절히 안내를 해주셔서 잘 찾아갈 수 있었다. 기대 이상으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문경에 가실 분들을 위한 홍보차 연락처를 남겨놓는다.






문경새재유스호스텔은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으로 가는 길 바로 옆에 있었다. 주말 근처가 되니 많은 등산객들이 관광버스에 올라타고 내리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문경새재유스호스텔에 도착하여 근처를 다니며 사진 몇장 찍으며 구경하였다. 바로 앞에 마트와 식당들이 있어서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먹거리는 충분하게 있어 보였다.





짐을 풀고 식사 후에 밖으로 나오니 그새 어둑어둑해졌다. 





도립공원 앞 거리에는 스타벅스도 있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보니 오미자막걸리 팔고 있었다. 아마도 오미자가 문경 특산물인가보다 싶었는데 마트 사장님께 여쭤보니 맞다고 한다.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한병 사서 숙소로 와서 컵라면을 안주로 흡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길에 들러서 몇병 사올라고 했는데 못사온 것이 못내 아쉽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산책을 했다. 유스호스텔 앞에는 냇가가 길게 이어져있었는데 물이 엄청 깨끗했다. 내려가서 물놀이를 해도 좋겠다 싶었는데 오전 일정이 있어서 발만 담그고 나왔다.




문경새재유스호스텔 앞에 생태체험장이라는 푯말 근처를 보니 오솔길 같이 만들어 놓은 길에 보여서 다섯 식구가 걸으며 아침 산책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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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깨끗한 것 좀 보소! 잠시 발 담그고 출발...




꽃구경도 하고.




멋진 폼으로 사진도 찍고.




유스호스텔 내에는 취사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데 이 점이 좀 불편하다. 산책에서 돌아와 유스호스텔 식당에서 했는데 식대는 성인 5,500원, 아동 4,950원이며 숙소예약할 때 미리 주문을 해야 한다. 식사내용이 좀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다음에 오게되면 근처 식당을 이용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책을 시작했다. 그런데 길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자세히 보니 뱀한마리도 지나가고 있었다. 독사는 아닌가 해서 놀라긴 했지만 일단 결론적으로 아이들에게는 좋은 구경을 시켜준 셈이 되었다.




뱀을 보아서 그런지 얼마 가지 않아 둘째딸이 자지러지게 울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보았더니 벌에 쏘인 모양이었다. 얼마전 뉴스에서 봤던 벌에 쏘여서 죽었다는 사람 이야기가 머리에 스치면서 걸어서 10분 이상 온 거리를 거의 20키로 되는 아이를 안고 숙소로 뛰었다.


숙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차로 5분 거리로 문경읍내에 병원이 두개 있다고 해서 얼른 차에 올라탔다. 우리가 간 곳은 한국의원. 다행히 쏘인 곳에 벌침이 없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같은 거리에 연합의원이라는 곳도 있다. 문경에 놀러갔다가 갑자기 아픈 분은 알아두시기를 바란다.




숙소로 돌아와서 오전 11시에 예정되어 있던 문경시 SNS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부탁하는 문경시장님의 말씀이 있으셨다.




유스호스텔 입구에서 단체 사진 한장...




다음 일정은 사계절썰매장 체험이었다. 문경새재유스호스텔 숙박객들에게는 30%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가봐야겠다 했는데 발대식 일정으로 포함되어 있어 무료로 두어번 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성인은 8,000원, 청소년과 소아는 5,000원이다.




먼저 파란색 장갑을 낀다.




썰매를 들고 썰매장 입구로 올라간다.




썰매장 슬로프는 이렇게 생겼다.




점심은 문경시장님과 서포터즈 회원들과 함께 문경산채비빔밥에서 했다.




역시 식후에는 오미자차.




우리 큰 딸 튼실한 팔뚝 좀 보소...




식사 후에 다음 일정으로 도착한 곳은 문경도자기박물관이다.








직원분의 안내로 박물관 내부를 구경했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도자기 체험장으로 이동해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했다.






자리에 앉아서 도자기를 만들었다.




손에 찰흙이 묻어 있어서 처음부터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아내가 찍어준 몇장의 사진을 올린다.





마지막 완성작품 공개! 다 만들어지면 박물관에서 착불로 배송해 준다고 한다.





도자기 체험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는 길은 갈 때와는 다르게 막히지도 않아서 3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문경시에서 받은 선물들이다. 사과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샤오미 보조배터리도 인상적이다!




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와 숙소에서 얻은 문경 안내문들이다. 다음 방문을 위해 열공모드 돌입.


가족끼리 처음 다녀온 문경 여행이었는데 만난 모든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문경시 SNS 서포터즈 기자 : 장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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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라는 말은 언제나 들어도 참 긴장된다. 아마도 내가 부족한 부분이라 그럴지 모르겠다. 그동안 협상이나 대화기법 관련 책을 몇권 읽었지만 사실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학문적인 접근과 함께 실제 사례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법을 소개했다고 하기에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접하게 되었다.


책에 관한 정보를 보니 저자가 2010년에 출간한 ≪뛰어난 협상가는 협상하지 않는다≫를 개정한 책이라고 하는데 초판을 보기 못해서 그런지 이 책의 완성도는 기대 이상이었다. 모든 내용과 사례를 100% 완벽하게 숙지하고 실무에 적용하기란 능력도 부족하고 불가능하겠지만 기억해 둔 몇몇가지 기법과 사례들은 실무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협상에 관한 미시적인 기법보다는 협상에 대한 거시적인 관점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바로 협상 = I × B × C 라는 공식이다. I는 Interest의 약자인데 상대방과의 이해관계를 분석하고 근본적인 요구사항을 협상 안건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진정한 요구사항을 분석한다면 서로 조금씩 손해보더라도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B는 BATNA의 약자이다. 바트나라는 말을 이 책에서 처음 들어보았는데 바로 합의의 기준점을 의미한다. 즉 상대방과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대안들 중 최선이라는 뜻(p.52)이다. C는 Confession의 약자이다. 첫 제안과 양보의 법칙으로 합의에 도달하는 단계이다. 


바트나를 보며 언뜻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아무리 고민해도 쌍방의 합의가능영역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이럴 경우는 창의적인 새로운 옵션을 개발해야 한다(p.89)고 조언한다. 우리측에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상대를 크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을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내가 그동안 실수했던 점들이 사례로 제시되어 뜨끔한 적이 많다. 예를 들어 '마감시한을 노출하지 말라'는 내용을 보면 반드시 끝마쳐야 할 협상의 시한을 상대방에게 노출하지 말라는 제안을 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닥친 상황에서 말을 잘못해서 협상의 칼자루를 놓치게 된 사례가 많지 않았나 생각한다. 


세부적인 기법들도 다양하게 소개되는데 협상의 기본공식을 기반으로 하나하나 공부해 나가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 충분히 적용할 만큼의 지식습득은 하지 못했지만 다시 정리해 가며 읽어보면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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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혁신을 혁신하다'라는 카피의 광고를 본 기억이 난다. SK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의 TV광고였다. 혁신을 얼마나 하고 싶으면 회사 이름까지 이노베이션으로 붙였겠냐마는 광고는 꽤 혁신적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제목인 '메타 이노베이션'이 뜻하는 의미는 아마도 이 광고의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즉 그동안 생각해왔던 진부한 혁신이 아닌 그야말로 혁신을 혁신해야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대에 와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메타 이노베이션의 아이디어를 '공동혁신'에서 찾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혁신의 씨앗을 부리고 추수할 때까지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과 과정들을 포괄적으로 설명해주는 공동혁신생태계 모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한다.  - p.18


일단 혁신의 본격적인 주장을 하기에 앞서 1장에서는 혁신을 할 수 밖이 없는 최근의 메가트렌드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비물질적 가치의 대두,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소통, 무형재의 번성, 혁신적 경영관행의 범용화, 넓어지는 혁신의 폭, 빅데이터의 도래, 지속적 경쟁우위의 종말 등 일곱 가지를 소개하면서 이 변화의 본질을 신속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개인, 조직, 사회, 국가적 차원에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메가트렌드 중 다섯번째로 언급한 넓어지는 혁신의 폭의 경우 본문에도 언급이 되고 있지만 Mohanbir Sawhney, Robert C. Wolcott, Inigo Arroniz이 함께 연구하여 MIT Sloan Management Review에 발표한 ≪The 12 Different Ways for Companies to Innovate≫을 찾아서 읽어본 것이 많은 참고가 되었다. 2006년도 논문인데도 지금 혁신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혁신에 대해서 정의하면서 그 특징을 설명하면서 혁신의 최종 단계로서 혁신 4.0으로 공동혁신을 소개한다. 폐쇄적 혁신을 특징으로 하는 혁신 1.0, 협력적 혁신의 혁신 2.0, 개방형 혁신의 혁신 3.0을 넘어 이제 공동혁신의 혁신 4.0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2장 앞부분에서 저자는 혁신을 정의하고 있는데 인용된 문헌을 보니 저자 및 동료들이 2011년에 발표한 논문이었다. ≪Co-innovation: convergenomics, collaboration, and co-creation for organizational values≫라는 제목의 논문인데 공동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이미 2011년에 발표한 바 있었다. 참고문헌에 정리된 논문들을 좀더 깊이 살펴보면 본문 내용보다 훨씬 더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3장은 혁신생태계를 언급하고 있다. 경쟁의 주체가 달라졌다고 말하면서 단일기업 중심의 경쟁시대, 가치사슬 중심의 경쟁시대를 넘어 비교적 최근까지 플랫폼 중심의 경쟁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생태계 중심의 경쟁시대를 살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창조경제의 저자 존 호킨스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번역출간되지 않은 ≪Creative Ecologies≫에서 강조한 내용과 함게 여러 학자들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혁신생태계를 정리, 분류하고 있다.


이 책의 주장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는 공동혁신은 4장에서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공동혁신을 다루면서 추가로 기업가정신과 디자인사고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6장과 7장에서 추가로 깊이있는 설명을 추가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사고는 이번 학기 강의에서도 여러 차례 다룬 경험이 있어 반갑기까지 한 주제였다. 언뜻 디자인 사고와 공동혁신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디자인 사고에서 말하는 인간중심 접근법이 공동혁신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정이입을 통한 인간 중심의 접근법은 이해당사자들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통하여 공동의 목표를 만들어내는 공동혁신의 첫 단계에 꼭 필요한 요소다. (중략) 결론적으로 디자인 사고는 공유목표의 공동창조 컨버전스 혁신가치창출로 이어지는 공동혁신 사이클의 모든 과정을 뒷받침해주는 촉진제이자 윤활유의 역할을 해준다.  - pp.182~183


컨버전스를 소개하고 있는 5장도 도움이 된다. 컨버전스에 대해서도 사실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양한 유형의 컨버전스가 있음을 알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인 공동혁신에 촛점을 맞춰서 다양한 경영전략 이론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많이 인용하면서 보완하고 있다. 기업의 혁신 실무자가 아니더라도 미래의 모습을 예측해 보기 위한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클라우드를 크라우드라고 표현한 오타는 아쉬운 옥의 티.(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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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인구 증가율이 줄어들면서 결국에는 인구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들어왔다. 하지만 어느 정도로 줄게 될지 이 책의 첫페이지에 나오는 일본의 사례를 보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2008년년에 1억 2808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인구가 2100년에는 4959명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지금도 일본의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으로서 책 내용 자체는 지극히 일본인의 관점에서 일본의 인구감소에 대한 대비책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단 첫 장은 일본의 인구감소에 대한 16가지 의문을 제기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현상과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조금은 다른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2장에서 저자는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①기혼율의 저하, ②부부 평균 아이 수의 감소, ③젋은 여성의 감소 등 세가지를 언급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이것이 실질적인 일본의 인구감소의 원인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설사 그 원인이 타당성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좀 다른 측면이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즉 저출산 현상의 원인은 바로 일과 육아를 병향할 수 없는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중앙일보 2016년 5월 30일자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앙일보와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저출산의 원인으로 ①만혼·비혼(24,3%), ②고용·경제불안(23.9%), ③장래 불안(16.4%), ④일·가정 양립 미비(12.3%), ⑤기타·무응답(23.1%)으로 조사가 되었지만 우리나라는 ①일·가정 양립 미비(27,2%), ②고용·경제불안(25.8%), ③만혼·비혼(10.4%), ④육아지원 정책 부족(10.0%), ⑤기타·무응답(26.6%)으로 조사되었다. 조사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과는 다르게 우리나르는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가 부족함과 함께 육아 정책이 미비하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눈길을 끌 정도로 높다.


물론 일과 육아의 양립가능 문화와 정책적 지원이 일본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니 4장에서 저자가 하고 있는 제안 중에 몇가지는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해된다. 아무래도 일·가정 양립과 육아정책지원의 미비라는 문제가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계층인 여성들을 위한 제안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이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적용해 볼만한 제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저출산 현상이 그 원인과 해법이 다르다는 관점이라면 이 책은 그저 일본의 사례를 이해하고 부분적으로 적용하는데 그치는 정도로 읽힐 것 같다. 물론 저출산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은 없을 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일본의 문제라고 치부하기보다 좀더 다각적인 측면에서 인구감소 현상을 위한 대비책을 세워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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