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엄마는 국영수보다 코딩을 가르친다, 마츠바야시 코지, 다산지식하우스] - 코딩 교육 안내 기본서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더 나아가 최근 코딩을 의무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나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코딩의무교육 대열에 들어섰으며, 많은 대학에서도 코딩관련 커리큘럼을 개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초등학교에서도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코딩 교육을 하는 사례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로봇 코딩교육 강사과정을 수료하고 나서 관련 업무를 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코딩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제목의 책이 출간되어 반갑게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이 타겟으로 하는 독자는 코딩교육에 관심있는 '엄마'들이다. 엄마들에게 최신 프로그래밍 교육 정보와 함께 도대체 코딩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5장에서는 스크래치나 레고 마인드스톰 등 학교에서 코딩교육을 할 때 쓰는 도구들을 설명하는 부분은 엄마들이 아니라 일선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밖에 영유아나 아동들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하기에 적합한 언플러그드 활동을 좀더 다루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나와 같은 40대 중반 또래들은 아마도 처음 배우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C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선택했다기보다 당연히 프로그래밍 학습 입문은 C로 한다는 것이 가정사실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선택은 없었다. 물론 베이직으로 기본적인 알고리즘 구조를 배우거나 파스칼로 자료구조를 배우는 정도로 선행학습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스크래치와 같은 블럭코딩에서부터 파이썬과 같은 좀더 쉽게 코딩을 접할 수 있는 언어들이 등장하면서 컴퓨터 사고(Comutational Thinking)을 습득하기 충분한 환경이 되어 가고 있다.
사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코딩이나 알고리즘으로 구현되어 있다. 일레베이터나 자동판매기의 동작 과정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동들에게 코딩 교육을 하게 되면 일상 생활의 여러가지 궁금증들이 해결될 뿐만 아니라 간단한 수학적 사고도 가능하게 된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대부분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 얻을 만한 정보들이 많지만 여러 사이트를 다니며 자료를 모을 시간에 한권으로 중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나 앞서 말한대로 아동이나 청소년을 위한 코딩 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들이나 선생님들이 초보적 수준의 지식을 습득하기에 유용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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