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문화유산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길벗스쿨,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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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문화유산의 유래에 대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대략 초등학교 3~4학년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에서 언급한 문화유산은 우리나라 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한다. 일단 먼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으로는 고조선 시대의 참성단에서부터 조선시대의 동의보감까지 14개의 문화유산을 다루고 있다. 에밀레 종이라는 별명이 붙은 성덕대왕 신종의 유래와 같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례들도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사례들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만리장성, 일본의 가부키, 인도의 타지마할에서부터 요르단의 페트라까지 12개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1장의 우리나라 문화유산은 아무래도 국내에 있다보니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그럭저럭 시간 내서 다녀볼만한 관광지라고도 할 수 있는데 2장부터 나오는 해외의 문화유산은 좀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3장은 유럽, 4장은 아메리카, 5장은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문화유산을 차례대로 다루고 있다. 아직 자녀가 한글을 읽을 수 없는 연령이라 같이 읽을 수는 없었지만 군데군데 사진들과 만화를 보면서 설명을 해주니 부분적으로는 알아듣는 눈치다. 언젠가 아이들이 커서 이 책에서 나오는 세계 문화유산을 모두 관람하고 감상하는 날이 오게 되기를 바란다.
책은 올칼라 인쇄가 되어있고 각 문화유산을 소개하기 전에 흥미를 끌기 위한 4단 만화가 제공되며, 각 문화유산의 소개와 함께 칼라사진 1컷이 제공되어 본문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문체도 존대말 대화체로 구현되어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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