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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HOBBIT 뜻밖의 철학
국내도서
저자 : 그레고리 배스햄(Gregory Bassham),찰스 탈리아페로(Charles Taliaferro),로라 가르시아(Laura Garcia),데이비드 카일 존슨(David Kyle Johnson),데이비드 오하라(David O’Hara)
출판 : 북뱅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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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은 The Hobbit and Philosophy이다. 우리나라 번역본에는 '뜻밖의'라는 단어도 더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은 호빗이나 반지의 제왕 등 톨킨의 환타지 작품에 그저 환상적인 요소만 들어갔으리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책 제목이 이 모양으로 나온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톨킨은 소설가이기도 하지만 대학의 교수였으며 C.S 루이스와 친분을 유지하면서 신학과 철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작품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책에는 <호빗>의 철학 즉, 이야기의 윤리적이고 개념적인 배경을 제공하는 핵심 가치들과 전반적인 가정들을 탐색하는 장이 있는 한편, 다른 장에서는 <호빗>에 담긴 주제들을 활용해 다양한 철학 사상들을 탐색할 것이다.  - p.9 (들어가며)


서문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시피 호빗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철학 사상을 설명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첫 내용은 호빗의 모험심에 대한 이야기로 출발한다. 호빗의 주인공인 빌보는 모험을 겪은 뒤 더 현명해졌다. 여행이라는 도전을 통해 그의 시야라 넓어졌다는 것이다. 그의 변화는 <반지의 제왕>에까지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위대한 일에 도전하고 영광스런 승리를 거머쥐는 것이 승리도 패매도 모른 채 잿빛 어스름 속에서 살면서 기쁨도 시련도 겪지 못하는 가련한 정신의 반열에 서는 것보다 훨씬 나은 일이다.(p.28)" 이런 점에서 보았을 때 빌보는 탁월한 도전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도전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나가는 혁신의 과정을 겪었다.



코스모폴리탄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두번째 내용도 주목할 만하다. 코스모폴리탄이란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한 단어이자 철학 사상으로,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을 산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이의 복을 비는 세계 시민을 뜻한다. 샤이어에 사는 호빗들은 코스모폴리탄과는 상반된 전형적인 국지인이었다. 그러나 빌보는 이런 한계를 뛰어 넘어 코스모폴리탄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톨킨은 빌보의 모습을 빗대어 우리도 코스모폴리탄이 될 것을 권하고 있다. 콰메 엔터니의 <세계시민주의>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세계시민주의는, 즉 코스모폴리탄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일종의 문제제기라고 이야기한다. 코스모폴리탄을 세계시민주의를 빗대어 본다면 오류가능주의와 다원주의를 지향한다고 할 수 있다. 내 개인적인 견해와는 다르지만 저자는 이런 사상을 지지하면서 함게 공주하기 위해서는 이방인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한다.(p.43)


3장은 플라톤이 한 말로 시작한다. "엄청난 부와 명예와 명성을 쌓으면서도 지혜와 진리와 영혼의 계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니 부끄럽지 않은가?" 톨킨은 외형적인 영광보다는 내재적인 미덕(가정생활의 미덕과 기쁨)에 좀더 가치를 두고 있다. 플라톤적인 영광은 기독교적인 영광을 의미하며, 여기서 미덕이란 겸손과 친절, 사교성, 이타심 등을 말한다.(p.51) 호빗의 빌보는 모든 대단한 모험과 자신이 얻은 찬양 속에서도 소소한 가정적인 것들의 아름다움을 여전히 사랑했다. 톨킨과 플라톤은 더 행복한 세계로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겸손을 미덕을 강조하는 4장, 탐욕의 위험성에 대한 교훈을 알려주는 5장을 지나 최근 북한의 핵 위험을 경험하면서 '전쟁'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 6장의 내용도 의미있다. 톨킨 자신이 정전론에 대해 100% 동의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호빗을 비롯한 그의 작품 전체를 통해서 볼 때 "이 세상에는 좋은 것들이 많으며, 싸워서 지킬 가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는 저자의 이야기이다. 반지의 제왕 못지 않게 호빗에서도 많은 전쟁 장면이 나오는데 개중에는 불필요한 전쟁의 모습도 그려지지만 그런 모습 조차도 옳은 것을 쟁취하기 위한 전쟁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예술을 설명한 7장, 놀이에 대한 이야기하는 8장도 인상적이다. 우리가 흔히 놀이라고 하면 진지함이 결여되어 있거나 나태한 상태를 상상하게 되는데 호빗에서 톨킨은 놀이의 중요성을 여러 사례를 통해 역설하고 있다.  다만 모든 놀이가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놀이가 동등하다고는 볼 수 없다. 예를 들어 간달프의 놀이와 고블린의 놀이는 그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철학'이라는 광범위한 주제에서 몇가지 키워드를 추출하여 호빗에 내용과 결합시킨 의미있는 책으로 생각된다. 저자로 참여한 사람들도 모두 톨킨 매니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톨킨의 여러 작품들에 대해 박식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 이야기한 몇가지 특징들을 기억하면서 톨킨의 작품을 다시 보게 되면 더 의미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혹시나 호빗을 책이나 영화로 보지 않은 분들이 이 책을 보게 된다면 등장인물이나 내용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책에서 이야기하려는 바를 알아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불을 뿜는 '스마우그'는 드래곤인 주제에 어째서 인간의 왕국을 무너뜨릴 정도로 황금과 보석을 탐하는 걸까?

선을 대표하는 엘프는 할리우드 배우처럼 아름답고, 악의 세력 오크는 이루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추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엘프들이사는 지상낙원에서는 어째서 채식과 음식이 빠지지 않는 것일까?

모든 생명체에게 '집(home)'은 어떤 대상일까? 혼자 사는 빌보는 왜 끊임없이 집을 그리워할까?

어두운 동굴 속에서 반지만 끼고 사는 골룸이 수수께끼 놀이 같은 지적 유희에 환장하는데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절대반지'를 통해 톨킨이 말하고자 하는 인간 욕망의 본질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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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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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분별
국내도서
저자 : 조태성
출판 : 베다니출판사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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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저자 이름을 보니 생소했는데 좀더 살펴보니 내가 예전에 읽었던 책의 저자임을 알았다. 베다니출판사에서 나온 [성령님과 동행하는 40가지 방법]이라는 책이었는데 정통신학을 견지하면서 상당히 성경적인 신앙서적으로 읽으면서 도움을 받았던 책이었다. 역시나 그 책의 저자여서 그런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려는 내용도 보수정통신학의 바탕에서 '영분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분별해야 할 영은 '악한 영'일 것이다. 그 악한 영은 사탄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고 진리를 탈을 쓰고 크리스찬들을 미혹하고 있다. 저자가 주로 강조하는 사람들은 천국과 지옥을 경험했다면서 각종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이비 목회자들이다. 저자가 책에서 지목한 사람들이 쓴 저서들을 몇가지 공유하고자 한다. 먼저 [예수님의 얼굴]을 쓴 데이비드 테일러는 국내 한 교회에 초대를 받았다가 집회시간에 헌금을 모두 자신에게 줄 것을 요구하였고 결국 집회가 중단되자 그 교회가 망할 것이라고 저주를 하며 한국을 떠난 사람이다. [내가 너에게 불세례를 주노라]의 저자도 비성경적인 천국지옥 간증집(시리즈 5권)을 통해 일반 신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지만 책 이름을 공개하여 인터넷상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었다. 어찌보면 자신만이 옳고 이 사람들은 모두 틀렸다는 자만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내가 봐서는 이 점에 대해서 만큼은 저자 목사님의 관점이 성경적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장로교 신자인 나로서는 내가 그동안 자라면서 배워왔던 것과 다른 이야기를 하거나 약간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더 살펴보려고 한다.



예수님의 얼굴
국내도서
저자 : 데이비드 E. 테일러(David E. Taylor) / 김형술역
출판 : 순전한나드 20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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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불 세례를 주노라 1
국내도서
저자 : 김용두
출판 : 예찬사 200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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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야기 중에 색다른 이야기라고 여겨졌던 부분은 천국과 지옥이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한 부분이다. 따라서 크리스찬이 죽으면 절대로 천국으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p.38). "사람이 죽고 나면 반드시 예수님을 믿는 믿음(구원의 여부)에 따라서 낙원이나 음부에 가서 백보좌 심판을 받을 때까지 대기하게 됩니다."(p.38) 여기서 말하는 백보좌 심판이란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흰 보좌에서의 심판을 말한다. 저자의 말을 요약해 보면, 사람이 죽으면 천국과 지옥으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낙원 또는 음부에 갔다가 심판을 받은 뒤에 천국과 지옥으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다. 즉 천국과 낙원은 다르고 음부와 지옥은 다르다는 것이다. NIV 영어성경을 보면 한글성격에서 낙원이라고 한 것은 paradise라고 표현하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국(heaven)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음부는 hell이라고 써서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점은 신학적 지식이 짧은 관계로 좀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책의 초반부에서 언급한 천국과 지옥을 경험했다고 선전하며 거짓간증을 하러 다니는 일부 사람들에 대한 지적에는 크게 공감한다. 


천국과 지옥 간증이 가장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 자체에 가장큰 능력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믿음과 신앙이 흔들릴 때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시면서 십자가의 복움을 붙드십시오. 그리고 성령님과 함께 복음으로 영혼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 p.48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 부분은 1장부터 5장까지의 내용으로 영분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천국과 지옥의 경험을 유난히 강조하며 강연이나 책을 내면서 돈벌기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해 경계한다. 아울러 3장에서는 신시도 운동에 빠진 국내 교회들을 지적하기도 한다. 1장은 좀 분량이 많은 편이고 나머지 장들은 짧게는 4~5장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5장에서는 요즘 정통교회에서 느끼는 심각한 이단인 신천지에 대한 경계도 빼놓지 않고 있다. 두번째 부분에서는 영분별에 관한 상담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방언기도, 축사사역 등 보수적인 교회에서는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는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상담사례가 더 도움이 되었다.


악한 영을 분별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 시대가 되었다. 정말 깨어서 기도하며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 악한 영에 오염되지 않고 경건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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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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