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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이란
존 W. 가버 저/박민희 역
예스24 | 애드온2

‘이란’하면 이슬람교가 떠오르니 이란과 이슬람교와의 작은 ‘인연’에 대해 먼저 소개할까 한다. 결혼 전 연애시절에 지금의 아내와 한남동 이슬람 사원에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종교에 대한 관심으로 아현동 정교회 성당, 정동 성공회 성당, 조계사 등 서울 시내 종교기관에 ‘구경’하러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지금은 그럴 시간을 내기 힘들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기독교인인 나로서는 이슬람 사원에 처음 방문했을 때 정문에 쓰여진 문구를 보고 상당히 놀란 기억이 난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무함마드는 그 분의 사도입니다.” 아마 가본 사람은 이 문구를 보았으리라 생각된다. ‘하느님’도 아니고 개신교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이라고 표기한 것에 대해 더욱 놀랐다.

또 하나 이야기는 지금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란인선교회에 관한 일이다. 우리 교회에서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모임을 각 나라별로 여러 팀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이란인을 중심으로 한 이란인선교회이다. 여기에서 몇 달 정도 봉사를 한 적이 있는데 간단한 이란어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란인과의 교제를 통해 중동 국가 사람들에 대한 웬지 모를 ‘거부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중국이라는 나라에는 세 번 관광차 방문하였다. 세 번 모두 다른 지역이었는데 처음 가본 곳은 심양, 단둥, 백두산 등 동북지역이었고 두 번째 방문은 상해와 소주 지역, 세 번째 방문은 산둥성 웨이하이 주변이었다. 가는 곳마다 새로운 건물과 도로가 건설되고 있었으며, 인상깊었던 것은 상해 황포강 유역에는 휘황찬란한 건물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시골지역에는 사진으로만 봐왔던 우리나라 60년대 풍경을 재현한 듯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전혀 다른 나라라고 생각할 만큼 그 차이는 컸다.

아무런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중국과 이란. 책 제목을 보면서 가장 원론적인 궁금증은 중국과 이란이 도대체 무슨 관계 또는 공통점이 있길래 두 나라를 묶어서 책으로 펴냈을까 하는 것이었다. 궁금증은 처음 몇 페이지를 읽어나가면서 바로 풀렸다. 중국과 이란의 관계는 1970년대 소련 세력을 봉쇄하려는 것, 1990년대에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항하려는 것 등 다분히 이해관계로 지탱해온 관계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해관계를 넘어서 문명적 연대를 이루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배경에는, 이란은 페르시아 제국, 중국은 수-당-송-금-원-명-청으로 이어지는 제국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유지된 왕국이었으나 이전에 누렸던 높은 지위를 서구 세력에 의해 빼앗기는 공통적인 경험이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즉 중국과 이란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신념과 이해관계 둘 다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p.19). 또한 중국과 페르시아 모두 농경, 도시사회였으며 끊임없이 북쪽의 원시적이고 빈곤한 유목사회의 위협을 받은 점이 양국의 관계를 형성하는 요소가 되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p.48).

이러한 중국과 이란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는 이란과 중국 무슬림 사회 간의 관계였다(p.217). 특히 중국 신장 지역 내의 무슬림들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그룹은 위구르족과 후이족이다. 이들은 반한족 정서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반체제 활동의 가능성이 높았고 중국 정부는 이를 우려하고 있다. 좋은 관계의 역사적 전통 가운데서도 이러한 이유로 두 나라는 약간의 줄다리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책은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중국과 이란 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2~4장에서는 시대별로 중국과 이란이 어떤 국제적 관계를 맺어왔는지 설명하고 있다. 5장에서는 신장지역의 무슬림들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6장부터 시작된다. 이 책에서는 중국과 이란의 관계가 주목받는 이유를 결국 핵으로 대변되는 무기 수출에 관한 사항과 석유로 대변되는 에너지 자원의 지배 또는 협력에 관한 사항으로 보았다. 하나 덧붙이면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부분이다. 반대로 이야기해서 미국의 입장에서 눈엣가시 같은 중국과 이란 두 나라와의 관계를 어떻게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출간된 시점은 2006년이다. 하지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포하였지만 미국 항공모함이 계속 통과하는 등 전운이 감돌고 있는 지금 이 책의 번역출간은 아주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부록을 포함하여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두께를 보고 약간의 위압감을 느끼게 되지만 심오한 철학이나 수식이 난무하는 과학을 이야기하는 책도 아니고 그저 두 나라의 역사적 역학관계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변화에 대한 약간의 힌트를 던져주는 책이니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국제 동향에 대해 관심있는 분 뿐만 아니라 세계역사에 대한 관심만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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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제정신
국내도서
저자 : 허태균
출판 : 쌤앤파커스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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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구분이 애매모호함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현실인가 환상인가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공상과학에서 있을 듯한 상황이 현실에서도 존재한다. 우리는 늘 착각 속에서 살고 있으며 가끔 제정신으로 돌아온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가끔은 제정신>이라는 책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착각하게 되는지, 또는 착각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착각이라는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가장 먼저 내던지는 사례는 지동설과 천동설이다. 천동설이 유력하던 시대에 지동설을 주장한 사람은 사형에 처하기까지 극단적인 조치가 취해졌지만 지동설이 유력하게 된 지금의 시대에서는 사형까지는 아니지만 대단한 착각속에서 살고 있다는 조롱을 받게 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지동설이 맞는지, 즉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한 사람이 지구상에 몇이나 되겠는가. 그 사실을 실제로 확인하고 믿는 사람보다 책이라는 간접적인 지식습득 수단을 통해서 사실이라고 간주하게 되고 믿게 되는 것이다.

대학입시철이 되면 절이나 교회에는 많은 신도들이 모여서 자녀들의 합격을 위해 기원한다. 또 대학 정문에는 어김없이 합격엿이 달라붙는다. 만약에 자기 자녀들이 실력이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신에게 간구하여 합격을 해 주었다면 이건 대단한 부정입학이 아닐 수 없다. 정당하고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서 노력한 학생들을 뒤로 하고 절이나 교회에서 기도만 한다면 합격할 것이라는 대단한 착각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착각은 인간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또 개개인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 다르고 상대적이기 때문에 무엇을 착각하고 있는지, 그래서 착각을 피해거나 또는 착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재미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꽤 재미있는 심리학 책이다.


가끔은 제정신 
허태균 저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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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윤영삼 역/기 도이처 저

(21세기북스, 2011)
예스24 | 애드온2

제목이 참 특이하다.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니. 소는 누런 색의 황소이거나 하얀색 바탕에 검은 점이 있는 젖소가 일반적이니 빨간 소는 생각할 수 없다. 와인은 붉은색의 적포도주가 일반적이며, 바다는 푸른색이라는 것이 우리의 상식이다. 도대체 이 제목은 누가 정한 것인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 이 궁금증을 가지고 첫 페이지를 열어 본다.

이 특이한 제목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를 연구한 윌리엄 글래드스턴(Willian Ewart Gladstone, 1809~1898)의 책에서 인용되었다. 글래드스턴은 호메로스의 책들을 연구하면서 하나의 의문점을 가진다. 바로 색깔의 표현이다. 호메로스의 작품을 읽어보진 않았지만(저자의 문제제기로 인해 곧 읽어보려고 생각중이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 전체에서 ‘검은 와인 빛 바다(wine-dark sea)'라는 표현이 많이 인용되고 있으며, 그 밖에 꿀을 초록색으로 표현했다든지, 소를 와인처럼 보인다고 표현하는 등 현대인이 보기에 색깔의 표현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동안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호메로스가 시적허용을 즐겼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저자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해 고대인과 현대인의 색깔에 대한 인지 능력이 달랐다는 주장으로 결론을 내린다. 즉 호메로스 시대의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는 색깔은 검정과 하양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으며, 즉 흑백의 영역을 넘어서 프리즘을 통해 분산된 유채색의 세계로는 나아가지 않았다(p.60)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인의 입장에서 호메로스의 작품을 볼 때 색깔을 언급하는 부분이 애매모호하고 일관성이 없게 느끼는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다. 다시말해 ‘발달하지 않는 색깔인식능력’ 때문에 호메로스의 작품에서는 검정과 하양이라는 색깔이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으며. 또한 ‘바이올렛’이나 ‘와인’이라는 색깔 어휘는 특정한 색깔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흑백의 세계에서 짙음의 정도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 색깔에 대한 이야기가 첫 장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이 책의 주제와 관련이 있다. 즉 우리가 쓰고 있는 언어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문화가 어떤 관계에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제기이다. 더 나아가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언어가 다르면 그 말을 쓰는 사람의 생각도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문제로 정의할 수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은 언어는 유전자에 코딩되어 있는 본능과 같기 때문에 ‘아니’라는 답변을 할 것이다. 모든 언어에 보편적인 문법이 있고, 똑같은 기저가 존재하며, 구성의 복잡성도 같다는 주장이 대부분 언어학자들의 주장이다(p.18). 하지만 저자는 이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 문화의 차이가 심오한 방식으로 언어에 반영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언어, 문화, 생각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를 찾아내고자 했다. 언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그 시대와 지역에 축적되어 있는 문화와 사람들의 생각들이라는 것이다.

이 논리를 펼치기 위해 언어를 ‘거울’과 ‘렌즈’의 두가지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Through the Language Glass>이다. 훨씬 더 직관적인 한글제목 덕에 책의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제목을 보면서 가지는 의문점들이 책의 서문을 지나 첫 장의 내용에서 바로 풀어주었기 때문에 그 이후의 내용들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새해 들어 교회 성가대에서 ‘구노(Charles Gounod)’의 <성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Messe Solennelle de Sainte Cecile)>를 라틴어 원어로 부르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 그러면서 라틴어를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차에 이 언어학에 관한 재미있는 책을 읽게 되어 그동안 별로 관심이 없었던(관심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조차 인지를 할 수 없었던) ‘언어’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아는지 모르는지 조차 몰랐던 완벽한 무지의 상태에서 언어에 영역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니 아직은 저자의 주장에 대해 올고 그름을 판단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아쉬울 뿐이다.


글래드스턴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김기순 (한울아카데미,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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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로 정치하라
공훈의 저
예스24 | 애드온2

2005년부터 확산된 웹2.0 이후 인터넷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컨셉은 ‘소셜’로 넘어갔다. 그동안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개인생활과 기업경영 방식을 바꿔놓은 것 만큼 이 소셜이라는 서비스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고 있다. 웹2.0부터 시작되어 현재 소셜로 확산되고 있는 ‘차세대 인터넷’ 컨셉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참여와 소통이라고 생각된다. 이 참여와 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대로 소셜로 정치하라는 주장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저자 공훈의 님은 인터넷과 각종 SNS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위키트리’의 창업자이며, <소셜미디어 시대, 보고 듣고 뉴스하라>의 저자이기도 하다. 전체 여덟 개의 Chapter로 구성된 본 책은 소셜이라는 새로운 소통의 도구를 정치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일종의 전략서이자 지침서 성격이다. 앞에 두 개의 Chapter에서는 SNS가 도대체 우리 사회에서 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뉴스 미디어를 바꾸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있다. 기존의 그 어떤 언론매체보다 ‘빠르게’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통해 언론의 영역을 무너뜨리고 있다. 기존의 언론사가 아니던 사회주체들이 언론 기능을 직접 담당하고 나서게 되었다(p.43). 아 사회주체란 기업이나 기관, 정부부터, 개인 등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여 누구든지 언론사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쟁 상황에서 기존의 매스미디어 기반의 언론사는 ‘오픈’을 통해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하고 있다.

기존의 매스미디어가 하지 못했던, ‘공유를 통한 빠른 소식 전파’는 한 나라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선거판도를 바꾸기도 한다. 이미 알고 있는대로 이집트, 튀니지, 리비아 등의 정권이 SNS의 힘으로 교체되었으며,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1%에 반대하는 99%의 시위’는 한달만에 전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2012년 올해는 우리나라에 총선과 대선도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각 나라의 새로운 수장이 결정되는 해이기도 하며,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경제위기가 더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해이기도 하다. 저작권 침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자체 필터링 현상과 집단지성의 힘을 100% 믿어야 할지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동안 자신의 욕구를 표출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SNS라는 소통의 도구로 자신의 의견을 표시할 수 있게 되었고 제안된 그 의견에 대해 토론의 장이 열리고 민의를 모아가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사회 구조와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SNS는 서로의 관심을 공유하고 참여하고 소통하여 민의를 모을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임에는 틀림없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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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기술
국내도서
저자 : Lewis Losoncy,돈 딩크마이어(Don Dinkmeyer) / 오명자,김광운,김미례역
출판 : 학지사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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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듣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말이다. 책의 저자에 따르면 격려(encouragement)는 타인에게 용기를 불어넣음으로써 기를 북돋아 주는 행위를 말한다. 격려의 반대 표현을 낙담이라고 했는데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는 번역이라 생각되지만 아무튼 낙담은 타인의 기를 꺾고 두려움의 정서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p.3)했다. 또한 격려는 긍정적으로 변화하도록 개인의 내적 자원과 용기의 개발을 촉진하는 과정(p.22)이며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p.28)이다. 격려적인 사람은 낙담된 사람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장애물을 제거하도록 돕는 사람(p.22)이며 이 책은 격려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은 삶에서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아를 발달시키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관심사를 공유하며 타인에게 긍정적인 격려자를 만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우리가 격려자가 되어 주변인들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사람은 변화할 수 없으며 어린 시절의 경험에 의해 운명이 결정된다는 비관적인 생각은 알프레드 아들러가 처음으로 발전시킨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이 책은 이 아들러의 학설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즉 유전이나 환경이 성격을 결정하는 궁극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 격려라는 추상적인 단어는 기술(skill)로서 훈련받을 때 더 의미가 크다고 본다.


각자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격려기술과 만나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이 격려기술은 효과적인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훌륭한 무용수는 춤에 대한 지식과 훈련된 무용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춤을 잘 추듯이 격려도 역시 기술로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낙관적이고 용기있는 사람은 어떠한 문제도 영원할 수 없고 변화가 가능하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p.40). 이러한 특징은 격려를 통해 가능하며, 타인에 의해 격려된 사람은 공헌, 책임감 갖기, 협동 등의 특징을 보이며 갈등상황을 만들지 않는다(p.37). 이 격려의 기술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고 이해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인 리더십을 만들어내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더 나아가 타인에 대한 격려 뿐만 아니라 자기 격려와 자기 존중감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책은 딩크마이어와 로슨시가 1996년에 쓴 The Skills of Encouragement를 번역한 책으로 딩크마이어의 <격려 리더십(Leadership of Encouragement)>가 이미 번역되어 소개된 바 있다. 다소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격려나 동기부여에 대한 좀더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격려 기술 
Don Dinkmeyer,Lewis Losoncy 공저/김미례,오명자,김광운 공역
예스24 | 애드온2


※ 알프레드 아들러의 국내 번역서
인간이해
알프레드 아들러 저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알프레드 아들러 저/김문성 역
예스24 | 애드온2


※ 저자의 또다른 저서 및 기타 참고도서
격려 리더십
돈 딩크마이어 저/다니엘 엑스타인 저
예스24 | 애드온2

학습된 낙관주의
마틴 셀리그만 저/최호영 역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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