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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그 너머
국내도서
저자 : 이재규
출판 : 비전과리더십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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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를 공부하던 95년 대학원 시절에 여러가지 논문이나 자료들을 통해서 이 책의 저자인 이재규 교수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후 1997년에 우연하게 알게 된 인터넷선교학회라는 단체에서 인터넷선교사 훈련을 시행한다길래 2기로 지원하여 수료하는 과정에서 당시 학회 공동회장이셨던 이재규 교수님이 크리스찬이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수료식 때 잠시동안의 말씀을 통해 그분이 학문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진실되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분이었는지 놀라움과 동시에 롤모델로 삼고자 한 적이 있다.



논문이나 학술도서를 통해서 학문적인 내용만을 접해왔던 교수님의 지식은 이 책을 통해 학문과 믿음의 경계에서 어떤 자세로 학문을 해야 하며 또 선교사역에 동참해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다분히 저자의 자서전 스타일의 에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젊은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분의 고민과 성찰을 조금이나마 간접 경험할 수 있었기에 기쁘게 생각한다.


변명을 하자면 나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삶의 본질에 대해 깊이있게 성찰한 기억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내 삶이 구원을 받았고 그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는 삶이라는 사실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기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 깊이있는 고민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칼 힐티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스탕달의 ≪연애론≫ 등을 읽었고 여러 선배들에게 고민을 하소연했지만 질문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얻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결국 카톨릭에서 영세를 받은 뒤에 개신교로 개종하게 되는 과정이 짧게 언급되면서 거의 영원한 궁금증이었던 생명의 방정식을 풀게 되었다는 소감을 함께 기록하고 있다.


이 책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 이외에 또 도움이 되는 것은 학문을 연구하는 자세 및 방법이다. 또한 교수님과 같은 전공을 했다보니 인공지능, 경영정보시스템, 지식공학 등의 관련 용어들이 생소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연구실에서 배출한 제자들이 지금 경영정보학계의 주축이 되는 교수님들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기여하는 것이 자신의 진정한 능력의 척도가 된다는 마음가짐은 중요한 인생 경로와 연구 주제를 발굴할 수 있는 지혜의 근본이 된다.  - p.38


서울대 생산기계공학과에 입학하여 산업공학로 전공을 정하게 되는 과정으로부터 시작하여, 졸업과 함께 KAIST가 설립되어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으로 입학하게 된 이야기, 미국 클렘슨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가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와튼스쿨로 진학하는 과정 등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접경험하기에 충분했다. 경영정보시스템 분야의 연구 이외에 KAIST의 EEWS를 맡아달라는 요청으로 환경 및 녹색성장 분야의 연구와 개발 분야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흔히 과학을 비롯한 학문과 신앙은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식과 지식을 향한 열정 역시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전혀 갈등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공감한다.


불신자였고 생명의 근원과 목적에 대해 끊임없이 갈급해왔던 저자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 만큼 이 책은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전도용으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초심자들이나 갈등과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크리스찬들에게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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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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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꿈을 선택하라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강준민
출판 : 두란노서원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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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꿈’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인물은 요셉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아브라함, 야곱, 모세, 여호수아, 솔로몬, 느헤미아, 바울 등 성경에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은 꿈꾸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선택하고 현실에 적용하였다.

저자 강준민 목사님은 두란노출판사에서만 수십권의 책을 쓰신 저술가이다. 사실 신앙서적도 자기계발서적과 유사하여 단순히 ‘잘해보자’는 식의 책은 개인적으로 지양하는 편이다. 이 책에서도 뭔가 ‘환상’을 제공해주고자 하는 목적이 느껴졌지만 늘 꿈을 선택하라는 제목이 맘에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에서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하지만 신앙서적과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의 꿈은 다른 의미라고 본다. 기독교의 꿈은 바로 하나님이 주신 꿈이요 이상이요 비전이기 때문이다.

1장을 시작하기에 앞서 프롤로그의 첫문장에 마음이 와닿는다.

하나님은 꿈을 심어 주시고, 꿈을 성취하는 일에 전문가시다. 하나님이 꿈을 창조하실 때 사용하신 재료가 있다. 가난과 절망과 고통, 혼돈과 공허와 어둠이다.

높아지려면 낮아져야 하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꿈을 성취시키기 위해 우리의 ‘아픔’을 건드리신다. 성경에서 꿈을 성취한 모든 위인들은 그러했다. 앞서 언급했던 성경속 인물들이 이 책에서 꿈을 성취한 사람들의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책의 첫 번째 큰 카테고리는 ‘꿈을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이 문장을 정말 마음속 깊이 인정해야 진정한 크리스찬이 아닐까 싶다. 평소 강의를 나가는 서울 시내 어느 대학 입구에 외부초청강연이 있다는 현수막이 있었는데 강연주제는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다>였다. 하지만 크리스찬의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을 주시는 분이고, 진정한 자유를 주신 분이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다소 중복되는 듯한 느낌이 많고 너무 뻔한 이야기를 고상한 색깔로 덮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단 구구절절 옳은 말이긴 하지만 약간의 불필요한 군더더기도 느껴질 수 있으니 이점은 독자들이 이해하고 일독하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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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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