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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의 인구 동향을 대표하는 특성은 '고령화'와 '저출산'이 아닐까 싶다. 결국 이 현상에 계속되다 보면 그야 말로 '텅 빈 지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하게 되었다. 중국을 넘어 곧 세계 인구 1위 국가가 될 인도 마저도 저출산 현상이 이어질 것이며, 결국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인구가 감소하면 결국은 지구에 남아있는 인구는 몇이나 될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인구의 변화는 인구 변화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치나 경제, 환경에 이르기까지 줄어드는 인구로 인해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된다. 문제는 더 좋은 사회가 될 것인가 하는 점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인구의 감소로 인한 문제점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문화 주의'의 신속한 도입을 제시한다.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중 하나는 대체 인력을 수입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 p.17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중요시 하는 우리나라에서 과연 이러한 다문화 주의가 확산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국가란 과연 앞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들게 된다. 


민족주의에서 먼 나라일수록,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일은 더 쉽다. 문화가 약할수록, 다문화주의를 촉진하기가 더 쉽다. 자아의식이 덜 강할수록, 다른 사람은 남이라는 생각을 덜 한다.  - p.297


저자가 캐나다이 거주하는 관계로 다문화 주의를 표방하는 캐나다의 사례를 기반으로 한 주장들이 많이 제시된다. 관대하고 평화를 사랑하고 다문화를 이해하고 민족주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나라를 생각한다면 캐나다는 매우 잘 작동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여러가지로 공감이 되기도 하고 우리나라 상황에 과연 적용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던 이유는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은 결국 앞으로 모든 국가를 넘어 초국가적으로, 전지구적으로 다칠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할 것이고 어떤 식으로든 이 문제를 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대안을 제시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저자들은 그간의 고민들과 연구 경험을 이 책에 잘 녹여냈다고 생각한다.


단지 우리나라의 문제를 넘어 전 지구가 닥친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다만 폰트 사이즈와 줄간격이 좁다는 것은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이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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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터스
국내도서
저자 : 찰스 모리스(Charles Morris) / 엄성수역
출판 : 을유문화사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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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터와 모델S라는 전기자동차의 진보적 형태를 제시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모터스를 이끄는 혁신적인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1971년 남아공 태생의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모터스를 이끌면서 동시에 스페이스X라는 이름으로 민간 우주항공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일론 머스크가 전기자동차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과거의 비즈니스 경험들과 함께 현재 전기자동차 비즈니스의 동향까지 다루면서 그야말로 테슬라 모터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사례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흥미로운 점은 마차에서 자동차로 전환되던 시절 초기부터 휘발유자동차가 메인스트림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휘발유자동차와 함께 전기자동차가 상당 부분 이용이 되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휘발유 자동차의 단점이 보완되면서 전기자동차는 점차 시장에서 사라지고 특정 목적을 위한 이동수단 정도로만 부분적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또한 기존의 자동차 기업들이 석유 에너지 업체들과 연합하면서 전기자동차의 개발을 늦추거나 아예 하지 않는 등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틈새를 뚫고 테슬라 모터스가 급성장하게 된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테슬라 모터스는 1세대 로드스터와 2세대 모델S를 출시하였고 일론 머스크의 계획에 따라 3세대 모델을 곧 출시하면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향해 점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거의 끝냈다고 하는데 테슬라와 머스크의 도전은 어디까지 계속될지 정말 앞으로의 경쟁에 대해 흥미로운 관심을 갖게 만든다.


이제 자동차는 하나의 전자제품이 되어가고 있다. 동력의 방식이 휘발유를 기초로 한 엔진 방식에서 전지를 이용한 모터로 변화함에 따라 과거의 엄청난 인프라의 투자가 필요했던 시절에 참여하지 못했던 잠재기업들이 이제 여러가지 모습으로 경쟁의 대열이 들어서고 있다. 이점이 테슬라의 또하나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애플과 구글을 비롯한 많은 글로벌 IT기업들이 유비쿼터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IoT라는 이름으로 정립되고 있는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시하면서 테슬라에게도 도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예측이 거의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테슬라의 현재 위치는 어딘지,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조금이나마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결국 휘발유 자동차는 라이프사이클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고 이제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자동차가 주류 자동차로 등장하게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의 움직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와중에 전기자동차와 대비되는 또하나의 차세대 자동차로 수소자동차의 미래는 어떠할지 기대하게 만드는 시점이다.



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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