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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재테크
국내도서
저자 : 장순욱
출판 : 더난출판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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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을 모아봐야 얼마나 큰 돈이 되겠냐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한푼 두푼 모은 돈이 목돈이 되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 줄 것이라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로또 당첨과 같이 일확천금을 꿈꾸고 로또 구입에 허비할 시간과 비용을 차라리 저금통을 구입하여 정기적으로 저금하는데 사용한다면 로또 당첨금액 만큼은 아니겠지만 꾸준히 노력했다는 보람과 함께 적지 않은 목돈이 주어질 것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 유행하는 '갑질' 문화를 보며 돈많은 자들이 작태에 대해 비난을 하게 된다. 물론 비난받기에 충분한 슈퍼갑들이 존재한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부자 갑들을 보면 소위 부모 잘 만나 비열한 갑 행세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거슬러 올라가보면 애초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갑은 푼돈을 모아 만든 돈으로 투자하여 부자가 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맨날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분노해봐야 내가 한정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시간은 점점 낭비될 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재테크'라는 단어를 제목에 포함하고 있지만 재테크 도서의 성격보다는 자기계발서의 성격이 좀더 강하다는 느낌이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이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하지만 대안이 없는 무비판적인 긍정은 우리 삶에 위기를 가져오기도 한다. 저자는 이점을 지적하면서 이왕이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을 갖도록 주문하고 있다.


낙관은 막연히 '잘 될 거야'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미세한 곳에서 생겨나는, 그러나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작은 진동을 감지하는 것이다. 작지만 위대함을 만들 수 있는 무엇을 발견하는 것이다.  - p.113


푼돈을 아끼고 절약하다보면 무분별한 소비도 줄이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환경을 보전하는데 일조하는 계기가 된다. 저자는 푼돈 재테크를 하면서 '환경'에 대한 책임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다.


우리는 이 지구를 미래세대로부터 빌려 쓰고 있다. 자원을 낭비하면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게 적어진다. 그러면 그들은 우리를 원망할 것이다.  - p.135


우리는 언제부턴가 소비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 즉 돈 가진 사람들이 어느 정도 소비를 해야 전체 경제가 선순환 구조를 가져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이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소비의 미덕'을 경계하라고 조언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맞는 말이겠지만 일개 개인의 입장으로 돌아와보면 결국 내 지갑에서 나간 돈으로 구입한 상품은 언젠가는 소모될 것이고 결국 나에게 남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그 제품을 쓰면서 경험한 효용이 있지만 저자는 이점을 언급하고 있지는 않다.


'소비는 미덕'의 후유증이 남긴 교훈 중 하나는 절제의 미덕이 없는 소비는 결코 합리적일 수도, 굴가경제를 발전시킬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소비에 앞서 절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끼고 아껴 모은 돈으로 우선 목돈을 만들고, 그 후에 사업 등 생산적인 곳에 투자하는 소비가 이뤄져야 자본주의가 건강하게 작동한다는 것이다. 결국 자본주의 원칙의 근원에 절약정신이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 p.64


어찌보면 우리가 푼돈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푼돈의 중요성을 몰라서라기보다 남의 눈치가 보여서, 즉 쫀쫀하고 째째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아끼지 않는 일도 많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기업 홍보담당자의 속삭임에 넘어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조금씩 돈을 모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남들이 펼쳐놓은 잔치판에서 수동적으로 즐기고, 그들이 요구하는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과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 p.147


나름대로 저금통도 몇년째 관리하면서 푼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절약을 실천해 왔다. 이 책을 통해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된 것에 감사하다. 돈 많은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신세한탄할 시간에 저금통에 저금부터 하라는 충고는 지금 대한민국의 분노론자에게 필요한 조언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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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평가 역량면접
국내도서
저자 : 이선구
출판 : 리드리드출판(주)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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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모델링 및 역량 중심의 인사관리 및 인재개발 방법론을 개발하여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이선구님의 책이다. 인재선발이나 승진에 있어서 기존의 필기시험의 한계를 지적하고 좀더 면밀하게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면접을 강조하는 추세다.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공무원 채용이나 대학입시에 이르기까지 시험에 의한 인재평가 방법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면접을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다.



과거 산업 시대에는 기술이나 숙련된 노동자가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의 지식정보 시대에서는 지식 또는 성적보다 '인성과 잠재능력'에 좀더 비중을 두게 되었다. 이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필기시험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또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점점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주로 차의, 전문문성, 도전 등을 강조하면서 학습능력, 문제해결 능력,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 글로벌 사고와 적응력이 우수한 인재를 선호하는 시대의 특성에 적합한 역량평가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사실 필기시험에서 점수 1~2점이 높아 합격 또는 승진한 사람이 그 1~2점 때문에 탈락한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예정인원의 130% 정도의 인력을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뽑았다면 그 집단의 성적 수준은 유사하지만, 개인의 품성이나 자세, 가치관 등에서는 개인 간에 큰 차이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도전정신이 남다르거나 창의적 사고와 행동이 두드러진 인재를 찾아내려면 단순히 시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 p.29


십수년 전에 이직을 위해 면접을 보거나 또는 다니던 회사에서 면접관으로 면접을 본적이 있지만 이 책에서처럼 다양한 면접 방식이 있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역량은 측정이 가능하며, 자발적인 노력으로 향상 가능하다(p.74)는 사실에 나도 좀더 향상된 역량을 위해 노력해야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특히 대표적 역량으로 14가지를 소개하는 대목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14가지 역량을 다음과 같이 소개해 보고자 한다. 각 항목의 자세한 설명은 책을 통해 정보를 얻기 바란다.


1. 분석적 사고 역량

2. 거시적 사고 역량

3. 창의적 사고 역량

4. 의사결정 역량

5. 목표 관리 역량

6. 변화 추진 역량

7. 계획수립·조직화 역량

8. 부하 육성 역량

9. 고객 지향 역량

10. 의사소통 역량

11. 관계구축 역량

12. 동기부여 역량

13. 팀워크 조성 및 유지 역량

14. 조정·통합 역량


이러한 역량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평가를 할 것인지에 대한 메카니즘이나 평가척도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언뜻 보면 조직의 채용이나 승진 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인사담당자가 볼 만한 책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런 담당자들에게도 유용하겠지만 앞으로 채용이나 승진 또는 입시 등에서 '평가를 당해야 할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역할 연기, 프리젠테이션, 집단 토론 등 역량 평가 방법들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방법들에 잘 참여하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충분히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은 역량평가를 대비하여 평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도입하여 일상생활의 습관을 조금씩 바꾼다면 좀더 향상된 평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보게 된다. 역량평가에 대비하는 최선의 방법은 평소의 업무수행과 일상생활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의 일상생활은 어떤지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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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경영
국내도서
저자 : 박신의
출판 : 이음스토리 201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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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음악을 좋아해 하나둘 사모으던 CD가 결혼 전인 2006년 말까지 2000장 정도로 수집되었고, 90년대 말부터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음악방송을 할 수 있는 이곳저곳의 사이트에서 내가 가진 CD로 음악방송을 진행하였다. 지금은 없어진 아시아뮤직넷이라는 사이트에서는 스튜디오에 직접 가서 프로듀서와 함께 직접 음악 방송을 녹음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팟캐스트의 원조격인 서비스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2005년 경영정보 전공으로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했을 때도 한학기에 한두과목 정도는 문화산업경영학과의 이벤트경영, 축제경영 등의 전공과목들을 들으며 관련 지식을 업데이트해갔다. 그러다가 2006년 말에 연예인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일하게 되면서 실무까지 경험해 보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는 않지만 문화산업이라는 다소 광범위한 산업에 대해 늘 동경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편이다.


그러던 차에 이 '문화예술경영'이라는 책을 통해 문화산업보다 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분야의 경영에 대해 접하게 되었다. 책의 부제목에서 언급된 것처럼 문화예술경영을 하나의 경영이자 학문으로 본다면 정말 극단적인 형태의 '복합학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예술 내지는 문화와, 수익성을 추구하는 경영학의 만남은 좌뇌와 우뇌의 만남, 이성과 감성의 만남과 같이 극단적인 결합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은 그와같은 허구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밖에 없는 문화예술경영이라는 분야가 문화와 경영이 적절하게 버무려져서 화학적인 결합을 통해 완성된 형태를 지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쉽게도 전체적인 사고의 틀은 일관성이 있지만 책 자체가 저자가 쓴 논문을 선별적으로 모아서 편집한 것이라 각 장마다 스토리의 연계성이 조금은 떨어지고 있다. 또한 폰트가 너무 작아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이 책을 읽을 때의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역시 3장 예술에서의 바이럴 마케팅이다. 웹2.0을 표방하는 1인미디어, 소셜미디어가 2005년 이후 등장하여 발전해오면서 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분야는 역시 마케팅일 것이다. 문화예술경영에서도 충분히 활용되고 있으며, 책에서는 그 일부 사례들을 논하고 있다.


2장과 3장의 일부에서 폐산업시설을 활용하여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사례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이나 지역에서 적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공연장, 체험공간 등을 연계하여 새로운 복합산업의 사례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도 다시 활성화시키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른 장의 책들도 '논문 모음집'이라는 성격 답지 않게 흥미롭게 기술되어 있다. 물론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처음 듣는 용어나 정책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전후 문맥이나 각주를 통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실제 기업에서 마케팅이나 사회공헌 분야의 일을 하시는 분이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수익사업을 기획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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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질문 새로운 답변
국내도서
저자 : 조계완
출판 : 앨피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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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거인들의 거의 모든 경제 이야기'라는 부제목이 붙었기에 '경제'에 관한 책이겠구나 생각했는데 목차를 보고 내용을 읽어보니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철학, 도덕 등 각 분야의 다양한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그동안 했던 말들이 인용되고 그것들이 종합적으로 분석되면서 독자들에게 상당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도록 구성하였다.



인용한 문헌을 시대별로 구분해 보아도 고전에 속할 만한 책에서부터 비교적 최근의 책인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문헌들이 인용된다. 여러가지 책들의 인용과 압축된 내용을 읽다보면 저자의 다방면의 식견에 감탄하게 된다. 그만큼 내용이 쉽지 않은 책이라 다시 한번 읽으면서 내용을 곱씹어 보고 싶은 책이다.


1부에서 5부까지 총 다섯 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의 1부는 '시장·개인·경쟁'이라는 주제를 정리하고 있다. 이성, 인간행동, 교환, 시장 등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을 중심으로 여러 저서들과 이론들을 현실에 맞게 적용해 주고 있다. 2부는 '민주주의·집단·윤리'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불평등, 협력, 규범, 분배 등에 대해 정리해 주고 있다. 2부는 '발전·제도·통제'라는 주제로 자본주의, 기업, 생산함수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4부는 '이데올로기·과학·정치'에 대해서, 5부는 '역사·지식·행복'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목차만 읽어보아도 참 다방면의 지식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사람들의 말들이 제시되면서 다소 산만하기도 하고, 인용문헌의 서지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책 뒤에 나오는 참고문헌을 찾다보면 시선을 이리저리로 옮겨야 하는 불편함도 느끼게 된다. 차라리 참고문헌을 각주로 처리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8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의 책이 그런 면에서 책을 읽는 내내 상당히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두께가 있다보니 가지고 다니면서 지하철에서 읽을 수는 없었고 책상에서 앉아서 읽어야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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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레터 & 카피라이팅
국내도서
저자 : 댄 케네디(Dan S. Kennedy) / 서지현,안양동역
출판 : 리텍콘텐츠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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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이라도 이렇게 하면 호기심이 발동하고 구매욕구가 생기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십수년 전에 웹사이트 기획을 하면서 각 메뉴의 이름을 정하는데 상당한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던차에 국문학과 출신 카피라이터를 단기직으로 고용하여 일을 맡긴 적이 있는데 전문가가 생각해 낸 단어가 과연 다르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세일즈 레터와 카피라이팅에서 단어를 선정하여 문장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외국인이라 문화의 차이나 번역상의 오류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물론 약간의 문화적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책은 전부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에서 2장이 본론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작성순서를 29단계에 걸쳐서 소개하는데 단계라고 해서 꼭 순서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작성 단계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29가지 지침으로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세일즈 레터의 카피라이팅만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은 아니다. 2장에 보면 '봉투의 겉모습이나 디자인을 궁리'해야 한다면서 받는 사람이 편지를 개봉하여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과 카피를 제안하고 있다. 하다못해 같은 장에는 우표로 할 것인지, 요금별납 도장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제안도 하고 있으며, 회사봉투가 아닌 일반봉투를 사용하면 성공적으로 배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험도 소개하고 있다.


일반 우편물을 통한 마케팅이나 홍보가 이제는 이메일이나 모바일 등의 IT를 활용한 방법에 비해 비중과 중요도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은 한물 간 주제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부분이 없지 않다. 하지만 책에서 설명하는 방식을 홍보 이메일을 발송할 때, 짤막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때,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간단한 홍보 문구를 정리하여 발송할 때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진심이 담긴 문구가 해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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