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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뱃살 (양장)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유태우
출판 : VITABOOKS(비타북스)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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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비해 뱃살이 그다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단순 내 생각임) 건강관리를 본격적으로 해야 할 나이가 되면서 이 책의 내용은 내 평상시의 식생활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경각심을 일으켜주었다. 알고 있는 내용들도 꽤 많았지만 실천으로 옮겨지기 힘든 것들이어서 생활의 변화를 요구하는 이 책의 내용이 많은 부분 공감이 갔다.



지난주 이사를 하면서 옷정리를 하는데 약 10년 전 쯤에 사놓고 한번도 입지 않은 바지 두벌을 발견하였다. 물론 허리는 맞지 않았다. 그때 당시 상당히 유행하던 스타일인데 유행을 돌고 도는지 지금 입어도 유행에서 벗어나지 않은 스타일이다. 그 옷을 한번 입어보기 위해 뱃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구체적인 실천은 아직 하고 있지 않아서 이 책으로 더 도전을 받게 되었다.



여러가지 환자 사례를 이야기해 주는데 지방이 21kg이었던 두명의 환자 사례(p.70)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21kg이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되는 아이의 몸무게인데 그 만큼을 몸에 가지고 다니는 셈이라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얼마나 가지고 다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21kg의 지방은 약 6개월치의 식량이라고 한다. 즉 이 두 환자들은 물만 먹고 6개월을 살아도 거의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뱃살은 좋지 않고 빼야 하는 것이라는 동기부여와 의학적 설명에는 공감을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거나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발견되었다. 다이어트, 즉 체중의 감량은 내 몸의 '쓰기'와 '먹기'의 차이에서 일어난다(p.85).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인 듯 한데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단식(굶기)와 저자의 다이어트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무슨 차이인지는 문장을 여러번 읽어봐도 잘 모르겠다. 또 p.96에는 회식 시에 술만 마셔도 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하고 있는데 감량에는 성공할 수 있어도 뇌와 심장에는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것이다. 더 나아가 안주를 먹지 않고 술만 마시는 것은 알콜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이니 혹시 이 책을 읽고 술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다면 꿈 깨시기를 바란다.


얼마전 1일 1식이라는 책을 읽었고 그 이후에 1일 2식이라는 책이 나온바 있는데 소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도 '매주 반식하기'라는 주제로 음식의 양을 줄이면서 배고픔을 즐기라고 조언한다.


역시 뱃살빼기의 방법은 운동과 식이요법이 아닐까 한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복근운동으로 절대로 뱃살을 뺄 수 없다고 단언(p.60)했지만 그래도 운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뱃살로 통칭되는 몸 속의 지방을 줄이는 좋을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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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바로 알기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박웅,박성우
출판 : 책나무 201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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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주로 자궁 몸통 부위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 흔히 혹이라고 하는 종양에는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이 있는데 장기나 신체기관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며 여기저기 다른 기관으로 퍼져나가는 암과 같은 종양이 악성종양이며, 양성종양은 피부에 난 사마귀처럼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뿐 딱히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종양이다. 자궁근종도 양성종양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잘못 관리할 경우 불임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찰과 검진이 필요한 질환이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30% 정도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 책은 자궁근종의 증상과 예방방법 및 치료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책은 전체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 4장까지는 여성들이라면 알아야 할 자궁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여성 건강검진 방법을 양방과 한방에 걸쳐서 소개하고 있으며, 자궁근종을 포함하여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 자궁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들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자궁근종의 환자는 40~49세 여성에게서 그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20대나 30대 여성들에게서 그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궁근종에는 근층 내 근종과 장막 하 근종, 점막 하 근종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자궁근종 중 8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근층 내 근종은 자궁의 몸체를 구성하는 근육층 내에 근종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그렇다면 자궁근종은 어떤 증상들이 발생하는가? 일단 자궁근종의 증상은 미미하다. 자궁근종은 심하게 아파서 진찰받는 경우보다는 건강검진 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먼저 부정출혈이나 월경주기가 아닌데 발생하는 출혈로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근종의 크기가 거대할 경우 주변장기들을 압학하여 빈번한 통증, 빈뇨, 변비 또는 빈혈의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pp.48~49). 더 나아가 흔하지는 않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p.50).


본인의 월경주기에서 벗어난 시기에 출혈이 있거나 다른 때보다 지나치게 월경을 오래할 때, 또 출혈량이 평소에 비해 많을 때에는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 p.48.


환자가 스스로 뱃속에서 덩어리가 만져져서 병원에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니 자궁근종의 진단을 위해서는 꾸준히 자신의 몸상태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 이외에도 난소암이나 대장이나 소장의 종양, 혹은 임신 초기에 커진 자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p.51). 근종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초음파 검사, 자궁내막 생검, 자궁경 검사 등이 있으며 악성종양이 의심되거나 자궁과 관련되지 않은 다른 장기의 종양의 의심될 경우에는 초가 진단을 위해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하기도 한다.


저자들이 한의사들이기 때문에 한의학 관점에서 자궁근종을 설명해 주는 내용도 있다. 특히 사상의학적인 관점에서 주로 소양인들에게 자궁근종이 잘 생긴다고 하니 자신의 체질을 진단해 볼 필요도 있다.


자궁근종의 치료법으로 7장에서는 양의학, 8장에서의 한의학적 치료를 소개하고 있다. 먼저 양방에서는 자궁근종만을 떼어내는 수술적 치료법과 자궁을 제거하는 자궁절제 치료법, 그리고 비수술적 치료법들을 소개한다. 자궁근종을 떼어내는 수술적 치료법으로 개복하여 자궁근종만을 절제하는 수슬법이 있고, 복강경 근종 절제술과 자궁경 근종 절제술이 있다. 복강경은 배에 작은 구멍을 몇개 내어 그 안에 카메라가 달린 선을 집어 넣어 자궁근종을 떼어내는 시술법이며, 자궁경 근종 절제술은 질을 통해서 자궁 안쪽으로 카메라를 집어넣는 시술법이다. 이러한 자궁근종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의 42~55%에서 새로운 자궁근종이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고 하니 완벽한 수술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자궁이 늘어나게 되면 자궁이 파열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임신을 꼐획하고 있는 환자에게 자궁근종 절제술을 권하지 않는 편이다(p.76).



두번째로 자궁을 제거하는 자궁절제 치료법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궁절제 수술은 하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다. 자궁은 들어내도 상관없는, 아기만을 위한 집이 아니다. 아기를 낳고 나면 필요 없을 것 같고, 자궁이 없으면 워경통과 피임 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은 하루도 내다보디 못하는 편협한 발상이다(p.80). 특히 병원에서도 의사들이 아이도 다 낳았는데 앞으로 근종은 재발할 수 있다며 자궁적출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실제로도 OECD 국가에 비해 자궁적출 수술의 비율이 높다고 한다. 마치 팔에 혹이 생겼는데 이 혹이 앞으로 안생기게 하려고 팔을 잘라 내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저자는 비유한다. 손가락 하나를 잘라낸다고 하면 몇날 며칠을 고민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 것이면서 자궁을 들어낸다는 말에는 쉽게 수긍하는 이중적인 인식이 참으로 놀랍다(p.81)는 것이다.



자궁은 애만 낳는 기관이 아니다. 출산 기능과 별도로 여성의 몸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 자궁을 적출하면 여성 호르몬이 현저시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건조증, 심장질환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월경 중단으로 인해 갱년기 등의 노화가 바르게 진행된다.  - p.81


최근에는 수술법 이외에 호르몬 요법이나 색전술, 용해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도 확산되고 있다. 수술법을 포함하여 모두 완벽한 치료법은 없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살펴 치료법을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한약, 좌약, 침, 좌훈 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권한다. 한방의 관점에서 자궁근종은 어혈 덩어리로 진단하는데 먼저 어혈을 풀어주는 약재로서 향부자를 많이 쓰며, 어혈 덩어리를 직접 공격하는 약재로는 산박쥐의 똥인 오령지를 주로 쓴다. 그 밖에 대표적인 보혈(補血) 및 활혈(活血)제로 당귀, 천궁 등의 약재를 쓴다. 자궁근종을 없애는 것 분만 아니라 자궁근종이 다시 생기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자궁을 건강하게 만드는 약재로서 생강과 숙지황을 많이 쓴다. 자궁의 냉기는 자궁의 건강과 직결되므로 평소 자궁을 잘 돌보려 할 때에는 따뜻한 약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직접적으로 질 속에 들어가서 자궁에 작용하도록 하는 좌약도 사용할 수 있다. 전통적인 한방 치료 방법인 침을 통해서 기의 흐름을 조절할 수도 있으며, 한의학의 훈증법에 해당하는 좌훈 요법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


책의 마지막에서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자궁을 돌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자궁 건강의 적인 커피와 술을 피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만들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생강차와 진피차, 쑥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스커트의 길이가 2cm 짧아질 때마다 체감 온도가 0.5도씩 낮아진다고 하니 여성들에게 있어서 체감 온도의 저하는 자궁 건강의 악화로 직결된다. 꼭 미니스커트를 입어야 한다면 하체를 보온해 줄 수 있는 아이템을 함께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키니진, 레깅스, 스타깅 등 골반과 허벅지를 조이는 옷들은 자궁으로의 혈액공금도 월화하지 못하고 어혈이 늘어나게 되어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참고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보다는 올바르게 앉는 자세를 추천하고 있으며 일회용 생리대보다는 면 생리대나 유기능 생리대를 추천한다. 마지막 10장에서는 자궁근종의 치료사례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러한 의학이나 건강 서적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읽을 때마다 의사가 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아내나 어머니 또는 두 딸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100페이지 남짓 되는 짧은 책이지만 자궁근종 뿐만 아니라 자궁이나 여성의 몸에 대한 상식을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한의학과 양의학으로 자궁근종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제안되어 있다는 점에서 자궁근종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은 여성 환자들 또는 그 보호자들, 더 나아가서 자신의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궁 시리즈로 자궁내막증 바로 알기도 출간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 : 자궁내막증 바로 알기 리뷰 - http://techleader.net/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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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미인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나덕렬
출판 : 위즈덤스타일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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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미인은 어떤 사람일까? 뇌미인은 뇌에 좋은 습관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이며, 실력있고 향기롭게 살다가 치매에 덜 걸리고 치매에 걸리더라도 예쁜 치매가 되는 사람이다(p.33). 책을 읽기 전에는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겠거나 생각했다.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생활습관이나 마인드의 혁신이었다.



사람마다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이 생겨나고 이를 통해 큰 행복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할 수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바탕으로 자기 만의 꿈과 목표를 세워야 한다. 뇌 미인은 큰 목표를 세우기 전에 작은 목표를 세워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사람이다. 작은 일의 마무리에서 얻은 자신감과 성취감, 노하우를 바탕으로 큰 목표를 이루어내는 사람이다. 따라서 뇌미인은 '실력있는 사람'이다(p31).


우리가 흔히 두려움을 갖는 치매라는 질병은 생활습관병이다. 대부분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대부분의 치매라 불리는 질병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위험 요소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비만, 담배와 술, 당뇨, 고혈압, 심장병,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사회활동 부족,수면부족, 두뇌활동 부족, TV시청 등등등. 하지만 그 습관이라는 것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여 그 습관을 바꾼다면 뇌도 관리가 가능하고 치매에 덜 걸리게 된다는 것이다. 정말 기본적인 솔루션을 우리는 무시한다. 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하자, 식습관을 고치자 등 제안된 그 기본적인 해답을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적다.


치매 중에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에 쌓여서 생기는 질병이다. 한 결과에 따르면 이 아밀로이드의 침착 현상이 생기는 시점은 증상 발현 25년 전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리는 70~75세를 기준으로 한다면 평균 50세부터는 이미 뇌속에 아밀로이드기 쌓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p.38). 알츠하이머와 함께 치매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혈관치매는 동맥경화증으로 뇌혈관이 막히고 그 결과로 뇌세포가 죽기 때문에 생기는 치매인데, 역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맥경화증은 이미 20대에 시작한다. 결국 치매를 일으키는 뇌 변화는 젊어서부터 시작되므로 그 관리는 최대한 젊었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대략 1000억개의 뇌세포, 5조개의 몸 세포를 거느린 CEO다. CEO의 역할이 전 직원을 먹여살여야 하는 것이듯 5조의 뇌세포를 거느린 나도 역시 세포들에게, 특히 뇌세포들에게 풍부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줄 의무가 있다. 몸이 늙으니 뇌도 노쇠해져서 치매에 걸린다고 단정해서는 안된다. 여러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세포가 죽어가는 것이다.


바로 지금 당신이 '오늘을 살면서 이행하고 있는 생활습관'이 고스란히 노년의 치맻에 반영된다.  - p.40


뇌의 근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나의 뇌세포를 귀중하게 여기고 뇌세포를 파릇파릇하게 키우는 좋은 습관을 하나 둘씩 받아들이는 것이다. - p.39


이 습관을 점검하기 위해서 전체 리뷰의 길이가 길어지더라도 책의 내용 중 이 부분은 꼭 인용하여 알려드리고 싶다. 꼭 점검하고 실천해야 할 항목이 아닌가 싶다. (아래 내용은 p.41에서 인용)


오늘 나는 나의 두뇌 계발을 위해 얼마나 투자를 했나?

오늘 나는 별 생각없이 멍하니 TV 앞에서 몇 시간 있었나?

오늘 담배는 몇 갑이나 피웠나?

오늘 소주와 맥주는 몇 잔이나 마셨나?

오늘 나는 나의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 얼마나 운동을 하였는가?

오늘 나는 어떤 음식을 먹었는가?

오늘 나는 나의 뇌를 웃게 하였는가?

오늘 나는 몇번이나 감사하였는가?




뇌미인이 되기 위한 좀더 의학적인 방법은 전두엽을 키우는 것이다. 전두엽은 앞쪽 뇌를 말한다. 뒤쪽뇌는 감각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데, 후두엽을 통해 시각을, 측두엽을 통해 청각을, 두정엽을 통해 촉각을 받아들이고 처리하여 해마에 저장한다. 앞쪽뇌는 모든 것을 종합하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액션'하는 역할을 한다. 앞쪽뇌는 CEO, 뒤쪽뇌는 부하직원이 되는 셈이다(p.43). 전두엽을 키우는 방법으로 Speaking(말하기), Writing(글쓰기), Active Discussion(토론), Presentation(발표)의 앞글자를 딴 SWAP을 저자는 추천한다. Speaking이란 단지 카페에서 친구들과 잡담하는 말하기가 아닌, 진로나 특정 주제에 대한 토의 성격의 말하기를 말하며, Writing이란 문자를 주고 받는 정도의 글쓰기가 아닌 책이나 영화를 보고 리뷰를 적는 것같은 적극적인 성격의 글쓰기를 말한다. 물론 가벼운 대화나 글쓰기도 도움이 되겠지만 내 생각에는 그것보다 좀더 논리를 요구하는 말하기와 글쓰기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가족끼리 식사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각자의 꿈을 서로 격려하고, 주말 계획, 여행계획 등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면 앞쪽형 가족이다.  - p.46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이상이 이야기처럼 '뇌미인'이란 무엇이고 뇌미인이 되기 위한 방법과 습관을 설명해 준다. 2부는 '치매'에 대한 의학적인 설명이 이어지고 있으며, 3부는 뇌미인이 지켜야 할 인지건강 수칙으로 '진인사대천명'의 앞글자를 따서 여섯 가지 규칙을 안내한다. 4부는 예쁜 치매 미운치매라는 주제로 뇌미인이 된다면 치매에 걸리더라도 '예쁜 치매'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특히 4장에서는 흔히 듣지 못했던 '예쁜 치매'라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예쁜 치매란 주위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하는 치매를 말한다. 평소의 건강관리와 발병 이후에도 지속적인 치료의지를 통해 예쁜 치매로 남다가 여생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치매 정보를 수록한 부록도 볼 만한 내용들이 많다.


고쳐지는 치매에 혈관치매까지 포함한다면 고쳐지는 치매는 적어도 40% 이상이다. 특히 혈관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면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는 상태로 유지가 가능하다.  - p.111


치매를 중심으로 해서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혹시라도 시간이 되지 않는다면 책의 1부와 2부만이라도 읽어서 뇌건강에 대한 상식을 습득한다면 자기 몸을 귀하게 여기는 방법, 자기 뇌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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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허리병 수술없이 깔끔하게 치료하기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민도준
출판 : 태웅출판사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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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책 표지를 크게 장식하고 있는 스케나 테라피(Scenar Therapy)라는 단어가 가장 큰 관심이었다. 관절염이나 허리병의 환자는 아니지만 그에 관한 치료법의 일종이겠지 하는 정도의 추측은 가능했다. 머리말을 읽어보니 관절염과 척추증의 주된 치료법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아니지만 관절염이라든가 허리통증은 누구나 고통받을 수 있는 만성질환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읽어두면 쓸모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다.



관점염이나 허리통증의 원인은 조직손상이나 신경과민에서 찾고 있다. 손상된 곳은 회복하는 방법에는 손상된 곳을 원래와 같은 상태로 복구하는 '재생'과 다른 물질로 채우는 방식인 '대체'가 있다. 또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로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데 그 어떤 시술방법도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다. 저자는 효과적인 시술방법으로 전기 자극에 의한 치료를 주장하고 있는데 전기로 신경을 자극하여 '신경펩티드'를 생성시키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신경펩티드란 신경에서 만들어지고 분비되어서 여러 가지 생리 조절을 하는 펩티드를 말한다. 신경펩티드는 조직 손상이나 상처의 치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신경과민화를 해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신체 내에서 신경펩티드는 조직손상이 되면 자연스럽게 분비가 되지만 신체의 물리적인 손상이나 화학적인 유해자극 없이 신경펩티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전기자극이다. 하지만 현존하는 전기자극 치료법은 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자는 본 저술에서 저자는 '스케나(self controlled energo-neuro adaptive regulation therapy, SCENAR)'를 좀더 나은 치료법으로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 책이 저자가 제안하는 스케나에 대한 소개만 다루었다면 스케나의 홍보용 책자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앞부분에 스케나에 대한 소개는 앞의 20여 페이지에 걸쳐 간략히 소개되었을 뿐이고 그 이후의 내용들은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통풍 등 흔히 자주 접하게 되는 만성질환에 대한 소개와 치료법들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책의 뒷부분의 Q&A를 통해 스케나에 대한 추가적인 소개가 되고 있지만 많은 양은 아니다. 다만 어떤 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한가지 치료법이 만능일 수는 없으므로 스케나 테라피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은 필요해 보인다. 스케나 테라피에 대한 소개를 원했던 분이라면 정보가 부족할 수도 있고, 관절염이나 허리병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했던 분이라면 괜찮은 요약자료를 학습할 수 있는 괜찮은 책이다.  [테크리더 장영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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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형코드 양악수술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박상훈
출판 : 느낌이있는책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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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은 말 그대로 상악(위턱)과 하악(아래턱)을 한꺼번에 수술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하철이나 신문에서 가끔 연예인들의 '변신'모습을 중심으로 한 양악수술 광고를 보게 된다. 잘난 얼굴은 아니지만 성형수술을 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어 크게 관심을 갖지는 않았는데 요즘 '잘나가는' 성형수술 방법인가보다 하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양악수술은 예뻐지는 것만 목적인 성형수술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양악수술은 원래 기능적인 장애나 선천성 기형을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었다(p.28). 저자는 양악수술을 17년 동안 해온 전문가로서 일반 사람이 가진 양악수술에 대한 오해를 풀고 대중화시키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한다.



양악수술 상담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얼마 되지 않은 수술인데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유럽에서는 50년이 넘었고 상악을 수술할 때 사용하는 르포트절골술의 토대는 1901년에 태동되었다고 하니 상당한 기간동안 임상결과가 축적되었으리라고 짐작된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국내 양악수술의 역사도 30여 년에 달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최근에 들어서야 인지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연예인 마케팅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대략 2010년 이후부터 임혁필, 강유미 등이 양악수술로 변신된 모습을 자랑하면서 연예인들이 예뻐지기 위한 수술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가져왔다는 것인데 수술방법이 대중화되는 것도 좋지만 저자 입장에서는 '안전한 수술'이 먼저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안전하면서도 최고의 수술 결과를 보장하는 전문병원'으로서 2009년 4월 아이디 병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책의 앞부분에는 저자가 그동안 양악수술을 하면서 시도했던 새로운 시술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를 먼저 한후 수술을 했는데 저자는 수술을 먼저 한후 교정치료를 하는 선수술 기법을 일반화시켰으며, 또한 수술 후에 악간고정을 하는 기법에서 노타이 기법을 대중화시켰다. 이는 모두 환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하며 수술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앞서 정리한 것과 같이 1장에서는 양악수술이 과연 괜찮은 것인가, 안전한가, 일시적인 유행은 아닌가 하는 점에 대한 저자의 입장을 정리하였고, 2장과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양악수술의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의학적인 내용들이 들어가있어서 양악수술을 생각하고 있거나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 다만 수술의 사전준비작업과 수술 과정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양악수술이 아니더라도 미적 감각을 키우고 싶거나 외모의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여러가지 면에서 도움이 될 듯 하다. 병원에 대한 소개가 자주 되고 있어 약간 상업적인 성격이 노출되고는 있지만, 성형수술에 큰 관심이 없어도 상식 차원에서 읽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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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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