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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월급쟁이 나는 경매부자
국내도서
저자 : 온짱 박재석
출판 : 더난출판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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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로 부동산 경매가 어떨까 하여 책이라도 한두권 읽어볼까 하던 참에 신간을 읽게 되었다. 일반적인 부동산 거래도 처음 하려면 두려운 마음에 생기게 마련인데 부동산 경매라고 하면 기본적인 부동산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남의 일 같이 여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보면 되지 않겠나 생각도 했지만 저자가 아무리 아무나 할 수 있다고는 해도 솔직히 책을 다 읽고도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저자는 2011년부터 최근 3년간 부동산 경매를 공부하고 실전 투자를 하면서 그야말로 일단 시작하여 몸으로 부딪히며 성공을 경험하였다. 39세에 39억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니 놀랄 만 하다. 다른 경매안내서들은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실전기법을 소개한다기 보다는 경매 이론에 치중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본인이 경매를 하면서 경험했던 노하우들을 풀어놓고 있다는 점이 경매 초보자들에게 상당히 유익이 될 것 같다.


경매 책을 처음 읽다보니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나왔지만 읽다보니 대부분 이해는 되었다. 여러 단어들 중에 '명도'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경매에서 낙찰이 되고나면 바로 낙찰자의 집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그게 아닌 것을 알았다. 경매 물건의 소유자, 점유자, 전세권자 등 그 물건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보니 실제로 그 물건은 완전히 낙찰자의 소유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그리 쉽진 않은 것 같다. 낙찰 이후에 그곳의 점유자를 다른 곳으로 이주시켜서 낙찰 물건에 대한 소유를 완전히 낙찰자의 소유로 만드는 과정을 '명도'라고 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명도는 부동산 경매의 꽃이라고 불린다는데 가히 그럴 만도 할 것 같다.


경매 초보자들을 위해 좀더 '쉬운' 물건의 사례를 설명해 주면 좋았을텐데 처음부터 좀 세게 나온다. 책에서 저자가 처음 소개한 물건은 '룸살롱'이다. 흔히 조폭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곳인데 그야말로 소설을 읽듯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결국은 룸살롱 사업을 하기 위한 '1종 유흥주점 영업권'도 가지게 되면서 월세 630만원씩을 꼬박꼬박 받게 되었다고 한다.


흔히 유치권이 설정되어 있으면 경매하기 두렵게 마련인데 저자는 이 유치권의 거의 95%는 가짜라고 한다. 즉 권리도 없으면서 유치권을 설정해 놓기만 하고 초보자들이 입찰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유치권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유치권이 설정되어 있으면 '땡큐!'라고 한다니 사실적이고도 재미있는 표현인 것 같다.


삼척의 소평아파트 15채를 한꺼번에 낙찰받아 명도하는 과정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지에 대한 현황 정보를 파악하고 낙찰받은 이후에도 소유자나 점유자 등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했을 저자의 모습을 상상하니 경매란 것이 그저 쉽게만 접근할 수 있는건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다.


한번 해볼까 싶으면서도 명도의 과정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들어 선뜻 도전해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투자할 자본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일단은 멀지 않은 시기에 좀더 공부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월세 수입이라는 것이 노후대비용으로는 꽤 좋은 대안이 아니던가. '경매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따라 하는 것이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지만 지식을 좀더 갖추고 시작하는 것이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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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사회
국내도서
저자 : 마크 엘우드(Mark Ellwood) / 원종민역
출판 : 처음북스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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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값을 주고 사고 손해라고 느껴지는 요즘이다. 쿠폰이나 포인트 등 가격을 미끼로 한 여러가지 프로모션 기법들이 출현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고 할인해서 사는 것이 이득을 보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Bargain Fever'가 원제목인 이 책은 요즘 같은 소비 3.0 시대를 살기 위한 행동지침서이자 흥정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소매업체의 '할인' 프로모션에 대해 솔깃할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많겠지만 미국에는 특히 더 많은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미국 상거래 문화들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다. 쿠폰을 모으고 판매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든가, 또는 할인 프로모션을 이용하여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문화가 공공연한 이슈가 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특히 2장의 쿠폰매니아의 내용은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그야말로 쿠폰에 중독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버리는 일요신문의 50센트짜리 쿠폰은 백만 달러짜리 사업에 이용될 수도 있고, 혹은 중심가에서 돈세탁을 위한 조직범죄로 남용될 수 있다. 미국경제에서 쿠폰의 힘은 21세기에 우리가 쇼핑하는 데에 할인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고 있다.  - p.86


쿠폰이 수록되는 '일요신문'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이득을 챙기는 방법이 두가지(p.78)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이베이 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슈퍼마켓에서 쿠폰을 이용하여 대량구매한 후에 그 물건을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것이다. 과연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한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많이 있는가보다. 예를 들어 캐첩 1달러 할인쿠폰 100장이 있을 때 이것을 동네 구멍가게에 가서 쿠폰을 25달러에 팔게 되면 구멍가게는 75달러, 쿠폰 판매자는 25달러의 부정 이득을 취하게 된다. 더 나아가 직접 사업자 등록을 하여 쿠폰에 대한 환급급을 직접 받는 경우도 있다하니 별 사기가 더 있구나 싶다. 그래서 많은 생산업체는 이런 부정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책은 이런 부정적인 사례만 언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3장은 상거래 역사에서 할인이 어떻게 만들어져서 발전되어 왔는지를 분석하고 있으며, 그 이후의 이야기들도 현재 미국에서 정가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노하우들을 설명하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상당히 문화적인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몇몇의 경우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중년 이상의 남성들은 할인 정보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체면치레상 물건을 구입할 때 쿠폰이나 마일리지 적립카드를 꺼내 할인을 받는다는 행위가 자존심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잘 이용되지 않는 듯 싶다. 또한 20대 젊은 층의 경우도 짠돌이같은 스타일도 물론 있겠지만 남녀가 처음 만나 사귀는 과정에서 그런 쫀쫀한 모습을 보이면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줄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인해 정상가격을 주고 사는, 소위 '뽀대'를 강조하는 경우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할인한다고 무조건 사는 것은 과소비로 연결되겠지만 정말 필요한 상품이라면 이왕 할인 받을 수 있을 때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행위일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요긴한 정보가 될 것 같다. 다만 미국의 특화된 문화는 잘 걸러서 이해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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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교양을 읽는다 현대편
국내도서
저자 : 김진방,박만섭,이규상,최정규,홍훈
출판 : 더난출판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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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몇권으로 현대 경제학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겠냐마는 이 책은 정말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경제학에 대해 거의 문외한에 가깝던 내가 최근 100년 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전까지 이 책에 언급된 경제학자들 중에 이름을 들어본 사람은 몇몇 되지 않았다. 2장의 케인즈는 워낙 유명하니까 이름을 들어본 정도이고, 행동경제학의 시초격인 허버트 사이먼이나 그 체계를 확립한 대니얼 카너먼은 강의시간에 언급한 적이 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서 대략 그 이론을 들어본 학자들이다. 또한 5부에서 언급된 하이에크, 슘페터, 갤브레이스 등도 이름 정도는 들어본 학자들이다.



총 20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각 장마다 한명의 저자의 대표저작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결국 내가 이름을 들어봤던 사람은 6명뿐이었다. 하지만 두꺼운 책의 읽기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경제학적 지식이 머리 속에 저장되었음을 느낀다. 물론 짧은 지식으로 100%를 모두 이해했다고 자부하기 어렵다. 또한 개인적으로 숫자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많아서 수식으로 설명되는 경제이론에 대해서는 특히 부담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전체적인 경제학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파악하다보면 대략적인 감은 잡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다.


2009년에 ≪경제의 교양을 읽는다 - 고전편≫이 출간된 이후 5년 만에 나온 책이다. 고전편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현대편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된 형태의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의 경제 위기에 대해서 좀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지식들을 제공해 주기에 더욱 도움이 되었다. 각 장의 말미에는 해당 저자들이 몇페이지에 걸쳐 소개되고 있어 이 내용만으로도 여러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은 전체 5부로 구성되었으며 3개~6개 정도의 대표 저작물이 소개되고 있다. 1부에서는 제목과 마찬가지로 현대 경제학의 기초를 마련한 학자들과 대표저작이 소개한다. 2부에서부터는 고전적인 주류 경제학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학자들의 저작물들이 소개된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4부에서 언급한 행동경제학자들의 주장이 많이 많이 도움되었다. 마지막 5부에서 소개된 학자들도 최근에 신자유주의와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들이 많아지면서 눈여겨 보아야 할 대목들이 많이 소개되어 도움이 되었다.


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책 제목처럼 그야말로 경제의 교양지식을 얻기 위한 직장인들도 현대 경제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관심있는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의 두께만큼 제본 상태가 튼튼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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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은 왜 이디야에 열광하는가
국내도서
저자 : 김대식
출판 : 매경출판(매일경제신문사)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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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브랜드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평소 커피전문점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들만의 특성이나 성공전략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들었고, 최근에 눈에 많이 띄이고 있어 뭔가 특별한 전략이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차였다.



이디야의 성공요인은 한마디로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는 정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커피전문점의 기본은 맛이 아니겠는가. 최근 국내외 많은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런칭하면서 외형적인 모습이나 이벤트에 치중하여 시장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반면 이디야는 철저하게 품질을 고집하여 승부를 걸었다. 그 단적인 사례로 업계 최초로 2010년에 설립된 '이디야커피연구소'를 언급할 수 있다. 커피연구소를 통해 커피체리를 생두로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로스팅과 블렌딩 기술의 연구를 통해 맛에 집착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문 대표는 맛이 좋지 않으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우위는 커녕 아마도 시장에서 밀려나고 말 것이다. 그는 이렇게 강조한다. "맛에 집착하는 것이야말로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비결이다."  - p.61


질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이 마실 수 있다는 이디야만의 장점은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고객들이 알아서 이디야를 찾아오게 되었고, 프랜차이즈를 개설하기 위한 예비창업가들의 관심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결과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1,000호점을 개설하게 된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책은 크게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품질과 맛을 강조하게 된 이디야의 브랜드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본 도서의 핵심은 두번째 파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디야의 성공요인이었던 품질과 맛에 대한 철학을 어떻게 구체화시키고 적용할 수 있었는지가 소개된다. 먼저 이디야의 전략은 새로운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닌 빼는 전략을 추구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디야의 '빼기 전략'을 상권 입지 전략의 예(pp.70~73)로 설명하고 있는데, 첫째로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상권 중심부만을 고집하지 않고 서브 스트리트의 틈새시장으로도 눈길을 돌렸다는 것이며, 둘째 매장의 넓이를 줄여 투자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다는 단점은 테이트아웃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으로 극복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협력업체와 '갑'과 '을'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공정하고 평등한 관계를 통해 신뢰를 쌓음으로써 상생경영(p.78)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책의 앞부분이 문창기 대표가 2004년에 이디야를 인수하게 된 계기로 작용하기도 한다. 문창기 대표는 식품외식업계에서의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다르게 이디야의 본사직원들과 가맹점주 사이의 밝은 분위기(p.41)로 인해 최종적으로 인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한 문창기 대표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을 강조하는 경영도 귀감이 될 만하다. 내부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직원들의 지식 공유를 위해 독후감을 쓰게 한다든지, 즐겁게 일하는 사내문화를 위해 동호회 운영과 같은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지식창출과 공유를 위한 지식경영에 힘쓰고, 일을 통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또한 젊은 예술인을 후원하거나, 국내외에 걸쳐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은 지속가능경영의 좋은 사례로 삼을 만하다. 특히 앞으로 건축하게 될 단독 사옥에 '이디야 홀'이라는 공연장(p.114)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는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베이징 직영점은 개점 3년만에 철수할 수 밖에 없었지만 해외를 눈을 돌리는 공격적인 경영도 놓치지 않고 있다. 다만 무분별하게 개설하는 것보다 철저한 현지 조사를 통해 중국 시장을 좀더 면밀히 살펴보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디야의 진정한 꿈은 2,000개의 매장을 개설하는 것도, 해외진출에 성공한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커피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디야는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아직도 매장이 없는 곳에 진출하고 있다.  - p.151


마지막 세번째 파트에서는 커피 사업을 시작하려는 예비창업가들을 위한 조언들로 구성된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라도 그들의 이디야의 프랜차이즈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자기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전략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어짜피 앞으로의 시대는 평생직장의 시대가 아닌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가 아닌가. 은퇴 이후에도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만의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능력을 활용하여 퍼스널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생존전략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경영사례 도서들이 현학적이고 학술적인 단어들을 사용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 반면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이용하게 되는 커피 브랜드의 사례를 통해 성공전략과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이해하기 쉽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사례 연구를 위한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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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사이트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행간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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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산업에 종사하는 다섯명의 전문가가 모바일 비즈니스의 여러 분야를 나누어 집필한 책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핵심 미디어가 매스미디어에서 유선 기반의 인터넷으로 옮겨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모바일이 핵심 미디어로 활용되는 시대가 되었다. 본 도서는 '소비자의숨겨진 욕망까지 읽어내는 시대'라는 부제목답게 마케팅의 측면에서 모바일의 변화를 짚어주고 있다.



첫번째 장에서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마케팅의 활용방법을 개괄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먼저 유선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변화하고 있는 시장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두번째 장에서는 모바일의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인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앱스토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으로 양분되어 있다. 두가지 방식은 사용자들의 접근방식이나 검색 등의 이용방법이 판이하게 다르다. 따라서 앱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은 기존의 방식과 달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세번째 장에서는 모바일 앱 중에 가장 활용도가 높은 메신저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카카오톡의 플랫폼화 전략을 중심으로 SNS와 소셜미디어의 사례들을 흥미롭게 정리하고 있다. 네번째 장에서는 SNS에 대해 좀더 심도깊은 내용을 제시하고 있으며 마지막 다섯째 장에서는 차세대 먹거리라고 지칭되고 있는 웨어러블 컴퓨팅과 사물인터넷을 통해 모바일의 미래를 예측해 보고 있다.


IT의 진화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이제는 포스트 스마트폰, 포스트 모바일의 전략을 세워야 할 때가 아닐까. 자동차가 이미 전자제품화되었고, IT기업들이 다양한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플랫폼으로 변신해 가는 시점에 있다. 미래를 예측하기 점점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이 책에서 짚어주는 내용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상상해 볼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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