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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어디까지일까. 페스트나 스페인 독감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비교적 최근까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이어서 에볼라와 지카 바이러스까지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바이러스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모습이 산재해 있다. 과연 인류는 바이러스로 인해 멸망할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시기에 살고 있다.


저자는 동물전염병 국제전문가이자 수의바이러스 학자라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소개에 걸맞게 책에서 동물로부터 비롯된 각종 전염병의 역사와 미래 대응방안에 대해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바이러스 쇼크라는 제목의 이 책을 받아 든 순간 제목 그대로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사회가 받은 충격이 앞으로는 더 커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바이러스에 대한 인류의 대책을 간단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전염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대로 치명적인 신종 전염병이 출현하더라도 인류 생존에 중대한 위협으로까지 발전하지도 않을 것이다. 교통 및 운송수단의 발달, 인구 집중화, 규모화된 축산업 등으로 전염병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날로 증가하지만,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전염병 확산에 대처하는 방역기술도 날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 p.13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던 부분은 종간장벽과 스필오버의 개념이었다. 즉 대부분의 병원체는 한 종에서만 서식하고 질병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종간장벽이라고 하며(p.67), 매우 드문 현상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환경적 변화와 요인에 의해 어떤 바이러스가 종간 장벽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른 숙주종으로 전이될 수도 있는데 이를 스필오버라고 말한다. 특히 사람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동물일수록 스필오버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메르스 이후에 낙타고기를 먹지 말라는 말이 떠돈것과 같이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옮기는 경우들에 대해 저자는 상당부분을 할애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숙주의 주인공으로 박쥐가 소개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박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포유동물 중에서 설치류 동물(약 1,600여종) 다음으로 생물학적 다양성이 풍부(p.73)하며, 이러한 다양성은 수많은 바이러스종의 서식처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에 메르스 환자가 어느 병원에서 발생했다는 둥, 메르스에 무슨 음식이 좋다는 둥 각종 여러 유언비어가 유포되면서 국민들의 위기감을 부추긴 적이 있다. 저자는 대중들의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아닌 주변효과로 인해 오히려 더 큰 약영향을 끼칠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대중들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어설프게 판단하고 해석하는 것은 전염병을 통제하려는 국가적, 사회적 노력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전염병 재난에 대처 시 필요한 올바른 정보와 판단 능력은 사회 집단에서의 전염병 확산을 저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 p.57


메르스나 에볼라, 그리고 최근의 지카 바이러스와 같이 사람들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바이러스도 있지만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바이러스도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p.168)나 간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B형 간염 바이러스(p.170) 등이 그것이다.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유전자를 조작하며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들의 대부분의 도시에 집중되어 있으면서 대도시가 유행병을 배양하는 하나의 바이러스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은 많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자는 마냥 부정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지는 않다. 하인리히 법칙처럼 어떤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하는 여러 개의 작은 사건들을 잘 파악하고 조기경보시스템을 잘 구축하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안이며, 최근 의료기술과 정보기술과의 결합으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전염병 확산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도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노력 중 하나라고 소개한다. 물론 의료계에서는 다양한 바이러스 치료제를 찾는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과 함께 우리가 해야 할 여러가지 대안들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어렵지 않게 쓰여진 책이니만큼 일반 대중들이 읽는다면 잘못된 정보에 호도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 바이러스 시대를 도전해 가는 기본기가 습득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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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해 불만이 가득했지만 좀더 삶의 내공이 쌓이다보니 수학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수학의 재미나 유용성을 좀처럼 느끼지 못하며 공부를 했기에 지금도 수학이라고 하면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질 만큼 트라우마가 가득하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수학을 그리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사실 읽기 전에 그러기를 기대했다. 기대가 너무 컸었던 탓인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여전히 수학은 쉽지 않은 주제로 다가온다. 또한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차원을 떠나 실생활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11번 항목에 '엉킨 줄에도 수학이 숨어있다'라는 제목으로 매듭이론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래서 어쩌란 거인지. 사실 가방에서 이어폰이 꼬여있어서 푸느라 짜증났던 경험이 많긴 한데 그래서 그 사실이 수학과 어떤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 않다. 9번 항목에서 지하철 노선도로 위상수학을 설명하는 부분도 설명의 한계가 느껴진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니 어떤 사례와 수학적 주제에 대해 연관을 짓기보다 그저 흥미로운 사례가 이런 이론과 관련될 수 있구나 정도로 읽고 넘어가게 된다. 물론 나 자신이 수학적 지식이 적다보니 드러나는 한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책이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흥미있는 사례가 소개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당장 수학적 주제와 연관짓기 힘들더라도 이미 알파고와 이세돌의 게임 시즌에 언론에 많이 소개되었듯 바둑의 경우의 수가 우주의 원자 개수보다 많다든가, 최근까지도 많은 논란을 가져오는 4색정리에 대한 내용이라든가, 이미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로 흥미있게 보았던 내시 균형에 대한 소개 등은 깊이있는 내용까지는 잘 모르더라도 수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하다.

 

얼마전 버스를 한대 놓치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뻔했던 일이 있었는데 33번 항목의 '버스는 왜 몰려다닐까'라는 내용을 보면 정체이유에 대해서 이미 짐작하고 있는 바를 카오스 이론으로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친구관계의 역설을 소개하는 71번 항목에서는 우리나라 사람으로 예측되는 두 학자의 이름(엄영호, 조항현)이 소개되어 내용에 상관없이 흥미있게 다가오기도 했다.

 

역시나 수학은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우리가 흔히 어려운 공식으로 머리속에 자리잡았던 다양한 이론들이 현실적 사례와 함께 소개되고 있어 어느 정도 수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수학적 지식이 적은 나 같은 사람에게도 모든 내용이 그렇지는 않지만 몇몇 이론과 사례들은 흥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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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생명체를 복원할 수 있을까. 대략 3700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매머드의 복원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멸종 생명체의 복원이 과연 가능할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에 앞서서 그 생명체가 왜 멸종했는지, 그리고 자연 이상 원인으로 멸종한 종이 현 생태계에 다시 등장했을때 끼치는 영향은 어떠한지에 대해 논한다. 또한 왜 부활시키려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제시되어야 하며, 부활되었을 경우 그들이 살 만한 서식지가 준비되어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제시한다. 생명체 복원과 관련되어 당연히 제시되어야 할 고민꺼리라고 생각된다. 


영화 쥬라기 공원을 보면서 공룡을 되살린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공룡이 멸종한지는 대략 6500만년전이라고 알려진 것을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매머드가 멸종된 것이 3700년전이라고 하니 이건 좀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생명공학이나 유전공학 관련된 다양한 과학기술들이 근거로 제시되고 있어서 소개되는 몇몇 단어들로 인해 그리 쉽지는 않은 책이다. 다만 그로 인해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공룡이건 매머드건 멸종된 동물을 다시 복원시키려는 것은 단지 인간의 궁금증으로만 머물렀으면 좋겠다. 인간의 여러가지 과학적 지식 기반의 욕망이 결국 인간을 멸종시키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복원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가능한지 여부만 이론과 현실적인 근거로 제시만 하고 실제로 복원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저자도 그런 우려를 여러 곳에서 제시하고는 있지만 결국 전체적인 내용은 인간의 욕망이 지배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단지 궁금증에서만 머물러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쥬라기 공원의 과학
국내도서
저자 : 베스 샤피로(Beth Shapiro) / 이혜리역
출판 : 처음북스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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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찾아서
국내도서
저자 : 에릭 R. 캔델(Eric R. Kandel) / 전대호역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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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출간되었다가 아쉽게도 절판된 에릭 캔델의 자서전이 이번에 개정되어 재출간되었다. 뇌과학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불리는 에릭 캔델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부터 뇌과학을 연구하게 된 과정 이후의 삶을 들려주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1929년에 태어난 에릭 캔델은 어린 시절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였다고 한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지만 뉴욕대학교 의대에 입학헤 정신과 의사로 일하다가 사람의 뇌와 정신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었다. 이후 200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할 만큼 탁월한 연구실적으로 뇌과학과 신경과학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자서전은 빈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빈은 당시 독일어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중심지였다고 한다. 베토벤, 모짜르트, 하이든 등 많은 음악가들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했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칼 포퍼 등 현대 철학의 창시자들이 활동했던 곳이 바로 빈이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런 만큼 에릭 캔델은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었다.


1938년 히틀러가 빈에 입성하면서 그의 어린 시절은 혼란에 휩싸인다. 최근에 1차세계대전에 대한 책 두권을 사놓고 못읽고 있는데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통합 과정에 대한 대략적인 상황을 이 부분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히틀러는 오스트리아의 저항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성대하게 환영을 하자 합병도 쉽게 진행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고 한다. 환영한 인물 중에는 당신 빈의 대주교인 테오도르 이니처 추기경도 포함되어 있다.


유대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던 그때에 저자도 학교 급우들의 기피대상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다음 해인 1939년 형과 함께 기차를 타고 브뤼셀로 간 뒤 몇달 후에 뉴욕으로 가는 배를 타게 되었다.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에릭 캔델은 에리히(Erich)라는 독일식 이름을 에릭(Eric)으로 바꾸고 영어 사회에 적응하게 위하여 노력했다. 전체 6막으로 구성된 본 자서전의 1막은 이렇게 저자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뇌과학의 연구의 시초와 그 과정을 알고 싶었는데 그 이야기는 2막에서 시작되었다. 뇌과학에 대해 10주간 수업을 들으며 약간의 공부를 헀다고는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었기에 2막부터의 이야기는 문장을 여러번 읽어가면서 이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 과정에 많은 장애물이 되었다.


많은 학술적인 가치를 지닌 이야기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100% 이해하지 못하고 넘긴 부분이 많아 아쉽다. 뇌과학과 신경과학의 좀더 기초적인 이야기를 접한 뒤에 다시 읽어보면 큰 교양적 지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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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 책
국내도서
저자 : 고중숙 외 22인
출판 : 사이언스북스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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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책이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되었다길래 누구보다도 반가웠고, 실제로 세미나에 참석해서 들었떤 내용이 출간되니 신기하기도 했다. 매번 참석했던 것은 아니지만 거의 절반 정도는 참석하여 열띤 강연과 토론을 통해 많은 지식을 쌓았던 경험이 이번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하게 되었다.



예스24에서 책대책이라는 세미나가 있다길래 신청하여 참석한 것이 벌써 2~3년 전인 것 같다. 과학 관련 책에서 비교가 되거나 대비되는 책 두권을 선정하여 각 책마다 전문적인 서평을 쓴 두 명이 나와 사회자의 진행으로 책 내용에 관한 토론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나로서는 생소한 여러가지 책들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억에 남는다. 아이가 둘 태어나고 더이상 저녁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세미나였다. 그 아쉬움은 이 책으로 달래면 되니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이었다.


사실 세미나에서도 100% 이해하지 못했지만 책을 통해서도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세미나에 참석해서 들었던 주제는 그때의 상황이 떠오르면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또한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용어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최종이론, 평행우주, LHC, 힉스 등이 특히 기억에 남고 레너드 서스킨드 같은 학자들의 이름도 인상깊게 기억에 남아있다. 그 뒤로 사이언스북스 책을 여러 권 구입하여 배경지식들을 쌓아두었으나 그때나 지금이나 지식적 한계는 여전하다고 느껴진다.


책은 '과학 대 상상', '인물 대 인물', '이론 대 이론'이라는 세 가지 컨셉을 가지고 정리되어 있다. 독자들 입장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는지 '과학 대 상상'이라는 주제로 이책은 먼저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칼 세이건이 쓴 책과 칼 세이건에 대한 책을 먼저 소개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그리고 책을 다시 접함으로써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할 수 있었다. 칼 세이건으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최종이론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때로는 여러번 읽어가며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난해한 부분도 있었지만 교양 수준에서 과학적 지식을 얻으려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책에서 다룬 13가지 주제의 26권의 책들 중에 ≪칼 세이건≫, ≪스트레인지 뷰티≫, ≪슈뢰딩거의 삶≫, ≪신의 입자를 찾아서≫ 등 꽤 많은 책들이 인터넷 서점에서 현재 절판이나 품절상태라는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하여 재출간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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