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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돼지머리를 제물로 즐겨쓰는가 (양장)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이돈환
출판 : 말과창조사 20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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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돈환님이 꾸었던 꿈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저자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다는 표현을 하고 있다. 한국인은 고사를 지내면서 돼지 머리를 쓰는데 저자가 등산 이후 시산제가 끝나고 잠깐 잠이 든 사이에 돼지머리가 말을 걸어오면서 돼지들이 사는 세상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현자돈, 장군돈, 어미돈과 아기돈, 청년육돈, 토종돈 등 다양한 돼지들이 나와서 돈환님과 대화를 한다.


제목이라든가 그림은 좀 코믹스러운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돼지들이 하는 말들을 보면 이 땅의 생명윤리와 환경, 그리고 가축 사육에 대한 비판과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다. 몇달 전 읽은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그 책은 통계자료를 내밀면서 다소 학술적인 접근을 한 책이라면 이 책은 풍자적이고 우화적인 방법을 써서 환경문제를 비평했다는 것이 다른 점일 것이다.


앞서 말한 그 책을 통해 특히 우리나라에서 소, 돼지, 닭 같은 가축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살아가는지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었다. 좀더 개선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이 책을 통해 그런 생각들을 다시 한번 갖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먹히기 위해 태어난 짐승이라고 하더라도 약간의 사육 환경 개선을 통해 좀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할 수 있을텐데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들이다.


저자 돈환님이 갔던 곳은 스피릿 월드라고도 하며 돼지들의 표현으로는 축생계라고 하는데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사람을 가지고 제사를 지내는 장면이 잠깐 스친다. 돼지들이 바라보는 인간세상의 모습은 그저 좋지만은 않은 듯 하다. 저자가 돼지를 신비롭게 바라보았듯이 모든 세상만물을 나 중심이 아닌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교훈을 얻는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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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기적의 영어습관
국내도서>국어/외국어/사전
저자 : 전대건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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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술이 확산되면서 웹만한 무료 앱을 가지고도 외국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시대가 좋아져서 팟캐스트로도 영어를 공부할 수 있게도 되었다. 이 책은 팟캐스트에서 영어분야의 인기 컨텐츠였다고 하는데 그 저작자가 직접 쓴 책이다. 나는 스마트폰을 늦게 쓴 편이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듣는 것에 그리 애착이 생기지 않아 자주 접하진 않고 있는지라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영어 학습 컨텐츠를 처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은 매일 1장씩 100일 동안 볼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특정 상황과 함께 한국어 문장을 먼저 제시하고 그 문장의 적절한 영문을 제시하고 해설을 덧붙였다. 한국어 문장을 얼마나 탁월하게 영어로 제시했는지는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으나 한국의 문장의 상황 사례는 실제 많이 사용될 법한 문장들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막 궁금해지는 문장들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언제쯤이나 미국 사람들을 만나 이런 실용적인 문장을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항상 준비된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하기에 이 책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장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 두어야겠다. 이 책은 말그대로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문장을 쓸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비즈니스에서 영어로 소통할 일이 많거나 일상적인 영어회화에 관심있는 분이 읽어 보시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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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해리 덴트(Harry Dent),로드니 존슨(Rodney Johnson) / 권성희역
출판 : 청림출판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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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경제이론과 정부 개입이 실패를 거듭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 개인들이 처한 상황을 조사하지 않기 때문이다(p.36). 즉 개인의 소비에 대한 결정은 자녀양육, 노후대비, 직업의 안정성 등 개인의 환경을 고려하여 내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베이비 부머들이 자녀들을 독립시키고 부양해야 할 가족수가 줄어들게 되면서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어져서 소비를 줄이게 되고 그 여유자금으로 안락한 노후 생활을 위해 저축을 늘리게 된다는 것이다. 가장 큰 경제활동 집단이었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소비에서 저축으로 성향이 바뀌게 되면서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인데 저자는 대략 그 시점을 2012년 말부터라고 보고 있다.



국가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개인들의 지출이다(p.61). 이 개인들의 소비성향을 예측할 수 있다면 경제활동과 기업 이익, 주식시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활동 분야를 전망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의 발견 이후에 소비자지출조사를 통해 자녀가 집을 떠날 나이인 대략 46세 때 정점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마도 고령화 및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이 나이가 점차 늦춰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자녀가 독립할 나이를 성인이라고 본다면 그 때 내 나이는 환갑이 지나 있을 것이다. 정리해 보면 이러한 지출의 주기는 개인마다 변동될 수 있지만 개인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면 경제 성장이나 경제 위축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 성향의 분석은 인구 통계를 기반으로 하며 이러한 단순한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경제가 앞으로 성장할지 위축될지 예측한다는 것은 경제학에서 위대한 진보(p.63)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전반적인 세계의 경제 흐름은 80년을 주기로 반복되는데 80년의 주기는 대략 4가지 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에 비유할 수 있는데 대략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겨울로 대비된다. 저자는 경제의 겨울을 2000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로 보는데 다시 말해 앞으로 10년 정도는 디플레이션과 경기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겨울과 같은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 원인으로 저자는 베이비부머들이 그동안의 엄청난 지출을 줄이고 저축으로 전환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지금까지는 신용카드나 대출 등으로 미래의 생활수준 일부를 담보로 신용거래를 하겠다는 트렌드는 이제 끝났다는 것이다. 저자의 표현대로 하면 "돈을 빌려 쓰는 흥겨운 잔치는 이제 끝났다(p.79)". 더 나아가 개인의 빚 뿐만 아니라 급격히 늘어나는 정부 부채와 지불 의무도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론지상에서 공공연하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의 재정악화 뉴스를 접하고 있지 않은가.


저자는 시종일관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도구로 인구통계자료를 활용한다. 경제를 예측하는 학문적이고 실무적 측면에서 매우 신선한 접근이라고 생각된다. 아울러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단지 인구통계나 개인의 생애주기가 경제를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지만 미래의 가치있는 비즈니스를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저자도 책에서 사례로 언급했다시피 맥도날드와 함께 성장한 사람들이 지금은 40대를 지나 50대, 60대 이상이 되다보니 맥도날드의 성장전략은 단지 10대 위주의 상품만 판매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요즘 맥도날드를 가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책에 따르면 맥도날드에서 샐러드도 판매한다는데 좀더 노령인구의 건강이나 웰빙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신상품을 개발해야 지속적인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가 경제를 예측하는데 사용했던 것처럼 개인의 생애주기별로 어떤 상품을 주로 사는지, 또는 각 연도별 출생인구와 결혼연령, 출산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에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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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효과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그렉 록우드(Greg Lockwood),리처드 코치(Richard Koch) / 박세연역
출판 : 흐름출판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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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대표적인 인맥 위주의 사회로 알려져 있다. 좋게 말하면 인맥이고 나쁘게 말하면 '빽'이 필요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같은 학교를 다닌 사람, 같은 지역 출신, 그리고 혈연관계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사회 고위층에 자리잡고 있는 사람이 있어야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책에서는 '강한 연결'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강한 연결의 중요성에 중독되어있었고 그러한 문화에 지배받았다. 하지만 네트워크의 효용성 측면에서 강한 연결보다는 약한 연결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 이 저자의 주장이다.



약한 연결이란 아주 친밀한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 얼굴 정도 알고 지내는 관계를 의미한다(p.34). 이 약한 연결의 가치는 구체적으로 기대하지 않았을 때 드러나게 된다. 부지불식간에 약간 연결로 묶여진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러한 약한 연결이 수많은 네트워크로 확장되어 극대화된 효용성을 체험하는 사람들을 슈퍼커넥터라고 이 책에서는 부르고 있다. 슈퍼커넥터는 많은 사람들과 네트워킹이 되어 있어야 하며 그 네트워킹의 전제조건은 대부분 강한 연결이 아니라 약한 연결들로 이루어진 사람들이다.


약한 연결의 진정한 가치는 구체적인 기대를 하지 않을 때 드러나는 법이다. 약한 연결은 많은 경우에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시작된다. 또한 어떤 사람을 아무런 목적없이 먼저 도와줄 때 그 가치를 드러낸다. 우리가 베푼 호의는 마술처럼 어느 순간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오며, 그 과정은 참으로 신비하게 이루어진다.  - p.85  


저자는 약한 연결의 효용성과 슈퍼커넥터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보게 된 내용이 아주 신선하다. 6장의 내용인데, 그동안 우리는 인터넷을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등장했던 위대한 발명품 중의 하나로 인식했다. 하지만 인터넷은 그동안 존재했던 여러가지 미디어를 결합시켜 놓은 매체에 불과하며, 따라서 인터넷의 영향은 그동안 과대평가되었다고 보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인터넷은 정말 중요하지 않은 매체인 것인가. 저자는 인터넷의 효용성은 다른 곳에 있다고 본다. 즉 인터넷은 허브와 약한연결, 정보, 커뮤니케이션의 다양성을 증가시켰고 그에 따라 선택권을 확대시켰다(p.176)고 보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선택권이 확대되었다는 것은 잘못된 선택을 할 위험성도 크다는 이야기인데 선택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대인에게 필요한 지혜라는 것이다. 반대로 그러한 선택의 지혜를 인터넷에 제공할 수도 있다고 본다. 더 나아가서 사람들은 선택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다른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것으로 집중한다. 그래서 인터넷은 허브를 더욱 강화시키는 도구라는 설명이다. 또한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매몰되지 않고 온라인 공관과 오프라인 공간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크게 공감한다.


이러한 약간 연결의 효용성을 확신한다면 비즈니스가 더욱 확장되며 성장하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유형을 발견하고 비즈니스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된다. 소수의 슈퍼커넥터들이 부를 창출하면서 새로운 권력자가 되고 있다. 이러한 약한 연결은 강력한 허브와 강한 연결이 만들어내는 확고하고, 질서 있고, 떄로는 위압적인 세상과 긴장관계를 이룬다(p.356).


한달전쯤 이사를 하고 난 뒤 집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던 도중 집정리를 하면서 모아 두었던 명함들을 꺼내보았다. 길게는 10여년 전에 받았던 명함에서부터 최근의 명함까지 명함첩만 대여섯개 분량이다. 이사 오면서 모두 버릴까 하다가 가지고 오긴 했는데 어찌보면 여기에 담겨 있는 명함들의 주인이 약한 연결의 사례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거의 태반이 연락처 변경으로 지금은 연락이 안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래도 혹시 아는가. 이러한 사람들에 나에게 어떤 도움을 주게 될지. 낯선 사람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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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바로 알기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박성우
출판 : 책나무 201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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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초반부에서 이야기된 것처럼 '자궁내막증'이라는 병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하다. 하지만 자궁내막증은 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절반 가까이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이다. 또한 병의 발생 및 진행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서 예방과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기도 하다(p.7). 지난 번 자궁근종 바로알기에 이어 같은 저자가 쓴 책으로 자궁을 중심으로 한 여성질환들의 설명으로 시작하여 자궁내막증의 양의학 및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전체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3장까지는 저자의 전작인 <자궁근종 바로알기>의 내용과 동일하다. 4장에서는 자궁과 관련된 대표적 질환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역시 전작의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본서의 본론은 5장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일단 4장에서 설명하는 자궁내막증의 설명을 보면 대략적인 내용은 이해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 내부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부위인 난소나 난관, 골반 등에 존재하는 것(p.35)을 말한다. 하지만 이 내막조직이 다른 부위에 존재하게 되면 엉겨 붙게 되며, 월경 때가 되면 자궁내막조직이 부풀어 오르고 출혈을 일으키는 것이 정상인데, 내막조직이 자궁 이외의 다른 조직에 있다보니 있어서는 안되는 출혈과 함께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 자궁내막증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대부분 극심한 생리통이 나타난다. 또한 내막 조직이 다른 부위로 이동할 수도 있으며 병이 점점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자궁내막이란 무엇인가. 자궁내막은 자궁 안에서 직접 자식을 키워내는 포유류의 자궁에서만 발견되는 특별한 조직으로, 자궁의 바깥쪽은 튼튼한 근육으로 싸여있는 반면 안쪽은 부드러운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자궁내막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분비량과 주기에 따라 두꺼워지기도 하고 위축되기도 한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도 그 속도와 주기가 다르다. 이 자궁내막은 기능층과 기저층 등 두개의 층으로 구성되었는데 이중에서 기능층은 월경주기에 따라서 변화하는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두꺼워진 기능층이 자궁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 바로 월경이다.


자궁내막증은 결국 자궁내막이 자궁 이외의 장소에 비정상적으로 위치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그 장소에 따라스 크게는 세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생식기계의 자궁내막증은 난소나 난관, 자궁외벽 등에서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을 말하며, 소화기계의 자궁내막증은 주로 대장 끝부분에서 발생한다. 또한 자궁내막 조직이 방광이나 요도로 퍼진 경우를 비뇨기계의 자궁내막증이라고 한다.



자궁내막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이 심한 월경통으로 고생할 수 있다. 워경통은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이므로 월경통이 심할 경우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성관계시 성교통도 나타날 수 있으며, 불임의 경우도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불임 뿐만 아니라 임신에 성공하더라도 유산율이 무려 40%에 달한다고 하니 심각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의학으로는 그 원인을 추측만 할 뿐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고 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자궁내막증의 양의학적 관점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한의학적 관점에서도 그 치료방법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자궁내막증의 주요 원인을 혈(血)의 정체라고 본다. 기의 운행이 막힌 경우(기체, 氣滯), 기운이부족한 경우(기허, 基虛), 신장의 기운이 약한 경우(신허, 腎虛), 찬 기운에 의해 막힌 경우(한체, 寒滯), 뜨거운 기운에 의해 막힌 경우(열체, 熱滯) 등으로 그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주로 소음인에게서 잘 생긴다고 하니 사상의학적 체질도 알아둘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책을 보면서 좀 심각한 병이겠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치료방법으로 보고 더 절망적이었다. 책에서 설명하는 수술치료나 약물치료 모두 완치의 가능성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수술은 재발률이 5년 내 50%에 이른다고 하고 여러가지 약물치료 방법도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의적 치료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한의학적 관점의 치료방법도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가 될 듯 하다.


어떤 병이든 치료의 과정은 힘들 수 있겠지만 자궁내막증 역시 치료의 과정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우울했던 것은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여성들이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하니 여성분들에 참고삼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책은 비교적 얇지만 내용은 알차다.



[참고 : 자궁근종 바로 알기 리뷰 - http://techleader.net/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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