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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
국내도서
저자 : 조정민
출판 : 두란노서원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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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MBC에서 기자와 앵커 생활을 하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CGN TV 대표를 거쳐 현재 베이직교회 목사로 섬기고 있는 분이다. 첫번째 잠언록 ≪사람이 선물이다≫가 출간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네번째 잠언록이다. 트위터라는 짧은 호흡의 온라인 매체가 등장하고 나서 이 공간에 올렸던 글이나 올릴 만한 글을 책으로 묶어서 출간하는 사례를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책 역시 트위터 매체의 영향으로 140자 이내의 짤막하지만 압축된 언어로 그가 바라보는 삶의 여유와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문장들이 소개된다.



추덕영님의 예쁜 그림과 함께 소개되기 때문에 더 글에 대한 몰입속도가 빠르다. 총 365개의 문장을 소개하고 있어 1년 365일을 생각나게 만들기도 한다. 책의 뒷부분에는 션(지누션 멤버), 이동해(슈퍼주니어 멤버), 최수영(소녀시대 멤버), 최시원(슈퍼주니어 멤버) 및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인 이지선 님의 추천글이 인용되어 있다. 


제목을 보면 문득 '변화'와 '시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새로운 길'이라는 변화를 의미하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사실 삶에 있어서 변화는 가슴아픈 경험을 낳게 하기도 한다. 기존의 삶을 뒤집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치 이 가슴아픈 경험이 무서워 안주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것이 더 무서운 일일 것이다.


가장 비극적인 인생은 속으로 하나도 바뀌지 않았는데 겉으로 바뀐 체 하면서 일생을 보내는 삶입니다.  - p.76


또 이런 생각을 해본다. 변화에 안주하는 사람도 있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왜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전부 성공하지는 못할까. 나는 내가 이루려고 하는 목표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던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 이유는 한 가집니다. 간절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간절히 원하면 못할 핑계를 찾지 않고 다른 사람 시기하지 않습니다.  - p.222


꼭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아니 나 자신부터 생각해 보면 매일매일이 새로운 길을 가야 할 사람들이 아닌가.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 내일도 또 다를 것이기에 우리는 매일 새로운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매일의 일상에 집중하고 그 소소한 경험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하여, 그 새로운 의미를 매일 경험하기 위하여 이 책은 삶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안목을 기르게 도와준다.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깨우쳐 주는 조언을 통해 각성하게 만든다. 짧은 문장 속에서 깨닫게 되는 삶의 이치를 내 삶에 적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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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저 아담입니다
국내도서
저자 : 김충만
출판 : 가나북스 20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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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조상이며 원죄의 시작점인 아담이 자신의 입으로 창세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물론 아담 스스로의 고백은 아니고 저자의 상상에 의한 내용이다. 창세기에서 뱀의 유혹에 의해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다시 아담이 원죄를 짓게 되는 과정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대략 내용은 이해할 것이다. 그 과정에 아담의 시각에서 씌여졌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일종의 흥미로움을 제공한다.



책은 아담의 간략한 연보로부터 시작하여 본문은 크게 두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내용상의 구분은 큰 의미는 없어 보이는데 일단 첫번째 장은 하나님이 창조사역과 인간의 원죄 사건 기간에 있었던 일들이 아담의 말로 재현된다. 


원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지만 그는 죄책감에만 빠져있지 않았다. 다시 하나님을 찾으며 에덴동산 밖에서도 그분의 구원하심을 경험했다. 아담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사명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 사명감당을 위해 기도했다. 이 아담의 고백은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난 단지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은 청지기에 불과하다. 내가 할 일은 하나님이 명사히고, 계획하신 놀라운 일을 이루어 드리는 것뿐이었다. 모든 것을 다 내게 맡기셨지만 하나님 안에 있을 때 가장 온전하고 복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 p.98


에덴동산을 떠나면서 아담은 에덴 밖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 에덴동산을 떠나는 사건은 하나님의 인간을 타락의 구렁텅이로 몰아놓은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 사건이다. 하나님의 사람의 몸을 통하여 새 일을 시작하겠다는(p.126) 선언이다.


비로소 에덴 밖에서도, 에덴 안에서 뱀이 우리를 유혹하여 타락하게 만들기 이전의 온전한 모습을 다시금 꿈꾸고, 바라보고 소망하며 살 수 있게 되었다니 이것보다 더 놀라운 은혜가 또 있을까. 비록 죄로 타락했으나 하나님을 향한 조그만 묵상이 하나님을 향해 숨 쉴 수 있다는 것은 갚을 길 없는 하나님의 은혜였다.  - p.124


두번째 장은 가인에 대한 회상, 그리고 아담에 가인에게 보내는 가상의 편지로 시작한다. 뼈에 사무치도록 그립다는 표현을 통해 아들인 가인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창조와 타락, 구속으로 이어지는 창세기 130년의 기간에 주목한다. 아벨의 죽음, 가인의 추방 이후에 주어진 셋째 아들 셋을 낳으면서 하나님께서 끝까지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아담은 고백한다. "나는 구약의, 창세기의 탕자다. 그리고 성경의 첫 탕자다.(p.145)" 진정 자신은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아담이 알게 된 하나님은 제품 그 자체보다 제품을 드리는 사람의 마음과 믿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다. 


나는 가인이 아무 말 없이 떠나가고, 아벨이 죽어 흙으로 돌아간 뒤에야 조금씩 하나님을 알아갔다.  - p.148


저자는 하와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어 930세에 이르러 죽음을 맞이하게 된 순간의 아담이 느끼던 감정을 상상하고 있다. 그저 뱀과 하와의 유혹에 선악과를 따먹고 원죄의 씨앗이 된 아담으로 기억하는 대부분의 크리스찬들은 이 책을 통해 아담을 새로운 각도로 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교시간에도, 성경공부 시간에도 단편적으로만 알았던 아담이 당시 얼마나 고민을 했고 하나님을 갈구했는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상상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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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으로 믿음
국내도서
저자 : 조쉬 슉,라이언 슉 / 한동수역
출판 : 코리아닷컴 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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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으로 태어나 한번도 내가 가진 신앙에 대해 회의를 가진 적이 없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바울과 같이 극적으로 회심한 사람에 비해 모태신앙은 자신의 신앙이 그저 부모님의 믿음으로 자연스럽게 물려받은 유산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만약 그 상태로 신앙생활을 계속한다면 저자의 말처럼 공허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 공허함은 일상 생활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절망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반전은 일어난다. 절망은 바로 축복의 시작인 것이다.



모태신앙이 가진 믿음은 나중에 회심한 믿음에 비해 열정적이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삶의 큰 변화가 온다기보다 그냥 당연히 믿는 믿음인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신앙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믿음은 하나님과의 일대일 만남이다. 아무리 어려서부터 주일학교에 다니고 찬양대에서 봉사하고 수련회에 참석하고 이런 저런 활동을 해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필요하다. 그 만남을 통해 모태신앙 역시 그 이전과 그 이후가 구별되는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이 변화의 필요성이 저자가 모태신앙을 향해 주장하는 바이다.


공허함과 절망감은, 믿음이 단지 삶의 한 단면이나 문화적 유산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되새기게 해 주는 가장 위대한 수단이다. 공허함과 절망감은 우리와 매일 매 순간 동행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께로 우리를 인도한다.  - p.52


저자 라이언 슉과 조쉬 슉은 ≪내 생애 마지막 한 달≫의 저자 케리 슉과 크리스 슉 부부의 아들이다. 그들 역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단조로운 믿음을 이겨내고 변화의 삶을 살 수 있게 된 동기를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자유가 아닌, 주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진정한 자유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모태신앙이 아니더라도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나 자신만의 비밀스러움을 고백하게 만든다. 저자들 역시 고통스러움과 비밀들을 내려놓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을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때로는 가식적인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세상에서는 온갖 불신앙적인 행동을 하면서 교회 내에서는 은혜받은 사람처럼 가식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지금 그러지 않나 되돌아 본다. 교회에서만 중직자의 아들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하지는 않았는지. 저자들의 말처럼 하나님 앞에서 진실된 모습으로 만나 관계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진정한 변화는 웅리의 겉모습이 얼마나 영적으로 보일까 염려하는 것을 멈추고, 내면의 변화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추잡한 삶을 내어 맡길 때 비로소 시작된다.  - p.86


자기의 실제 모습과 다르게 보이려는 모든 노력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구하라. 당신의 삶 속에서 역사해 주시기를. 이는 인생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의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p.104


저자들은 진짜 믿음을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정의한다(p.115). 그렇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대화해야 하며, 내 실제와 다르게 보이려는 모든 노력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p.104). 하나님과 대화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맺어지지 않는다(p.121)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와 참된 관계를 맺기 위해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완전한 삶을 사시고 비참한 죽음을 맞으신 진정한 이유는, 우리와 영원히 친밀하고 참된 관계를 맺으시기 위해서였다. 이것은 그 어떤 영적 실천목록과도 완전히 다르다.  - p.116


우리는 때로 안락하지 못한 나의 삶에 대해 불평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며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의 조언이 인상적이다. 바로 그런 의문이 해결되지 못햇을 때조차도 하나님께 그 의심을 곧장 가지고 나아가라는 것이다. 그것이 진실한 친구가 아니겠는가 생각해 본다. 하나님께조차 나의 가식적인 모습을 보이겠는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이 내가 원하는 것은 당연히 잘 아시리라 믿고 구할 때 채워주실 것으로 믿는다.


진짜 믿음은 우리의 타는 듯한 의문들을 하나님께 곧장 가지고 나아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두려움 없이 평안히 쉼을 누리는 믿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의 의문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을 때조차 말이다.  - p.162


'모태신앙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믿음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부제목이 붙었지만 이 책은 모태신앙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게 참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지 조언해 준다. 믿음은 결국 나의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가질 수 있는, 특히 모태신앙이 가질 수 있는 의문을 풀어주기 안내하는 이 책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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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기적
국내도서
저자 : 이영훈
출판 : 두란노서원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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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과 비크리스찬을 일상생활 속에서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정말 성경대로 제대로 살고 있는 크리스찬이라면 '감사'라는 키워드가 가장 일반인들과 구분되는 특성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감사해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나 감사할 일 뿐인가.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불평불만하고 살아갈 때 마귀는 역사한다.



저자인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시무중이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는 라디오나 TV 방송을 통해 자주 접했지만 이영훈 목사의 설교는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그의 말씀을 책으로나마 접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책의 전반적인 구성은 3주 21일 과정으로 매일 조금씩 읽어가며 묵상하고 생활에 적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매일 읽어야 할 분량은 대략 8페이지 내외로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다.


매주마다 구원의 은혜, 성장의 은혜, 일상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감사의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구원일 것이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죄에서 구원에 주신 그 구원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두번째 주에는 구원 이후에 믿음으로 성장시켜주시고 축복해 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라고 말씀한다. 또한 우리 일상 생활을 통해 감사할 조건을 찾으라고 한다. 그러면서 사례를 들고 있는데 크리스찬이라면 눈물이 핑 돌만한 감사의 사례들이 넘쳐난다.


찬송 작가인 패니 제인 크로스비는 생후 6주가 되었을 때 눈병을 앓았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일이하나님의 축복과 섭리라고 고백하며 <인애하신 구세주여>,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등의 주옥같은 찬송들을 작사한다.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감사의 조건들은 아주 많습니다. 제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감사할 수 있습니다.  - p.20


유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는 기독교 교리를 한마디로 요약해 달라는 학생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예수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 저는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성경이 제게 그렇게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p.36)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중심에 모시고 살면 감사할 것 밖에 없다.


"국회는 도대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긴 하는 거야?"

"불황으로 일자리도 없고, 경제도 어려워. 희망이 안 보여."

"점점 부자들에게만 좋은 나라가 되어 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불평할 때 크리스찬은 이렇게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정치인을 위해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나라 경제가 발전할 것을 믿고 감사합니다.

사회를 위해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 인생의 고비마다 축복으로 감사하게 넘치게 해 주실 것을 믿는다. 힘들고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에너지를 충전시켜 줄 능력의 말씀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익숙하다는 이유로 그 소중함을 모른 채 소홀히 여기는 것들이 많습니다. 감사하지 않고 도리어 당연하게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고, 마음껏 찬양할 수 있고, 언제든지 말씀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감사한 일인지 잊고 삽니다.  - p.158


잊고 하는 것들에 대한 회개와 감사가 넘치는 삶.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이 아닐까 싶다. 범사에 감사하며 살았던 사례들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며 그들을 닮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나게 한다. 감사도 노력이 필요하다(p.150)고 한다. 영적인 노력을 통해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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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플러스
국내도서
저자 : 아반지니 / 노시백역
출판 : 베다니출판사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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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전체에서 약 20퍼센트 정도가 돈과 부, 재정과 재산, 땅과 소유물, 십일조와 헌금에 대해서 언급(p.31)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교회 내에서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를 상당히 껄끄럽게 생각한다. 돈은 영적 주제가 아니며, 가난하고 청빈하는 사는 삶이야 말로 진정한 크리스찬 다운 삶이라는 암묵적인 신앙의 원리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잘못된 신앙원리를 바로잡고 돈에 관한 문제를 성경에 근거해서 해석하려고 노력한다.



일단 돈이 많은 것 자체가 죄가 아니라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본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성경구절을 상고해 보면 돈 많은 부자는 모두 죄인으로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부요하지 않다면 복음을 전하고자 할 때 세상은 우리의 지혜에 귀 기울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당신이 비록 가난하더라도 당신이 전하는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부요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복음전파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p.27)." 우리는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주신 재물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재물 자체가 선과 악으로 구분된다기 보다 그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재물을 다스릴 수 없다면 결국 그 재물이자신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 당신이 재물을 다스리지 못하고 재물이 당신을 다스릴 때 위험에 처하게 된다.  - p.20


저자는 돈에 관해 크리스찬들이 가질 수 있는 오해를 여섯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한다.


오해 1 - 돈이 무섭다.

오해 2 - 가난은 경건한 것이다.

오해 3 - 제일 좋은 것은 공짜다.

오해 4 - 가난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

오해 5 - 하나님은 재정에 관심이 없다.

오해 6 - 우리는 부족함 가운데 살고 있다.


우리가 돈과 관련해서 고민스럽거나 또는 혼동하는 것 중의 하나가 헌금이다. 하나님은 헌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며 명령에 순종하는 자에게 더 풍요로운 생활을 약속하신다. "빚과 재정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길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p.45)" 이에 대한 비유로 저자는 마가복음 12장 43절 이하의 말씀에서 언급된 동전 두닢을 드린 과부의 사례를 인용하면서 헌금생활의 갱신을 요구한다.


세상은 당신이 얼마의 돈을 내는지를 본다. 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이 하나님께 드리고 난 후 얼마나 남았는지를 보신다.  - p.44 


2008년 이후의 경제 위기가 아직도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의 부정적 의견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불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견도 들려 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40대를 넘어선 현재 경제생활을 언제까지 하게 될지 의문이 드는 시점이다. 고령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평균 수명은 늘어나지만 그만큼 수입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마음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게 되었다. 그 첫번째 위안의 말씀은 하나님은 우리가 가난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심은 대로 거둘 것이라는 말씀이다. 더 많은 것을 나누고 드리되 많이 심으라는 경고로 받아들이고 싶다.


하나님의 부요 법칙은 당신이 인색하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의 재물을 주는 자라면 증가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부요 방식은 헌금을 포함해서 주는 것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신의 실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법칙을 작동할 때 당신은 끊임없이 증가하는 풍요를 경험하기 시작할 것이다.  - p.90


주님은 우리의 재물을 놀라운 방법으로 채워주실 것을 계획하고 계신다(p.116). 항상 우리는 그 점을 의심하게 된다. 헌금을 내면서도 내 돈이 아니라고 아까워 하는 일이 많다. 절대로 주님은 우리의 재정이 바닥나지 않도록 지켜주고 계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이 풍요롭게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을 빼앗아 가기를 원치 않으셨다. 하나님은 다만 당신이 그분을 먼저 찾기를 원하신다. 그러면 다른 모든 것도 당신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 p.145


헌금을 할 때 다시 돌려받을 것으로 믿고 드리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드린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까. 우리의 모든 것을 간섭하시는 하나님은 항상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지 않겠는가.


하나님은 당신을 돌보신다. 그래서 당신이 헌금 드리는 삶에 성경적 과정을 행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당신 삶의 여러 방면에 걸쳐 섭리하신다. 하나님은 재정적인 영역에서 당신을 충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당신과 주변 사람들을 영적으로도 충족시켜 주신다. 주는 것에 위대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주변을 긍정적이며 합력해 선을 이루는 환경으로 만드시는 존재이시다.  - p.159


예전 신앙의 선배들은 헌금을 드릴 때 지폐는 다리미질로 깨끗하게 펴서 드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요즘 우리의 헌금 생활은 예배 순서에 맞춰 헌금시간이 돌아오면 지갑을 열어 돈을 꺼내 드리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께 드릴 예물인데 그래도 조금 소중히 다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급적이면 신권으로 토요일에 성경책에 넣어둔 다음에 주일에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좋은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헌금할 때 그저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혹은 기도없이 기분대로 드려서는 안된다. 헌금을 할 때 어느 분야에 해야 하는지, 그리고 액수는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를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까지 해야 한다.  - p.161


책은 풍족함에 이르는 방법 일곱가지를 제안하면서 끝을 맺는다. 받을 것을 기대하며 헌금하라, 하나님의 약속 위에 예금하라,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을 택하라, 십일조와 헌금을 드리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씨앗을 심으라, 당신의 열매를 거두라, 거둔 열매 중에서 다시 심으라 등이다. 저자는 마지막 조언으로 은행 적금으로 예를 들고 있다. 적금을 차곡차곡 입금해야 마지막에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듯이 하나님께 정기적으로 드리는 삶은 축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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