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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20세기 한국사 1
조재석 그림/이상규 그림/김소희 그림/이광희 글
예스24 | 애드온2

가끔 좋은 책을 만나면 ‘왜 이런 책이 이제야 나왔는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름대로 중고등학교 시절 국사 과목을 재미있게 공부했었고 지금까지도 역사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고 있지만 학창시절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었다면 좀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제 침략과 의병운동’이라는 소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한마디로 ‘재미있는’ 국사책이다.
목차와 머리말을 지나 다음 페이지를 열어보면 그 옛날 영화 포스터와 같은 디자인으로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 을사조약 등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미지가 나온다. 학생들이 보기에 흥미를 유발하기도 하겠지만 성인이 보았을 때도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는 자료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구성된 평민 의병장 신돌석의 소개가 끝나면 ‘20세기 핫이슈’라는 제목의 첫 번째 주제가 시작된다. 19세기 후반 한반도에 불어온 서구열강의 진출과 일본과의 강화도 조약 이후의 국내 정세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 갑신정변과 동학농민운동, 대한제국 선포, 을사조약과 군대해산 등의 순서로 우리나라에 닥친 사건들에 대해 서술한다.

두 번째 카테고리는 ‘특집’이라는 주제로 의병에 대해서 다룬다. 이시기에 힘이 없었던 왕실을 대신하여 일제와 싸운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다음으로는 이 책이 다루는 역사적 배경인 20세기 초반에 전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세계는 지금‘이라는 제목으로 의화단 운동, 러인전쟁, 노벨상, 라이트 형제 등에 대해 다루고 후반부는 문화와 생활, 건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제목이 한국사이기 때문에 한국사를 주로 다루기는 하지만 후반부에는 당시 상황에서 알아두어야 할 세계사 관련 주제들도 흥미롭게 다루는 것이 인상적이다.

중학교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 먼저 읽고 권해도 좋을 책이라 생각된다. 또한 일반 성인이라도 잊혀졌던 기억을 되살리는 차원에서라도 읽어두면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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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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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볼 수 없는 지도
정승희 글
예스24 | 애드온2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일곱 편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아이의 이야기, 임대아파트에 산다고 놀림을 당하는 아이의 이야기,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며 생계를 유지하는 할아버지 이야기, 일곱 살 때 잃어버린 아이를 11년 넘게 찾아다니는 이야기 등을 보며 슬프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이야기에 내재되어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일곱 편의 단편들을 읽어가면서 때로는 마음 찡하게, 때로는 입가의 미소가 번지는 소중한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회복해가는 아이들의 성장일기를 보며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줍게 된 좋은 휴대폰을 탐내다가 우체통에 넣고 돌아가는 아이의 이야기, 자기 때문에 형을 잃어버렸다고 원망하는 가족들 때문에 형의 존재를 무시했던 아이가 애완동물 이구아나를 잃어버리고 나서 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 서먹했던 친구와 서로의 가장 소중한 것을 공유하며 깊은 관계의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 등은 울다가 웃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라지만 성인들도 생각하게 한다. 그냥 이야기의 나열에 그치는 동화책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성인들이 있다면 생각의 근육이 발달되지 않은 병에 걸린 정신적 유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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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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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세상을바꾼상상력과창의성의아이콘
카테고리 어린이 > 초등1~6학년공통
지은이 남경완 (비룡소, 2011년)
상세보기

2011년 10월 5일 스티브 잡스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언론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창의적인 생애가 재조명되고 있다. 서점에서는 스티브 잡스 특별 코너가 마련되었고 출판가에서도 스티브 잡스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사실 어린이를 위한 스티브 잡스 이야기책은 예전에도 몇권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비룡소에서 지식다다익선 시리즈 42번째 도서로 출간된 스티브 잡스를 접했을 때 '상업적인 냄새'를 먼저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출판사도 영리조직인데 상업적인 책의 출간을 비난할 수는 없다. 또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드를 재빠르게 반영했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해볼 수 있기에 더더욱 비난은 안될 말이다.


8세 이상 권장도서이지만 3살 짜리 우리집 아이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었다. 아직 글을 읽을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글은 모두 읽어주되 그림도 충분히 설명해 주려고 노력했다.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의 성격상 집중해서 한번에 끝까지 다 보았다.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특이한 그림들에 대해서는 '뭐야?'를 반복하면서 질문을 했다. 


일단 내용을 읽어보니 스티브 잡스의 인생에서 중요한 변곡점에 되었던 사건들은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사고뭉치였던 어린 시절 이야기, 워즈니악을 만난 일, 알테어에서 받은 영감으로 애플2를 개발한 일, 애플에서의 해고와 넥스트 설립, 픽사 인수, 애플로의 복귀 및 '아이'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 등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은, IT산업의 이해도가 떨어지는 어른들이 보아도 정말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잘 정리된 구성이었다. 또 아이들이 읽기 좋은 점은 스티브 잡스 본인이 어린 아이들에게 직접 이야기해 주는 것과 같은 문장 구성이다. '안녕, 나는 스티브 잡스야!' 이런 식이다.


최근 출간된 스티브 잡스의 전기에 오역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이 책은 우리나라 저자가 쓴 책이므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그림도 해당 페이지의 내용과 가장 적합하게 그려져 있어 본문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생애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생의 롤모델로 많이 조명받고 있는 만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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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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