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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면 이긴다
국내도서
저자 : 지윤정
출판 : 퍼플카우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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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보는 순간 직장인의 ‘암울함’을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제목도 ‘직장인 고난극복 가이드’이다. 직장생활이 고난과도 같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는 점이 너무 우울하고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현실적이지 않은가. 많은 수의 직장인들이 직장에서의 즐거움을 찾기보다 직장 외부에서 즐거움을 찾게 된다. 하루 24시간의 시간 중에 직장 내에서의 생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건만 그 직장 내의 생활이 돈벌이를 위해 ‘소비’되는 시간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견디면 이긴다>라는 제목이 사실 좀 극단적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이 책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직장 내에서의 생활을 좀더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라보기 위한 조치들을 알려준다. 직장 생활의 우울함을 ‘딜레마’라는 표현을 쓰면서 5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출근길 딜레마, 회의시간 딜레마, 책상 앞 딜레마, 퇴근 길 딜레마, 슬럼프 견디기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카테고리는 일반 직장인들이 한번쯤은 고민하거나 불평해봤을 법한 화두를 던져 그 내용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자 하였다.


은퇴가 꿈이다. 마흔이 넘어서는 돈 걱정 안하고 아무 것도 안하면서 놀고먹고 싶다. 자명종 소리 때문이 아니라 저절로 잠에서 깨고 싶고, 출근 대문에 억지로 잠드는 게 아니라 졸릴 때 자고 싶다. 적절한 운동과 여행으로 몸을 다지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취미 생활을 누리고 싶다.  - p.16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질문이다. 적당한 취미생활도 하고 자기계발도 하면서 시간과 돈의 지배를 받지 않는 생활. 결국 놀고 먹는 것. 모든 직장인의 로망이 아닌가. 너무나도 유치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한번쯤 대박을 기대하며 로또를 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저자는 꿈같은 내일만 기다리며 살지 말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오늘을 누리며 살자고 조언한다. 결국 오늘의 노력이 모여 내일의 ‘놀고 먹음‘이 만들어지지 않겠는가.


책에서 제안하는 내용들을 읽다보면 한편으로 너무나도 뻔하고 당연한 답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답변들이라는 생각도 든다. 뇌세포의 98%가 말의 지배를 받는다는 연구 결과처럼 “얼룩말을 떠올리지 마세요”라고 말해도 뇌는 이미 얼룩말을 떠올린다는 것이다. 결국 결론이 나지 않는 고민과 걱정보다는 “편안하게 생각하자, 잘될꺼야, 그동안도 잘해왔잖아” 라는 식의 긍정적인 사고가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놓치지 않고 있다. 책상에 꽂아두고 의기소침할 때마다 틈틈이 읽어보면 의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한다. 


견디면 이긴다 
현태준 그림/지윤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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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권유
국내도서
저자 : 김진혁
출판 : 토네이도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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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2008년까지 EBS ‘지식채널e’의 PD였던 김진혁 님이 쓴 책이다. ‘지식채널e‘는 2005년 이후 수능방송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교육방송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교양물 위주의 편성을 시도하면서 Station Break의 성격으로 기획된 방송이 ’지식채널e‘이다. 저자는 이 방송을 약 4년간 프로듀싱하면서 ’지식‘이라는 너무나도 쉽고 자주 ’애용‘되는 단어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시작하였고 그 답변의 과정에서 깨달은 ’지식‘들을 <지식의 권유>라는 이름의 책으로 펼쳐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학창시절의 지식은 암기와 이해 위주의 교육을 통해서 접하는 경우가 많다. 즉 이미 드러나 있는 내용을 암기하고 이해해서 내것으로 만든 것을 지식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정보를 구동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설치하지 않고 정보만 잔뜩 저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창의를 요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틀에 박힌 지식의 습득과정에 대해 젊은 시절에는 저항의식을 갖게되지만 점점 이 생활이 익숙해지게 되고 별다른 저항의식과 고민이 없이 공용의 지식을 나만의 지식인 것처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이 책에서 지식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일단 지식이 있는 상태와 무지의 상태를 비교하면 좋을 듯 싶다. 저자는 11장(p.77~)에서 ‘우즈베키스탄 말 아세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즉 무지라는 상태는 내가 모르는 것조차 모르는 상태를 ‘무지’라고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즈베키스탄 말을 아는지에 대한 질문을 들었을 때 ‘모른다’고 답변할테지만 모른다고 대답을 하려면 최소한 우즈베키스탄이 나라의 이름이고, 그 나라에는 사람이 살고 있을 것이며, 그 나라에서는 언어가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어야 ‘모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무지’의 상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객관적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은 우리가 ‘주관적으로 생각한 사실‘일 뿐이다. 사실을 받아들여 머릿속에 저장해 놓은 기억 역시,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가 사실이라고 ’주관적으로 생각한‘ 사실에 불과하다.   - p.88

기억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기억은 단순한 사실의 누적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거꾸로 기억이 먼저 존재하고 나중에 해당 기억에 부합하는 사실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경우의 사례로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교수의 연구를 이야기한다. 이 실험을 통해 기억이 단순히 ‘과거의 사실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새롭게 만들어낸 허구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지나칠 수 있는 내용이나 사실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 읽다보면 그러게 된다. 그 새로운 방법의 사유를 이 책 읽기를 마치고 평생동안 유지되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그런 저자의 바람이 나의 바람이 될 것이다.   [www.weceo.org]


※ 추가로 읽으면 좋을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국내도서
저자 : 조지레이코프 / 유나영역
출판 : 삼인 200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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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심리게임
국내도서
저자 : 모페이 / 전왕록역
출판 : 비즈니스맵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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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분명 뛰어난 업무 능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을 보는 법도 배워야 한다. - p.5

서론에 나오는 문장인데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한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사람을 보는 법이란 그 다음 문장에서 바로 이야기하듯이 '객관적인 관찰과 치밀한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다음 행동을 추측해 보는 것'이다. 나는 이 문장을 읽고 이 책을 덮어버리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조직에서의 '정치'라는 것이 조직의 혁신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믿고 있다. 좋은 말로 정치라는 것은 한마디로 '눈치'다. 결국 이 문장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는 법'이란 것이 '눈치를 보는 법'을 말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표현으로는 '줄 잘 서는 법'이다.



열두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는 이 책의 첫번째 섹션은 직장 내에서의 정치 이야기로 시작된다. '직장이 집과 같이 느껴지고, 부장은 자상한 삼촌같고, 동료들은 형제자매와 같이 느껴지는(p.19)' 사람들을 경계하고 있다. 이 책에서 직장을 바라보는 관점은 상당히 비관적이고 부정적이다. 먹고 살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다녀야만 하는 곳으로 간주한다. 철저히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총성없는 전쟁터'이며, 이 직장이라는 밀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보호이며, 끊임없이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한다. 이 사내 정치에 대해 이런 극단적인 표현까지 하고 있다.


'정치'는 직장생활의 '정수(精髓)'이자 효과적인 통제 시스템이다. 사무실이 정치 성적표는 곧 당신의 직장 생활 능력을 보여주는 핵심지표이다.  - p.31


서평을 쓰면서 이런 표현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사내 정치에 거부감이 많은 나로서는 '토나오는' 표현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정치가 생겨나기 마련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이 정치라는 것이 직장 생활의 전부라는 것은 직장인들에게 직장 생활의 의미를 잃게 만들기 위해 작정한게 아닐까 싶다.

첫번째 섹션에서 거부감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두번째 섹션 이후에는 표현이 좀 완화되어 직장 내에서 손해보지 않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사소한 원리 원칙들을 제안한다. 하지만 역시 직장을 '살아남기 위해 치고박고 싸워야하는 정글과 같은 공간'이라는 정의는 유효하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직장생활을 하다간 노화의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자의 이런 생각을 통해서도 배울 점은 많다. 지금까지 조직 내 정치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을 쓰기는 했지만 어찌보면 이 책의 내용은 현실이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조직 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부풀릴 수 있는 능력, 최고의 실력자 라인에 줄을 잘 서서 승진을 빨리 하는 기법이 더 유용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냉혹한 현실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저자의 용기가 가상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사무실 심리게임 
모페이 저/전왕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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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업무의 기술 45
국내도서
저자 : 구와바라 데루야 / 김정환역
출판 : 시그마북스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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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타계 이후 그에 대한 관심이 출판가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 생존 시에 출간되었던 책들과 함께 스티브 잡스와 애플에 관한 여러 신간도서들이 출간되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 대부분 스티브 잡스의 생애에 관한 책이거나 CEO로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나 혁신전략과 관련된 자기계발서 및 경영사례 도서들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에 촛점을 맞춘 부류의 책 중의 하나라고 보면 된다.



'스티브 잡스라면 이렇게 할 것이다'라는 부제목처럼 일반인들이 조직생활을 하면서 고민할 만한 내용 45가지를 추려서 스티브 잡스라면 그러한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떤 행동을 했을 것인가에 대한 가정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이 점이 스티브 잡스와 관련한 다른 자기계발서와 비교하여 약간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관련 책들이나 언론에서 알려졌다시피 스티브 잡스의 독창성은 인정해줄 만 하지만 그 업무방식에 있어서는 상당히 조직에서 지탄을 받을 만한 사례가 있었던 것도 분명한 듯 하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므로 여러가지 비판도 받을 수 있겠지만 잡스의 업무 스타일을 통해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타계 전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스티브 잡스였기에 그가 어떤 식으로 일을 할 것인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곳곳에 공감이 가는 많이 구절들이 나를 돌아보게 했다.  

적자니까, 인원이 부족하니까 등의 이유로 고만고만한 작품을 만든다면 '우리는 평범한 길을 걷는다'라는 문화가 된다.  - p.85

휴렛팩커드도,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처음에는 자금같은 것은 없었다. 가지고 있었던 것은 비전뿐이었지만, 그것이 난관을 극복하고 꿈을 실현하는 가장 큰 힘이었다.  - pp.90~91

성공은 기분 좋은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빨리 잊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똑같은 방식으로 두 번, 세 번 성공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 p.128

큰 아쉬운 점은 없으나 하나만 언급하고자 한다. 149페이지에서 스티브 잡스는 A급 인재를 좋아한다는 내용의 언급과 함께 B급 인재가 한명이라도 섞이면 회사는 점점 엉망이 된다고 하면서 '약화는 양화를 몰아낸다'라는 그레셤의 법칙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그레셤의 법칙도 있지만 파레토의 법칙도 통할 상황이라고 생각이 든다.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놓은 민족사관고등학교나 서울대학교에서도 불량학생이나 성적미달학생은 존재할 수 있고 결국 80:20 현상은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다. 어떤 법칙이 더 일반화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상황에서 그레셤의 법칙만 언급하면 안될 듯 하다.

스티브 잡스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사람, 조직에 속해있는 구성원이건 조직을 이끌어가야 하는 수장이건 간에 조직생활에 있어서 어려움 내지는 고민꺼리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일을 했을지 상상해 봄으로 몇가지 대안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오타로 생각되는 이해안되는 문장]
p.108 밑에서 9번째 줄 : 인터넷과 음악의 상성은 최고였다.
p.151 밑에 부분 잡스의 한마디 : 무능한 수재보다 이능의 인재를 주목하라.
p.158 마지막줄 : 많은 리더가 점유율이나 증수증익을 목표로 삼는데... 



스티브 잡스 업무의 기술 45
구와바라 데루야 저
김정환 역

(시그마북스,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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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저 / 김태훈 역

(8.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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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의 경영대학원을 와튼스쿨이라고 한다. 이 와튼스쿨에서 최근 13년 연속 최고의 인기강의를 하고 있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강의가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원서의 제목 <Getting More>를 생각하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정말 잘 번역된 한글 제목이라고 생각된다.

첫 페이지를 열면 학생 중 한명이 경험했던 정말 '기가막힌' 사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학생이 여행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는데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타야 할 비행기를 놓친 것이다. 사정을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활주로 너머에는 타야할 비행기가 서 있었다. 그 때 비행기 조종석에서 잘 보일만한 곳에서 조종사와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어깨에 있던 가방을 '일부러' 툭 떨어뜨렸다.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허탈한 마음을 그 가방을 떨어뜨리는 동작 하나로 확실히 전달한 것이다. 이를 본 조종사는 탑승을 허락했고 원하는 여행을 갈 수 있었다는 예화이다. 뭔가 번득이는 아이디어 아닌가? 이 가방을 떨어트리는 동작으로 이 학생은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고 결국 협상에서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2개의 파트, 16개 강의로 구성된 이 책의 첫번째 파트는 '통념을 뒤엎는 원칙들'이라는 주제로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내가 유리한 입장으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방법론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실제로 협상이 필요한 7가지 상황들을 사례로 들면서 진정 '원하는 것을 얻는 비밀들'을 설명하고 있다. 여러가지 마음에 와닿는 주제들이 있었지만 자녀교육에 대해 설명한 열세번째 강의가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녀교육 분야의 내용은 아이와 친구가 되라는 결론으로 마무리한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눈높이를 맞추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자녀교육이나 어떤 의사소통이건 결국 마음이 맞는 의사소통,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눈높이를 맞추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결국 이 책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행위는 '협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협상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협상보다는 좀 폭넓은 범위의 대화, 아이디어, 공감, 소통, 감정공유, 제안, 가격흥정, 자녀교육 등에까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한 방법론이 설명되어 있다. '협상'과 관련하여 일전에 읽은 <협상과 흥정의 법칙>도 아주 괜찮은 책으로 이 책과 함께 추천하고 싶다.

협상과 흥정의 기술
스티븐 바비츠키,제임스 맨그래비티 Jr. 공저/유지연 역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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