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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의 기적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척 마틴(Chuck Martin) / 김명신역
출판 : 대교북스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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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경쟁력의 하나인 요즘 시대에 ‘멈춤’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포기해야 할 것이 많은 과제이다. 멈춤 그 자체만으로도 경쟁력이 퇴보하겠지만 주위 환경에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멈춰있는 것은 오히려 퇴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멈춤의 기적>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자는 내용이라고 예상되었다. 프롤로그(p.20)에 표현되고 있는 '일상 생활에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방법'이라는 문구를 통해 그 예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p.20에 나와있는 것처럼 ‘매일 일에 치여 허덕이던 한 관리자가,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일과 일상 생활에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세 단계를 제시한다. 첫 번째로는 Find It (발견하기), Change It (변화하기), Pass It On (전달하기) 이다.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 누구에게는 공평하게 주어진 유일한 자산이다. 이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는 자율성과 합리성을 요구한다. 저자는 주인공의 사례를 통해 내 자신의 일에 치여서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 실수를 하지 말라고 권한다. 다시 말해 하던 일을 멈추면 주위 사람들과 환경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렇게 알게 된 사실을 통해 나 자신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제대로 주위를 관찰하면 뭐 해야 하는지 분명해져요. 일단 관찰하고 행동하는 일이습관화되면 이 모든 방식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겁니다. 어느새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 p.96


과연 멈췄을 때 주어진 일을 하지 못하는 손실을 어떻게 복구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즉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구별하게 되며, 중요한 일을 먼저 하게 되는 습관이 길러진다면 큰 손실은 아니라는 제언을 하고 있다. 우리는 내 주변의 큰 문제를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바꿔야 하는 것은 크고 중요한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사소해 보이는 수 많은 문제들이다.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작고 사소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갈 때 상황은 조금씩 바뀌게 된다(p.127).


마지막으로 주변 환경의 이해를 통해 나 자신이 변화되었다면 주위 사람에게도 알려서 그 사람들의 주위환경도 개선시키는 리더십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문구를 보고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지금 당신에게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몇해 전 모 신용카드 회사의 광고카피를 떠올리게 하는데 다소 장난스러운 패러디가 유행했던 그 문구에 비해 좀더 철학적인 명제를 던져주었다고 생각한다. 링컨 대통령은 나무를 벨 수 있는 시간으로 8시간이 주어진다면 6시간은 도끼 날을 가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날카롭지도 않은 도끼날을 들고 허둥지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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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라, 나는 자유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아리아나 허핑턴 / 이현주역
출판 : 해냄출판사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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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영향력있는 뉴스 사이트라고 평가받은 허핑턴 포스트의 ‘허핑턴’이 사람 이름인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었다. 그리고 그 허핑턴이 창립자의 이름이며, 그 창립자가 ‘여자’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동안 칼리 피오리나, 멕 휘트먼 등 IT나 미디어 업계의 여성 CEO는 많았지만 그녀들의 경영철학을 담은 책은 종종 있었던 반면에 인생철학을 담은 책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담대하라’라는 책 제목의 문구처럼 담대한 여성, 용기있는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1950년 생인 저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허핑턴 포스트로 뒤늦게 미디어 업계에 뛰어들면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돌풍의 원동력이 되었던 그녀의 마인드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저자는 먼저 외모의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나약한 여자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의 비결은 정신에 있다고 조언한다. 정상 체중인 여성의 75%가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니 외모에만 치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물론 외모에 전혀 신경쓰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운동도 하고 잠도 충분히 자서 건강한 생활을 통해 의미있는 활동에 몰두할 것을 충고한다.

 

진정한 당당함은 태어날 때의 몸 그대로를 사랑할 때 생겨난다. 몸은 자신의 개성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 p.41

 

저자가 바라는 여성상은 두려움이 없는 담대한 여성이다. 이러한 담대한 여성의 모습을 외모만 추구하지 않는 담대함을 이야기하는 1장부터 일에서의 담대한, 돈에 대한 담대함, 사랑에 대한 담대함, 리더십과 말하기에 대한 담대함 등 여성이 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환경에서의 담대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이 많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피해의식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여성들이 바라보아야 할 남성은 정복이나 도전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같이 만들어나갈 동반자라고 보는 인식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저자가 말하는 담대한 여성이란 바로 이런 여성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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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몸으로 말한다
국내도서>인문
저자 : 제임스 보그(James Borg) / 전소영역
출판 : 지식갤러리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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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언어(body language)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실제적인 말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은 7%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시각적인 몸짓언어나 비언어적인 요소로부터 나온다는 이론이 55-38-7 모델이다. 화술이라든가 프리젠테이션 관련한 책을 보면 비언어적 요소들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을 보통은 짧게라도 하고 있지만 이 책은 모든 내용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우리의 몸짓들에는 다 의미가 있으며 반대로 상대방의 무의식적인 몸짓을 잘 해석하면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으며 상대방의 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비언어적 메시지를 통해 인정과 거부, 호감과 불만, 관심과 지루함, 진실과 거짓말 등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한다(p.40). 따라서 이 소리없는 언어는 말보다 더 중요하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말과 똑같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의도한 인상을 주기 위해 적절한 몸짓 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상대방의 몸짓 언어의 내면 심리를 분석하여 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그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이해하면 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대화할 때 무엇을 말하려는가 하는 대화의 내용보다 어떤 식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말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첫인상이 결정될 수 있다고 하면서 첫인상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취하는 여러 가지 제스처들과 단편적인 동작들만으로는 모든 심리를 이해할 수 없지만 여러 단어들이 모여서 한 문장을 만들어내듯이 여러 동작들과 비언어적 요소들이 결합되어 그 사람의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읽다보니 우연히, 아니면 버릇처럼 취하는 나의 액션들이 그런 의미를 전달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얼굴 하나만 봐도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시선을 어디에 두는지, 표정은 어떤지, 미소는 어느 정도 수준이며 가식적인 미소는 아닌지, 입술 모양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기억해 두었다가 일상생활의 대화나 발표시에 적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과 팔의 움직임이나 다리 자세들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5장 이후의 내용에서는 사람들의 몸짓으로 심리를 해석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물론 100% 맞으리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책 내용을 읽다보면 상당히 일리있는 설명이라는 생각이다.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긴장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이 몸짓에서 드러난다고 하니 나 역시도 그러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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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미래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린다 그래튼(LYNDA GRATTON) / 조성숙역
출판 : 생각연구소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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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나의 상황에서 꼭 읽어야 할 책을 읽게 되었다. 현재 고정적인 급여를 받는 업무를 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미래에 대해서 그리고 내 자녀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며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책 제목 하단에 적혀있는 ‘10년 후, 나는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문장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첫 장을 넘기게 되었다.


일단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봐서는 미래의 고민에 대한 완벽한 솔루션을 제안해 주지는 못한다. 부정적으로 이야기해서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뿐이다. 결국 도출되는 질문은 ‘그래서 뭐 어쩌라는건데?’이다. 아직 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 속에서 저자의 연구성과와 내공이 응축되어 독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해준다.


책은 먼저 우리의 미래가 예상할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이 변화하는 미래의 요인으로 디지털 정보기술의 발달, 세계화, 고령화, 사회구조와 역할의 변화, 화석연료의 종말 등 다섯 가지의 힘을 이야기하고 있다. Part 2와 Part 3에서는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를 각각 예측하면서 Par 2에서는 디스토피아의 원인인 파편화, 고립, 소외가 어떤 암울한 미래를 만들어낼 지에 대해서 예상하고 있으며 Part 3에서는 유토피아의 원인인 협력, 참여, 창조가 어떤 밝은 미래를 만들어낼지를 풀어내고 있다.


Part 4에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한다. 그 첫 번째 선택은 우리가 흔히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평범한 제너럴리스트가 될 것인가, 유연한 전문가가 될 것인가 하는 주제이다. 그 밖에 불행한 싸움꾼 vs. 현명한 해결사, 탐욕스러운 소비자 vs. 열정적인 생산자 등이 이야기되고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미래의 모습은 2025년이다. 


마지막 11장의 제목이 마음을 움직인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사회 변혁은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부터 씨가 뿌려지고 물을 주고 싹이 나는 과정을 통해 어느 순간 꽃이 피고 열매는 맺는다.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닌가. 나만의 안위를 위한다면 이 책은 읽을 필요가 없다. 가깝게는 내 자녀, 내 후배, 멀게는 지구촌 곳곳에 살고 있는 나의 후대들을 위해 좋은 미래를 만들어주고 싶다면 한번쯤 읽고 고민해보아야 할 주제를 던지고 있는 책이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 구성을 보면 사회 초년생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어느 정도 경력이 쌓여 앞으로 자신의 좀더 심도깊게 고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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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매직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닉 피츠하버트 / 김정혜역
출판 : 행간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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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은 스티브 잡스이다. 그가 프리젠테이션의 대표적 인물이 된 이유 중의 하나는 치밀한 준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역시 다음과 같은 말로 준비가 중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훈련을 할 때면 거의 대부분 ‘전달’, 다른 말로 ‘실제 발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반면 나머지 두가지 필수 요소인 ‘구상’과 ‘준비’를 얼렁뚱땅 다루는 경향이 있다. - p.26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 역시 현재 강의를 주로 하는 사람으로써 강의준비를 하면서 바로 파워포인트부터 띄워놓고 타이핑부터 하는게 일상적인 일이 아니었나 반성해 보았다. 강의와 프레젠테이션은 다른 목적일 수 있겠지만 결국 학생(청중)과 소통하는 공통점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책 제목이 <프레젠테이션 매직>인 이유가 단지 프리젠테이션를 마술과 같이 잘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저자는 마술사라는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소통의 귀재라는 의미에서 정한 제목이다. 마술의 화려한 기술 뒤에 숨겨진 심리학적 원칙이 있으며 이러한 마술 법칙을 프리젠테이션 기술에 접목시켜 여러 가지 원칙들을 제시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논의 중에 가장 인상깊은 대목은 파워포인트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다. 대부분 프리젠테이션의 도구로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데 파워포인트가 발표자의 지원 도구가 되어야지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파워포인트를 잘못활용하는 일곱 가지 ‘죄악’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파워포인트로 인해 프리젠테이션을 딱딱하게 만들며 비즈니스 대화기술을 죽이는 죄악을 범한다는 것이다.파워포인트가 없었던 시절에는 어떻게 강의를 했었는지 상상조차 가지 않을 정도로 요즘의 프리젠터(강연자)들은 파워포인트에 의존하고 있다. 책에서는 파워포인트의 대안 도구가 몇가지 제안되고 있지만 요즘 스토리텔링 도구로 많이 이용되는 프레지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프리젠테이션의 준비과정부터 실행과정의 전단계에 걸쳐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빠짐없이 수록하고 있다.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이 많이 있었고 신선한 내용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메모를 보지 말아야 할 때와 메모를 보고 발표해야 할 때를 구분하는 내용, 실제 발표시에 살펴보아야 할 조명, 배치, 주의 분산 요소 등도 유용한 정보였다.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이유없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프리젠테이션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체계적인 프리젠테이션 준비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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