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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퀘스천 One Question
국내도서
저자 : 켄 콜먼,김정한
출판 : 홍익출판사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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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미국 최고의 인터뷰 전문가'라고 평가받는 사람이다. 인터뷰이에 정곡을 찔러 질문을 하고 사람들이 궁금해 할 답변을 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 질문들을 통해 알아 낸 서른 여섯 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전략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질문을 했던 사람들은 상당히 다양한데 절반 이상은 처음 듣는 이름이기는 했지만 들어보았던 사람들 중에서는 존 매케인, 지미 카터와 같은 정치인도 있고 존 맥스웰, 말콤 글래드웰, 짐 콜린스, 다니엘 핑크, 켄 블랜차드, 세스 고딘 등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들도 있다.



저자가 인터뷰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상당히 다양하다. 일단 책의 서문에는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인터뷰이의 개인적 경험과 지식들을 도출해 내기 위해서 얼마나 핵심적인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에 촛점을 맞추고 있지만 본문에 들어서면서 저자가 인터뷰한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다양한 주제의 생각꺼리들을 제공해 준다. <진주만>, <위 워 솔저스>, <브레이브 하트> 같은 명작 시나리오 작업을 해온 랜달 월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월레스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월레스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 현실과 타협하여 할리우드가 원하는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쓰겠다는 자신만의 신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의 말을 통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나의 정체성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되고 싶은 건 이것이다!'라고 말한 다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의 자기 모습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달려 가곤 한다. 그러나 비틀즈는 '우리는 히트곡을 쓸 것이다!'라고 말한 다음 히트할 것 같은 곡을 쓰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들만의 독특한 멜로디를 발견하고 세상 그 누구와도 다른 음악을 만들어 냈다. 비틀즈는 자기들의 정체성을 벗어나지 않는 선택을 했기에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 p.48


기회를 잡는 사람과 잡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를 '두려움'이라고 이야기하는 세스 고딘의 말도 인상적이다. 변화에 따르는 두려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잡지 못하고 도전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삶이 변화되기를 바란다면 두려움이 변화의 일부이며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필요가 있따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세스 고딘은 말한다.


세스 고딘은 두려움이 우리 삶의 나침반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곳에서 기꺼이 바쳐야 하는 땀과 눈물을 지나치게 아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섣불리 결행했다가는 어떤 비극이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차라리 현상 유지하는 쪽을 택한다. 그렇게 해서 편안하고 윤택한 일상이 뒤따른다면 더 이상바랄 게 없겠지만, 변화 없는 삶이야말로 죽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 p.55


가장 단순한 것부터 작게 시작하는 것이 꿈을 실현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 탐즈 슈즈의 창업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의 조언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전진하기 전에 내 앞에 펼쳐질 모든 것들의 아주 상세한 부분까지 이해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갈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한편 2008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에게 패배했던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베트남 전쟁에서 포로가 되었을 때 수용소 소장으로부터 수용소를 벗어날 수 있는 달콤한 유혹을 받았지만 먼저 수용된 동료들보다 일찍 나갈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거절하였다는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자백을 녹취하려는 사람들이 "아무도 네가 자백했다는 것을 모를거야."라고 유혹했지만 그는 "하지만 내가 알고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단 말입니다."라고 답변한다. 유혹에 넘어간 것을 아무도 모를지라도 나 자신은 알고 있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대로 살지 않더라도, 그것을 알아채고 타박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평생 비밀로 묻어둘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은 알 것이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고 살든 후퇴와 타협의 유혹을 만날 수 있다.  - p.81


저자의 고등학교 시절 농구팀에서의 경험과 미국 테네시대학 여자농구팀의 팻 서미트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위대한 승리자들은 최선을 다한 패배를 경험한 사람들(p.118)'이라는 교훈도 뺴놓을 수 없다. 헨리 클라우드 박사와의 인터뷰는 과거의 작은 실수에 연연해 하지 말아야겠다는 교훈도 얻게 된다. 쉽제 좌절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과거의 작은 경험 하나도 그냥 놓아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실패를 해도 결과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다(p.164)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책에서 말하는 주제들은 목표를 이루어가는 도전정신과 자신감과 같은 부류의 것들 뿐만 아니라 사랑이라든가 용서와 같이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주제까지 다룬다. 목사인 남편이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경험이 있는 게일 해거드도 저자의 인터뷰이였다. 그녀는 용서란 한번의 행동이라기보다 하나의 연속되는 과정(p.179)이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가장 악명높은 로비스트로 알려졌고 여려명의 백악관 관리들과 하원의원 등이 기소되었던 사건을 통해 교소도 생활을 했던 아브라모프가 풀려나자마다 저자는 그를 인터뷰했다. 밑바닥까지 내려갔으니 이제 남은 것을 올라가는 일 뿐이라는 희망을 전해준 인터뷰(p.185)였다. 아브라모프의 인터뷰에 이어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재기에 성공한 인물로 데이브 램지를 소개하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고 있다. 데이브 램지는 한때 테네시에서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였지만 파산했고 그 이후 재무상담사로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베스트셀러를 쓰기도 한 작가이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자는 '새로 시작하는 것'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인생은 엄청난 속도로 흘러간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한때 소중히 여겼던 가치들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 시작하면 과거에 아름답게 지켰던 친구, 가족, 믿음이라는 원칙들을 재발견할 수 있다. (중략) 새로 시작하는 것을 장애물이 아닌 기회로, 저주가 아닌 선물로 받아들이면 고통은 확실히 덜해진다. 새로 시작함으로써 우리는 처음 시작할 때 인생에 대해 소망했던 것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  - p.194


여러 유명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 그리고 삶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인터뷰 내용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가진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한 사람이 가진 주장이나 이론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풍부한 지혜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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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상 할인되는 책들이 있어서 오랜만에 인터넷 서점으로 주문하였다.



제왕과 책사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렁청진 / 박광희역
출판 : 다산초당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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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 : 28,000원 → 14,000원 [50%]



조조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장야신 / 박한나역
출판 : 휘닉스 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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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 60,000원 → 18,000원 [70%]



진시황 평전 (양장)
국내도서
저자 : 장펀톈 / 이재훈역
출판 : 글항아리 20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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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평전 : 48.000원 → 24,000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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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회에 이어서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로 김혜리 님과 그 영화의 시간을 갖는다.

소리나는 책 코너에서 김혜리 님의 영화야 미안해가 소개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필청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나 아이튠즈, 팟빵 등에서 들을 수 있다.


※ 아이튠즈 : https://itunes.apple.com/kr/podcast/idongjinyi-bbalgancaegbang/id519983684

※ 팟빵 : http://www.podbbang.com/ch/3709



♣ 이동진의 빨간 책방 ♣

62_2014.02.12

 

[책, 임자를 만나다]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with 김혜리) <2부>

 

[세리가 만난 사람]

치유의 밥상 - 염창환 교수, 송진선 피디


[소리 나는 책]

영화야 미안해


[닥터K의 심리 상담소]

표정 없는 얼굴, 감정 표현을 잃어버린 그녀




                                                                                                   - closing poem -

육친 by 손택수

 

♣ 이동진의 빨간 책방 ♣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by wisdomhouse

 

[빨간 책방] BGMs

오프닝 : Carcass (by NarcissCreativeLab)

내가 산 책 : 아침 공원에서 (by 심동현)

책, 임자를 만나다 : 우리가 함께라면 (by 좋은친구)

에디터스 통신 BGM : 나의 목소리 너의 메아리 (by 스프링 필드)

로고송 : 요조(YOZOH) / 캐스커(융진)

소리나는 책 : 일곱 번째 여름 (by 스프링 필드)

세리가 만난 사람 : 벚꽃의 거리 (by 심태한)

닥터K의 심리 상담소 : 그대의 손을 잡고 (by 심태한)

클로징 BGM : first kiss in the rain (by 스프링 필드)

 

[북CM]

Fugue II_e minor (by 스프링 필드)

                                                                                   Orchestra of heaven (by 스프링 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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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내공
국내도서
저자 : 이시형,이희수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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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시대의 평균 수명은 80세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젊은 세대들의 평균 수명은 더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의학의 발달과 함께 건강을 유지하는 기법들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100세까지는 살게 될 것이 확실하다. 대략 50세 정도에 은퇴한다면 100세까지 50년 가까운 세월이 남게 된다. 그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지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젊은 세대들에게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았을 때 가진 자의 여유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대부분의 자기계발 서적이나 에세이들이 그렇듯이 자기의 잘난 모습들을 드러내는 내용으로 위화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 책도 없지 않아 그런 모습들이 눈에 띄인다. 하지만 저자는 긍정적인 삶을 강조한다.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시대에 평균 연령 100세는 누구나 닥칠 미래의 모습인데 내가 100살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 한살이라도 젊을 때 상상해 보는 것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두명이다. 이시형 박사는 정신과 의사이면서 뇌과학자이고, 이희수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이슬람 전문가이자 문화인류학자이다. 어찌보면 교류할 만한 부분이 없을 것 같은 두 학자가 모여 100세 시대의 담론을 제시한다. 책의 앞부분에서 이 책의 저술 과정에서 도달한 결론을 다음과 같이 미리 제시하고 있다(p.18).


<100세 인생의 다섯 가지 목표>

1. 100세까지 내 발로 걸어 다닐 수 있어야 되고

2. 100세까지 치매에 안 걸려야 되고

3. 100세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어야 되고

4. 100세까지 병원에 안 가도 되는 사람이어야 되고

5. 100세까지 우아하고 섹시하고 멋있게 살아야 된다.


마냥 긍정적으로만 사는 것도 위험해 보인다. '설마' 나에게 그런 위험한 일이 닥치겠는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100세 인생의 설계도를 꼼꼼히 짜지 않으면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과 같이 불행한 인생종말을 맞이하게 될 지도 모른다. 대략 40대부터 중년이라 일컬어지지만 책에서는 대략 은퇴 이후의 나이인 55세부터 75세까지의 나이를 일컫는 '신중년'이라는 용어를 제시한다. 또한 시카고대학교의 뉴가톤이 제시한 영올드(Young Old) 역시 55세에서 75까지로 정의한 용어이다. 바버라 스트로치가 쓴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에서도 말하듯이 중년에 더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뇌신경세포는 한번 죽으면 살아나지 않지만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는 예외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p.62). 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생긴 능력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젊은 시절에 조금이라도 더 지식을 쌓고 경험을 해야 더 의욕적인 노년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본문에도 언급되었지만 책 전체를 아우르는 단어는 바로 '평생현역'이라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내내 이 단어가 머리 속에 맴돌았다. 나는 어떤 일로 죽기 전까지 현역처럼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걱정이 계속되었다. 지금도 먹고 살기 빡빡한 상황에서 좀더 먼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운 사회에서 살고 있다. 이런 걱정과 고민 속에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숙제를 남겼다. 지금 당장해야 하지만 미루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10년 후, 20년 후를 위해 내가 지금 준비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 고민이 쌓여 내공있는 노년을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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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나오는 여러 전쟁에 이렇게 숨어있는 재미들이 있었는 줄은 몰랐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전투에서부터 근현대 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쟁 사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먼저 스파르타와 테베가 겨룬 레욱트라 전투가 소개된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시발점이 된 레욱트라 전투를 통해 테베는 스파르타의 패권을 빼앗고자 노력한다. 당시 테베군을 이끌고 있던 장군은 에파미논다스는 이번 전투에서 새로운 진형으로 운명을 걸었다. 보통 그리스 전투에서 전투대형을 갖출 때 좌익, 중앙, 우익의 세 부분으로 나눈다고 하면 우익에 주력부대를 배치하여 상대적으로 열세인 상대의 좌익군과 겨뤄 상대의 중앙을 먼저 장악한 나라가 이기는 전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스파르타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였던 테베는 주력부대를 배치한다. 그리고 그 주력부대 중에서도 최정예 부대인 신성대 300명을 좌익의 최전방에 포진시켜 주력부대와 주력부대가 마주보는 대형을 전투에 임한다. 그래서 수적 열세였기 때문에 테베의 지휘관이었던 에파미논다스는 사선형태로 대형을 갖춘 사선대형을 선보였다. 눈치를 챈 상대편 스파르타군은 우익의 주력부대를 더 우측으로 이동하여 테베의 후미를 가격하려고 했지만 전투대형이 와해된 틈을 타 테베의 최정예 부대인 신성대의 공격을 받고 흩어지며 전쟁의 승리는 테베군에 가져가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전쟁사에 나오는 유명한 전쟁 사례들을 통해 기업과 국가에서 경영하는 지도자들이 깨닫고 적용해야 할 점을 지적한다. 언뜻보면 사선대형으로 인해 테베군에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원리와 발상의 전환에 주목해야 함을 교훈으로 던져주고 있다. 즉 전장을 하나의 공간이 아니라 여러 개의 공간과 시간으로 분할한다는 혁신적인 개념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현대의 기업경영을 살펴보면 하나의 기업이지만 그 안에는 서로 다른 세계가 공전하며 성격이 전혀 다른 사업부에 동일한 원리를 적용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이는 곧 사선대형과 같은 방법으로 균형이 깨질 수 있는 소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규모가 적은 기업들은 그들대로 대기업과의 경쟁이겁나서 정면 승부를 피하고 틈새시장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기득권 업체들이 판치는 '레드 오션' 대신 경쟁이 없는 '블루 오션'을 찾는다는 미명하에 무작정 여기저기를 살핀다. 그러나 무주공산을 찾듯 블루 오션을 찾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진정한 블루 오션은 버려진 빈 공간, 실수로 미처 보지 못한 영역이 아니다. 시대와 기술의 변화, 발전에 따라 새롭게 창출되는 공간을 선점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술개념으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 p.32


레욱트라 전투가 남긴 교훈을 실현한 사람은 바로 우리에게 흔히 알렉산더 대왕이라고 일컬어지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다. 그 이외에 한니발과 스키피오, 벨리사리우스, 칭기즈칸, 척계광, 로멜 등이 이기는 싸움만 하는 명장으로 소개된다. 비단 전쟁 전략에 대한 소개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조직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소양들을 다루고 있어 가정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각 조직의 리더들이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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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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