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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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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하라
국내도서
저자 : 봅 로드(Bob Lord),레이 벨레즈(Ray Velez) / 이주형,조은경역
출판 : 베가북스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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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컨버전스를 소개하는 책이다. 일찌기 인터넷과 마케팅이 접목되면서 인터넷 마케팅이나 e-마케팅, 더 나아가서 모바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기술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술이 마케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과 프로모션 기법들이 등장했었다. 저자는 이러한 기본적인 생각에서 더 나아가 빅 데이터나 클라우드를 비롯하여 비교적 최근에 확산되고 있는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어떻게 까다롭고 복잡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지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이야기는 다시 읽어도 흥미롭다. 더욱 방대해진 데이터를 자랑하는 빅데이터는 양이 많다는 의미에서 '빅'이라는 서술어가 붙긴 하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개인화'와 '타게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저자 역시 세분화되는 고객층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개인화 작업이야 말로 고객들을 잡을 수 있는 중요기법이라고 소개한다.


클라우드 역시 단순한 기술의 소개에서 벗어나 방대한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소비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스트리밍하거나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말은 벌써 회자된지 10년도 더 넘었지만 아직 우리 삶에 어떤 형태로 정착될지 의문이 드는 기술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개인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


로드맵이라는 두번째 파트를 통해서는 실제 여러 기술과 서비스를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에 출간된 IT 비즈니스 서적 중에서 가장 탁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밑줄 쳐가면서 읽는 동안 저자의 통찰력이 감동할 수 밖에 없었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기 위한 근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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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3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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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름달 3월호의 표지 디자인은 노란색 바탕에 초록 새싹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동화속 풍경이다. 샘터 타이포그래피 아래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 생일'이라는 주제의 특집 기사 문구와 '사랑은 봄처럼 온다'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띈다. 



지난달 기차여행에 이어 이번 달은 버스여행이 눈길을 끈다. 서울에 살다보니 서울 구석구석을 잘 알 것처럼 생각되지만 정작 그렇지 못하다. 길치에다가 여행치인 나는 더욱 그렇다. 새봄을 맞이해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시티투어를 해 보는 건 어떨까 계획을 세워본다. 서울 시티투어버스의 종류는 6가지가 있다고 하니 입맛에 맛게 골라서 여행할 수 있다.



생일에 관한 추억을 담은 특집 코너는 잔잔한 감동을 던져준다. 친구에게 '카레국'을 끓여준 이야기, 생일 없는 사람이라 여기며 살던 때에 생일 축하 노래를 들은 이야기, 학생들이 생일 파티를 열어준 이야기 등 우리 일상에 행복을 스미게 하는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몇달 전 김진향 님의 신간(≪스물 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 호에 그녀의 소장품이 소개되어 반갑게 읽어보게 되었다. 어머니가 떠주신 20년 된 동전지갑이라는데 빨간색 털실로 짜여진 작은 지갑을 찍은 사진이 정겹게 느껴진다.



최근 식품첨가물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건강에 관한 관심도 갖게 되었는데 올리고당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공부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올리고당도 과하게 섭취하면 설탕과 다를 게 없다는 글을 쓴 이분은 ≪야(野)하게 먹자≫라는 책을 펴낸 노현숙 님이다.



샘터에는 일상의 감동과 알찬 정보로 가득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서점에 들려 한번 펼쳐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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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의 기적
국내도서
저자 : 인사이트 캠페인을 만드는 사람들
출판 : 샘터사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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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웹 접근성을 비롯하여 IT서비스의 접근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던 차에 시각장애인이 찍은 사진을 소재로 한 에세이를 읽게 되어 반가웠다. 이 책은 시각장애인 여섯명이 몇일 간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만든 에세이집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무슨 사진을 찍겠는가 생각되겠지만 "안보인다고 모르는 건 아니에요"라고 대답한다. 시각에 의존하려 찍은 사진보다 마음으로 찍는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열어 보았다.



여행에 동행한 강영호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바다에 나가면 여러 가지 소리가 날 거야. 갈매기 소리, 파도 소리, 바람 소리...... 소리가 굉장히 많아. 오늘 그 소리들을 찍는 거예요." 시각을 대신하여 청각과 촉각, 그밖의 감각들이 동원되어 시각장애 아이들이 사진을 찍는다. 서로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각각 사진을 찍는 모습도 다르다. 어떤 아이는 귀에 대고, 어떤 아이는 머리 위로 들어서, 또 어떤 아이는 매우 신중하게 기도하는 듯한 자세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그 결과물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시각장애 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보는 사람은 시각장애가 없는 사람일 것이다. 시각장애 아이들의 사진은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한 것이고 사진이라는 도구로 우리와 소통한다.


성희가 말했다. 사진을 찍으면 누군가가 본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찍을 거라고. 시각 장애 아이들에게도 사진은 언어다 볼 수는 없지만 그들이 알고 느낀 세상에 대해서 우리에게 보여 줄 수 있다. 그들이 들은 것, 그들이 맡은 것, 그들이 만진 것을 우리와 함께 나눌 수 있다. 소통은 그런 것이다. 서로 다른 세계를 공유하는 것. 보이지 않는 세상의 감각이 안일한 우리의 감각을 일깨운다.  - p.99


바다에서 모래의 감촉을 느끼기도 하고, 파도 소리를 듣기도 한다. 목장에서 양을 만지며 찍기도 하고, 바다낚시로 건져 올린 물고기를 만지며 찍기도 한다. 흔히 시각장애인은 마음의 눈이 생긴다고들 한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눈이란 무엇일까 어렴풋이 공김이 갔다.


우리는 하루에 몇 번, 몇십 번씩 거울을 본다. 하지만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하루에 단 몇 초도 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그래서 자기 안을 들여다보는 것에 익숙하다. 보는 자와 보이지 않는자, 누가 더 자신에 대해 잘 알까?  - p.156


250 페이지 정도 되는 책의 거의 대부분은 그림이며 글은 그림이 관한 설명을 짧게 나열한 수준이다. 그래서인지 몇시간이면 금방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하지만 그 안에 담겨진 '손 끝의 기적'이 우리를 오랜 시간 감동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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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가루 백년식당
국내도서
저자 : 모리사와 아키오 / 이수미역
출판 : 샘터사 201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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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재미있는 소설의 특징이라고 하면 마지막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함과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 떠오른다. 물론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이 소설을 재미있게 만들기도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소설 역시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쓰가루 백년식당≫이 바로 그런 소설이다.



1대 오모리 겐지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3대째 식당을 하고 있는 가운데 4대인 오모리 요이치가 가업을 물려받을 지의 여부가 이 소설에서 결말이 가장 궁금한 부분이다. 일본은 가업을 잇는 경우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많다는 말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 왔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는, 일본은 그런 사람들이 많나보다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모리 요이치가 고민하는 과정을 지켜보니 일본에서도 가업을 잇는 것이 그리 당연시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원하는 일을 포기하고 아버지가 일을 물려받아야 하는 상황은 분명히 직업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오모리 요이치 역시 그런 과정에서 갈등을 겪는다.


오모리 요이치는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기 위한 연습을 위해 중화요리집에서 일했지만 곧 그만두게 되었고, 도쿄의 광고회사를 거쳐 지금은 피에로 분장을 하며 풍선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피에로 이벤트를 하면서 만난 쓰쓰이 나나미라는 여자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었고 서로 영원을 약속하는 사이가 되기까지 우여곡절의 상황들이 펼쳐진다. 20대의 연애시절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는 대목이다.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오모리 데쓰오 역시 아버지로서 고민이 없지 않다. 아들이 정말 원하는 일이 가업을 잇는 것이 아니라면 아들의 희망사항을 들어주고자 생각하는 속깊은 아버지다. 결국 가업을 잇겠다는 아들의 편지를 받고 "이 녀석, 제법 매력 있는 놈이네..."라고 중얼거리며 눈시울을 붉히는, 마음이 따뜻한 아버지다.


초대 오모리 겐지의 친구가 만들어 준 자개장은 3대째 이어지게 되고 대대로 사업을 이어가라는 그 소망이 그대로 4대째로 이어질 찰나에 독자로 하여금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소설은 끝이 난다.


오모리 요이치가 가업을 잇겠다는 결심을 아버지에게 보여준 것은 다름아닌 고등학교때 10년 후 희망사항을 적은 졸업문집이었다. 그곳에는 분명히 백년식당을 이어가겠다는 꿈을 적어놓았고 그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기대하게 만든다. 나의 10년 전 희망사항은 무엇이었나.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무엇을 이루어놓았나. 나의 할아버지, 또 그의 할아버지로부터 내려온 유산은 무엇이었고 나는 그 유산을 잘 전수하고 있는가. 소설을 덮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버지에게도 아버지의 인생이 있다. 초대 증조 할아버지에게도 2대째인 우리 할아버지에게도 저마다의 인생이 있었다. 하지만 분명 100년이라는 세월동안 같은 마음으로 식당을 이어오지 않았을까?  - p.281


앞서 말한대로 흥미진진함이나 반전이 거의 없는, 밋밋한 구성이지만 소설이 진행되어가면서 마음의 온도는 점점 따뜻해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100년이 된 시골의 허름한 식당의 모습, 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싼 벚꽃 풍경이 머리 속에 그려지며 그곳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 가업을 이어가는 오모리 요이치와 쓰쓰이 나나미의 얼굴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그 식당에서 흩어지는 벚꽃을 바라보며, 오래도록 이어져 4대까지 전수된 메밀국수 한사발을 음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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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아이를 바꾼다
국내도서
저자 : 김경인
출판 : 중앙북스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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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내가 다녔던 학교 건물을 돌아보게 된다. 4층 높이의 정사각형 건물들, 문을 열고 교실로 들어서면 일렬로 줄을 맞춰서 책걸상이 늘어서 있고 모든 학생들을 교단에 선 선생님과 칠판을 바라보고 있다. 복도는 절대로 뛰어다녀서는 안되는 공간이고 화장실은 얼른 볼 일만 보고 나와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가득하다. 이러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어떤 교육이 되겠는지 의문을 품는다.



저자가 이러한 의문을 품게 된 것은 "학교가 마치 감옥 같아요."라고 말한 아들 때문이라고 한다. 감옥, 군대, 학교 건물의 공통점을 돌아보니 정말 닮아있는 점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가로로 길게 늘여 있는 5층 이하의 직사각형 건물, 거기에 똑같은 크기로 빼곡하게 늘어서 있는 네모난 창문, 칙칙한 짙은 갈색의 벽돌 건물, 시멘트 블록이나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외곽의 담장, 화강석 기둥 사이의 스테인리스 접이식 교문, 단이 높은 조회대와 조회대 옆의 향나무, 옹색하기 짝이 없는 가장자리의 수목, 드문드문 놓여 있는 벤치와 파고라, 몇가지 운동기구들, 식수대...  - p.80


우리가 거주하는 집이라는 공간에는 여러가지 인테리어나 편의도구들을 생각하며 고민하게 되는데 정작 우리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학교 공간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교를 둘러 싼 다양한 영역의 관계자와 사용자가 한데 어울려 아이디어를 내고 논의해서 아이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서 진행한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이 책에서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몇몇 사진들은 이런 학교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집이 '잠만 자는 공간'으로 존재하는 가정은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이 떨어져 가족 해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듯이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공간'으로 존재한다면 경쟁과 약육강식의 정글이 될 수 밖에 없다.  - p.57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었다. 1부와 2부는 공간에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학교 공간은 그런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3부에서는 앞서 소개한 저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물로서 서울 대왕중학교, 전주 양지중학교를 비롯하여 일곱 개 학교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다시 한번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마무리하고 있다.


책의 프롤로그에는 '신경건축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나온다. 신경건축학은 2000년대에 들어서 새롭게 탄생한 학문분야로서 공간이 어떻게 인간 뇌에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건축과 공간을 탐색하는 학문이라고 소개한다. 이와 같은 학문 관점에 따라 저자는 어떤 학교 공간이 아이들의 뇌에 영향을 주어 행동을 자극하여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제안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녀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교육방식이라든가 시기별 교육 컨텐츠에 대한 책들은 종종 보아왔는데 학교 공간이 아이들 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많이 공감이 되었고 아이들이 좀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공간이 주는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와 함께 저자의 아이디어들을 반영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보충하여 정말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은 학교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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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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