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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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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하고 나서 세계문학전집 5권을 선택하지 않았는데 거의 두달가까이 고민하다가 지난주에 신청해서 배송받았다. 연회비 3만원으로 정가 45,500원어치 책 5권 득템. 1984, 허클베리핀의 모험, 오만과 편견, 중국신화전설1, 삼국유사.

1984-세계문학전집77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조지 오웰 (민음사,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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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의모험(세계문학전집6)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마크 트웨인 (민음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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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편견(세계문학전집88)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제인 오스틴 (민음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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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전설1(세계문학전집16)
카테고리 소설 > 중국소설
지은이 위앤커 (민음사,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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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카테고리 소설 > 소설문고/시리즈
지은이 일연 (민음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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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 30% 할인행사에서 11권 질렀다. 우주와 물리학에 관한 책을 많이 선택하였다. (KAIST 명강 1기 강의장)

블랙홀전쟁양자역학과물리학의미래를둘러싼위대한과학논쟁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레너드 서스킨드 (사이언스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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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우주론강의한권으로읽는우주의역사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이석영 (사이언스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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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풍경끈이론이밝혀낸우주와생명탄생의비밀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레너드 서스킨드 (사이언스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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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C현대물리학의최전선신의입자를찾는사람들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이강영 (사이언스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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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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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우주비틀린5차원시공간과여분차원의비밀을찾아서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리사 랜들 (사이언스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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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원자세상만사를명쾌하게해명하는사회물리학의세계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마크 뷰캐넌 (사이언스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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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시계시간을거꾸로돌리는매혹적인심리실험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지은이 엘렌 랭어 (사이언스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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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과학뇌과학이밝혀낸의사결정의비밀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지은이 리드 몬터규 (사이언스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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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중력의세가지길리스몰린이들려주는물리학혁명의최전선
카테고리 과학 > 과학문고
지은이 리 스몰린 (사이언스북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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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기계대니얼힐리스가들려주는컴퓨터과학의세계
카테고리 과학 > 과학문고
지은이 대니얼 힐리스 (사이언스북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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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황제
박영규 저
 
(살림, 2011)
예스24 | 애드온2

몇년만에 읽는 소설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은 거의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거의 읽지 못했던 분야인 것 같다. 몇일 전 '페북친구'가 블로그에 쓴 영화 <마지막 황제>의 영화평을 읽었다. 나 역시 고등학교 시절 마지막 황제라는 그 영화를 극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면서 '어린 시절'의 충격과 추억으로 아직까지 마음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글을 읽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소설을 읽게되었으니 중국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가 푸이였다면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제는 '순종'이 아닌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왕조시대의 역사를 보면 그 왕조를 창건한 시조에 대해서는 찬양, 칭송, 신격화를 하고 있지만 해당 왕조를 마감하게 된 왕에 대하여는 비난, 무책임, 등의 단어로 설명한다. 여기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 시대의 경우에는 일본과의 합병을 통해 나라가 없어진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나라를 지키지 못한 무책임한 행동에 비난을 보내기도 하지만 한 나라의 군주에서 합병된 나라의 황제에서 절을 해야 하는 비굴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신하로 전락한 '애절함'이 묻어난다. 


소설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순종이 어린 시절 아편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마셨던 커피 때문에 이가 모두 빠졌다는 것.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어머니(명성황후)도 일찍 세상을 떠나고 어린 시절 외롭게 자라 고종황제에 이어 강제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지만 3년만에 왕위에서 내려와 이왕에 봉해지고 일본의 속국으로 전락하는 슬픔을 경험한 군주. 거기에다가 틀니로 식사조차 제대로 들지 못했을 가련한 군주. 조선의 멸망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기에 그 마음은 더 아팠을 것이다.

소설은 당시 여러 대신들이 일본 동경으로 천황을 알현해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일본으로 가는 과정의 이야기들로 꾸며진다. 물론 가상이기는 하겠지만 순종의 속마음에는 나라를 빼앗은 일본에 대한 복수심 또는 적개심으로 가득찬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속마음에 그칠 뿐 이미 기울어진 국력을 다시 회복할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을 한탄한다.

소설을 읽는 내내 조선말기 쇄국정책과 거시적인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왕을 비롯한 조선의 정치지도자들에게 원망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마지막 황제라는 오명을 쓸 수 밖에 없었던 힘없는 군주 순종의 모습에 안타까운 생각이 더 많았다.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될 역사이기에 더욱 마음에 깊이 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부분에 덕혜옹주에 대해 잠깐 언급된 부분이 있었다. 조선말기 소설을 시작한 덕혜옹주도 소설로 나온 책이 있으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끝 마무리 부분을 읽으면서 황제였으나 황제로 살 수 없고, 평민이 될 수도 없었던 남자, 궁궐 속이 감옥이었던 남자, 화려한 옷이 죄수복이었던 남자, 그 남자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져 눈가에 눈물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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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란 무엇인가
McKINSEY & COMPANY,TIM KOLLER,RICHARD DOBBS,BILL HUYETT 공저/고봉찬 역
예스24 | 애드온2

기업에서 자사의 가치나 성과를 평가하는 역할은 주로 재무담당자가 맡아왔다. 특히 이 책의 주제인 '기업의 가치'는 재무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방법론이 대세를 이루었다. 하지만 무형자산의 가치평가의 중요성이 제기되면서 1992년 제안된 BSC를 시작으로 재무적 성과와 함께 비재무적 성과의 평가도 강조되기 시작했다. 성과의 가치는 다르다. 성과는 기업이 만들어낸 결과이고 가치는 그 결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성과나 가치 모두 지금까지 재무적인 평가방법을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비재무적인 성과나 가치에 대해서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성과나 가치 측면에서 또 하나의 이슈는 당장 눈앞의 수익을 중심으로 평가할 것인가, 아니면 장기적인 수익성을 중심으로 평가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다시 말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인가 아니면 주주를 포함한 보다 폭넓은 범위의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주주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결코 다른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희생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또한 반대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은 주주가치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결국 뻔한 주장같아 보이기는 한데 어떤 하나의 방향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자는 말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기업의 가치는 주로 재무적 가치를 중심으로 평가되어 왔으며 지금도 외부의 투자자들에게는 재무적 가치 평가기법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도 재무적 가치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제 1부에서는 기업가치의 4대 원칙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1장에서는 4대 원칙과 기업의 가치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방향이 제시되어 있고 나머지 2~5장까지를 4대원칙에 대한 설명으로 할애하고 있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주식시장에 대해서 2부의 6장~9장까지 네 개의 장에 걸쳐 설명하고 있으며, 나머지 8개 장(11장~17장)에서는 그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사실 전공이 재무분야가 아니라면 대체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나 역시 경영학을 전공했어도 재무나 회계에 대한 단어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이 책을 보기에 영 껄끄러웠다. 따라서 100% 이해하지도 못했다. 이번 방학 때 다시 한번 정독하면서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가 쌓아왔던 기업가치분석의 노하우를 습득하고자 한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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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하나님
팀 클린튼,조슈아 스트라웁 공저/오현미 역

(두란노, 2011)
예스24 | 애드온2

이 책의 첫장을 넘기면서 난 그저그런 신앙서적 중의 하나일 줄 알았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가지면 좀더 영적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정도의 뻔한 내용을 예상했었다. 혹시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독자들중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오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읽기도 전에 가졌던 이런 편견으로 지금은 이 책의 저자들에게 상당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 반대의 상황일 수도 있겠다. 그냥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책이라고 생각했다면 약간 '어려운' 책이라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아, 너무 부담스러워 할지 모르므로 '만만한 책은 아니다' 정도로 해둘까.

저자 중 한명인 팀이 상담을 전공하게 된 이유가 흥미롭다. 어린 시절 다니던 교회에서 어떤 신실한 교인 한명이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아내와 동침한 남자를 총으로 쏴 죽인 사건, 독실한 크리스찬 집안에서 자랐음에도 동생 캔디가 큰 교통사고로 정신적 장애를 입은 일, 역시 독실한 크리스찬이 자살을 하거나 또는 살인범의 칼이 찔려 죽는 일 등을 경험하면서 왜 크리스찬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종교적, 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 행동을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신학과 상담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한명의 저자 조쉬는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의 실존과 관계에 대해서 치열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 하나님과 생동감있는 관계를 맺으면 산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그 고민의 결과물을 이 책을 통해 제안하고 있다.

가정에서의 폭력, 음란물, 가족의 붕괴 등 여러가지 현실적 고뇌 가운데서 정상적이고 더 보편적인 고민은 하나님의 실존과 관계형성에 대한 고민이다. 결국 이러한 고민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좀더 구체화시키는 방법을 알게 되며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저자들은 이러한 하나님과의 관계형성을 위하여 Part2에서부터 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먼저 나 자신에 대해 파악해야 하며, 사람들마다 가진 애착 유형을 4가지로 구분하고 각각 자신이 어떤 애착 유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님과 좀더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4가지의 애착유형은 안정감있는 유형(secure), 불안해 하는 유형(anxious), 회피하는 유형(avoidant), 두려워하는 유형(fearful)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유형의 파악을 통해 하나님과 일대일로 만나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가로막는 여러가지 장애물들을 제거할 것을 권고한다. 결국 하나님을 대신하는 그 어떠한 사물이나 사고방식도 우리에겐 우상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단순히 보상과 쾌락을 위한 종교활동 역시 일종의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들의 현실적 고민을 통해 그동안 나 자신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들, 그냥 나는 크리스찬이니까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간주해 버린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현재 나는 진정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바로 대답할 수 없는 이 삐뚤어진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큰 자기반성과 회개가 함께 했던 의미있는 책이었다. 하나님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영성을 회복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모든 진실한 크리스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하나님을 탐구하고 하나님을 믿는 문제와 관련하여 나는 얼마나 진지한가? (p.42)
팀, 하나님을 섬기면 복을 받게 될 것을 내가 약속하마. 세상에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단다. 하나님 때문에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거다. (p.45)  - 저자 중 한명인 팀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팀에게 한 말
하나님을 가장 간절히 찾는 때가 언제냐면, 나 자신의 죽음이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든 죽음과 직면할 때다. (p.45)
하나님이 정말 우리의 삶과 우리가 그 일상을 사는 방식에 변화를 일으시키느냐고, 실망이 샇일수록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심도 깊어만 간다.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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