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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태릉입구역에서 3권에 9900원에 파는 책 6권 구입




[왜 그 사람이 더 잘나갈까] 13,800원 → 3,300원

왜 그 사람이 더 잘나갈까 (양장)
국내도서>인문
저자 : 마티아스 울,에카르트 볼란트(Eckart, Voland) / 박규호역
출판 : 서돌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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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초한지] 12,800원 → 3,300원

샐러리맨 초한지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이남훈
출판 : 중요한현재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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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12,000원 → 3,300원

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양장)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윤승일
출판 : 서돌 20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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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유혹] 12,000원 → 3,300원

연극의 유혹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로브 그레이엄 / 김정미역
출판 : 예담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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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렌드 인 코리아] 13,800원 → 3,300원

2012 메가트렌드 인 코리아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한국트렌드연구소
출판 : 중요한현재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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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고 보는 이야기성경 - 초대교회편] 12,000원 → 3,300원

단숨에 읽고 보는 이야기성경 - 초대교회편
국내도서>종교/역학
저자 : 박응순
출판 : 엘맨출판사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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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형코드 양악수술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박상훈
출판 : 느낌이있는책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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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은 말 그대로 상악(위턱)과 하악(아래턱)을 한꺼번에 수술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하철이나 신문에서 가끔 연예인들의 '변신'모습을 중심으로 한 양악수술 광고를 보게 된다. 잘난 얼굴은 아니지만 성형수술을 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어 크게 관심을 갖지는 않았는데 요즘 '잘나가는' 성형수술 방법인가보다 하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양악수술은 예뻐지는 것만 목적인 성형수술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양악수술은 원래 기능적인 장애나 선천성 기형을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었다(p.28). 저자는 양악수술을 17년 동안 해온 전문가로서 일반 사람이 가진 양악수술에 대한 오해를 풀고 대중화시키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한다.



양악수술 상담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얼마 되지 않은 수술인데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유럽에서는 50년이 넘었고 상악을 수술할 때 사용하는 르포트절골술의 토대는 1901년에 태동되었다고 하니 상당한 기간동안 임상결과가 축적되었으리라고 짐작된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국내 양악수술의 역사도 30여 년에 달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최근에 들어서야 인지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연예인 마케팅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대략 2010년 이후부터 임혁필, 강유미 등이 양악수술로 변신된 모습을 자랑하면서 연예인들이 예뻐지기 위한 수술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가져왔다는 것인데 수술방법이 대중화되는 것도 좋지만 저자 입장에서는 '안전한 수술'이 먼저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안전하면서도 최고의 수술 결과를 보장하는 전문병원'으로서 2009년 4월 아이디 병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책의 앞부분에는 저자가 그동안 양악수술을 하면서 시도했던 새로운 시술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를 먼저 한후 수술을 했는데 저자는 수술을 먼저 한후 교정치료를 하는 선수술 기법을 일반화시켰으며, 또한 수술 후에 악간고정을 하는 기법에서 노타이 기법을 대중화시켰다. 이는 모두 환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하며 수술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앞서 정리한 것과 같이 1장에서는 양악수술이 과연 괜찮은 것인가, 안전한가, 일시적인 유행은 아닌가 하는 점에 대한 저자의 입장을 정리하였고, 2장과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양악수술의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의학적인 내용들이 들어가있어서 양악수술을 생각하고 있거나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 다만 수술의 사전준비작업과 수술 과정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양악수술이 아니더라도 미적 감각을 키우고 싶거나 외모의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여러가지 면에서 도움이 될 듯 하다. 병원에 대한 소개가 자주 되고 있어 약간 상업적인 성격이 노출되고는 있지만, 성형수술에 큰 관심이 없어도 상식 차원에서 읽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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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게리 해멀(Gary Hamel) / 방영호역
출판 : 알키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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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지금 급변하는 소용돌이 속에 매몰되어 있다.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하지 않으면 오히려 뒤처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 상황은 국가도 마찬가지고 기업도 마찬가지이며 개인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게리 해멀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세계 경영대가 1위로서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 무엇인지 5가지 쟁점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논의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신흥시장, 지속가능성 등 오늘날 중요하게 다뤄야 할 개념들이 산적해 있지만 정말 중요한 논의해야 할 쟁점으로 가치(Values), 혁신(Innovation), 적응성(Adaptability), 열정(Passion), 이념(Ideology) 등 5가지를 선정하여 성공을 재창출하여 성공을 지속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책의 첫부분 감수의 글에서 두번째 항목인 혁신부터 먼저 읽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도 있었고, 또 이번학기 혁신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많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1장을 건너뛰고 2장을 먼저 읽기 시작하였다. 저자는 혁신에 대해서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혁신은 한때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며 진정한 처방이자 유일한 처방이다(p.92). 혁신 기업을 조직하는 방식을 터득하기 보다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전략을 참고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윤곽을 잡아보라(p.97)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기존의 혁신기업들의 특징을 5가지로 요약한다. 로켓형 혁신기업, 수상자형 혁신기업, 예술가형 혁신기업, 사이보그형 혁신기업, 거듭난 혁신기업 등이 그것이다.

 

또한 혁신의 방법으로 '디자인적 사고'를 강조하는데 감흥을 주는 디자인의 특징으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어야 하며, 놀라울 정도로 만족스럽고, 매우 아름답고 정교하며, 세심함이 눈에 띄는 디자인을 이야기하며 각각의 내용에 사례를 덧붙여 설명하고 있다. 과거 디자인은 '못생긴 제품을 보기 좋게 만드는 기능' 정도로 여겼지만 지금은 디자인을 핵심 비즈니스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p.112)는 주장도 인상깊다.

 

탁월한 디자인은 굉장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기보다 사람들을 공감하게 하는 것이다. 대개 고객은 아주 사소한 배려에 굉장히 감동한다.  - p.114

 

유능한 혁신자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당연시하는 것들을 의심(p.123)해야 하며,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지만 업계 터줏대감들이 간과하거나 경시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에 관심을 집중(p.125)해야 한다. 또한 숨겨진 역량과 자산을 혁신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활용(p.128)해야 하며, 전혀 상상할 수 없지만 한번 경험하면 절대로 잊을 수 있는 체험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p.130)을 목표로 해야 한다.

 

혁신에 대한 좋은 사례로 애플을 벤치마킹하라는 조언을 마지막으로 혁신의 설명은 마무리 된다. 게리 해멀은 지금까지 역대 가장 주목할 만한 기업 세개를 꼽으라고 하면 대량생산 체제를 최초로 도입한 포드, 한 세기 이상 경영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한 GE, 그리고 애플이 단연 최고의 기업으로 망설임없이 이야기하겠다(p.141)고 한다. 또한 애플을 이끌었던 스티브 잡스는 헨리포드, 토머스 에디슨 등과 함께 비즈니스 아이콘으로 인정(p.141)하고 있다. 인상적이다. 애플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면서 언급한 다음 문장은 그야말로 애플의 핵심 전략을 일깨워준다.

 

회계책임자의 입김이 센 기업은 미적 감각이 뛰어난 상품을 창출하지 못한다.  - p.148

 

3장은 적응성을 언급하고 있다. 적응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원인은 '변화'에 있다. 즉 적응성의 대상은 변화인 것이다. 그 변화에 적응해 나가고 스스로를 다시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적응성의 핵심이다. 그 변화를 위해서 기업은 이념, 태도, 경영 체제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변화를 최대화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고통을 최소화하는 기업이 장래 일류기업으로 우뚝 설 것(p.161)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적응성이 뛰어난 기업은 다른 기업들보다 많은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성장방안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핵심사업을 재정립(p.162)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의 고객 니즈를 발 빠르게 수용하고, 시장의 선두에 서서 고객의 기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정립(p.163)한다.

 

엔트로피의 적이 되라는 주장을 하면서 기독교 교회의 사례를 들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서구사회에서 기독교의 세력이 약화되고 있는 이유는 제도적 관성때문이라고 하면서 기독교가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기독교 교리를 고수하기 때문이 아니라 낡은 관습과 관행, 과거의 역할을 고수하기 떄문이라고 한다. 즉 종교 자체가 아니라 조직화된 부분에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p.175). 이는 개인 생활과 비즈니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 패턴이나 업계의 방식을 따라하는 것이야 말고 그 유효기간이 끝나게 되면 엄청난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 예로 음악 공유 사이트를 예로 들고 있다. 또한 신문사의 예를 들면서 신문사는 세상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지 신문지 제포 자체를 목표로 삼아서는 안된다(p.180)는 것이다. 그 틈새로 등장한 것이 <허핑턴 포스트> 같은 사이트가 아니겠는가.

 

조직이 성장할 만큼 성장하면 사명에 녹아 있는 긍정적 요지가 퇴색하고 익숙한 것을 고수하게 만드는 관성력이 강화된다. 그러다가 어느 한 순간부터 낡은 습관의 중력장을 도무지 벗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 p.184.

 

게리 해멀은 이 책을 통해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나 일반 개인이 당면하고 있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성공할 수 있을지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다. 경영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자기개혁이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  p.124.

 

p.158. 위에서 3번째 줄 : 그로부터 10년 후 모토로라는 ... -> 노키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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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가격으로 승부하지 마라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다케우치 겐레이 / 김정환역
출판 : 와이즈베리 20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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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포터는 본원적 전략으로 원가우위(비용우위) 전략, 차별화 전략, 집중화 전략을 언급하였다. 원가우위 전략을 통해서 많은 기업들은 가격차별화로 인한 경쟁우위를 획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가격으로 차별화 우위를 달성하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은 원가우위를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가격으로 승부하지 말라는 말은 원가우위가 없는대도 불구하고 가격만 낮추는 할인판매 전략은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주장을 한다. 지당하신 말씀이다. 마이클 포터는 경쟁우위 전략에서 경쟁세력모형에서 산업 내 경쟁기업과의 경쟁상황은 가격인하 경쟁이나 광고 경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친 가격인하 경쟁은 경쟁기업 모두에게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하였다. 포터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원가우위가 없이 가격만 인하하는 전략은 유용하지 못하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가격이 아닌 다른 요소를 가지고 차별화하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라는 점을 이 책의 저자도 주장하고 있다. 책에서 주로 대상으로 하는 기업은 저가 물량공세가 가능한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그보다 더 작은 기업들이다. 대기업들은 가격을 낮춰도 판매물량의 볼륨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익 창출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무조건 가격만 가지고 경쟁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할인판매의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한다. 값싼 상품만 찾는 고객을 과감히 버리고 고객의 질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물건을 값싸게 판다는 이미지를 벗어나도록 하여 꼭 여기서 사야 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여 자사와 자사 상품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200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중소 상점이 성공하기 위한 알찬 정보들을 많이 제공해 준다. 5장에는 '반드시 성공하는 대박 마케팅 12가지 원칙'이라고 하여 다른 마케팅 책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례들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의 기초내용들을 제시한다. 대기업의 공격에 맥을 못추고 문을 닫는 상점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생존과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고 있는 꽤 괜찮은 책이다. 다만 일본 기업의 사례들이 주로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상황과의 차이를 감안하여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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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식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나구모 요시노리 / 양영철역
출판 : 위즈덤스타일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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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끼만 먹는다는 1일 1식. 식탐이 많은 나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일이 바쁜 관계로 점심 정도는 거른 적이 있어도 세끼 식사는 꼬박꼬박 든든하게 챙겨먹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내 생각과는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내용들이 꽤 많았다. 사실 하루 한끼 식사는 좀 심했다 싶지만 과힉이 안좋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하루 한끼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 제시한 주장의 근거들이 썩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않고, 목마르지 않으면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아침이 되었다고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시간이 되었다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가는 '버릇'을 고치라고 주문한다. 더 나아가 배가 고파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상태를 즐기라고까지 권하고 있다. 그 때 몸에 좋은 호르몬이 나온다는 이유.

 

저자가 이야기하는 건강은 외모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건강이다. 1일1식은 100세까지 매끈한 피부와 잘록한 허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조언한다. 내용을 읽어보면 다 좋은 말이긴 하다. 채소는 '잎째, 껌질째, 뿌리째', 생선은 '껍질째, 뼈째, 머리째', 곡물은 도정하지 않은 것을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는 것(p.98)은 알고는 있지만 이러한 룰을 지나치게 강조하고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도 썩 좋은 습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면서 몸에 좋은 것만 먹을 수야 있겠는가.

 

저자가 1일 1식을 정상적인 식습관으로 조언하는 이유는 고대사회로부터 사람은 배고픔에 익숙해져있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산업사회가 되고 생활이 풍족해 지면서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여러가지 성인병이 생겨나고 건강이 해치는 여러가지 병원균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적절한 배고픔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이라는 주장이다. 일면 끄덕여지기도 한다. 너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과식을 하다보면 몸에 무리가 오게 마련이고 결국 식사로 인한 배부름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영양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점이다. 많이 먹었다고 해서 영양이 가득 채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 p.84

 

질 좋은 식사를 하루에 한끼만 하자는 이야기가 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 걸리고 도전이 되기도 했지만 소식을 하는 것을 받아들여도 하루 한끼 식사로 식사량을 줄이겠다는 다짐을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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