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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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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이동진 님이 진행하는 '빨간책방'이라는 이름의 팟캐스트가 있다. 이미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많이 알고 있겠지만 워낙 많은 팟캐스트가 만들어지고 있는 와중이라 간단히 소개해 본다.



일단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간단한 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5월 1일에 첫방송을 시작했으며 매달 1일과 15일에 업데이트된다. 최근(11월 19일)에 52회차가 업데이트되었다. 


※ 위즈덤하우스 빨간책방 소개 페이지 : http://www.wisdomhouse.kr/new/new/social.php



mp3 다운로드 메뉴를 통해 mp3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으며, 물론 아이튠즈팟빵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아이튠즈 : https://itunes.apple.com/kr/podcast/idongjinyi-bbalgancaegbang/id519983684

 팟빵 : http://www.podbbang.com/ch/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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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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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설레이는 제목이다. 말 한마디로 박수를 받을 수 있다니. 벌써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한 지도 벌써 7년이 지났고 그동안 여러번 외부 강의도 했었지만 늘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았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의 저자인 강헌구 교수는 그동안 젊은이들이 구체적인 비전을 갖도록 도와주는 모티베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했으며 20년 간 매년 100회 이상의 강연을 하여 강연의 달인이라고도 불리는 저자가 이번에는 사람들 앞에 홀로 서서 강연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피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책 1부에서는 총 18가지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충분히 숙독하고 업무에 적용한다면 프리젠테이션과 강연의 달인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알찬 노하우들이라고 생각된다. 



첫번째 노하우부터 나의 잘못된 강의 스타일을 집어내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의 달인, 스타 강사일수록 첫 한마디에 승무를 걸며 시작한 지 3분 내에 청중과의 승부를 결정낸다는 것이다. 초반 3분에 강연 본론과 관련된 내용의 에피소드나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여 청중들을 끌어들이라는 것이다. 


초청해주어서 또는 참석해주어서 감사하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 열심히 하겠다, 협조를 부탁한다는 식의 말을 나는 가차없이 '개소리'라고 부른다. 내가 열고 있는 강의법 세미나에서 누군가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나는 어김없이 "개소리 집어치우세요!"라고 소리친다.  - p.19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청중들과 소통하는 것이 좋은 강연을 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에서 저자가 설명한 내용들을 보면 상당히 구체적인 스킬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강연내용의 짜임새 있는 구성을 비롯한 강연 전반적인 스토리가 잘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과 여러가지 다양한 기법들을 사용하여 청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는 점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청중과 소통하라는 말은 결국 좋은 영향을 주고자 하는 목적이 충분히 달성되기 위함일 것이다. 저자가 개인적으로 고백했지만 저자 스스로 자신의 일 중에 강연을 하는 일이야 말로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모티베이터로서의 비전을 달성하는 방법이라고 여긴 듯하다. 일례로 1920년 올림픽 육상 100미터 챔피언 찰리 패덕의 강의를 들은 제시 오언스는 1936년 올림픽 육상 부문 4관왕이 되었고, 제시 오언스의 강의를 들은 해리슨 딜라드는 1948년 올림픽의 100미터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강사인 나로서는 수강자들의 성숙이 나의 성숙이며 그들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다. 그들이 행복해지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강연을 통해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것은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 p.187


이 책은 읽는 것으로 끝내서는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일주일에도 여러 차례 강의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저자가 알려준 여러가지 지침들을 잘 연습하고 소화하여 강의하는 데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저자가 중간중간에 언급한 '글로 쓴 구체적인 비전'에 대해 깊이 숙고하여 실행에 옮겨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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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국내도서
저자 : 나서영
출판 : 젊은 작가들의 모임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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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 있는 햇빛고아원. 그곳에 다섯 살짜리 주인수라는 아이가 산다. 주인수는 한쪽 다리 발목을 쓰지 못해 목발을 짚고 다니는 장애가 있다. 또래들에게 '다리병신'이라는 조롱을 당하며 매번 구타를 당한다. 이아영이라는 동갑내기 친구는 주인수를 보듬어 준다. 그들만의 비밀기지를 만들었고 그림을 좋아하는 주인수는 그림을 통해 이아영과 소통한다. 주인수는 말한다. 그것이 사랑이었다고.



예쁘장하게 생긴 이아영은 곧 입양을 가게 된다. 주인수는 이아영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싶지만 결국 그러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사랑을 간직한다. 이아영도 주인수의 고백을 내심 기대했지만 결국 고아원을 떠나게 된다. 입양이 된 후 이아영은 이름을 이나래로 바꾼다. 주인수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장애인들이 모여서 일하는 청소기 부품공장에 취직한다. 3년동안 지옥같은 공장생활한 끝에 서울로 떠난다. 같은 시기에 이아영은 곧 수능을 보게 된다. 이나래는 한국무용을 전공했고 학교에서 김현숙이라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며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김현숙과 이나래는 부산 바닷가에 놀러가기도 했는데 이나래가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해주려다가 오히려 자신이 물이 빠진다. 그때 나서영이라는 또래 화가지망생이 이나래를 구해주지만 이나래는 그가 구해주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김현숙과 이나래는 주인수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고아원에 같이 방문한다. 김현숙은 주인수가 고아원 비밀기지에 남겨놓은 그림을 발견하고 이나래의 첫사랑에 대한 의문점을 갖게 된다. 결국 이나래는 주인수를 만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고 혼수상태에 빠지며 정신을 놓는다. 주인수는 공장에서 나와 서울에서 지내면서 근처 공원에서 그림을 그린다. 그 공원에서 김현숙을 만나고 나서영을 만난다. 이렇게 주인수와 이나래는 연결 고리를 찾았지만 나서영이 주인수 행세를 하며 김현숙과 이나래에게 접근한다.


소설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나래와 주인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왜 그들이 고아원에 가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나래의 입양모가 가진 비밀이 드러나면서 소설은 막바지로 치닫는다. 주인수와 이나래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김현숙과 나서영은 그들의 만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소설은 이 사실에 대한 결말을 소설이 채 10페이지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터뜨린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잔잔한 충격을 느낄 만한 결말이다. 다만 다섯살 어린 나이에 가진 감정이 20대 후반까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남아있다는 것이 조금은 의문스럽다. 작중 인물들의 대화문체가 다소 문장체이어서 어색하다는 점도 아쉽다.


나서영 작가의 소설은 이번이 네번째이다. 이게 바로 누와르에서는 사회구조를 비판했고, 알로마노, 달의 여행에서는 꿈을 가진 젊은이의 도전을 이야기했다. 나에게도 너에게도 상처가 될 시간이 지나간다에서는 인생에서 상처라는 것이 얼마나 아픈 추억이 될 수 있는지를 그려주었다. 매번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독자들을 만나는 나서영 작가는 책을 통한 수입 전부를 기부했고 지금까지 수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니 그가 가진 글쓰는 재주 못지 않고 아름다운 마음에 주목하게 되는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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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십 Fathership
국내도서
저자 : 강봉국,강헌구
출판 : 북클라우드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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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교육의 비관적인 현실을 풍자한 표현 중에 어머니의 정보력, 아버지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이 자녀의 성적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처음 누군가에게 우스개소리로 들었을 때 웃고 넘길 수도 있었고, 또 우리나라 현실을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가정교육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이 책을 보면서 '아버지의 무관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이 무관심은 물론 자녀의 입시교육에 대한 무관심을 말하는 것을 게다. 엄마가 가진 입시 관련 정보력으로 대학에만 넣으면 되니 아빠는 관심 끄고 돈이나 벌어라는 말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이 책의 저자도 아빠, 엄마, 자녀의 역할을 이렇게 풍자한다. 아빠는 돈 버는 기계, 엄마는 설겆이하는 기계, 자녀는 공부하는 기계(p.31). 아, 너무나도 비관적인 표현에 우울함을 느낀다.


저자가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제시한 사례 중에 책의 제일 앞부분에 나오는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400미터 우승후보였던 데렉 레드먼드의 이야기이다. 데렉 레드먼드는 당시 결승 경기에서 결승선 175미터를 앞두고 다리 통증때문에 중도에 주저 앉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향해 절름거리면서 뛰기 시작했는데 그때 관중석에서 그의 아버지가 트랙으로 뛰어내려온다. 아버지는 끝까지 달리고 싶은 아들을 부축해 결국 늦게나마 결승선을 통과하게 한다. 아버지와 아들 둘다 눈물을 흘렸고 스탠드에 있는 관중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었다. 책을 통해 처음 듣게 된 사연이라 인터넷 조회를 해보니 여기저기에서 이 사연을 편집한 동영상들을 접할 수 있었다. 사실 그다지 특별한 아버지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나의 아버지도 그랬을 것이고, 나도 그랬을 것이고, 누구나 아버지라면 뛰어나가 아들을 부축하고 지원해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한다. 현실에서 아버지가 정말 필요한 순간이 아버지가 없다고. 자녀가 넘어져서 부축이 필요한 그 순간에 아버지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도 못본체 하는 것인가, 뛰어내려갈 용기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아들이 넘어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인가.


자녀들이 자라나면서 '아버지의 권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아버지의 권위는 큰 소리로 야단치고 혼내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무언가 현실에서 필요한 아버지의 권위는 달라져야 하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아버지들은 자녀가 훌륭한 인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러나 자녀가 실제로 아버지의 소망을 이루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아버지의 소망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막연히 '훌륭한 사람'일 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피아니스트, 뮤지션, 골퍼 등 구체적인 희망이 있는 경우에도 그것을 전달하는 방법이 너무 평범해서 자녀들의 가슴에 깊이 와 닿지 않는다.  - p.53


책을 읽는 내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고민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좋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도 생각하게 되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가? 이 책을 꼭 읽고 현실에 적용해 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나 역시 우리 가정에, 우리 자녀들에게 적용해 보고자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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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해요
국내도서
저자 : 존 그레이(John Gray),바바라 애니스(Barbara Annis) / 나선숙역
출판 : 더난출판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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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 그레이가 성별이해 지능 전문가 바바라 애니스와 함께 쓴 최신작이다. 역시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명제로부터 시작한다. 다르다는 것은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뜻하며 양성평등을 줄기차게 주장해도 남는 것은 서로에 대한 오해만 남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남녀관계의 핵심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여성들이 점점 학사나 석사학위를 받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제적민 문제와 여성들의 야망이라는 동기로 인해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기업에서 임원으로 일하는 여성들의 비율은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성별이해 지능이 없다면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 '성별이해 지능'이 더이상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화성남자나 금성여자인 상태로 남게 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남자와 여자가 똑같으리라는 근본적인 가정 때문에 서로에게 잘못된 기대를 하게 되고 그러다 서로 오해하고 갈등이 유발된다.  - p.31


일과 삶의 수많은 스트레스와 불만족스런 느낌은 서로의 다름을 억누르고 똑같이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데서 생겨난다.  - p.37


여자가 남자처럼 행동하거나 남자가 여자처럼 행동하지 않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인 남녀평등을 이루고 유지하는 길이다.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 p.48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사이드미러나 백미러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있다. 운전자는 그 사각지대의 보이지 않는 부분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녀관계에도 서로 볼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저자는 이 사각지대의 대표적 사례로 여덟 가지 상황을 제시한다. 이 사각지대들은 남녀간의 소통단절, 오해와 불신, 좌절과 원망을 불러일으킨다. 이 여덟 가지 사각지대는 다음과 같다.


여자들은 남자가 변하길 바란다?

남자들은 여자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여자들은 배제되고 있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

여자들은 질문인 너무 많다?

남자들은 여자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

여자들은 너무 감정적이다?

남자들은 무신경하다?


남녀가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조직 내에서 남녀가 함께 일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남자는 결과나 성과를 지향하지만 여자는 과정을 지향한다. 이 관점의 차이로 인해 항상 갈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조직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남녀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아직 갈등이 없었거나, 또는 이제 막 조직 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남녀간의 협업 방식에 대해 좀더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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