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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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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에 이어 새학기를 맞이하기 전에 세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1박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에도 휴양림으로 다녀왔는데 천문대도 있어 아이들이 구경할 곳들이 좀 있을 것 같아 중미산을 가볼까 했는데 이미 대부분 방들이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 대안으로 운악산자연휴양림으로 선택했다.


큰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2학년, 둘째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6살반으로 진급하게 되고, 셋째 아이는 다니던 가정식 어린이집을 수료하고 둘째가 다니는 국공립어린이집에 입학하여 다섯살반을 다니게 된다. 


일자 : 2017년 2월 24일(금) ~ 25일(토)

숙소 : 운악산자연휴양림 청솔모(5인실, 33㎡)

금액 : 85,000원


어디를 가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즐겁다. 평수가 같으면 어느 이름이나 비슷비슷하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이름 청솔모를 선택했다.





도착해서 휴양림을 돌아다녀본다.









저녁먹기전까지 아이들은 휴양림 앞에서 잠시 놀았다.





식사를 마친 후 막걸리 한사발. 오다가 가게에서 내촌막걸리라고 해서 샀는데 놀러와서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이 끝내준다. 안주는 포스틱, 유동막걸리, 숏다리, 쥐포....





우리가 묵었던 방은 다락방이 있는 복층구조다. 계단에 오르락내리락. 아이들이 좋아한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어제 놀았던 곳에서 또 놀았다.


'



휴양림에 있는 화현 분청사기 요지.




오전 산책을 한다. 빙판에서 일부러 넘어지기도 하며 재미나게들 논다.





■ 유튜브 "주말에 어디 가지?"

주말에 또는 휴일에 가족과 함께 다녀온 곳을 소개하는 채널입니다.

많이 시청해 주시고 계속 정보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은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c3cqBKkkHlxQkmabcx73tg



찍어달라고 할 사람이 없어서 ... 어렵게 남긴 셀카가족사진




퇴실하기 전 마지막으로 다락방에 한번 올라가서 기념사진.




그리고 우리가 간 곳은 허브아일랜드. 포천에서 허브아일랜드를 빼면 말이 안되지.











허브아일랜드 내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





식사를 마치고 다시 허브아일랜드 한바퀴 돌기.






이게 참 신기한데 말이지.





올해 첫 가족여행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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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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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반가운 신작이 출간되었다. 내가 처음 읽었던 기욤 뮈소의 작품은 <센트럴 파크>였다. 그동안 기욤 뮈소의 이름을 못들어 본 것은 아니었지만 다음에 읽어야지 하며 미루던 차에 마침내 읽었던 작품이었다. 로맨스와 스릴러가 적절히 결합된 이 작품을 읽고나서 기욤 뮈소의 이름을 내 기억 속에 각인시키게 되었다. 그 뒤에 읽었던 작품은 <지금 이 순간>인데 <센트럴 파크>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그래도 획기적인 스토리 구성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 이후에 세번째 읽은 기욤 뮈소의 소설이 바로 이 <브루클린의 소녀>이다. 이 소설에서는 두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자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주인공인 라파엘과 여자주인공인 안나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라파엘은 결혼하기 전에 안나의 과거에 대해 궁금하다며 안나를 다그쳤고, 그 이후에 안나는 자취를 감춘다.



안나의 행방에 수상한 기미를 느낀 라파엘은 전작 형사의 마르크의 도움을 받아 안나의 행방을 추적해 나간다.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안나의 과거를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낀 라파엘은 안나가 과거에 살았던 뉴욕의 할렘가를 향해 간다. 그 이후에 이야기는 마르크의 이야기와 라파엘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등장한다.



안나의 원래 이름은 클레어 칼라일임을 알게 되고 그녀는 과거에 사이코 패스였던 하인츠 키퍼 사건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드러난다. 그녀는 왜 과거를 숨기고 파리로 와서 안나 베커라는 이름으로 살아야만 했을까.


미처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에 하나의 궁금증은 또다른 궁금증을 만들어내고 애초에 궁금했던 점들은 빙산의 일각임을 알게 된다. 라파엘과 마르크는 각자 영역에서 안나의 행방을 추적하게 되면서 마르크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라파엘은 미국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각 주인공들이 경험했던 충격은 역시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소설의 끝으로 갈수록 뭔가 그림이 그려져야 하는데 마지막 몇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결말이 예상되지 않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했다. 한국 독자들을 고려해서인지 한국인 이름도 등장시킨다. 추워가는 겨울 밤 따뜻한 방구석에서 소설의 한기를 느껴가며 쾌감을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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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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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읽은 ≪죄의 메아리≫의 저자가 쓴 소설이다. 죄의 메아리도 그러하였지만 역시나 밤을 새서 읽어보고 싶은 또 하나의 장편소설로 평가된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도대체 이 사람의 정체는 무엇일까 궁금하게 만들며,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연결될 때마다 이야기의 종말이 어떻게 구성될지 긴장하면서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소설이다.


처음 한 50여 페이지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여인 그웬 베켓이 폭우가 쏟아지던 날에 데이브 탠너와 만나 약혼식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데이브 탠너의 정체가 무엇인가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에이미 밀즈의 살인사건 이야기가 언급되면서 이 살인사건과 지금까지 등장한 인물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연결고리를 갖게 될런지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약혼식에서 그웬과 데이브의 결혼을 반대하며 소동을 피운 피오나 반즈가 살해되면서 피오나의 정체와 함께 피오나를 살해한 사람의 정체는 누구일까 궁금하게 만든다.



약혼식 소동 이후 피오나와 채드 베켓(그웬 베켓의 아버지)이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뭔가 새로운 스토리가 시작되려나보다 했는데 역시나 곧이어 '다른아이'편이 시작되면서 1940년으로 거슬로 올라가 피오나와 채드 베켓(그웬 베켓의 아버지)의 어린시절이 등장하는 짤막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그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노바디' 브라이언 소모빌은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흔들어 놓는다.


이 책의 등장인물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인물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시간을 초월하여 상당히 다양하다는 점에서 인물에 대해서 메모를 하며 읽으면 좋을 책이다. 또한 인물들 사이의 관계가 다양하며 스토리가 빈틈없이 탄탄하다는 느낌이다. 살인사건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살인자가 누구일까 하는 두려움보다는 살인에 연관된 다양한 스토리의 결말이 궁금해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소설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몇번의 만남을 통해 대략 이런 사람일 것이라며 지레짐작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사실 우리는 잘 모르고 있는 내면의 또다른 면이 있음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우리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지고 있던 편견이나 오해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드는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게다가 장르소설로서 갖추고 있어야 할 대부분의 흥미요소들은 다 갖추고 있으니 재미있게 읽을 만한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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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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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처음으로 우리 부부가족이 처가어른들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왔다. 매번 처가에 갈 떄마다 어디 가까운데라도 같이 다녀오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최근 한두달 사이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 들어가 어떤 곳들이 있나 자주 들어가보았었는데 처가에 가기로 한 날짜에 알아보니 예매 가능한 곳은 없었고, 방장산, 회문산, 덕유산 등 세곡에 예약1순위로 대기를 신청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그 다음날 예약할 수 있게 되어 다녀오게 되었다.


일정 : 2016년 7월 26일(화) ~ 27일(수)

숙소 : 방장산자연휴양림 화목동(12인실)

금액 : 135,000원 


올초에 아세안자연휴양림에 다녀왔고, 재작년에는 제주도에 있는 절물자연휴양림에 다녀와서 국립자연휴양림은 이번이 세번째 다녀오게 되었다.




방장산자연휴양림의 인근에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를 찾다보니 남창계곡을 알게 되었다. 휴양림으로 가기 전에 남창계곡에서 먼저 물놀이를 한 후 숙소에 체크인하기로 했다. 네이게이션에 남창계곡을 찍고 가다가 적당한 곳 갓길에 주차하고 물놀이를 했다.







계곡물이 그리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




물놀이를 한 후 점심식사는 방장산에서 유명하다는 장어집에서 하게 되었다.







장어구이 한마리 26,000원. 가격이 좀 세지만 잘 먹었다.






냉면으로 입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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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한 후 휴양림에 도착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은 국립자연휴양림에는 에어컨에 없다는 것이다. 찌는 더위를 뚫고 숙소에 도착해서 에어컨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에어컨이 없다보니 앞으로 여름에는 국립자연휴양림에 오기 힘들겠다. 겨울에 난방은 되니 겨울을 비롯해서 봄가을에 와서 자연풍경을 볼 수 있고, 외부에서 체험도 할 수 있는 시기에 와야 재미있게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화목동'이다.





유아숲체험원이라는 곳이 있던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운영이 되지 않고 있었다.




숙소내부모습이다. 방 두개에 화장실은 한 개. 거실은 꽤 넓다.










숙소에서 하루 자고 다음 날 아침식사 후 퇴실하면서 지나가는 분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 한장




아침 일찌감치 퇴실 후 오전시간은 또 남창계곡에서 시간을 보냈다.




처가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섬진강댐 수변공원에 들러 잠시 구경했다.




1박 2일의 짧은 가족여행은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콩국수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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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세상에서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제목과 저자를 봤는데 일단 저자는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웬지 긴 제목이 어디선가 봤을 법한 느낌도 들어서 조회를 해보니 작년 이맘때 감동적으로 읽었던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의 저자가 쓴 신간이었다. 그때의 추억을 더듬어 보니 소설치고는 은근히 철학적인 내용 속에 배꼽을 잡게 만드는 코믹 코드가 숨어있는 작품이었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이 책 역시 그냥 한번 읽고 끝내버릴 킬링타임용 소설이 아닌 인간 삶에 대해 좀더 사색하게 만드는 작품이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기를 시작했다.


전작 같은 경우 워낙 황당한 사건으로부터 시작하는 바람에 책 첫페이지부터 스토리 몰입감이 대단했지만 이 책은 그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하늘을 날겠다고 공항 관제탑에 연락을 하는 비키니 입은 여자 이야기가 살짝 호기심이 생기지만 현실세계 관점에서 봤을 때 너무 얼토당토않은 설정이기때문에 이게 무슨 SF소설도 아니고 판타지 소설도 아닌고 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주인공인 프로비당스는 프랑스의 여자 집배원이다. 점액과다증이라는 희귀한 병을 앓는 모로코 소녀 자헤라를 알게 되어 그를 살려내리라 다짐하고 딸로 입양한다. 하지만 화산재로 인해 모로코 뿐만 아니라 공항의 모든 비행기가 연착하면서 모로코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버린다. 그녀는 결국 하늘을 나는 법을 터득해 모로코로 가게 된다. 하늘을 나는 법을 터득하는 과정과 모로코로 가게 되는 과정이 3/4 정도를 차지한다.


프로비당스와 자헤라의 이야기는 소설 속의 주인공 내가 미용사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설은 구성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가끔 현실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혼동이 되기도 한다. 이야기가 계속되면서 프로비당스는 과연 하늘을 날 수 있을까, 그래서 프로비당스와 자헤라가 과연 만날 수 있을까, 자헤라의 병은 치료될 수 있을까 하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지만 결국 마지막 결론에 이르게 되면 무언가 모를 감동이 밀려오게 된다.


로맹 퓌에르톨라,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되는 작가이다. 이번 두번째 작품을 처음 소개받았을 때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다음 작품을 보게 되었을 때는 절대로 이름을 잊지 않아야겠다. 그래야 더 감동이 밀려오는 작품을 익숙하게 대할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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